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대큘라 주민 스티븐 휴즈 소송 제기 주택단지 건설 노린 개발업체 배후설도 귀넷의 멀베리 신도시 설립 취소 소송에 카운티 정부도 합류했다. 카운티 당국은 시의 '재산세 폐지' 조례가 조지아주 헌법에 위배된다며 멀베리 출범 계획을 전면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 11일 귀넷 카운티는 풀턴 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에 "멀베리 신설은 부당하다"는 취지의 공식 입장문을 제출했다. 이 법원은 지난달 주민 스티븐 휴즈 씨(70)가 제기한 멀베리 신설법안(SB 333) 위헌 소송 2건을 다루고 있다. 카운티 측은 "위헌적 조례를 내세운 도시에 향후 2년간 시의회 선거 등 건립 비용을 지원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5월 프라이머리(예비선거) 주민투표에서 57% 과반의 찬성을 얻어 승인된 멀베리 시는 시 재산세를 폐지하고 조닝과 공공서비스 등의 결정 과정에서 주민 자치권을 강화하는 것을 차별화된 정책으로 내세우고 있다. 주민들의 조닝 자치권 주장은 지난해 해밀턴밀 셰킹어 고등학교 인근에 700유닛 규모의 아파트단지를 건설하려는 카운티 정부의 계획이 발표되자 과밀화 개발에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의 청원에서 비롯됐다. 주민들이 오는 11월 시의회를 구성하면 내년 1월 인구 4만 1000명의 도시로 출범한다. 문제는 “별도의 주민투표 없이는 멀베리 주민에게 시 재산세를 걷을 수 없음”을 명시한 조항이다. 휴즈 씨는 지난 4월과 6월 연달아 “주 의회가 지방세 폐지 여부를 결정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은 월권”이라며 귀넷 카운티와 주 정부를 상대로 위헌 소송을 냈다. 35년간 대큘라에서 거주 중이라고 밝힌 그는 "세금 감면을 미끼로 위헌적 도시를 세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대큘라 시는 어번, 브래질턴 등과 함께 멀베리시로 편입되는 귀넷 동북부 도시 중 하나다. 휴즈 씨의 소송에 카운티 당국이 힘을 실으며 멀베리 시 출범 여부는 결국 법원이 결정하게 됐다. 귀넷 카운티는 법안 발의 당시부터 재정 위축을 우려하며 멀베리 신설에 난색을 표한 바 있다. 지난 4월 카운티 측이 공개한 발도스타 주립대학 연구 용역에 따르면, 멀베리 시 독립으로 인한 귀넷의 세수 손실액은 600만 달러 이상으로 추정된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이 경우 나머지 16개 도시와 세금 배분을 다시 협상해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신설 법안을 대표발의한 척 에프스트레이션 하원 원내대표(공화·어번)는 "카운티 정부가 소송으로 주민 세금을 낭비하면서까지 주민 투표 결과를 뒤집으려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재산세가 법적 공방의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이번 소송의 배후에 부동산 개발업체가 관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멀베리 시가 출범할 경우 주민들이 사업체 허가와 조닝 결정 권한을 갖고 있어 향후 대규모 주택 건설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AJC는 멀베리 신도시 지지자들의 주장을 인용, "개발업체가 휴즈 씨의 소송 자금을 대고 있다"고 전했다. 소송을 대리하는 앨런 라이트캡 변호사는 신도시 신설 법안의 위헌성 여부와 소송 자금의 출처는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신도시 설립 신도시 설립 카운티 정부 주민 자치권
2024.07.17. 15:05
미국에 거주하는 모든 주택 소유주는 해마다 재산세를 내야 한다. 캘리포니아주는 12월 10일과 다음 해 4월 10일까지지불해야 한다. 재산세의 액수는 주마다 다른 데 가주는 주택 구매가격을 기준으로 1%가 부과된다. 여기에 로컬 교육비 지원과 공원이나 기타 주민발의안 통과로 부과된 세금을 합하면 대략 주택가치의 1.25%가 된다. 그러나 가끔 보면 주택의 시세는 100만 달러 정도인데 재산세를 2000~3000달러만 내는 홈 오너들도 있다. 이유는 1978년 통과된 ‘주민 발의안 1’ 때문이다. 1975년 베트남전이 끝난 후 미국의 주택가격은 치솟기 시작했다. 당시에 부동산 가격의 3%에 달하는 재산세를 내야 하는 납세자들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였다. 이는 경기침체로 세금을 내기 어려워진 납세자들의 반발로 이어졌고, 캘리포니아에서는 ‘주민발의안 13’이 투표에 부쳐졌다. 내용은 재산세율을 올리기 위해서는 주민 3분의 2의 동의가 필요하며, 세금 기준연도를 부동산 가격이 가장 낮았던 때인 1976년으로 한다는 조항이 들어 있었다. 격렬한 논란 속에 투표 참여가 낮았던 이전과는 다르게 높은 투표율을 보여 거의 70%의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선거권을 행사했다. 그리고 찬성이 62%가 넘어 통과되었다. 캘리포니아주의 감세안 투표는 미국의 조세체계를 뒤흔들 수 있는 것으로, 미국은 물론 세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는데, 주 정부는 물론 중앙정부의 재정까지 위협받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었다. 이렇게 1978년 제정된 ‘주민발의안 13’에 의해서, 재산세는 1년에 2%씩만 올리다가, 집의 소유권이 바뀌거나, 새 건물이 지어졌을 때는 새로운 집값으로 재산정되게 되었다. 새로운 법에 따라 재산세에 대한 상한선과 기준연도를 조정한 결과, 재산세의 57%가량이 줄어들었고 주의 재정은 만성적인 적자에 처하게 된다. 이에 2009년 캘리포니아 주지사 아널드 슈워제네거는 파산을 선언하고 재정지출을 줄이기 위한 공무원 임금 삭감과 범죄자의 이른 출소 등을 행하기 시작했다. 