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부터 노인복지까지, 로스앤젤레스 한인 시니어의 삶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기관이 있다. 바로 비영리 기관 'Special Service for Groups(SSG)' 산하의 SSG 실버(Silver)다. 지난 20여 년간 SSG 실버는 정서적.생활적 어려움을 겪는 한인 시니어들을 위해 지역사회 기반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며, 정신건강과 복지 분야에서 모범적인 모델을 제시해왔다. 우울, 불안, 외로움 등 정신건강 문제는 물론, 주거, 영양, 정부 혜택 신청, 비공식 가족 간병인 지원 등 일상 전반에 걸친 문제를 포괄적으로 다루는 것이 SSG 실버의 큰 강점이다. 특히 임상 사회복지사, 케이스 매니저, 정신과 의사 등 전문 인력이 팀을 이루어 한인 시니어들의 언어와 문화적 배경을 고려한 맞춤형 돌봄을 실현하고 있다. 서비스는 한국어뿐 아니라 스페인어, 중국어, 타갈로그어 등 다양한 언어로 지원되며,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정신건강국(DMH)과 노인 및 장애인국(Aging & Disabilities Department)의 지원을 받아 정신건강 평가, 상담, 위기 개입, 정신과 진료 연계, 지역사회 자원 연결 등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무급으로 가족을 돌보는 보호자를 위한 가족 간병인 지원 프로그램(FCSP)은 간병 부담을 경감시키고, 시니어와 보호자 모두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밖에도 시니어 아파트, 커뮤니티 센터, 양로보건센터(ADHC) 등 직접 현장을 찾아가 정신건강 워크숍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정신건강 인식 제고와 예방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SSG 실버 관계자는 "신체적.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이 많다. 저희는 정신건강과 생활 지원을 통합한 지역사회 서비스를 통해 어르신들이 최대한 독립적이고 건강한 삶을 지속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든 서비스는 보험 유무나 이민 신분과 관계없이 상담이 가능하며, 프로그램별로 자격 요건은 다를 수 있다. 도움이 필요한 시니어 본인이나 가족, 돌봄제공자는 아래 연락처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 (213)553-1884 (내선 207 또는 242) ▶주소: 515 Columbia Ave., #100, Los Angeles ▶웹: ssg.org/divisions/silver/업계 실버
2025.07.03. 22:13
2024년 한해 텍사스에서 가장 많이 도난당한 차종은 쉐보레 실버라도 1500으로 총 6,453대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미보험범죄국(National Insurance Crime Bureau/NICB)의 ‘2024년 차량 절도 동향’(2024 Vehicle Theft Trends)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급증하던 미국내 차량 도난 사건이 지난해 마침내 감소세로 돌아섰다. 2024년에 보고된 도난 차량 수는 크게 줄어들어 2020년부터 이어져 온 연간 증가 추세가 멈췄다. 지난해 미국에서 도난당한 차량은 약 85만 700대로, 2023년의 100만대 이상에서 현저히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도둑들의 표적이 되는 차종이 있다. NICB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과 마찬가지로 2024년에도 현대 엘란트라와 쏘나타가 미국에서 가장 많이 도난당한 차량으로 기록됐다. 현대와 기아 차량의 도난 건수는 2020년에 급증했다. 차량의 취약점을 이용해 쉽게 훔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는 영상이 틱톡을 통해 확산되면서 절도범들이 이 차량들의 엔진 이모빌라이저(anti-theft engine immobilizer) 부재를 악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현대와 기아가 차주들에게 도난 방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면서 2024년에는 현대와 기아 차량의 도난 건수가 전국적으로 감소했다. 2024년, 텍사스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차량 도난이 많이 발생한 주였다. 하지만 2023년에 비해 약 1만 9,000건의 도난 사건이 줄어들었다. 