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CF, 누적 기부금 2000만불 달성
한인커뮤니티재단(KACF)이 비영리 단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총 300만 달러 규모의 신규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 지원으로 KACF는 설립 이후 누적 기부금 2000만 달러를 달성하게 됐다. KACF는 재미 한인 커뮤니티 내에 나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02년에 설립됐으며, 세대를 아우르는 수천명 기부자들의 집단적 참여를 바탕으로 전국적인 자선 기관으로 성장해 왔다. 현재까지 KACF는 전국 126개 비영리단체의 518개 프로그램과 사업을 지원해왔으며, 미국 내 한인들의 경제적 안정을 증진하는 데 기여해 왔다. 윤경복 KACF 회장은 “20여년 전만 해도 주류 재단들은 한인 커뮤니티에 투자하지 않았고 선의와 지원을 조직적으로 동원할 인프라도 존재하지 않았다”며 “우리가 얼마나 먼 길을 걸어왔는지를 보여주는, 이번 이정표는 단순한 금액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간 KACF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지역을 넘어 활동 범위를 확장하며, 한인 커뮤니티의 성장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전국 단위 재단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성장기를 맞이했다. 이번 최신 보조금 지원은 총 42개 비영리단체에 300만 달러를 배분하며 사회복지 서비스, 장애인 및 가정폭력 생존자를 위한 직업 훈련, 청소년 프로그램, 식량 및 의료 접근성 확대, 시민 참여와 권익옹호 활동 등 경제적 불안정을 해소하는 다양한 분야를 지원한다. 올해 보조금 수혜 단체들은 10개 주에 걸쳐 있으며, 뉴멕시코주와 워싱턴주에서는 처음으로 지원이 이뤄졌다. 2025년 KACF 보조금 수혜 단체 전체 목록을 포함한 발표 내용은 웹사이트(kacfny.org/grantee-partner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기부금 누적 한인 커뮤니티 이번 지원 신규 보조금
2025.12.28. 1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