위의 이유 때문에 캘리포니아 주민발의안 13은 ‘납세자의 반란’으로 불리게 되었고 집단 이기주의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 위와 같은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1982년 주 의원인 헨리 멜로와 마이클 루스를 주축으로 한 멜로루스 법안(Mello Roos Community Facilities Act)이 통과되었다. 이 법에 따르면, 시나 카운티 등 지역 정부가, 전기, 하수도, 도로, 학교, 공원 등의 공공기관이나 설비들을 건설하여 제대로 유지하기 위해 재정이 필요할 경우, 구역을 정하고 채권(bond)을 발행하여 먼저 공사비를 충당한 다음, 그 지역에 사는 주택 소유주들이 그 채권의 이자와 원금을 갚아나가게 하는 것이다. 이 특별 산정세의 비율은 주택가격의 0.5% 정도이며 재산세에 합쳐서 나오게 됐다. 이 멜로루스는 새로 형성된 신규 주택단지에 많아 주택을 살 때는 이 특별 산정세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 신도시라도 블록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정확한 확인이 필요하다. ▶문의: (818)497-8949 미셸 원 / BEE부동산 부사장부동산 이야기 멜로루스 신도시 주택 소유주들 캘리포니아 주민발의안 멜로루스 법안
2024.02.28. 17:49
켐프 주지사, 법안 서명...5월 주민투표서 결정 카운티 측 "재산세 손실은 시 밖 주민 몫" 반대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의 17번째 도시 탄생 여부가 주민들의 손에 의해 결정된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상원과 하원을 통과한 귀넷 ‘멀베리’ 신도시 신설법안에 13일 서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21일 프라이머리(예비선거) 기간 주민 투표에서 과반 이상의 찬성 표를 얻으면 내년 1월 새 도시가 공식 출범한다. 투표는 새 도시 구역에 편입될 어번, 대큘라, 브래질턴 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앞서 주 상원은 지난 1일 찬성 30표로 멀베리 신설 법안(SB 333)을 가결했다. 이어 8일 하원도 찬성 101표로 법안(HB 869)을 통과시키며 법안을 주지사실로 넘겼다. 클린트 딕슨 주 상원의원(공화·뷰포드)과 척 에프스트레이션 하원 원내대표(공화·어번)가 각각 법안을 상정했다. 멀베리 시의 가장 큰 특징은 귀넷 카운티에서 처음으로 재산세를 폐지한다는 것. 집값 상승으로 인한 재산세 부담을 크게 느끼는 주민들에게는 희소식이다. 시의 재정은 연간 940만달러 규모의 판매세, 보험료, 사업자 등록세 등으로 충당한다. 지역 매체 WSB-TV에 따르면, 멀베리 시 지역은 귀넷카운티에서 주민 소득 수준이 가장 높은 곳이다. 2022년 브래질턴 시의 가구당 평균 소득은 16만 2202달러이며, 빈곤율은 4.43%에 그쳤다. 골프장과 좋은 주택단지가 많아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해밀턴밀도 이곳에 걸쳐있다. 귀넷 카운티 측은 재정 위축을 우려하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지난 23일 귀넷 커미션은 "성급한 신도시 건설은 카운티 재정 건전성과 공공서비스의 원활한 운영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내용의 호소문을 카운티 소속 의원들에게 전달했다. 카운티 측은 멀베리 시 독립으로 인한 귀넷의 세수 손실액은 910만 달러에 달한다. 세수 손실 부담은 결국 멀베리 시에 통합되지 않는 16개 지역 주민이 감당해야 한다고 위원회는 주장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재산세 신도시 신도시 신설안 신도시 건설 조지아 주지사
2024.02.14. 15:18
오는 5월 21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의 17번째 도시 탄생 여부를 결정하는 주민 투표가 시행될 전망이다. 조지아 주 하원은 8일 '멀베리' 신도시 신설 법안을 찬성 101표 반대 63표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상, 하원을 모두 통과한 법안은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의 서명만을 남겨두고 있다. 켐프 주지사가 서명하면 이어 법안이 규정한 절차에 따라 오는 5월 주민투표에 부쳐진다. 이날 법안 저지를 고수했던 민주당이 분열하면서 넉넉한 표차로 하원을 통과했다. 귀넷 카운티의 파룩 무굴(민주·대큘라) 하원의원이 민주당 의원 중 처음으로 법안 공동발의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척 에프스트레이션 하원 원내대표(어번·공화)는 "법안에 대한 초당적 지지를 확인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법안 대표 발의자인 클린트 딕슨 주 상원의원(공화·뷰포드)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인용, 귀넷 카운티의 올해 예산 규모(25억 달러)에 비춰봤을 때 도시 신설 비용(900만 달러)은 0.36%에 불과,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멀베리 시는 조지아주 내 두번째 '시티-라이트'(city lite) 모델 실험이 될 전망이다. 세금 징수와 재정 규모를 최소화하는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구조다. 귀넷 카운티에서 처음으로 재산세를 폐지하는 신도시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시 정부도 시의원 5명, 시장 1명으로 제한한다. 멀베리 시는 행정 자치권을 행사한다는 점에서 행정법상 도시로 분류되지만, 경찰과 소방 서비스는 자체적으로 운영하지 않고 카운티의 인력에 의존한다는 점에서 완전한 자생도시는 아니다. 10여년 전 고안된 모델로 터커, 피치트리코너스 등이 이런 도시 유형에 해당한다. 문제는 시 개념이 모호한 탓에 위헌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샘 박 하원 원내대표(민주·로렌스빌)는 "이미 몇 년 전 의회는 '시티 라이트' 모델이 위헌이라는 법률 자문을 받은 적 있다"고 지적했다. 당장 절세 효과만 노리다 시의 소송 비용을 부담하느라 오히려 세금이 높아질 수 있다는 비판도 내놨다. 2012년 세워진 피치트리코너스는 위헌 논란이 일자 2018년 도시 헌법을 일부 고쳤다. 어번 시와 대큘라 시 일부 지역과 맞닿는 멀베리 시가 출범하면 귀넷 카운티 내 최대 면적을 자랑하는 도시가 된다. 인구수 역시 4만 1000명으로 피치트리코너스(4만2000명)에 이어 두번째로 높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신도시 카운티 신도시 건설 카운티 일부 맥클레인 민주당
