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광고닫기

전체

최신기사

생굴 식중독 50여명으로…LA카운티서 SD로 확산

생굴 식중독 감염이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도 확산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0일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 접수된 생굴 관련 노로바이러스 감염 신고는 41건으로 총 감염자는 5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LA카운티 공공보건국(LACDH)은 생굴 식중독 감염 증상이 보고됐다고 발표한바 있다.〈본지 1월 15일자 A-3면〉   연방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환자들이 섭취한 생굴은 지난달 18일 또는 27일 멕시코 소노라의 유통업체 소시에다드 아쿠이콜라 골팩(Sociedad Acuicola GolPac)에서 유통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보건국 문투 데이비스 박사는 “감염 경로 및 출처가 확인될 때까지 생굴 섭취를 조심해야 한다”며 “식당에서 굴을 먹기 전 원산지를 물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는 바이러스성 위장염으로 감염됐을 경우, 평균 12~48시간 내 구토, 설사, 위경련,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문의:https://shorturl.at/btLX3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식중독 생굴 생굴 식중독 생굴 섭취 la카운티 공공보건국

2024.01.17. 20:34

프리컷 양파 ‘식중독 리콜’…가주 등 13개 주에서 발병

식중독 우려로 프리컷(사전에 잘라 놓은) 양파 제품(사진)이 리콜된다.     연방식품의약국(FDA)은 남가주 옥스나드에 위치한 길스 어니언즈의 다진 양파 제품을 먹고 살모넬라균으로 인한 식중독 환자가 속출해 리콜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리콜된 제품은 3파운드 다진 황색 양파(바코드 번호 643550000320), 8온스 컵 다진 빨간 양파(643550000658, 643550000641), 8온스 컵 다진 양파와 셀러리(643550000696), 10온스 컵 다진 미르포아(643550000788)이다.     해당 제품은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아이다호, 몬태나, 오리건, 워싱턴에 위치한 스마트앤파이널, 스타터브로스, 바샤스 마켓, 셰프 초이스에서 판매됐다.     유통기한은 최소 2023년 8월 8일에서 최대 28일까지다.     식중독을 유발하는 살모넬라균은 어린이, 노약자 및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감염 증상은 섭취 12시간~3일 이내에 나타나며, 설사, 발열 및 복통을 일으킬 수 있다.  FDA는 22개의 주에서 약 73명의 감염사례가 보고 됐으며 이 중 15명은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FDA는 리콜 제품을 당장 폐기하라고 권고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업체 고객센터 전화(800-348-2255)하면 된다.  정하은 기자 [email protected]프리컷 식중독 식중독 리콜 프리컷 양파 양파 제품

2023.10.29. 18:00

썸네일

다운타운 유명 호텔서 집단 식중독 발생

    LA 다운타운의 유명 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식사를 했던 참석자 수십 명이 복통을 일으켰던 것으로 드러났다.   알라메다 카운티 공중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8월 21일부터 24일까지 웨스틴 보나벤처 호텔에서 열렸던 한 노조대표 회의 참석자 다수가 복통을 호소했다.   환자들은 시겔라로 불리는 이질균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질균 감염은 미국에서 매년 약 50만 명 가까이 감염되는 일반적인 내장 질환이다. 증상은 설사, 복부 경련, 어지럼증, 발열 등이 있다.   당시 행사에는 300명 이상이 참석했으며 이 가운데 32명이 복통을 호소했고 서너명은 병원 신세를 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여성 복통 환자는 호텔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 여성은 복통 때문에 병원으로 향하기에 앞서 서 있을 힘이 없을 정도로 몸이 늘어져 있었다며 의사가 패혈증으로 신장 기능이 저하된 상태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질균 또는 이질은 감염 환자의 작은 배설물 흔적을 통해서도 다른 사람에게 쉽게 전염된다. 이는 아픈 아이의 기저귀를 갈거나 감염된 사람을 돌보거나 오염된 표면을 만졌을 때, 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삼킨 뒤에 발생할 수 있다.   CDC는 이질 증상이 있는 사람은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피가 섞여 있는 설사를 하는 경우에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이모듐이나 로모틸과 같은 지사제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극심한 통증이 있거나 증상이 3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의사에게 연락해야 한다.  김병일 기자다운타운 식중독 집단 식중독 다운타운 유명 la 다운타운

