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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 혐의' 리들리-토머스 결백 주장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연방 검찰에 기소된 마크 리들리-토머스(66) LA시 10지구 시의원이 결백을 주장했다.     리들리-토머스는 지난 14일 변호사를 통한 성명에서 “이번 연방 검찰 기소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 그들은 틀렸으며, 그들의 증거가 잘못됐다는 것을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LA시의회, 주의회, 카운티 수퍼바이저를 거치면서 30년 정치생활을 하는 동안 직위를 이용해 개인적인 부를 취득한 적도 결코 없었다”고 주장했다.     리들리-토머스는 수퍼바이저 시절 USC 사회복지대의 매릴린 루이스 플린(83) 전 학장으로부터 뇌물을 받고 LA카운티 정부와 계약을 통해 수백만 달러 기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운 것 등 총 20개 혐의로 기소됐다. 그의 아들 세바스찬리들리-토머스의 USC 대학원 장학생 입학 및 교수 임용을 위해 캠페인 기금을 전용해 USC에 뇌물을 공여한 혐의도 포함됐다.   한편, LA타임스는 15일 사설을 통해 리들리-토머스의 사퇴를 촉구했다.   원용석 기자

2021.10.15. 21:20

리들리-토머스, 부패 혐의 기소

정치계 거물인 마크 리들리-토머스 10지구 LA시의원이 부패 혐의로 연방 기소됐다.     LA타임스는 13일 리들리-토머스 시의원(66·사진)이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재임 시절, 본인의 아들 세바스찬 리들리-토머스를 전액 장학금과 유급 교수직으로 대학원에 입학시키기 위해 전 USC 학과장과 공조한 혐의로 이날 연방 대배심에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또 신문에 따르면 리들리-토머스 시의원은 전 USC 학과장으로부터 뇌물을 받고, 그 대가로 수백만 달러의 대학과 LA카운티 간의 계약을 지원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날 연방 검찰 트레이시 L 윌키슨 검사는 “자신과 가족의 이익을 위해 공권력을 휘두르고 대중의 신뢰를 남용한 노련한 정치인을 기소한다”고 밝혔다.     리들리-토머스 시의원과 마릴린 루이스 플린 전 USC 사회복지대학(School of Social Work) 학과장에게는 모의, 뇌물, 우편 및 전산 사기 등 20건의 혐의가 적용됐다.     두 사람의 연방 기소는 앞서 지난 2018년 LA타임스가 리들리-토머스 부자의 USC 기부금과 관련 스캔들을 보도한 지 3년 만에 이루어졌다.     신문은 그해 초 수퍼바이저였던 리들리-토머스가 캠페인 기금에서 10만 달러를 USC에 기부했고, 이를 수상히 여긴 USC가 자체 조사를 벌인 뒤 연방 검찰의 조사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그의 아들인 세바스찬이 학사 이상 학위가 없음에도 공공정책과 사회복지를 가르치는 교수로 임용된 것이 부적절하다는 논란이 제기됐고 USC는 자체 조사를 실시했다.     이와 관련, 이번 기소장에서 리들리-토머스 시의원과 플린 전 학과장은 대학교를 통해 정치 캠페인 자금 10만 달러를세바스찬이 운영하는 비영리단체에 전달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리들리-토머스 시의원이 지난 8월 갑작스럽게 LA 시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것이 이번 기소와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장수아 기자

2021.10.1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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