2024.02.08. 13:56
귀넷 카운티 북쪽에 재산세가 없는 새로운 도시 '멀베리(Mulberry)'를 만든다는 법안이 이번 회기 의회에서 추진될 예정이다. 어번 시를 대표하는 척 에프스트레이션(공화) 하원의원은 귀넷의 과도한 개발로 인한 교통 체증과 같은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어번 시와 대큘라 시 일부 지역과 맞닿는 '멀베리'라는 이름의 새 도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지역매체채널2액션뉴스가 8일 보도했다. 멀베리 신도시 계획을 설명하는 메인 홈페이지는 "통제할 수 없는 성장은 우리 동네를 해치기만 할 뿐이다. 지역에서 선출된 시의회가 감독하고 책임감 있게 성장할 수 있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멀베리 도시 계획은 당초 귀넷섹킹어 고등학교 인근에 700채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한다는 계획부터 시작했다. 아파트 개발 계획을 들은 지역 주민들은 서명운동 및 시위를 벌이는 등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의 반대는 새로운 도시 계획에 영감을 줬다. 계획안의 또 다른 특징은 도시의 주 결정권을 카운티 커미션(위원회)이 갖는 것이 아닌, 다섯 명의 시의회 의원들이 갖게 돼 주민들의 목소리를 더 효과적으로 대변할 수 있게 한다는 점이다. 멀베리 계획의 중점은 재산세가 없다는 점이다. 멀베리 홈페이지에 의하면 신도시에는 약 3만5000명 주민이 포함될 예정으로, 도시가 생긴다고 해서 세금이 올라가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그렇다면 재산세가 없는 도시가 과연 실현 가능할까. 채널2액션뉴스에 따르면 에프스트레이션 의원이 KB 자문단(Advisory Group)에 타당성을 문의한 결과, 시가 받는 차량 등록비용, 빗물처리 비용, 보험료 등을 활용해 추가 세금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답변을 받았다. 같은 연구에 의하면 멀베리 씨는 연간 940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며, 도시의 연간 총 지출은 8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렇게 되면 멀베리 시는귀넷에서 두 번째로 크기가 크고 중위 소득 기준 가장 부유한 도시가 될 수 있다. 해당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고 9월 유권자들의 승인을 받는다면 내년 1월 실행될 수도 있다. 윤지아 기자신도시 북부 신도시 계획 지역 주민들 아파트 개발
2024.01.10. 15:05
디트로이트의 2008년은 어두웠다. 리먼 브라더스 사태로 인한 글로벌 금융위기가 자동차 업계까지 강타했던 시기다. 엔지니어로 일하는 강도윤(53·사진)씨는 그때 디트로이트로 왔다. 강씨는 "사람들이 떠나자 당시 TV에서 1000불짜리 주택 광고가 줄줄이 쏟아져 나올 만큼 상황이 안 좋았다"며 "디트로이트는 그 전부터 사람들이 떠나고 있었는데 리먼 브라더스 사태가 방점을 찍은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그는 일본계 트럭 제조사인 '히노 트럭'에서 엔지니어로 근무 중이다. 계기판 제작, 전기차 관련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디트로이트 자동차 업계는 지금 전기차로 전환 중이다. 생명력을 잃었던 모터 시티에 다시 인재들이 몰려들고 있다. 강씨는 "과거 한인 1세대는 의사나 전문직이 이곳으로 많이 왔지만, 지금은 젊은 한인 엔지니어들이 몰리면서 새로운 이민 사회가 형성되고 있다"며 "한 예로 포드 자동차 배터리 개발 부서의 경우는 한인들이 많아서 아예 한국어를 쓰며 일할 정도"라고 전했다. 디트로이트의 방향이 전기차로 향하면서 배터리 분야의 중요성 역시 커지고 있다. 디트로이트의 외곽 도시인 노바이, 트로이 지역에는 아시아계 자동차 부품 업체부터 배터리 연구 업체 등 대다수의 회사가 포진해있다. 강씨는 "엔지니어의 경우는 백인이 거의 없고 한인, 인도계 등 대부분이 아시아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특히 배터리 분야는 한국, 중국 쪽 업체가 잡고 있다"고 말했다. 디트로이트는 미국 자동차 업계의 상징이었다. 1980년대 일본 차에 시장을 내준 아픔도 안고 있다. 지금은 아시아계 업체들과 함께 자동차 산업을 재건하는 중이다. 아시아계 업체의 약진으로 미국 자동차 업계가 과거와 같이 다시 배타적 자세로 돌아설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물었다. 강씨는 "지금은 미국 자동차 기업들도 대응 방식에 있어 현명해졌기 때문에 아마 과거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아시아계 업체와 엔지니어들의 생산품이 가격이나 품질면에서 워낙 좋기 때문에 함부로 대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디트로이트는 지난 2013년 파산 후 회복하고 있다. 과거의 명성을 되찾는 중이다. 이는 한인들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 강씨는 "특히 전기나 배터리 분야 엔지니어들의 임금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자동차 회사들이 계속해서 엔지니어들을 고용하고 있고 미시간은 생활면에서도 만족도가 높기 때문에 젊은 인재들이 많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신도시 탈바꿈 디트로이트 자동차 한인 엔지니어들 아시아계 자동차
