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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의 위상, 정말 추락하고 있을까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미국 대학들의 위상이 추락하고 있다는 경고음이 나오는데 실제 변화인가?   ▶답= 한때 미국 대학은 ‘세계의 부러움’이었다. 하버드, MIT, 스탠포드로 대표되는 미국 고등교육의 우위는 당연하게 여겨졌다. 그러나 이제 그 확신은 흔들리고 있다. 최근 뉴욕타임스는 “중국 대학이 세계 순위에서 급부상하는 동안 미국 대학은 하락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로 이 현상을 조명했다.   과연 이는 실제 변화인가, 아니면 과장된 경고인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한 전문가는 세계적으로 신뢰받는 6개 대학 평가 시스템을 분석했다. 라이덴 랭킹, US 뉴스, URAP는 연구 논문과 인용도 중심의 평가이고, QS, 타임스 고등교육, CWUR는 연구 외에도 졸업생 성취도, 교수진의 질, 국제화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시스템이다. 결과는 명확했다. 미국 대학의 글로벌 입지는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약화되고 있다.   초기 순위에서 6개 평가 모두 1위는 미국 대학이었다. 하버드가 5개 평가에서, MIT가 1개 평가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상위 10위 중에서도 최소 6개에서 최대 10개까지 미국 대학이 자리했다. 그야말로 압도적 우위였다. 그러나 최근 순위는 다른 그림을 보여준다.   4개 평가에서 상위 10위 내 미국 대학 수가 감소했다. 라이덴 랭킹에서는 5곳, URAP에서는 4곳, QS에서는 3곳, US 뉴스에서는 1곳이 줄었다. 상위 20위로 범위를 넓혀도 마찬가지다. 초기에는 모든 평가에서 미국 대학이 과반을 차지했지만 최근에는 5개 평가에서 미국 대학 수가 감소했다. 특히 연구 성과를 중시하는 라이덴 랭킹에서는 18곳에서 7곳으로, URAP에서는 11곳에서 6곳으로 급감했다.   그 자리를 칭화대, 베이징대, 싱가포르국립대, 난양공대 등 아시아 대학들이 채우고 있다. 막대한 국가 연구 투자를 받은 이들 대학은 연구 생산성과 영향력에서 빠르게 격차를 좁히고 있다. 뉴욕타임스의 지적처럼 이는 미국 대학이 후퇴해서가 아니라 경쟁자들이 더 빠르게 전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버드는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대학이지만 그 격차는 점점 좁혀지고 있다.   더 큰 우려는 트럼프 정부의 정책이다. 수십억 달러 규모의 연방 연구비 유보, 유학생과 학자에 대한 압박, 학문적 자유 제한, 대학 자율성 침해, 향후 연구비 대폭 삭감 계획 등은 이미 약화된 미국 대학의 경쟁력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위대한 대학은 수십 년에 걸쳐 만들어지지만 훼손되는 데는 몇 년이면 충분하다. 그리고 그 대가는 고등교육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국가의 혁신 역량, 안보, 경제적 번영 모두가 위태로워진다.   미국은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이 영원히 보장된 것은 아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위기감과 전략적 대응이다.   정상의 자리는 지키려고 애쓰지 않으면 언제든 내어줄 수밖에 없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대학입시 아시아 대학들 한때 대학 이들 대학

2026.02.1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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