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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허 33년만에 주상복합 단지 '에버몬트'로 재탄생

사우스 LA에 저소득층을 위한 신규 주거단지로 주목을 받았던 ‘에버몬트’(버몬트와 맨체스터 애비뉴 소재)에 주민 입주가 완료되면서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다.     비영리 개발사인 브릿지하우징(Bridge Housing)은 최근 두 개의 신규 아파트 단지 ‘루미너스(Luminus)’와 ‘비스타(Vista)’가 입주를 모두 마쳤다고 발표했다. 두 건물은 총 180가구 규모로, LA카운티가 주도하는 ‘에버몬트(Evermont)’ 개발 프로젝트의 핵심 주거 시설이다.   해당 부지는 지난 1992년 폭동으로 기존 건물이 파괴된 이후 장기간 방치돼 왔으며, 민간 개발업자가 추진한 쇼핑센터 계획이 무산된 뒤 2018년 LA카운티가 공용수용권을 통해 관리권을 확보했다.   브릿지하우징 켄 롬바드 대표는 “에버몬트는 우리가 함께 약속을 지켜낸 상징적인 사례”라며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주거 공간을 통해 사우스 LA 주민들을 세대에 걸쳐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완공된 루미너스는 가족을 위한 1~3베드룸 아파트 118가구, 비스타는 노인을 대상으로 한 영구 지원 주택 62가구로 구성됐다.   주거 공간 외에도 에버몬트 단지에는 대중교통 광장, 주차장, 메트로 교육시설, 기숙형 공립학교 ‘SEED LA’가 포함됐다. 또한, 프라임스토어(Primestor)가 담당하는 1층 상업 공간은 올해 안에 문을 열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설계는 TCA아키텍츠가 맡았으며, 책임 있는 커뮤니티 개발 연합(CRCD), 월터 컨설턴츠, 서포크 등이 파트너로 참여했다.   브릿지하우징은 동시에 와츠(Watts) 지역에서 진행 중인 조던다운스(Jordan Downs) 재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총 10억 달러 규모로, 완공 시 1500가구 이상의 신규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최인성 기자보금자리 저소득층 신규 주거단지 180가구 규모 주거 공간

2025.09.0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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