2023.05.11. 20:14
경기도에서 제일 큰 도시인 수원은 한국에서 일곱 번째로 인구가 많고 경기도청 소재지다. 삼국시대부터 경기도가 있는 한강 유역은 치열한 영역 다툼의 현장이었으며, 고려 시대부터 조선 시대를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역사의 한복판에 서 있었다. 특히 수원시는 경기도의 행정과 경제의 중심지적 위치에 있는 자족도시다. 역사적으로 봐도 신석기 시대인 20만 년 전부터 사람이 살았을 거라고 추정되며, 백제, 고구려를 거쳐 신라 시대에는 ‘물골’이라 불리었다. 그 후로 수성, 수주를 거쳐 조선 시대에 수원이라는 이름으로 정착됐다. 이렇게 지명의 변천 과정에서 ‘물’의 의미가 그대로 내려져 온 것은 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광교산, 칠보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지역 하천으로 잘게 쪼개져 흐르는 것에서 유래되었다는 추측도 있다. 대대로 수원시는 ‘물의 도시’답게 수해 예방 및 방어에 뛰어난 것으로도 유명하다. 실제로 수원 지역의 경우 수해 피해가 거의 없는 편이다. 수원은 정조가 계획하고 조성한 ‘조선의 신도시’다. 왕권 강화와 조선개혁을 목표로 정조는 작은 고을이었던 수원에 새 도시를 건설하기 위하여 정약용을 포함한 실학자들과 함께 수원화성이라는 성곽건축물을 건설했다. 그리고 화성을 중심으로 수원을 발전시켰다. 결과적으로 수원은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자 하는 정조의 압도적인 지원으로 당시 평양을 넘어 조선의 수도인 한양과도 어깨를 견줄만한 도시로 성장했다. 정조는 아버지인 사도세자의 묘를 수원으로 이전시키고, 틈만 나면 도성인 한양에서 수원으로 행차하였는데 이 정조의 행차에 유래하여 아직도 ‘정조 행차축제’라는 수원의 문화 축제로 남아 있다. 정조는 화성 행군의 규모를 대대적으로 늘리며,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준 후에 수원을 상왕의 수도로 만들 계획을 했다. 정조는 완전히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수원을 자신의 개혁 터전으로 삼아 조선 전체를 개혁하는 또 하나의 수도로 만들고자 원대한 꿈을 품고 화성을 축성한 것이다. 이때 정조가 건설한 수원화성은, 서양의 건축법과 조선의 미를 적절하게 융합한, 조선 건축의 꽃으로 불리고 있으며 수원을 상징하는 절대적인 존재로 세계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한편 화성이 지어지기 전인 1789년, 정조 13년에 현재 수원시의 중심에 있는 팔달산 동쪽 기슭에 수원화성의 행궁이 건립되었다. 행궁은 왕이 지방에 거동할 때 임시로 머무는 궁인데, 화성 행궁은 567칸으로 다른 행궁의 2배 정도 규모로 국내 행궁 중 가장 크다. 또 행군이지만 정궁 형태를 갖추어 아름다움과 웅장함이 깃들어 있어 조선 시대 건축의 백미로 꼽힌다. 인구 120만 명의 수원시는 면적 대비 시가지가 상당히 넓은 편이며, 현재는 광교 신도시가 수원의 경제, 교통, 산업, 행정 및 교육의 중심지이다. 그리고 수원시 경제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본사인 삼성디지털시티가 이곳에 있으며, SK 산업이 수원에서 시작됐다. 그리고 성균관 대학교, 아주대학교, 경기대학교 등, 여러 학교가 이곳에 있어 교육 인프라도 좋다. ▶문의: (818)497-8949 미셸 원 / BEE부동산 부사장부동산 이야기 신도시 조선 도시인 수원 수원 지역 조선 건축
2023.04.26. 17:36
김포 비행장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김포는 남쪽에는 인천, 서쪽으로는 강화도가 있는 한강 하구, 강으로 둘러싸인, 마치 손잡이가 달린 방망이 모양의 인구 45만의 도시이다. 김포는 가현산, 장릉산 등 낮은 산이 약간 있는 준평원 지역에, 한강의 퇴적으로 충적토가 쌓여 비옥한 땅으로 농경지로 적합하다. 그래서 이미 5000년 전부터 벼농사를 짓기 시작해 밥맛이 좋은 쌀을 생산하는 김포평야가 되었다. 그리고 지리적으로 국토의 중심에 있어 삼국 시대부터 세 나리의 각축장으로, 고구려 장수왕 때에 김포라는 지명이 생겼고, 그 후에는 신라가 차지하였다. 김포는 역사상 전국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지명인 유서 깊은 지역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김포공항은 행정적으로 서울시에 속해있고, 실제의 김포지방은 공항의 서쪽 경기도에 속해 있는 도시이다. 이 김포에도 ‘김포 한강 신도시’로 불리는 2기 신도시가 있다. 2003년에 개발이 시작된 한강 신도시는 면적 10.87킬로 제곱미터, 즉 30만평이 넘는 운양동, 장기동, 마산동의 3개의 동에 걸쳐 호리병처럼 길게 형성되어 있다. 여기에 더하여 다른 신도시들처럼 호수 공원을 조성하고 특별히 ‘금빛 수로’라는 1.7마일의 긴 수로 공원을 조성하여 보트를 타고 오르내리며 즐길 수 있게 했다. 이곳을 한국의 베니스라는 뜻으로 ‘김포 라 베니체’라고 부른다. 수로 양쪽에는 많은 식당과 상점들, 볼거리를 만들어 한국의 베니스라는 뜻으로 “김포 라 베니체”라고 부른다. 김포의 아파트들은 2012년에 입주가 시작되었으나 서울로의 출퇴근이 불편하여, 미분양으로 고전하였다. 그러던 중 2014년 전세난이 심화하고, 대형 건설사들이 지은 고급 아파트들을 좋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좋은 조건 때문에 젊은 인구 유입이 활성화되었다. 따라서 연령별 인구의 조화도 바람직하다. 이제 김포는 가격도 많이 오르고 큰 상점들도 많이 들어서 인구유입이 계속되는 유망한 지역이 되었다. 그래서인지 아파트의 과잉 건설을 걱정하는 소리도 들린다. 