2023.09.21. 14:26

썸네일

한국산 냉동굴 식중독 경고…미네소타 등 4개주에서 감염

한인들이 즐겨 찾는 한국산 냉동 생굴을 섭취하고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발견돼 연방 당국이 판매 금지 권고를 내렸다.   13일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하와이, 조지아, 미네소타에 유통된 대원식품(Dai Won Food Co., Ltd)의 냉동 생굴(반각굴 포함)을 먹고 최소 10명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보고가 접수됐다며 식당 및 식품 소매상들에 관련 제품 판매를 중단하라고 안내했다.   FDA에 따르면 지난 3일과 4일 미네소타의 한 레스토랑에서 해당 제품을 주문해 먹은 소비자 5명이 노로바이러스 감염 증상을 보였다. 앞서 지난달 10일에는 하와이의 한 레스토랑에서 서빙한 굴을 주문한 5명의 손님이 같은 증상을 보여 하와이주 보건국에 보고됐다.   FDA는 감염 경로를 추적한 결과 지난 2022년 2월 10일과 24일, 2022년 4월 13일과 14일에 제2 지정구역에서 수확된 제품으로 확인됐으며, 제품 번호는 D021031, D021041, D020481이라고 밝혔다.   또 해당 제품들은 뉴욕에 있는 유통 회사를 통해 하와이, 미네소타, 조지아 지역에 수출됐다고 덧붙였다.   FDA는 대원식품측이 동일 구역에서 같은 날 수확된 냉동 반각굴과 냉동굴 제품을 리콜했다며 해당 제품을 유통하는 식당 및 소매업체에 판매 중단을 권고했다.   이와 관련, LA한인타운의 한 한인 마켓 측은 “대원식품의 냉동 생굴을 판매하고 있지만 이번 리콜 대상 제품은 없다”며 “그렇지 않아도 회사의 연락을 받아 제품 번호를 확인했는데 현재 판매하고 있는 제품은 리콜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FDA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구토나 설사, 메스꺼움, 근육통, 발열 및 두통을 동반한다. 일반적으로 노출 후 12~48시간 후에 시작되며 보통 1~3일 동안 지속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치료를 받지 않고 회복되지만, 일부 사람들은 탈수증으로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특히 임산부, 노약자, 면역력이 취약한 주민들은 심한 탈수증을 경험할 수 있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한국산 식중독 냉동 생굴 해당 제품들 특정 한국산

2023.06.14. 20:53

초등학교서 130명 이상 집단 식중독, 당분간 휴교 조치

    100명이 훨씬 넘는 학생과 교직원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진 롱비치 소재 조지 워싱턴 카버 초등학교가 뒤늦게 임시 휴교에 들어갔다.   롱비치 포스트가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이 학교에서는 지난달 22일부터 노로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했고 지금까지 확인된 감염자는 학생과 교직원을 합해 13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 주에 걸쳐 노로바이러스 감염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도 학교 측에서 조기에 휴교 조치를 취하지 않아 학부모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자녀 2명이 해당 학교에 재학 중인 로리 셰플러는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딸이 3월 3일 감염증세를 보인 뒤 아들이 지난 일요일, 자신은 16일부터 아팠다면서 학교 측은 더 많은 사람이 아프기 전에 좀더 일찍 휴교 조치를 내렸어야 했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노로바이러스는 비세균성 급성위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한 종류이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이해하면 된다.    증상은 설사,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발열과 두통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크루즈 선상에서 많이 발생하곤 한다.    다른 바이러스와 달리 낮은 기온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전염성이 강하다. 어린이나 노약자, 기저 질환이 있는 사람들이 잘 감염된다.    별도의 백신이나 치료법은 없고 카페인이나 알코올이 포함되지 않은 액체를 많이 마시는 것이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염 된 후 지속 기간은 일반 성인 기준으로 1~3일이다.  김병일 기자초등학교 식중독 휴교 조치 노로바이러스 감염자 노로바이러스 환자

2023.03.17. 10:58

썸네일

한국산 냉동 생굴 식중독…FDA, 가주 등에 “먹지 말라”