텍사스에서 가장 많이 도난당한 차량은 쉐보레 실버라도 1500으로 총 6,453대가 도난당했다. NICB가 발표한 2024년 텍사스에서 가장 많이 도난당한 차종 탑 10은 ▲1위 쉐보레 실버라도 1500-6,453대 ▲2위 GMC 시에라 1500-4,073대 ▲3위 현대 엘란트라-3,140대 ▲4위 포드 F150 시리즈-2,371대 ▲5위 포드 F250 시리즈-2,103대 ▲6위 현대 쏘나타-2,031대 ▲7위 닷지 차저-1,582대 ▲8위 기아 옵티마-1,580대 ▲9위 쉐보레 카마로-1,511대 ▲10위 닷지 램 픽업-1,501대의 순이었다. 2024년 미국 전역에서 가장 많이 도난당한 차종은 ▲1위 현대 엘란트라-31,712대 ▲2위 현대 쏘나타-26,720대 ▲3위 쉐보레 실버라도 1500-21,666대 ▲4위 혼다 어코드-18,539대 ▲5위 기아 옵티마-17,493대 ▲6위 혼다 시빅-15,727대 ▲7위 기아 쏘울-13,562대 ▲8위 포드 F150 시리즈 픽업-12,952대 ▲9위 토요타 캠리 12,296대, ▲10위 닷지 차저- 11,452대 등이다. NICB는 자동차 도난의 위험성은 차량 종류뿐만 아니라 거주하는 지역에도 영향을 받는다면서 지난해 주민 10만명당 도난차량건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842.40건에 달한 워싱턴 D.C.였으며 이어 캘리포니아(463.21건), 뉴멕시코(458.24건), 콜로라도(430.04건), 네바다(394.42건)의 순으로 파악됐다. 손혜성 기자시에라 실버 차량 도난 도난 차량 기아 차량
2025.04.01. 7:28
시니어 평생교육기관 은빛대학(학장 토머스 이)이 오는 11일 봄학기를 시작한다. 이번 학기는 5월 13일까지 총 10주 동안 진행된다. 수업은 매주 화요일 오전 9시 45분~오후 2시까지 성공회 가든그로브 교회(13091 Galway St, Garden Grove, 주임신부 토머스 이)에서 열린다. 봄학기 강좌는 ▶스마트폰(강사 신베드로·송요한) ▶족자 만들기(장무웅) ▶라인 댄스(고영아) ▶영어 회화 및 문법(최정규) ▶기타(마근일) ▶노래 및 복음송(송유라) ▶뜨개질(나명순) ▶우쿨렐레(최광무) ▶골프(박진영·김문) ▶컴퓨터(윌리엄 최) ▶미술(태미 고) ▶노래방(김문) 등 총 12개다. 은빛대학의 강좌들은 오전부터 오후까지 시간대 별로 진행되기 때문에 수강생들이 원하는 강좌를 여러 개 선택해 들을 수 있다. 이민 관련 정보, 시민권, 노년 건강 관리, 치매, 우울증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해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특강도 마련된다. 이 학장은 “코리안커뮤니티서비스와 함께 시민권 신청 안내를 하고, 메디캘과 메디케어 신청을 도와주는 서비스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은빛대학 수강생들은 종강 1주 전에 한 학기 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발휘해 작품 전시, 발표회를 연다. 종강일에 떠나는 일일 관광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김가등 은빛대학 이사장은 “올해로 설립 7년째를 맞은 은빛대학은 이제 실버 세대의 벗으로 자리매김했다. 한인 시니어들이 늘 새로운 것을 배우며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영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준 마츠무라 재무는 “그동안 물가가 많이 올랐지만, 지역 사회 시니어들을 위해 등록비를 올리지 않았다. 양질의 점심을 제공하고 있어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은빛대학은 개강일인 11일까지 성공회 가든그로브 교회 사무실에서 수강 등록을 받는다. 효율적인 강좌 진행을 위해 모집 인원은 선착순 80명으로 제한된다. 등록비는 점심 식사를 포함, 80달러다. 수강 신청은 개강 이후 3주까지 현장에서 할 수 있다. 은빛대학 관련 문의는 전화(562-382-4392, 714-376-8457)로 하면 된다. 글·사진=임상환 기자은빛대학 실버 은빛대학 수강생들 은빛대학 이사장 봄학기 강좌
2025.03.04. 19:00
마음이 설렌다. 따스한 봄의 기운을 느끼며 실버 아카데미가 열리는 곳으로 향한다. 벌써 많은 시니어가 모여 활기찬 모습으로 담소를 나누고 있다. 본당에 모여 경건의 시간으로 시작한다. 나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점검하는 귀한 시간이 끝나면 각자 선택한 강좌로 향한다. 나는 노래와 요가 교실을 선택했다. 음악은 신이 주신 귀한 선물이다. 노래 교실은 성악을 전공했고 미소가 아름다운 사모님이 강사다. 수강생 연령층이 60~80대로 다양해 곡 선정부터 어려움이 있을 텐데 매번 주제를 잘 정해 선곡을 하신다. 노래를 부르는 마음 깊은 곳에 행복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음을 느낀다. 오늘 점심 메뉴는 맛있는 해물순두부. 육의 양식에 새로운 기운을 느낀다. 