신도시 입주 초기에는 2기 신도시 중 가장 교통이 불편하여 고립무원의 도시라고 불리기도 하였으나 2020년 기준 김포 도시철도 개통 및 버스 노선 확충, 새로운 도로개통 등 인구 증가보다 아직 부족하긴 해도 많이 좋아졌다. 또 다른 좋은 소식은 새 정부 출범 후 나온 첫 신도시 개발계획으로 ‘김포 한강신도시2 콤팩트시티’의 조성계획이 발표됐다. 신규 주택 4만6000채를 지어, 현재의 한강신도시의 5만 채와 합하여 10만 채의 아파트를 가진 도시로 확장하는 것이다. 신도시는 철도역을 중심으로 주거지와 사무공간을 집중 배치하는 ‘압축 도시’ 형태로 건립할 예정인데, 국토부는 철도역 인근 초역세권에는 대형오피스 건물, 복합쇼핑몰 등을 배치하여 주거· 일터.서비스 산업이 함께하는 스마트시티를 도입하겠다고 한다. ‘김포한강2’는 공항, GTX역, 도시철도, 고속도로 등이 인접한 지리적 이점이 있는 곳으로 앞으로 자율주행 차, 도심 항공교통 등 미래형 교통체계를 접목한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는 특화도시로, 재난·교통사고·범죄예방에도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다. 아직 높지 않은 주택 가격과 생활 인프라가 잘 조성되어 있고, 전원의 아름다움도 즐길 수 있어 발전이 기대되는 신도시이다. ▶문의: (818) 497-8949 미셸 원 / BEE부동산 부사장부동산 이야기 신도시 김포 한강 신도시 신도시 입주 김포 한강
2023.01.04. 17:41
대한민국의 부동산을 얘기할 때 언제부터 인가, ‘신도시’라는 말이 가장 많이 들리는 단어들 중 하나가 되었다. 신도시는 자연 발생적으로 성장한 도시가 아니라 처음부터 계획하여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도시를 의미한다. 우리나라 신도시의 시작은 기원전, 백제의 시조인 온조왕에 의해 세워진 수도 위례성이었다고 하는데, 현대에는 보통 집값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구도심, 주로 서울에서 출퇴근이 가능한 거리의 외곽지역에 신도시가 조성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대부분 한국의 신도시는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가 아니라 베드타운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신도시가 발달하는 데엔 서울이나 대전 등과의 거리나 교통의 편의성이 큰 비중을 많이 차지한다. 물론, 도심에의 접근성에 따른 출퇴근에 드는 시간과 비용 등의 어려움, 학군 등의 아쉬운 요소는 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신도시는 계획도시로 새롭게 만들어진 공간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여러가지 사회 기반이 되는 인프라가 계획된 채로 시작하게 되어, 사람들의 기호나 트렌드에 맞추어 여러가지 설비, 공간들이 마련되게 된다. 따라서 도시가 조성되는 처음부터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대규모의 공원과 같은 녹지, 쇼핑이나 병원 등의 생활 인프라, 주차시설이나, 편의시설 등과 커뮤니티센터 등이 있다. 그에 따라 신도시는 사회의 중심이 되는 구도심보다 오히려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삶의 질이 우수할 수 있다. 그래서 신도시는 특별히 부유하지 않은 보통 사람들이나, 직장인들에게 삶의 질과 경제 문제를 어느 정도는 절충하여 만족시켜 줄 수 있는 하나의 바람직한 대안이 되었다. 그리고 투자나 경제적인 면에서 보아도 신도시는 상당히 유망하다. 1970년 대에 처음 신도시로 조성되었고, 현재는 상당한 경제력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주택의 소유나 거주가 쉽지 않아, 배타적인 부촌 지역이 된 삼성동이나 대치동이 있는 강남이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현재의 주택 시장은 마치 주거지에 서열이 있는 것처럼 위치나 학군 등에 따라 가격이 매겨지는 구조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큰 변화가 있을 것이다. 사회의 방향이 개인화, 탈도시화, 친환경적인 생활을 추구하는 등 많이 달라지고 있다. 얼마전에 ‘팬데믹이 엔데믹(풍토병) 이 되었다’는 신문 기사를 본 적이 있다. 그 말은 팬데믹이 풍토병처럼 발병을 반복하여 없어지지 않고 계속될 것이며 풍토병과는 달리 지역을 국한하지 않는다는 뜻일 것이다. 이런 팬데믹이 도심을 벗어나기 원하는 사람들의 생각을 더욱 재촉하게 되고, 앞으로 인터넷 등 원거리에서 대부분의 사무를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이 점점 발달하게 될 것이다. 그에 따라 거주지를 외곽으로 옮기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신도시의 장점과 매력은 앞으로 더욱 부각될 것이다. 결과적으로 신도시는 서울 등 대도시 주위에 모이는 사람들의 주거 문제를 모두 수용하지 못하게 되니 인프라를 확충하여 만든 대안이라 할 수 있는 데, 대안이 기존의 틀을 뛰어 넘는 가치와 역할을 하게 되었으니 바람직한 일이다. ▶문의: (818) 497-8949 미셸 원 / BEE 부동산 부사장부동산 이야기 삼성 신도시 이웃 신도시 우리나라 신도시 개인화 탈도시화
2022.12.28. 17:34
