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B뱅크가 박승호(63·사진) 전무를 신임 행장에 임명했다. 리처드 고 행장은 취임 7개월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박 신임 행장은 지난해 1월부터 뉴저지에서 동부지역을 총괄하는 은행 최고 커머셜뱅킹 책임자로 일해왔다. 뉴욕 출신으로 지난 2000년 맨해튼의 한국 기업은행 기업금융팀장으로 일한 바 있는 박 신임 행장은 윌셔스테이트, 뱅크오브호프 등을 거치며 커머셜뱅크 분야에서 잔뼈가 굵었다. 그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캐나다 웨스턴 온타리오대학 MBA를 수료했다. 박 신임 행장은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영업에서의 '새로운 활력'을 강조했다. 그는 “어려운 경기 속 은행 상황을 감안해 새로운 분위기 창출이 필요하지 않았나 조심스럽게 점쳐본다”며 “우리 은행이 각 분야의 업그레이드와 활력이 요구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다소 줄어든 자산 규모(3분기 전년대비 19% 하락)에도 불구하고 동부지역 융자 상품 판매 상승 곡선(약 1억7000만 달러)과 3개의 지점망 확대에 힘입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고재정책임자(CFO) 경력과 랜딩 업무 전문성을 십분 활용해 적극적인 마케팅과 영업활동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서부지역은 동부와 달리 한인 은행들의 경쟁도 치열하고 고객들에 대한 접근 방법도 일부 다른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하지만 손님들이 원하는 것에 부응하는 것은 모두 같은 맥락이라고 본다”며 “텍사스 경험을 바탕으로 은행을 다시 본괘도에 진입시키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박 신임 행장은 동부 지역 업무가 정리되는대로 12월 초 LA로 이동해 고객과 한인사회에 인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박승호 신임 박승호 전무 신임 행장 동부지역 융자
2025.11.24. 20:53
CBB뱅크가 리처드 고(사진) 최고재무책임자(CFO)의 행장 선임을 지난 18일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재계약이 불발된 제임스 홍 행장은 같은 날 은행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CBB뱅크의 지주사 CBB뱅콥은 보도자료를 통해서 홍 행장이 물러나고 리처드 고 전무가 행장직을 승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 신임 행장의 임기는 오늘(21일)부터 시작된다. 고 신임 행장은 USC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쳤고 26년간 합병 및 자본 관리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베테랑 뱅커 출신으로 알려졌다. 2023년 CFO로서 CBB뱅크에 합류해 은행 내에서 리더 역할을 수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박순한 이사장은 “제임스 홍 행장의 지난 3년간 헌신적인 리더십과 성장에 기여한 부분에 깊이 감사한다”며 “고 신임 행장은 LA지역 은행권에서 20년 이상 임원으로 일했으며 향후 CBB뱅크의 성장을 잘 이끌어 나갈 것으로 이사회는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원희 기자 [email protected]리처드 뱅크 신임 행장 cbb뱅크 신임 행장 선임
2025.04.20. 19:00
오픈뱅크 신임 행장에 오상교(사진) 전무가 선임됐다. 은행의 지주사 OP뱅콥은 최고크레딧오피서(CCO)인 오상교 전무를 민 김 행장(임기 2024년 12월 31일)의 뒤를 이을 차기 행장으로 선임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오 전무는 2025년 6월 30일 신임 행장으로 취임한다. 그는 UCLA와 퍼시픽코스트뱅킹스쿨을 졸업한 뒤 한인 은행권에서만 26년간 일했다. 2007년부터 뱅크오브호프 (당시 나라은행)에서 크레딧어드미니스트레이터 등의 직무를 맡으면서 대출 업무를 중심으로 경력을 쌓아왔다. 오 전무는 “영광스럽고 감사하지만 동시에 큰 책임감도 함께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 인수인계 과정을 통해 세심히 배울 것이며 든든한 이사회와 함께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화섭 이사장과 민 김 행장도 신임 행장 내정에 맞춰 향후 행보를 공개했다. 최 이사장은 내년 주주총회 전까지 이사장직을 유지하며 이후에는 이사 정년에 맞춰 은퇴하고 명예 이사장으로 추대된다. 김 행장은 내년 6월로 예정된 주주총회를 통해 지주사 및 은행의 이사장으로 된다는 게 은행 측의 설명이다. 조원희 기자오픈뱅크 행장 오픈뱅크 신임 신임 행장 행장 내정
2024.08.23. 19:54
CBB 제임스 홍 차기 행장의 임기는 3년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새 행장을 맞게 된 CBB내부 분위기는 다소 어수선한 모습을 보인다. CBB 이사회가 지난해 인수한 하와이의 오하나퍼시픽뱅크의 제임스 홍 행장을 내부 승진으로 신임 행장에 내정했다는 소식〈중앙경제 12일자 1.3면〉 이후 신임 행장에 대한 기대와 함께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내부 승진이라고는 하지만 홍 신임 행장이 CBB가 합병한 타주 은행 행장이어서 외부 행장 영입과 비슷한 여파가 조직에 미칠 것이라는 게 은행권의 전망이다. 통상 외부에서 행장을 영입하게 되면 경영진도 서로 맞춰가야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행장마다 리더십이 다르고 역점을 두는 분야가 동일하지 않기 때문이다. 더욱이 행장이나 고위간부가 은행을 옮길 때 일반적으로 본인과 합이 맞는 다른 인력을 함께 데려와 그에 따른 인사는 물론 인력이동도 발생한다. 다시 말해, 은행에 변화의 바람도 불지만, 그에 따른 동요도 함께 찾아온다는 말이다. 오하나퍼시픽뱅크 웹사이트에 의하면, 니콜 변 최고크레딧오피서(CCO)와 폴 이 최고마케팅오피서(CMO)가 홍 행장과 함께 일하고 있다. 이중 최소 1명은 CBB로 자릴 옮길 가능성이 크다. 결국, CBB의 조직 개편은 불가피한 상황이기에 기존의 고위 경영진들이 예민한 반응을 보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홍 행장의 계약 기간이 3년이기 때문에 그 기간 내에 조직 재정비를 통한 성장 기반을 다지거나 신규 수익원을 창출하거나 은행 효율성을 높이거나 실적을 늘리거나 하는 등의 뚜렷한 성과를 이사회에 보여줘야 하는 부담이 있다”고 짚었다. 그는 “이런 목적을 달성하려면 그를 탄탄하게 뒷받침해 줄 수 있는 핵심 경영 인력이 꼭 필요하기 때문에 홍 행장 본인 경영 스타일에 맞춘 조직 재편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차기 행장 후보군에 올랐던 스티브 박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와 홍 행장과의 관계도 앞으로 지켜봐야 할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또 홍 신임 행장이 하와이 오하나퍼시픽뱅크를 맡은 후 남가주 한인 은행권을 떠난 기간이 무려 11년이나 된다. 그 기간 동안 한인은행은 물론 지역 사회나 한인 비즈니스 사회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그동안의 긴 공백이 인해 남가주 한인은행계에서의 생소한 인물이라는 점도 경영진과 직원들의 동요에 일조하고 있다는 분석도 재기되고 있다. 진성철 기자어수선 신임 남가주 한인은행계 신임 행장 외부 행장
2022.04.12. 2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