잘 먹고 내 힘으로 강좌에 참석하는 것만도 감사할 뿐이다. 작년 여름 유방암 진단을 받고 정말 놀랐다. 암이라는 병은 나와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었다. 그 후 힘든 시간을 보내며 건강의 중요성을 더 느끼게 됐다. 그동안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잘 끝냈고 이제 항호르몬제 치료를 시작하며 몸 상태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요가 수업에서는 잔잔한 음악 속에 몸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한 스트레칭을 한다. 늘 온유한 목소리로 수업을 이끄는 간호사 출신 강사님께 감사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곳 아카데미 강사 대부분은 재능기부를 하는 분들이다. 또 뒤에서 수고하는 스태프분들에도 감사할 따름이다. 서로 따스한 위로와 격려의 정이 있어 행복을 느낀다. 이민 1세들은 어떻게든 잘살아 보려고 열심히 일하면서 아이들을 키웠다. 그러다 보니 본인의 건강은 제대로 챙기질 못했다. 이제는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본인의 건강과 행복을 먼저 생각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사랑하는 시니어 여러분 모두 ‘화이팅’ 하세요.” 김선애·부에나파크독자 마당 아카데미 실버 실버 아카데미 이곳 아카데미 행복 바이러스
2024.04.02. 19:50
몇 년 전 LA한인 축제에 처음 등장해 관심을 끌었던 실버 모델들의 활동 영역이 점점 넓어지면서 이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한인 축제에 이어 여러 런웨이에 올라 꾸준한 활동이 눈에 띄고 있다. 이런 시니어 모델들을 런웨이에 똑바로 세우는 전문가 박애란(사진)씨를 만났다. 이미 환갑을 넘겼지만 평생을 똑바른 자세로 살아온 덕분에 키도 실제보다 더 커보인다. 한인사회에서 실버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 어린 시절 꿈을 좇는 아마추어 모델인데 박 씨를 만나면서 아마추어를 벗어나 프로다운 면모를 갖기 시작했다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자세가 좋아지고 건강해지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결론은 자신감을 갖게 된다는 점이죠." 시니어들이 실버모델 활동으로 삶의 자신감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니어가 되면서 아무래도 지치기도 하고 허무하기도 한데 확실한 목표와 꿈을 실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한미모델협회(KAMA.회장 조앤 박) 부설 모델아카데미에서 실버모델을 런웨이의 스타로 만드는데 힘을 쏟고 있지만 원래 박 씨도 다양한 경력을 갖고 있다. 1980년대에는 톱모델로 활동하면서 서울 컬렉션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앙드레 김 패션쇼에만 36차례 참가했고 이영희 한복, 배용, 진태욱, 박윤수, 이상봉, 루비나 등 패션쇼에 모델로 나섰으며 한일합성 제노바, 세잔느 전속모델로 활약했고 수퍼모델 엘리트 모델대회, 월드 베스트 모델대회를 연출하기도 했다. 모델로의 활약에 틈틈이 디자인 공부도 했다. 1989년에는 서부 명문 FIDM을 다녔다. 컴퓨터 디자인을 위해서 CDC에서도 수학했다. 덕분에 디자이너로도 손색이 없는 경력을 내세울 수 있다. 오는 3월23일 열리는 사랑과 평화의 이벨극장 공연 무대에 1부 순서로 오르는 모델들의 옷도 박 씨의 작품이다. 시니어 옷이 젊은 세대만큼 많이 발매되지 않는 탓이다. 박 씨는 "실버 모델에 대한 관심은 있지만 딱 맞는 옷은 많지 않아서 항상 어려움을 겪는다"며 "이번 행사에는 제가 디자인한 작품이 일부 오르고 기성복 중 일부를 손봐서 무대에 깜짝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박 씨에게 모델 훈련을 받고 있는 모델은 KAMA소속으로 최고령은 82세이고 최연소는 55세이며 여성은 50명, 남성은 10명이다. 워킹같은 기본부터 좋은 자세를 배우며 점점 실력이 느는 것이 눈에 보인다는 반응이다. 맹훈련이 필요한 이유는 팬데믹으로 주춤했던 무대가 점차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재작년에는 한국의날 축제 무대에 불과했는데 지난해에는 축제 무대를 포함해서 총 7번을 무대에 섰다. 또 KAMA무대가 늘어나면서 소속 실버모델들도 활기가 넘친다. 격주로 열리는 단체 연습은 물론 개인 연습에도 열정적으로 참여해 박 씨가 놀랄 정도다. 55세 이상의 남녀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5기 모델 오디션도 3월2일 오전10시 아로마센터에서 열린다. 오디션을 통과하면 박 씨가 지도하는 모델 교육프로그램(패션, 메이크업, 에티켓 등)에 참가할 수 있고 박씨와 다양한 패션쇼, 화보 촬영 등은 물론 각종 사회 공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그는 "사실 어려서부터 하고 싶었던 일을 시니어가 돼 이루는 것이 쉽지 않다"며 "하지만 한번 해보겠다는 용기를 낸 시니어 모델들에게 최선을 다해 도와 골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문의:(818)254-6682(KAMA) 장병희 기자모델 실버 실버모델 활동 소속 실버모델들 실버 모델들