신도시는 계획도시의 일종으로, 자연 발생적으로 성장한 도시가 아니라 처음부터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도시를 말한다. 그리고 한국사에 최초로 등장하는 신도시는 놀랍게도 백제의 시조인 온조왕이 건설한 하남 위례성인데 더욱이 그 위치가 현대의 서울 강남 신도시이다. 즉 풍납토성이라고도 불리는 하남 위례성이 지금의 강남 일대에 있었는 데, 고구려를 세운 동명성왕의 둘째 아들인 온조왕은 기원전 18년경에 이복형인 유리왕과의 세력다툼을 피하여 동생인 비류와 함께 남쪽으로 내려와 조성하였다. 그는 한강 유역, 즉 지금의 강남 일대에 성을 짓고 마을을 만들었는데, 이를 기반으로 국가를 세우고 위례성에 도읍을 정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형제간에 이견이 생겨 비류는 온조와 결별하고 미추홀로 이주하였다. 미추홀은 지금의 인천 지역이라고 하는 데 땅이 습기가 많고 물이 짜서 편하게 살 수 없는 곳이었다. 나중에 비류는 위례성으로 와서 온조의 백성들이 편하게 생활하는 모습을 보고 이를 후회하였다고도 한다. 그 후 비류가 사망하고 온조는 비류의 남은 신하들을 받아들여 나라 이름을 백제로 하였다. 현재 송도 신도시에 미추홀구라고 하는 행정 구역이 있는 데, 송도는 한국의 여러 신도시 중 가장 성공적인 도시이니 현대 과학의 힘이 지질학적인 문제를 이겨낸 것이다. 보통 집값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구도심에서 출퇴근이 가능한 거리의 외곽지역에 신도시를 조성하는 경우가 많은 데 수도권의 신도시는 서울 근교의 빈 땅에 새로 조성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1960년대 말부터 강남을 개발한 것이나 모래밭인 여의도를 개발한 것도 신도시 조성의 좋은 예이다. 강남은 한국 최초의 대규모 신도시 개발이자 대한민국의 경제의 중심을 아예 옮겨버린 가장 성공한 신도시이기도 하다. 강남 개발 이후 1980년대에 개발된 서울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나 고덕동, 상계동 일대를 본격적으로 신도시를 개발하게 되었고 신도시라는 말도 널리 쓰였다. 그러나 신도시는 본래의 취지에서 벗어나 베드타운이 된 도시가 상당히 많다. 모든 신도시 계획이 자족 기능을 언급하고 있으나, 실제론 서울의 높은 집값을 잡고 수도권의 무주택자들에게 주택을 공급하는 것에만 중점을 두어 차를 타고 가다 보면 건물들의 층수와 밀도가 높아 곳곳에 빌딩 숲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겉에서 보는 것과 다르게 30% 이상의 녹지 면적, 많은 공원과 아름다운 조경, 곳곳의 편의시설 등이 신도시에 적용되어 이상적인 주거지가 되었다. ▶문의: (818) 497-8949 미셸 원 / BEE부동산 부사장부동산 투자 신도시 한국 대규모 신도시 신도시 계획 신도시 조성
2022.12.07. 16:41
가을 분양 시장이 본격화된 가운데, 신도시 후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신도시 인근 분양 단지가 눈길을 끈다. 신도시 옆 분양 단지는 신도시보다는 상대적으로 경쟁과 가격 부담이 덜한 편이다. 또 교통·상업 등 신도시의 인프라를 공유하면서도, 신도시 개발에 따른 부동산 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이런 장점에 신도시 후광 효과를 누리는 단지는 청약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실제로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6월 인천시 서구 마전동에서 분양한 '마전 양우내안애 퍼스트힐'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1.7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한 바 있다. 개발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검단신도시의 후광 효과를 기대한 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달에는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에서 분양한 '반월자이 더 파크'가 동탄신도시 생활권 입지를 갖춘 단지로 1순위에서 36.9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수요자들이 몰리자, 이들 단지는 부동산 불황 속에서도 가격 방어율이 높고 일부 지역에서는 신고가 거래도 이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한강신도시와 검단신도시가 가까운 '풍무 센트럴 푸르지오'(18년 6월 입주) 전용면적 59A㎡는 지난 4월 6억9,000만원(15층)에 신고가로 팔렸다. 이는 지난 20년 6월 거래된 금액(6억원, 15층) 대비 정확히 9,000만원이 상승한 금액이다. 지방에서도 마찬가지다. 도안신도시의 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 ‘학하리슈빌 학의 뜰’(11년 8월 입주) 전용면적 128㎡은 지난 2월 6억2,500만원(19층)에서 지난 8월 7억1,000만원(20층)에 거래돼 약 1억원이 올랐다. 리얼투데이 리서치팀 장재현 이사는 “신도시 옆 단지는 기존 신도시에 갖춰진 생활 인프라를 공유하면서도, 상대적으로 가격은 저렴해 가격 상승폭이 큰 편”이라며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실수요자라면, 신도시 생활권을 누리면서 향후 시세 차익도 노려볼 수 있는 신도시 후광 지역 분양 단지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올 하반기에도 신도시 후광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단지들의 신규 공급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화건설은 지난 달 28일 대전시 유성구 학하동에서 ‘포레나 대전학하’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을 시작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4층, 21개 동, 전용면적 59~84㎡, 2개 단지 규모이며, 총 1,754가구(1단지 1,029가구, 2단지 725가구) 중 임대를 제외한 872가구(1단지)를 일반 분양한다. 전용면적 △84㎡ 872가구 단일 면적이다. 포레나 대전학하는 상업, 공원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안신도시와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홈플러스, 모다아울렛 등의 대형 쇼핑시설 이용이 편리하며 건양대학교병원, CGV, 롯데시네마 등도 쉽게 누릴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상업시설 조성도 예정돼 있다. 또한 인근으로 계룡산 국립공원 수통골, 리기테다 소나무숲, 학하천, 국립대전 숲체원 등이 있어 입주민들은 자연친화적인 공간에서 힐링 라이프를 만끽할 수 있다. 경기도 왕숙신도시 인근에서는 주거형 오피스텔 ‘남양주 진접 성원상떼빌 더플러스’가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2개 동, 전용면적 46㎡, 총 141실 규모다. 새롭게 조성되는 왕숙신도시와 인접해 간접 수혜가 기대되며 지난 3월 진접선(수도권 전철 4호선) 개통으로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신도시 인프라 동탄신도시 생활권 신도시 후광 신도시 인근