특정 한국산 냉동 생굴을 먹고 식중독이 발생해 당국이 섭취 중단을 경고하고 나섰다.   연방식품의약국(FDA)은 적어도 한명이 설사와 구토를 일으킬 수 있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보고되면서 가주를 포함해 13개 주에서 특정 한국산 냉동 생굴을 먹지 말라고 지난 23일 권고했다.   FDA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5일까지 라스베이거스 한 레스토랑에서 서빙된 굴 섭취 관련 2건의 식중독 사례가 보고된 가운데 최소 1명이 사포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으며 9명이 동일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포바이러스는 급성위장관염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로 감염 후 48시간 안에 설사, 구토, 메스꺼움, 복통 등의 증상이 발현되며 1~4일간 지속한다.   FDA는 특히 임산부, 노약자, 면역력 취약계층 가운데 최근 생굴을 섭취한 경우 식중독이 의심되면 즉시 병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제의 냉동 반각굴(half shell oysters)은 한국의 대원(DAIWON)식품 제품으로 지난 2월 6일 제2구역에서 수확됐으며 네바다 이외에도 가주, 앨라배마, 플로리다, 조지아, 메릴랜드, 뉴욕, 뉴저지,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테네시, 버지니아 등에서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다.   FDA는 대원식품측이 동일 구역에서 같은 날 수확된 냉동 반각굴, 냉동굴IQF 제품을 리콜했다며 해당 제품을 유통하는 식당 및 소매업체에 판매 중단을 권고했다. 박낙희 기자한국산 식중독 한국산 냉동 특정 한국산 냉동 반각굴

2022.11.27. 17:00

세스코, “가을에도 식중독 주의…꾸준히 위생 교육·관리해야”

 최근 집단 식중독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세스코가 식품 사고 예방법을 소개했다.   식품위생진단과 식품안전교육 등을 제공하는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대표이사 전찬혁)는 “식중독 사고는 고온다습해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여름뿐 아니라, 시원한 봄·가을에도 많이 발생한다”며 “꾸준한 위생 교육과 관리를 통해 식품안전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식중독 발생에 따른 우리나라의 사회·경제적 손실비용에 따르면, 연간 1조8532억원에 달했다. 개인은 입원 등으로 업무를 쉬어 생산성 손실과 병원 진료비 등이 발생했고, 기업은 제품회수, 보상, 브랜드 가치 하락 등으로 손실을 입었다.     식중독은 식품과 함께, 미생물이 만들어낸 독소 등을 섭취했다가 소화기가 감염돼 복통·구토·설사·발열 등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원인은 병원성대장균·노로바이러스·포도상구균·화학물질 등으로 다양하다. 살모넬라균이 원인인 경우, 신경마비·근육경련·의식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병원성대장균은 동물의 대장에 있으며, 가축의 분뇨가 장마 등으로 유출돼 채소를 오염시키기도 한다. 육류를 덜 가열했거나, 오염된 채소를 덜 세척했을 때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채소를 세척한 뒤 냉장보관하지 않고 실온에 방치하면, 세균수가 증가하므로 주의한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어린이 급식시설에서 많이 발생한다. 오염된 생굴·지하수, 감염 환자의 분변·구토물 등으로 전파될 수 있다. 손씻기와 식재료 세척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살모넬라는 계란·닭고기·아이스크림·마요네즈 등에서 감염되기 쉽다.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할까. 세스코 식품안전센터는 “교차 오염 관리를 습관화하라”며 “환경 위생 관리, 식재료 보관 및 사용 관리, 조리 작업과정 및 완제품 관리, 개인 위생 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첫째, 환경 위생 관리다. 음식점 칼·도마는 1~2개가 아닌, 식재료별로 각각 구비한다. 채소용·육류용·어류용·완제품용·가공품용으로 분류하고, 각각의 칼·도마를 사용한다. 모두 구비가 어려울 경우, 식재료 변경 때마다 반드시 세척·소독한다. 세스코의 세스케어 곡물발효 살균소독제로 분무하고 닦아내는 것도 방법이다. 나무 도마는 권장하지 않는다. 외식업장에서 소독 설비를 갖추지 않거나, 운영 관리를 제대로 못해도 식중독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자외선 등이 고장나 보수가 필요하진 않은지 살핀다.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끓는 물에 조리집기 등을 열탕 소독한다. 세척제와 소독제를 용도에 맞게 사용해 수시로 안팎을 청소한다.   둘째, 식재료 보관 및 사용 관리다. 세스코 식품안전센터는 온도 관리, 분리·밀폐, 청결 유지, 품질·기한 관리 등 ‘식재료 보관 4대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계란이나 세척한 채소는 7℃ 이하에 보관하는 등 적정 보관 온도를 지킨다. 정기적으로 실제 냉장 온도를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 여름철에는 냉장고 문을 자주 여닫기 때문에 설정 온도만큼 냉기가 유지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교차오염을 예방하려면 식재료별로 각각 밀폐 용기에 넣어 분리 보관한다. 냉장·냉동 창고는 최소 주 1회 이상 정리하며, 냉장고에 먼저 들어온 것은 먼저 사용하는 등 유통기한이나 신선도·변질 여부를 꼼꼼하게 살핀다. 해동한 음식은 다시 냉동하지 않는다.   셋째, 조리 작업과정과 완제품 관리다. 반조리제품이나, 완제품이 상하지 않도록 적정 온도에서 보관한다. 또한 조리 전 식재료와 접촉해 교차오염이 없도록 별도 보관한다. 판매 가능 시간을 잘 준수한다.     넷째, 개인 위생 관리다. 식품 취급 사업장에서 종업원 교육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세스코 식품안전센터는 “현장에서 위생진단과 교육훈련을 하다보면 계란이나 고기를 만진 손으로 세척·소독없이 아무렇지 않게 냉장고를 여닫거나, 조리 집기를 사용하고, 완제품을 만지는 경우도 많다”며 “위생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높아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작업 전 손씻기를 철저히 한다.     세스코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정한 HACCP(해썹·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및 위생용품 위생교육 훈련기관이다. 인터넷 사이트 ‘세스코 아카데미’에서 식품제조업 종사자를 위한 식품위생관리 등 온라인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세스코 시뮬레이션센터나 멀티미디어 강의실에서는 현장실습형 맞춤 교육도 가능하다. 화이트세스코 서비스는 음식점이나 식품공장 등에 식품안전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진단 및 교육을 제공한다.   세스코 식품안전센터는 “식품 사고 이후에는 정부 처분은 물론, 고객 피해 보상, 악의적 소문 등이 뒤따르게 된다”며 “최근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경각심을 갖고 사업장 위생 관리를 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세스코 식중독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 세스코 식품안전센터 위생 교육과