2024.02.18. 18:29
부에나파크 실버라도 데이 축제가 오는 20~22일까지 사흘 동안 피크 공원(7225 El Dorado Dr)에서 열린다. 올해로 67회를 맞는 이 축제는 연인원 약 8만 명이 방문하는 시의 대표적 페스티벌이다. 축제를 개최하는 부에나파크 ‘눈 라이온스 클럽’은 올해 15개의 푸드 부스와 40개의 예술 및 공예 부스, 30개의 놀이기구를 선보인다. 편자 던지기 대회, 파이 먹기 대회, 칠리 요리 대회, 베이비 콘테스트, 도그 쇼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입장료와 주차료는 없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silveradodays.com)를 참고하면 된다.실버 축제 데이 축제 대회 베이비 대회 파이
2023.10.15. 22:00
동해 병기 법안, 워싱턴 한인 타운의 탄생 등등.. 오늘날 한국 문화, 소위 말하는 K컬쳐가 기반을 닦은 데는 70년대에 태동해 90년부터 꽃피기 시작한 워싱턴 한인사회의 주역, 오늘날 70세 이상이 된 '한인 실버 세대'의 역할이 있었기 때문이다. 오늘날 그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구체적인 조사가 진행된 바 없으나, 절반 가량은 은퇴해 부부와 함께 아파트 혹은 소형 주택에 살고 있으며, 상당수 노년층이 노인 아파트, 주택 단칸 방 등에서 외롭게 여생을 보내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다들 노인 인구 급증 했다고, '실버 세대' 이용해 한 몫 벌어 보려고 하는데.. 그들이 '한인 노인들' 위해서 제대로 하는 게 뭐가 있습니까?" 본보를 방문한 워싱턴통합노인연합회 우태창 회장, 장미선 부회장, 최희대 명예회장은 "자랑스런 한인사회 발전의 주역들 중 상당수가 고통스러운 노년생활을 보내고 있다는 점을 부끄럽게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들의 성난 목소리는 위와 같은 까닭에 '이유 있는 외침'으로 다가왔다. 최희대 명예회장은 "부족한 영어와 복잡한 서류작업으로 메디케이드, 메디케어 등 복지혜택을 신청할 수도 없고, 어정쩡한 소득으로 혜택도 받지 못하며 힘든 환경 속에 생활하는 노인들이 너무나도 많다"면서 "이런 분들에 대한 구체적인 실상을 파악하고 도움을 주는데 한인사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태창 회장은 "엄청난 호황을 누리는 워싱턴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실버 사업체들, 특히 주정부와 연방정부로부터 그랜트를 받아 내는 각종 시니어센터, 의료 기관들은 각성하고 노인들에 대한 봉사와 섬김에 당장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우 회장은 "돈 벌기 위해 하는 행위는 봉사가 아니다"라면서 "노인들을 위한 효사상에 입각해 각종 자선 봉사에 힘 쓰고, 어려운 노년층을 위해 자신들이 취한 이득에 단 몇 퍼센트에 해당하는 수고와 노력이라도 환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봉사가 각 기관 및 사업체들에게도 플러스가 돼 돌아올 것"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장미선 부회장은 "2008년 조삼래 회장의 워싱턴 노인회와 박숙향 회장의 버지니아 노인회가 12년 분열을 통합하며 발족한 것이 오늘날의 워싱턴통합노인연합회"라며 "워싱턴의 단 하나뿐인 정통성을 갖고 있는 워싱턴 통합노인연합회가 지역 노년층을 위한 봉사와 권리증진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단체는 추석을 앞두고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떡 잔치' 등 봉사를 계획하고 있다. 우태창 회장은 "십여년 전 동해병기법안 통과 당시에도 100군데 도움을 요청하면 10군데 정도에서만 반응을 보였다. 그런데 지금은 거기에서도 반 이상 줄어 들었다"면서 "한인사회의 미래를 위해서, 차세대에게 본보기를 보이기 위해서라도 '효사상을 기반으로한 노인공경'의 정서를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효사상 실버 워싱턴 한인들 워싱턴 통합노인연합회 워싱턴 노인회
2023.09.11. 14:28