2022.11.02. 0:14
정부는 최근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선도지구(시범지구)를 경기 일산, 분당, 중동, 평촌, 산본 등 5개 신도시에 지정할 계획이다. 선도지구가 지정되면 신속한 후속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행정절차가 단축되기 때문에, 1기 신도시 재정비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는 배경이다. 재정비로 인한 인접 단지들의 낙수 효과도 관심을 모은다. 신도시 인프라를 공유하면서도 상대적으로 분양 및 매매 비용 부담이 덜하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들은 “다섯 개 지역에서 선도지구 선정이 예상되는 만큼 동시다발적인 재건축이 진행될 것”이라며 “재건축이 진행되는 동안 기존 주민들을 수용할 수 있는 인근 단지들로 수요가 몰린다”고 전망하고 있다. 1기 신도시 재정비가 거론되기 전과 비교해 최근 KB부동산 시세를 보면, 분당 인근 경기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에 위치한 새터마을주전힐스테이트는 2022년 8월 전용 84.99㎡ 기준 6억 9500만원에 거래됐는데, 2020년 8월과 비교해 1억 3500만원 오른 가격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김포한강신도시와 검단신도시가 인접한 김포 풍무동에 들어선 ‘풍무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 84.95㎡는 분양가는 3억 9180만원이었는데 지난 5월 7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의왕의 ‘인덕원 자이 SK VIEW (뷰)’는 1기 신도시 평촌 재정비에 따른 낙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관계자는 “1기 신도시 중에서 평촌의 경우 일산, 분당 다음으로 용적률이 낮다. 정부 취지대로 재정비 용적률이 300%까지 올라간다면 더 많은 배후수요를 수용할 수 있고, 인근 단지까지 인프라와 생활권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인덕원 자이 SK VIEW (뷰)’는 지하 4층 지상 최고 29층 20개 동 총 2,633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전용면적별 분양 가구수는 △39㎡ 17가구 △49㎡ 366가구 △59㎡ 191가구 △74㎡ 173가구 △99㎡ 90가구 △112㎡ 62가구 등으로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된다. 평촌신도시와 인접해 있어 쇼핑시설과 은행, 병원, 대형마트 등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며 내손초, 백운초, 갈뫼중, 백운고 등 교육기관들이 갖춰져 있고 평촌 학원가도 이용 가능한 거리다. 흥안대로, 내손순환로, 복지로 등을 이용한 단지 진입이 쉽고,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을 통해 서울 강남권을 비롯해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인근 인덕원역은 GTX-C 노선 계획에 포함되었으며, 인덕원과 동탄을 잇는 복선전철(인동선)와 월곶~판교 복선전철(월판선)도 개통계획 중이다. 단지는 IoT와 연동한 편리한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는 스마트홈 시스템을 탑재했다. 자이 앱 솔루션을 통해 집 밖에서도 전등, 난방, 가스 등을 통제할 수 있으며 미세먼지, 날씨 등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보완성을 강화한 고화질 CCTV와 최하층 1,2층(필로티 제외) 세대 적외선감지기 설치, 차량번호인식 주차관제시스템, 엘리베이터 방범 핸드레일(아파트 주동) 등으로 보안도 강화했다. 이외에 고기밀성 단열창호 시공 및 일괄소등스위치, 고효율 LED조명, 전력 회생형 엘리베이터 등 에너지 및 관리비 절감이 가능하고, 입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전자책도서관, 무인택배 시스템, 세대창고, 스마트패스 등도 제공될 예정이다. 주차장을 지하에 배치하는 대신 지상공간에는 녹지‧휴식공간이 어우러진 테마정원과 어린이놀이터 등을 곳곳에 마련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다목적체육관, 다목적라운지, 피트니스 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GX룸, 필라테스, 실내놀이터, 문화강좌실, 사우나(남, 녀) 등이 조성된다. 견본주택은 인덕원 자이 SK 뷰 현장 주변인 내손동 일대에 마련돼 있으며, 입주는 2025년 5월 예정이다. 김진우 기자 ([email protected])평촌생활권 신도시 신도시 재정비 인덕원 자이 신도시 평촌
2022.10.29. 23:00
