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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아동 무보험 비율 증가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 종료 이후 콜로라도주 아동 건강보험 공백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덴버 포스트가 17일 보도했다. 연방센서스국의 신규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콜로라도에서 19세 미만 아동 중 약 6%가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년전 무보험률이 4.1%였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65세 미만 성인의 무보험률도 같은 기간 9.2%에서 10.5%로 상승했다. 미전국적으로는 아동의 6%, 근로 연령대 성인의 11.3%가 보험 공백 상태였다. 조지타운대 아동·가족센터(Center for Children and Families at Georgetown University)의 조앤 앨커(Joan Alker) 사무총장은 “아동 무보험률이 오른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19 비상사태 종료 후 메디케이드(Medicaid) 등록 해제가 진행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아동 무보험률은 19개 주에서 상승했고, 1개주에서는 하락, 나머지는 변동이 없었다. 팬데믹 초기 연방정부는 각 주에 메디케이드 자격 재검토를 중단하도록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했지만, 2023년 봄 연방의회가 이를 종료하면서 각 주정부들이 다시 자격 심사를 실시해야 했다. 그 과정에서 콜로라도에서는 약 55만명이 메디케이드를 상실했고 일부는 나중에 재가입했다. 조지타운대 분석에 따르면 콜로라도의 아동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2023년 5월 약 60만 8,000명에서 2024년 5월 42만명으로 줄었다가 이후 소폭 반등했다. 반면 콜로라도 주보건의료재정국(Colorado Department of Health Care Policy and Financing)은 자체 통계에서 2022~2023 회계연도 아동 가입자가 약 49만명, 2023~2024 회계연도에는 약 43만 1,000명이라고 발표해 차이를 보였다. 콜로라도 아동 캠페인(Colorado Children’s Campaign)의 토니 사지(Toni Sarge) 보건정책국장은 “지난 10년간 메디케이드와 아동 건강 플랜 플러스(Child Health Plan Plus) 확대 덕분에 아동 무보험률은 꾸준히 감소해 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는 메디케이드 등록 해제가 마무리되고, ‘H.R.1(일명 Big Beautiful Bill)’로 불리는 메디케이드 근로 요건도 아직 시행되지 않아 무보험률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2027년 초까지 월 80시간 근로 증명 요건을 위한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에서 “콜로라도는 보험 유지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사지 국당은 우려했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무보험 아동 무보험률 아동 메디케이드 이후 콜로라도주

2025.09.2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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