2022.10.07. 2:01

썸네일

살모넬라 양파 식중독 주의보, 생산지 모르면 폐기 권고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양파로 인한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0일 조지아주를 포함한 34개 주에서 살모넬라 양파로 인한 식중독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오염된 양파는 수입 원산지가 멕시코 치후아후아(Chihuahua)이며 유통업체가 프로소스(ProSource Inc.)라고 CDC는 밝혔다. 스티커나 포장이 없어서 생산지가 불분명한 붉은색·흰색·노란색 양파의 섭취를 금하라고 덧붙였다. 또한 양파와 접촉한 냉장고, 식칼, 도마 등은 세척하고 소독할 것을 권고했다.   CDC에 따르면, 20일 현재 34개 주에서 총 652명이 살모넬라균에 감염됐으며 이 가운데 병원에 입원한 경우는 129명 달한다. 단, 이로 인한 사망자는 없다고 전했다.     식중독 환자의 10명 중 8명에 가까운 75%는 조리 안 된 생양파를 섭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는 동일한 식당에서 음식을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CDC가 식중독 환자의 집을 조사한 결과, 식당에서 제공한 양념(condiment)통에 있는 실란트로와 라임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환자들은 양파도 그 양념통에 같이 들어 있었다고 진술했다. 현재 CDC는 살모넬라균의 오염 진원지 조사에 착수했다. 이균에 오염된 식품을 먹으면 6~72시간 잠복기를 거쳐 발열·복통·구토 등 식중독 증세가 나타난다.    살모넬라 식중독 살모넬라 양파 주의보 생산지 식중독 환자

2021.10.21. 15:21

콜로라도 등 전국 14개주서 102명 식중독

 덴버 소재 업체가 유통한 일부 생선이 식중독을 유발하는 살모넬라균(salmonella)에 오염돼 이를 먹은 콜로라도 등 14개주 거주민 102명이 식중독에 걸렸으며 이중 19명은 증상이 심각해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덴버 소재 ‘노스이스트 시푸드 프로덕츠’(Northeast Seafood Products, Inc.)가 판매한 생선의 일부가 살모넬라에 오염된 것으로 판명돼 회수조치됐으며 이 업체에게는 임시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졌다고 밝혔다.CDC는 오염된 생선은 콜로라도를 비롯한 미전역 14개주내 알버슨스, 세이프웨이, 스프라우츠 등 대형 식품점 체인을 통해 지난 5월부터 10월 7일까지 판매됐으며 이를 먹고 식중독에 걸린 주민수는 지금까지 14개주에서 모두 102명으로 확인됐고 이중 19명은 증상이 심해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식중독 환자 가운데 대다수인 82명은 콜로라도 주민들이고 나머지는 14개주에 사는 주민들이며 연령대는 유아에서 85세까지 다양하다고 CDC는 아울러 전했다.  CDC는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생선 종류는 ▲Haddock ▲Monkfish ▲Bone-in trout ▲Grouper ▲Red snapper ▲Red Rock cod ▲Ocean perch ▲Pacific cod ▲Halibut ▲Coho salmon ▲Atlantic salmon portions ▲Lane snapper ▲Tilapia ▲All-natural salmon ▲Fillet ▲Pacific sole ▲Farm-raised striped bass 등이라면서 이를 구입한 주민들은 즉시 폐기하고 생선이나 담긴 용기를 만진 사람들은 즉각 손을 씻어야 한다고 권고했다.콜로라도 공중보건환경국에 따르면, 식중독에 걸린 주민 82명의 카운티별 분포는 애덤스(3명), 아라파호(6명), 볼더(8명), 브룸필드(3명), 덴버(19명), 더글라스(7명), 이글(3명), 엘파소(2명), 그랜드(1명), 제퍼슨(6명), 라리머(13명), 핏킨(4명), 서밋(1명), 웰드(6명) 등이다.한편, 살모넬라 식중독은 보통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과 접촉했을 때 발생한다. 살모넬라로 인한 식중독에 걸리면 지속적인 구토와 설사, 복통, 메스꺼움, 오한, 고열, 두통, 혈변, 식은땀, 코감기, 콧물과 아울러 탈수로 인한 입과 목 건조, 어지러움, 소변량 급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은 보통 2~48시간 이내에 발생하며 7일 정도 지속될 수 있다. 보통 자연스럽게 치유되는 편이지만 지병이 있거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의 경우에는 합병 증세가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   이은혜 기자