터스틴 주변 도시로는 샌타애나, 오렌지, 빌라파크 그리고 어바인이 있다. 오렌지 카운티의 다른 도시와 마찬가지로 터스틴도 스페인 탐험가에 의해 개척됐다. 1870년 북부 캘리포니아의 마차 제작자인 콜럼버스 터스틴과 그의 동업자인 넬슨 스타포드는 1300에이커의 랜초 산티아고 드 샌타애나를 구입해 더스틴시의 기초를 다졌고, 터스틴시로 인정을 받은 것은 1927년부터다. 2차 세계 전쟁 당시 터스틴은 해군 비행기지와 군용기 제작 공장이 들어서면서 군수산업 중심 도시로 활발한 성장을 이루는 도시였다. 다방면의 도시 개발로 터스틴시는 1970년까지 인구가 3만2000명으로 급증했다. 이렇듯이 당시 터스틴은 어바인보다 더 살기 좋은 도시였음이 틀림없다. 그러나 터스틴 도시 개발의 포화로 인해 인접 도시인 어바인이 개발되기 시작했고 지금의 어바인은 터스틴의 영향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하지만 예전의 명성을 다시 찾기 위한 터스틴시의 움직임이 시작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예전의 해병대 기지였던 지역에 총 800에이커의 대규모 부지의 터스틴 레거시를 개발하는 터스틴 프로젝트다. 이곳에 6000여 채의 주택과 공원, 학교, 쇼핑센터 등 놀이시설 등이 함께 들어서는 신도시를 만드는 대형 프로젝트다. 터스틴의 면적은 어바인의 6분의 1 정도 크기다. 그리고 큰 쇼핑센터와 자동차 딜러십 등 상업시설과 주거시설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진 도시다. 거주인구는 약 7만9000명으로 면적보다 인구밀도가 오렌지 카운티에서 높은 편이다. 평균 주택 소득도 약 9만8000달러 정도로 오렌지 카운티의 평균보다 높다. 상업과 주거가 합체된 복합도시이면서 안정적이고 안전한 도시다. 위치는 LA 다운타운에서 남동쪽으로 36~38마일 정도 떨어져 있으며 서쪽으로는 55번, 남동쪽으로는 5번, 동쪽으로는 261번 패스트 트랙으로 연결되어 이용할 수 있다. 발달한 상업 상권으로 낮의 시내 교통이 다른 도시에 비해 복잡한 편이기도 하다. 터스틴에는 18개의 초등학교와 5개 중학교 그리고 4개의 고등학교가 있다. 대부분 학교의 수준은 높은 편이다. 캘리포니아 전 지역이 그러하듯 터스틴도 작년 집값이 10% 이상 올랐다. 콘도 경우 평균 80~90만 달러대이고 하우스는 평균 110~130만 달러대이며 스퀘어피트당 550달러 정도다. 어바인에 비해 낮으나 오렌지 카운티 전체로 보면 낮은 것은 아니며 터스틴의 집값 변동은 다른 도시보다 적은 편이다. 여전히 5%대 높은 이자율에도 불구하고 매물 부족으로 셀러마켓이 계속되고 있으며 집들의 클로징 가격의 화살표는 위를 유지하고 있다. 집의 구매 시기는 늘 오늘이라는 말을 다시 상기해 보자. ▶문의: (657)222-7331 애니 윤 / 뉴스타부동산 플러튼 에이전트부동산 가이드 주택가격 신도시 도시 개발 오렌지 카운티 주변 도시
2022.06.01. 16:58
애틀랜타 도심 가깝고 쇼핑몰도 발달 I-285, 400번 도로 지나 교통도 편해 ■ 역사 고층빌딩이 즐비한 던우디는 애틀랜타 북쪽에 위치한 신흥 도시로 모던한 삶을 선호하는 이들이 선호하는 도시다. 던우디라는 지명은 남북전쟁 당시 남군 장교였던 찰스 던우디 대위 이름에서 유래됐다. 1881년 철도가 개통되면서 역 주변으로 도시가 발달하기 시작했고, 1921년 철도역이 폐쇄된 후에도 발전을 계속했다. 풀턴 카운티에 속했던 던우디는 2006년 본격적인 도시 독립 논의가 시작됐다. 이듬해인 2007년 조지아주 의회에서 도시 독립 법안이 통과되고 그해 말 주민 투표를 거쳐 새로운 독립 시가 되었다. ■ 교통 던우디는 I-285와 GA400(일명 400번 도로), 피치트리 인더스트리얼 불러바드가 교차하는 교통의 요지다. 주요 간선 도로를 따라 상권과 주택가가 발달해 있다. 애틀랜타 다운타운과 상업 요충지 벅헤드와도 가깝다. 애틀랜타 다운타운을 오가는 마르타역이 있어 대중교통도 편리하다. 도시 면적은 13.7스퀘어마일(35㎢)이다. ■ 인구와 경제 2022년 1월 기준 던우디 인구는 4만8810명이다. 주민의 65%는 백인이고 18.1%는 아시아계, 12.1%는 흑인이다. 주민 중간 나이는 36.8세로 18~64세 인구는 74%를 차지한다. 평균 가구 소득은 12만9708달러로 높은 편이며, 빈곤율은 6.95%에 그친다. ■ 주택 가격 부동산 정보사이트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2022년 2월 기준 던우디 주택 중간 가격은 56만9900달러다. 스퀘어피트당 가격은 223달러다. 지난 1년간 주택 가격이 18.8% 상승했다. 던우디는 애틀랜타 다운타운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 중 하나로 교통이 편리하여 상권이 발달했다. 다운타운 지역에 위치한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 이들이 살기 편하고 조지아텍, 조지아 페리미터 칼리지(GPC), 에모리대 등의 대학 교직원이나 학생도 많이 산다. 도라빌 한인타운까지 10~20분이 거리라 한인 상권 이용도 편하다. ■ 학군 던우디는 디캡 카운티 교육청 소속으로 8개의 공립학교가 있다. 주변 사립학교에 자녀들을 보내는 주민들도 많다. 조지아 주요 주립대학인 조지아스테이트 대학(GSU)도 위치해 있다. GSU는 4년제 대학이지만 다양한 파트타임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직장인에게도 실용적 교육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때문에 등록 학생의 약 23.5%가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는 파트타임 학생이다. ■ 기타 벅헤드에 밀리지 않는 주상복합 지역인 던우디는도라빌이나 둘루스 한인타운에서 멀지 않으면서도 모던한 도시적 삶을 즐기고 싶은 한인들이 선호하는 도시다. 던우디 한복판에 자리 잡은 페리미터 센터는 애틀랜타 북부의 오피스, 쇼핑 중심 지역이다. 2만9000스퀘어피트(2700㎡) 사무 공간과 6000스퀘어피트 쇼핑 공간에 4만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주상복합지구다. 중심부에 위치한 페리미터몰은 1971년 문을 연 유서 깊은 쇼핑몰로, 뷰포드에 몰 오브 조지아(Mall of Georgia)가 등장하기 전에는 조지아주에서 가장 큰 쇼핑몰이었다. 〈보충·정리=김태은 인턴기자〉 김태은 인턴기자던우디 신도시 기준 던우디 찰스 던우디 애틀랜타 다운타운
2022.04.08. 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