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광고닫기

전체

최신기사

IL 한인-아시안 “건강보험 최우선 이슈”

일리노이 주 한국계 및 아시아 유권자의 10명 중 8명은 이번 대선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건강 보험을 가장 중요한 이슈로 꼽았다.     하나센터가 28일 발표한 일리노이 주 한국계 및 아시아계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계 및 아시아계 유권자의 60% 이상이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느낀다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한국계 유권자의 68.4%와 아시아계 유권자의 60.1%는 나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응답했다. 18~49세의 젊은 아시아계 유권자은 50세 이상 유권자들보다 나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느끼는 경향이 더 높았다.   일리노이 한국계 유권자의 48.1%와 아시아계 유권자의 57.6%는 이번 대선에 대해 “매우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 한국계 유권자의 78.5%와 아시아계 유권자의 84.5%는 이번 선거에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계 유권자의 62%와 아시아계 유권자의 57%는 주요 정당에 속하지 않는 무당파로 파악됐다.     또 이들은 건강보험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93.8%가 “매우 중요” 또는 “어느 정도 중요하다”고 대답했다. 경제 성장과 일자리 문제가 93.7%로 뒤를 이었으며 민주주의 보호, 인플레이션, 물가는 92.2%로 나란히 3번째로 중요한 문제로 꼽혔다.   하나센터의 다나에 코박(Danae Kovac) 사무총장은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시민 참여, 교육, 그리고 관심이 필수적”이라며 “미국과 일리노이 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인종 집단 중 하나로, 아시아계 커뮤니티는 점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언어 접근이 필요한 이민자 유권자들이 선거에 참여하려는 열의가 매우 크다”고 전했다.     하나센터는 캘리포니아 주립대 샌디에이고 캠퍼스의 미국 이민정책센터 소장인 톰 웡 박사와 협력, 이번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9월 20일부터 10월 7일까지 한국계 유권자 395명을 포함 총 965명의 아시아계 유권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Luke Shin건강보험 아시안 건강보험 최우선 아시아계 유권자 한국계 유권자

2024.10.29. 13:39

썸네일

“선거 참여해 아시아계 목소리 들려주자” 코리안커뮤니티서비스 등

오렌지카운티의 대표적 아시아태평양계 단체들이 대선의 해를 맞아 선거 참여를 독려하는 합동 캠페인을 벌인다.   코리안커뮤니티서비스(이하 KCS, 총디렉터 엘렌 안), OC아태계커뮤니티연합(OCAPICA, 대표 메리 앤 푸), 베트남계 단체인 사우스랜드인터그레이티드서비스(이하 사우스랜드, 대표 트리샤 우엔), 중국계 단체인 사우스코스트차이니즈컬처럴센터(이하 SCCCC, 대표 율란 청)는 4일 가든그로브의 KCS 사무실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캠페인의 출발을 알렸다.   안 대표는 “OC는 공화당과 민주당 중 어느 쪽도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한 스윙 카운티이므로 아시아계 유권자가 스윙 보트를 행사할 수 있다. 5일(오늘) 열리는 예선과 11월 5일 대선에 꼭 참여해 아시아계의 목소리를 들려주자”라고 역설했다.   4개 단체는 11월 5일 열릴 대선까지 지속적으로 아시아계 커뮤니티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한 문자 메시지 발송과 유권자 대상 전화(폰뱅킹), 우편 홍보물 등으로 투표 참여를 권유하는 한편, 유권자 등록과 투표 방법 등에 관한 교육도 제공한다. 소수계 밀집 거주 지역에선 가가호호 방문도 고려 중이다. 단, 특정 정당 또는 정치인을 위한 캠페인은 하지 않는다. 캠페인 비용은 관련 기금을 유치한 OCAPICA가 댄다.   OCAPICA의 푸 대표는 아시아계의 대표적 단체들이 함께 캠페인을 벌이는 것 자체가 중요한 메시지라며 “정치는 주택, 헬스케어, 시니어, 스몰 비즈니스 등 사회 전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우리의 한 표, 한 표가 소중하다”라고 역설했다.   우엔 대표는 OC의 아시아계 인구가 전체의 22~25%에 달하지만 각종 기금 등 자원 배분에선 제 몫을 차지하지 못한다며 “적극적인 투표로 변화를 일으켜야 한다”라고 말했다.   청 대표는 “아시아계 커뮤니티에겐 민주주의와 다양성이 매우 중요하다. 이는 시민 참여와 적극적인 투표로 이끌어내야 한다. 지금이 바로 그 시작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임상환 기자아시아계 목소리 아시아계 유권자 아시아계 커뮤니티 선거 참여