GM이 발화 위험이 있는 실버라도 픽업트럭 4만 대를 리콜한다. 전국고속도로교통안전협회(NHTSA)는 21일 브레이크 오일 유출로 화재 발생 위험이 있는 GM 실버라도 픽업트럭 4만428대를 리콜 한다고 밝혔다. NHTSA는 브레이크 압력 센서 조립 부분에서 샌 브레이크 오일이 압력 스위치로 유입되면서 주행이나 주차 중에 과열 및 누전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리콜 대상인 실버라도 차량은 2019~2023년식 4500HD, 5500HD, 6500HD 모델이다. 업체는 문제 차량을 소유한 차주들에게 리콜 수리가 완료될 때까지 반드시 주변에 건물이 없는 실외에 주차할 것을 당부했다. GM은 5월 29일부터 문제 차량 소유주들에게 리콜 안내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리콜 관련 문의는 셰볼레 고객센터(800-222-1020) 또는 NHTSA 차량 안전 핫라인(888-327-4236)으로 연락하면 된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발화 실버 리콜 수리 해당 리콜 리콜 관련
2023.04.24. 20:11
‘실버라도 데이 축제’가 오늘(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 동안 부에나파크 공원(7225 El Dorado Dr)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매년 6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부에나파크 시의 대표적 페스티벌이다. 축제를 개최하는 부에나파크 '눈 라이온스 클럽'은 매년 20개 가까운 푸드 부스와 90개의 예술, 공예 부스, 30개의 놀이기구를 마련하고 있다. 올해도 편자 던지기 대회, 파이 먹기 대회, 칠리 요리 대회, 베이비 콘테스트, 도그 쇼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입장료와 주차료는 없다. 축제는 15일 오후 4시~자정, 16일 오전 10시~자정, 17일 오전 7시~오후 10시까지 각각 열린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silveradodays.com)를 참고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
2021.10.14. 20:05
“65세 이후 실버 라이프의 지침서가 될 겁니다.” 소망 소사이어티(이하 소망, 이사장 유분자)가 8개월에 걸친 작업 끝에 ‘시니어 생활건강가이드’(이하 가이드)를 최근 발간했다. 총 340쪽, 올 컬러판으로 제작된 가이드엔 만 65세가 돼 메디케어를 받는 시점부터 장례에 이르는 노년 생활의 전 과정에 걸쳐 반드시 알아야 할 다양한 정보가 담겼다. 건강 관련 정보는 노인성 질환, 간병인, 응급실 입원 및 앰뷸런스 이용, 양로시설, 치매, 묘지 구입, 화장, 시신 본국 이송 방법 등다양하다. 이 밖에 실버타운과 노인 아파트 입주, 노인을 위한 주택 개·보수, 운전면허 갱신, 웨어러블 의료기기, 상속 및 리빙 트러스트, 세금보고, 재산세 감면 신청 방법 등에 관한 정보도 수록됐다. 관련 기관 및 단체, 업체, 의료진 명단과 연락처도 실렸다. 책자에 수록된 정보는 전문의, 간호사, 변호사, 소셜 워커 등 해당 분야 전문가들의 감수를 거쳤다. 유분자 이사장은 “소망 소사이어티 창립 이후 15년 가까이 축적한 모든 자료와 노하우를 담아 가이드를 출간했다. 이 책 한 권만 있으면 노년 생활에 필요한 거의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후원금을 보내거나 광고를 게재해 가이드 발간을 도운 개인과 단체는 총 173명에 달한다. 유 이사장은 “이 분들의 도움이 없었으면 가이드가 세상에 나오지 못했을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소망 측은 이 가이드(2022~2023년)가 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에서는 처음 발간되는 시니어 정보 책자라며 앞으로 계속 증보판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망은 내달 13일(토) 오전 10시30분 남가주 새누리교회(975 S. Berendo St, Los Angeles)에서 가이드 출판 기념회를 개최한다. 출판 기념회는 당초 이달 30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롱비치항의 화물 적체 탓에 연기됐다. 소망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거리 두기를 시행해야 하기 때문에 300분만 초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망 측은 출판 기념회 참석자에게 가이드를 증정한다. 예약 및 문의는 전화(562-977-4580)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
2021.10.13. 1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