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무료 상영…LA오페라 2025·26 개막작
LA 오페라가 2025~26년 시즌 개막 공연 브로드웨이 뮤지컬 명작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실시간 공연으로 중계한다.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LA다운타운 뮤직센터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온에서 촬영되는 공연이 알타데나 로마 알타 파크와 샌타모니카 피어 두 곳에서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이번 작품은 음악감독 제임스 콘론이 지휘하고, 프란체스카 잠벨로 감독이 연출하며, 제롬 로빈스의 원작 안무를 재현한다. 주연 배우는 가브리엘라 레예스(마리아), 듀크 김(토니), 아만다 카스트로(아니타), 테일러 할리(리프), 유렐 에체자레타(베르나르도)가 참여한다. 공연은 영어와 스페인어 자막이 제공된다. 이번 실시간 공연 중계는 LA 카운티 후원으로 무료로 제공된다. 알타데나에서는 처음으로 ‘오페라 인 더 파크(Opera in the Park)’ 형식으로 진행된다. 샌타모니카 피어에서는 12번째 ‘오페라 앳 더 비치(Opera at the Beach)' 행사로, 해안가에서 시민들이 야외에서 오페라를 즐길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관객들은 사전 등록(LAOpera.org/Beach, LAOpera.org/Park)을 통해 주차 정보와 최신 알림을 받아볼 수 있고 현장에서 무료 기념품도 제공된다. 좌석은 자유석으로 개인 의자나 담요를 지참하면 편리하다. 공연 전에는 피크닉과 함께 다양한 가족 액티비티, 무료 팝콘, 예술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로마 알타 파크에서는 칼텍 부스에서 제트 추진의 역사를 배우고 풀밭에서 커넥트 4, 젠가 등 놀이와 지역 아티스트 공연, 저글링과 마술 등을 즐길 수 있다. 산타모니카 피어에서는 힐더 베이 아쿠아리움의 아기 상어 관람과 LA오페라 커넥트 아트 활동, 경품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뉴욕 웨스트 사이드를 배경으로 제츠와 샤크라는 두 갱단 사이에서 벌어지는 청춘들의 사랑과 갈등을 그린 작품이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극작가 아서 로렌츠, 작곡가 레너드 번스타인, 작사가 스티븐 손드하임, 안무가 제롬 로빈스가 협업한 작품으로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뉴욕 갱단 대립의 비극으로 재해석한 명작이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활약한 소프라노 가브리엘라 레예스가 마리아 역으로 LA 오페라에 첫 데뷔하며, 한인 테너 듀크 김은 지난해 ‘로미오와 줄리엣’에 이어 이번엔 토니 역으로 공연 한다. 이번 공연은 10월 12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온에서 진행된다. 공연 예약 및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laopera.org/performances/2026/west-side-story)에서 찾을 수 있다. 이은영 기자la오페라 웨스트 웨스트 사이드 무료 기념품 실시간 공연
2025.09.21.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