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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민 10명 중 6명, 실질 생활비 감당 못 해

뉴욕 시민 10명 중 6명, 약 504만명은 실질 생활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것으로 집계됐다. 공식적으로 뉴욕시 빈곤층은 약 18~20% 정도로 파악되는데, 실질적으로 생활비 충당에 어려움을 겪는 비율은 훨씬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된 것이다. 특히 아시안 등 유색인종의 실질 생활비 부담이 백인보다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나 인종 간 격차도 큰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시는 6일 뉴욕시 인종평등계획(REP) 예비안과 뉴욕시 실질 생활비 측정 보고서(TCOL)를 발표하고, 연방빈곤선(FPL)만으로 파악할 수 없는 실질 빈곤율과 뉴욕시 경제의 현실을 파악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시정부는 이번 분석에서 커뮤니티별로 실질 생활비를 부담하기 어려운 이들의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뉴욕시에 거주하는 아시아태평양계(AAPI) 중 실질 생활비 부담을 겪는 이들의 비율은 63.3%로 뉴욕시 평균(62%)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생활비 부담이 가장 큰 커뮤니티는 히스패닉계로 77.6%가 생활비 감당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외에 흑인(65.6%) 커뮤니티의 생활비 부담도 컸다. 다만 백인 커뮤니티의 실질 생활비 부담률은 43.7%로 낮은 편이었다. 백인 가구 순자산 중간값은 27만6900달러로 집계돼 흑인 가구 순자산 중간값(1만8870달러)의 15배에 달해 큰 격차를 보였다.   뉴욕시 평균 가구당 부족한 재정은 약 3만9603달러로 집계됐다. 아태계 가구의 재정 부족분은 4만348달러로 역시 평균보다 부족한 액수가 더 많았다. 히스패닉계 가구 부족분은 약 4만3824달러로, 백인 가구보다 약 9500달러가 더 모자란 것으로 추정됐다.   어린이와 노년층의 빈곤 상황도 심각했다. 뉴욕시 어린이의 73%인 약 120만명이 생활비를 충당하지 못하는 가정에서 살고 있었으며, 브롱스의 경우 그 비율이 87%까지 높아졌다. 65세 이상 가구의 경우, 1인 가구 중 실질 생활비 감당이 어려운 비율은 71.3%까지 치솟았다.     문제는 뉴욕시의 높은 물가 때문에 연방빈곤선 이상의 소득을 올려도 생활비 충당이 어렵다는 점이다. 시민 중 약 358만명은 연방빈곤선 이상 소득을 올려도 생활비 충당이 어려웠다. 전통적 빈곤 측정 방식에서 간과되는 '중간 계층'이다.     한편, 뉴욕시는 유색인종들이 더 큰 부담을 느끼는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청사진을 REP 예비안에서 공개했다. 조달사업에 M/WBE 업체 채택비율 제고, 저소득층 주택과 교육지원 확대 등의 단기, 중장기 목표가 상세히 제시됐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생활비 뉴욕시민 실질 생활비 생활비 충당 생활비 측정

2026.04.0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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