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T ‘실버 라인’ 10월25일 운행 개시
오는 10월 25일부터 북 텍사스 주민들은 달라스 지역 대중교통국(Dallas Area Rapid Transit/DART)의 새 통근열차 노선 ‘실버 라인(Silver Line)’을 이용해 이스트 플레이노(East Plano)에서 달라스-포트워스 국제공항(DFW)까지 여러 구간을 오갈 수 있게 된다. 북 텍사스 공영라디오(NPR) 보도에 따르면, DART는 지난 6일 열린 기관 운영 현황 보고(State of the Agency)에서 실버 라인 운행 시작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나딘 리(Nadine Lee) DART 사장 겸 CEO는 “새 노선 개통으로 더 많은 승객들이 DART와 함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며 “실버 라인은 이 지역이 크고 담대한 꿈을 꾸고 어려움을 극복하며 정책 목표를 더 크게 실현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실버 라인은 플레이노 샤일로 로드에서 DFW공항 B 터미널까지 이어지는 총 26마일(약 41.8km) 구간으로, 7개 도시와 3개 카운티를 통과한다. 또한 DART 오렌지·그린 라인, 그리고 북부 교외 지역의 다양한 버스 노선과도 연계된다. DART 이사회 의장 게리 슬래걸(Gary Slagel)은 성명을 통해, “실버 라인은 더 강하고 연결된 지역을 만들기 위한 중대한 진전이며 오늘의 승객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이사회는 출퇴근 시간대에는 30분 간격, 비혼잡 시간대에는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는 방안을 최근 승인했다. 실버 라인 건설은 2019년 9월 착공됐지만, 논의는 1980년대부터 이어져 왔다. DART는 1990년 이미 사업 부지를 매입했으며 총 사업비는 21억 달러에 달한다. 개통 첫해 운영비만 2,500만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DART 대변인 로라 바렐라(Laura Varela)는 “실버 라인 개통을 기념해 10월 25일 하루는 전 노선을 무료로 운행하며 실버 라인은 11월 8일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버 라인 운행 개시는 DART에 재정적 어려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맞이하게 됐다. 이사회는 최근 예산 삭감에 따라 일부 버스 노선과 경전철 운행 빈도를 줄였다. 또한 연간 수입의 5%를 별도 기금으로 적립해, 투자 대비 효과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는 도시들에 환급하는 프로그램도 새로 도입했다. 손혜성 기자dart 실버 실버 라인 dart 이사회 dart 오렌지
2025.09.15. 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