2021.10.15. 13:01

미국서도 '유럽발 식중독' 긴장

유럽에서 식중독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같은 증세를 보이는 환자 3명이 보고돼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미국질병통제센터(CDC)의 롤라 스콧 러셀 공보담당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금까지 3명의 환자가 발견돼 검사중이며 이들은 모두 독일 여행을 갔다온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사망자는 없다"고 밝혔다. 이들의 증상은 신장 합병증인 '용혈성 요도증 증후군(HUS)으로 이는 유럽에서 발생한 신종 식중독의 주요 사망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유럽 10개국 1600명이 감염돼 18명이 사망한 식중독을 놓고 지난 2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새로운 변종 박테리아가 원인균이라고 발표했다. 유럽 질병통제센터(ECDC)와 중국의 BGI 게놈연구소도 식중독의 원인으로 변종 박테리아를 지목하며 WHO의 발표를 뒷받침했다. 반면 CDC의 로버트 톡시 박사는 이 박테리아가 변종인 것은 사실이나 1990년대 한국에서 단 한 건 보고된 적이 있는 식중독 균과 같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에서 감염자가 발견되면서 정부기관들은 식중독 예방을 위해 식품 유통과정 감시 강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톡시 박사는 "이번 식중독 사태는 전세계적으로 식품 유통과정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경고"라고 밝혔다. 식품의약청(FDA)의 톰 빌색 농산물 담당 비서관은 "유럽의 식중독 사태는 미국에는 직접적인 위험이 아니다"라고 밝히면서도 "식품 안전 검사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방농림부(USDA)는 이번 사태 이전에 이미 소고기의 대장균 감염여부를 검사해 왔지만 이번에 발견된 변종 박테리아를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기관들의 감염확산 방지 강조에도 불구하고 시행 여부는 미지수다. 예산 긴축정책으로 공공보건기관들의 예산확보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신속한 대처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WHO는 식중독 감염을 피하기 위해 ▶손을 자주 씻고 ▶생고기를 다른 음식과 분리하며 ▶음식을 완전히 익혀먹고 ▶과일과 채소를 씻어먹을 것 등의 예방수칙을 발표했다. 조원희 인턴기자 [email protected]

2011.06.02. 21:21

유럽발 식중독균 의심 환자…미국서도 2명 발생

유럽에서 무서운 기세로 번지고 있는 치명적 식중독균 의심 환자가 미국에서도 발생, 관계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달 중순 독일 함부르크를 여행하고 돌아온 미국인 2명이 신장 기능 악화로 중태에 빠졌다고 1일 발표했다. 이들은 모두 최근 유럽에서 유행하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DC 측은 이들 환자가 독일에서 발생한 신종 식중독균에 직접 감염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지난 4월 1일 이후 독일을 다녀온 사람 가운데 비슷한 증세 환자가 더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독일 정부 질병예방통제 기구인 로버트 카치 연구소(RKI)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현재 6명이 사망하고 373명이 HUS로 판명돼 치료를 받고 있다. '용혈성요독증후군'은 장출혈성 대장균에 감염된 환자 가운데 10%가량에서 나타난다. 신장이 손상되면서 많게는 7%가 사망하는 치명적 합병증이다. 강이종행 기자 [email protected]

2011.06.01. 20:00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