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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 트립 고교생 8명, 대마초 섭취 의식 잃어

 유명 관광지 ‘라브레아 타르 핏츠 & 뮤지엄’으로 필드트립을 떠난 고등학생 8명이 식용 대마초를 섭취한 뒤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14일 오후 12시 45분쯤 라브레아 타르 핏츠 & 뮤지엄에 10대 남성 3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LA소방국(LAFD) 구급대원들은 거기서 여학생들을 포함해 5명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전했다.     LAFD 브라이언 험프리 대변인은 “현장에서 학생 8명이 식용 대마초(cannabis edibles)를 섭취한 후 각각 의식에 영향을 받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당국은 8명을 응급조치한 후  병원으로 옮겼으며 현재는 모두 안정적인 상태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물관 측은 “현장 구급대원들에 따르면 학생들은 스스로 섭취했으며 박물관을 방문한 것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한편, 학생들이 식용 대마초를 소지하게 된 경위와 소속 학교 등 추가적인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고교생 대마초 대마초 섭취 식용 대마초 필드 트립

2024.05.14. 19:56

핼러윈 사탕 속 대마초 ‘경고’

 뉴욕주를 비롯해 기호용 마리화나(대마초)가 합법화된 각 주의 사법당국이 오는 31일 핼러윈을 앞두고 ‘식용 대마초 주의령’을 내렸다.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핼러윈 데이에 아이들이 이웃집을 돌며 받아 온 사탕 속에 인기 제과류의 모양과 포장을 모방한 불법 식용 대마초가 섞여있을 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제임스 검찰총장은 “스키틀즈, 플레이밍 핫 치토스 등 다양한 제품을 본떠 만든 식용 대마초가 온라인에서 불법 유통되고 있다”라며 “대마초의 향정신성 성분(THC)을 함유한 제품이 어린이 손에 들어가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그는 “THC는 어린이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면서 “최근 어린이들이 THC를 과다 복용하는 사고가 전국적으로 늘어 제과류를 닮은 대마초 제품 탓에 위험이 더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영리단체 미국 독극물 통제센터연합(AAPCC)은 어린이가 대마초를 흡입해 응급 구조를 요청한 신고 건수가 올해 상반기에만 2622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제임스 검찰총장은 “뉴욕주가 올해 초 기호용 마리화나의 성인 사용을 합법화했지만, 아직 비의료용 마리화나 제품의 주내 판매는 불법”이라며 “판매가 허용된 일부 주에서 법으로 허용하는 식용 대마초에는 THC가 성인 기준 회당 최대 5㎎을 넘을 수 없지만 치토스를 모방한 불법 대마초에는 봉지당 600㎎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어린이가 한 봉지를 모두 먹으면 성인에게 허용되는 1회 최대 섭취량의 120배를 먹는 셈이 된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유명 제과업체 리글리는 지난 5월, 자사 인기 제품 스키틀즈, 스타버스트, 라이프 세이버스를 모방해 식용 대마초를 불법 제조, 유통한 암거래상들을 불법 거래 및 상표권 침해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핼러윈 대마초 불법 대마초 대마초 제품 식용 대마초

2021.10.2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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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로윈 사탕 속 식용 대마초 주의"

지난해 기호용 대마초를 합법화한 일리노이 주 사법당국이 핼로윈데이를 앞두고 '식용 대마초 주의령'을 내렸다.   일리노이 주 검찰은 26일 발행한 소비자 유의사항 공지를 통해 "핼로윈데이(31일)에 아이들이 이웃집을 돌며 받아 온 사탕 속에 인기 제과류의 모양과 포장을 모방한 불법 식용 대마초가 섞여있을 지 모른다"며 특히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경각심을 촉구했다.   크와메 라울 검찰총장은 "스키틀즈(Skittles)부터 플레이밍 핫 치토스(Flamin' Hot Cheetos)까지 다양한 제품을 본 따 만든 식용 대마초가 온라인에서 불법 유통되고 있다. 대마초의 향정신성 성분(THC) 함유 제품이 어린이들 손에 들어가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쏟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THC는 어린이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면서 "최근 어린이들이 THC를 과다 복용하는 사고가 전국적으로 늘고 있다. 제과류를 닮은 대마초 제품이 위험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비영리단체 '미국 독극물 통제 센터 연합'(AAPCC)은 어린이 대마초 섭취와 관련한 응급 구조 요청이 금년 상반기에만 2622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일리노이는 2014년부터 의료용 마리화나를 법으로 허용하기 시작했고 작년 1월 1일부터 기호용 마리화나까지 합법화했다.   그러나 대마산업 정보분석업체에 따르면 일리노이 대마초 시장은 여전히 불법 암시장이 주도하고 있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유명 제과업체 '리글리'(Wrigley Co.)는 지난 5월, 자사 인기 제품 '스키틀스'•'스타버스트'(Starburst)•'라이프 세이버스'(Life Savers) 등을 모방해 식용 대마초를 불법 제조, 유통해온 암거래상들을 불법 거래 및 상표권 침해 혐의로 제소한 바 있다. 이 소송은 현재 시카고 연방법원에 계류 중이다.   라울 검찰총장은 "불법 제품의 THC 함유량이 더 높을 수 있다"면서 "일리노이주가 법으로 허용하는 식용 대마초에는 THC가 성인 1회 섭취량당 최대 10mg, 포장당 100mg을 넘을 수 없다. 그러나 치토스를 모방해 만든 불법 식용 대마초에는 봉지당 600mg의 THC가 들어있다"고 전했다. 어린이가 한 봉지를 모두 먹을 경우 성인에게 허용되는 1회 최대 섭취량의 60배를 먹은 셈이 된다.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일리노이 대마업계는 대마초 전면 합법화 첫해인 지난해 총 10억35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기호용이 6억6900만 달러, 의료용이 3억6600만 달러를 차지한다.   올해는 판매 속도가 더 늘어 지난 9월까지 총매출이 13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기호용 대마초 매출이 9억9700만 달러에 달한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핼로윈 대마초 식용 대마초 일리노이 대마초 어린이 대마초

2021.10.2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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