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3개월 된 아들 살해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한인 여성이 징역 5년형을 선고 받았다. 뉴저지주 지역 매체 노스저지닷컴에 따르면 버겐카운티 지방법원은 지난 13일 열린 유선민(미국이름 그레이스 유 챈)씨 선고 공판에서 유씨에게 과실치사죄를 적용해 이같이 선고했다. 유씨는 전체 형기의 85%를 복역해야 가석방 심사 대상이 된다. 유씨는 지난 2022년 3월 아들 엘리엇을 두개골 골절과 뇌출혈로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유씨는 엘리엇과 단둘이 집에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유씨는 지난 2023년 11월 과실치사 혐의를 인정했으며 그동안 검찰과 형량 조정 협상을 벌여왔다. 유씨는 “형량 조정 협상을 받아들인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의문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며 “3년 넘는 수감 기간 동안 정의가 실현되기를 인내하며 기다렸지만, 끝내 정의는 실현되지 않았다. 남은 두 아이 곁으로 하루라도 빨리 돌아가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내린 결정”이라고 항변했다. 유씨에게는 숨진 엘리엇의 쌍둥이 형제와 딸이 있다. 강한길 기자아들 살해 아들 살해 한인 여성 아들 엘리엇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과실치사 징역
2025.06.16. 20:50
오렌지카운티의 한 모텔에서 11세 소년이 흉기에 찔려 숨진 가운데, 경찰은 친모를 용의자로 체포했다. 20일 KTLA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9일 오전 9시 30분쯤 샌타애나에 있는 모텔 ‘라 퀸타 인’에서 발생했다. 샌타애나 경찰국은 숨진 소년의 친모(48·어바인 거주)가 911에 직접 신고했으며 아들을 살해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모텔 객실 내 침대에서 다수의 자창을 입은 11세 소년을 발견했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경찰은 살인 흉기로 보이는 칼도 현장에서 회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사건이 발생한 모텔에서 최근 몇 주 동안 아들과 함께 생활했다. 한 호텔 투숙객은 “사건 당일 객실에서 큰 물체가 떨어지는 소리와 짧은 비명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모친은 경찰에 체포됐지만, 현장에서 다량의 약품을 복용한 것으로 확인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피해자와 용의자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이번 사건과 관련한 제보를 받고 있다. 제보는 샌타애나 경찰국(714-245-8665)으로 연락하면 된다. 강한길 기자친모가 아들 아들 살해 동안 아들 모텔 객실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11살 자수
2025.03.20. 21:58
자신의 아이를 살해했다는 혐의로 수감된 그레이스 유(한국이름 유선민.36)씨의 가족이 사법당국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다. 가족 측은 유 씨에 대한 구속수사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7일 그레이스 유 구명위원회는 뉴저지 주정부와 버겐카운티 검찰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뉴저지에서 민사소송을 전문으로 하는 김동민 변호사가 무료로 유 씨를 대리하기로 했다. 유 씨의 가족과 김 변호사는 지난 4일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에 위치한 김 변호사의 사무실에서 회의를 열고 민사소송을 제기하기로 확정했다. 유 씨는 지난해 5월 3일 뉴저지주 리버엣지 지역 주택에서 생후 3개월 된 아들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 검찰은 유 씨가 아들을 수차례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살인혐의로 기소했다. 유 씨는 지난해 초 쌍둥이 아들 2명을 출산했다. 3개월 뒤 쌍둥이 중 1명은 자택에서 호흡곤란을 겪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3일 뒤 사망했다. 검찰은 아이 부검 결과 두개골과 갈비뼈에서 골절이 발견했다며 유 씨에게 1급 살인혐의를 적용했다. 기소된 유 씨는 아들 살인 혐의를 부인했지만, 보석 없이 1년 6개월째 구속된 채 수사를 받고 있다. 유 씨의 부모는 쌍둥이 중 숨진 아들은 평소 저체중과 호흡곤란에 시달렸고, 현재까지 사망의 직접적인 증거도 밝혀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9월 뉴저지 한인사회도 유 씨 구명위원회를 구성해 유 씨 석방과 공정한 수사를 요구하고 있다. 김동민 변호사는 “직접 유 씨를 만나보고 관련 자료를 검토한 결과 유 씨를 구속한 건 가당치 않은 일이라고 판단했다”며 “유 씨가 다른 자식들에게도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이는데, 합당하지 않은 절차인 데다 가족에겐 큰 슬픔을 줬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민사소송을 대리하는 한편 내년 초로 예정된 형사재판 관련 증거 확보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하은기자 [email protected]민사소송 아들 아들 살해 한인 가족 쌍둥이 아들
2023.12.07. 20:26
10여년 전 오렌지 카운티(OC)의 한 병원 주차장 건물에서 생후 7개월 된 아들을 떨어뜨려 살해한 엄마에게 25년형이 선고됐다. 4일 NBC뉴스에 따르면 소니아 헤르모시오(42)는 지난 2011년 8월 생후 7개월이었던 자신의 친아들 노 메디나 주니어를 병원 건물 옥상에서 떨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헤르모시오는 남편이 샤워하고 있는 틈을 타 사과의 쪽지를 남겨놓고는 아들을 데리고 집에서 도망쳤다. OC 어린이 병원 주차장 4층 옥상에 다다른 그녀는 아이가 쓰고 있던 헬멧을 벗긴 뒤 주차장에서 떨어뜨렸다. 아들 노는 목격자의 신고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틀 후 사망했다. 현장에 출동한 OC경찰국은 체포 당시 헤르모시오가 감정이 없고 냉담했다고 전했다. 헤르모시오는 아들 노가 플랫 헤드(flat-head) 증후군과 목이 한쪽으로 꺽인 트위스트 넥 증후군 등 발달 장애를 앓고 있었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성장하지 않을 것이라는 망상에 시달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OC수퍼리어법원 킴벌리 메닝거 판사는 “노는 지극히 정상적인 아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은 계획적인 범죄다”며 “피고인은 살인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배심원단은 지난해 8월 헤르모시오에게 1급 살인 중죄와 아동 폭행 등 혐의에 대해 유죄판결을 내렸다. 당시 그는 정신 이상을 이유로 무죄를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예진 기자생후 아들 아들 살해 병원 주차장 병원 건물
2022.05.05. 2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