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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료품비<캘프레시> 지원금 17일까지 전액 지급

43일간 이어진 사상 최장 연방정부 셧다운이 해제되면서 정부가 13일부터 정상 업무를 재개했다. 하지만 중단 기간이 길었던 만큼 핵심 연방 서비스 상당수는 완전한 정상화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서민식료품지원   셧다운 기간 연방정부와 사법부 간 치열한 공방으로 논란이 된 서민식료품지원 프로그램(SNAP·가주 캘프레시)은 이르면 오는 17일까지 정상화될 전망이다. 브룩 롤린스 농무부(USDA) 장관은 13일 CNN 인터뷰에서 “SNAP 수혜자들이 늦어도 17일까지는 정상적으로 지원금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국적으로 약 4200만 명이 이용하는 최대 식품 지원 프로그램인 SNAP은 셧다운 기간 지급 불안이 이어지며 수혜자들의 우려가 컸다.     ▶공항   전국 공항에서 수천 건의 결항.지연을 불러온 항공 운항 시스템도 완전한 회복까지 약 일주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숀 더피 연방 교통부 장관은 12일 셧다운 공식 해제 직후 “추수감사절 연휴 전 정상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통부는 이날 성명에서 연방항공청(FAA) 안전팀의 권고에 따라 현재 시행 중인 6% 운항 감축 조치를 당분간 유지한다며, 이 기간 관제사 급여 지급과 전체 시스템 점검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무원 급여     셧다운으로 지급이 중단됐던 연방 공무원 급여도 일주일 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CNBC에 따르면, 케빈 하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대부분의 연방 공무원들이 다음 주 초부터 밀린 급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부처별 지급일은 상이하다. 총무청(GSA)·인사관리처(OPM) 직원들은 오는 15일부터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일까지의 급여가 포함된 ‘슈퍼체크(supercheck)’를 받기 시작한다. 에너지부, 보건복지부, 국방부, 보훈부 직원들 급여 입금은 16일로 예상된다. 정부는 전체 지급 절차를 19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경제 지표     정부의 경제 지표 정상화에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는 12일 노동통계국(BLS)이 9월 고용지표는 며칠 내 공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셧다운으로 10월 경제 데이터 수집이 중단되면서 일부 지표는 발표가 지연되거나 아예 누락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경우 자료 확보가 어려워 발표 자체가 불가능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한편, 지난 12일 연방 하원을 통과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연방정부 단기 지출법안(임시 예산안)의 만료 기한은 내년 1월 30일이다. 그때까지 공화당과 민주당이 2026회계연도 예산안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또다시 연방정부 셧다운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 김경준 기자 [email protected]식료품비 지원금 공무원 급여도 부처별 지급일 셧다운 기간

2025.11.1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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