2024.03.04. 21:00

썸네일

[사설] 아시아계 정치력 한인이 이끌자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아시아계 표심이 주목받고 있다. 민주,공화 양당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면서 아시안 표가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아시안 커뮤니티 입장에서는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할 좋은 기회를 맞은 것이다.     여론조사 업체 퓨리서치의 2021년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아시안 유권자는 총 1340만 명으로 전체 유권자의 5.6%를 차지한다. 인종별로는 백인, 히스패닉, 흑인에 이어 네 번째다. 하지만 유권자 숫자 증가와 투표율 상승폭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 가지 특징은 표의 응집력이다. 최근 선거 결과를 보면 민주당 지지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안 유권자의 몰표 위력은 이미 입증된 바 있다. 2020년 선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아시안 표의 72%를 얻어 트럼프의 28%를 압도했다. 바이든은 이런 아시아계 유권자의 압도적 지지를 바탕으로 접전 지역, 이른바 스윙 스테이트들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지난해 네바다주 연방상원의원 선거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네바다 주 유권자의 10%를 차지하는 아시아계 유권자의 3분의 2가 민주당 후보에게 몰표를 줬다. 이 덕에 민주당 캐서린 매스토 후보는 득표율 0.8%p 차라는 박빙의 승리를 거뒀다.       이런 결과에 긴장한 공화당은 아시안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내년 11월 선거까지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있지만, 홍보 강화 등 아시안 커뮤니티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더는 아시안 표를 민주당 텃밭으로 방치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내년 선거는 아시아계 정치력 확대의 분수령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민주, 공화 양당에서 구애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향력 극대화를 위해서는 아시아계 유권자의 연대가 필요하다. 한인사회가 아시아계 유권자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방안을 고민할 때다.사설 아시아계 정치력 아시아계 정치력 아시아계 유권자 아시아계 표심

2023.08.23. 18:47

선거 앞 정치인들 아시아계 표심 구애

11월 8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남가주 지역 한인 등 아시아계 정치력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LA타임스가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이 기사는 LA시장 선거에 나선 릭 카루소 후보와 캐런 배스 후보의 한인 유권자 표심 잡기 노력을 전하며, 한인사회가 남가주 정치계와 적극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A에서 떠오른 아시안 아메리칸 정치력’이란 제목의 이 기사는 특히 한인사회의 달라진 정치력을 보도했다.   우선 신문은 지난 9월 22~25일 열린 LA한인축제를 주목했다. LA한인축제는 한인 문화와 한식, 작은 한국을 체험할 수 있는 잔치라고 평한 뒤, LA와 남가주 지역 한인과 아시안 아메리칸의 정치력 신장을 한눈에 보여준 상징적인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LA한인축제 기간 LA시장 후보인 릭 카루소 후보, 캐런 배스 후보는 축제가 열린 서울국제공원을 찾아 유권자들과 사진을 찍고 인사를 나눴다. 이 기간 남가주 지역 선출직 정치인들도 대거 축제 현장을 찾았다.   신문은 이 같은 모습이 LA와 남가주 지역에서 달라진 아시아계 위상을 반영한다고 평했다.   실제 남가주 지역에서 아시아계 인구와 비즈니스 규모는 소수계 중 가장 빠르게 늘고 있다. LA시의 경우 이미 유권자 10명 중 1명은 아시아계일 정도다. 이런 사실을 반영하듯 최근 카루소 후보는 필리핀계 모임, 배스 후보는 차이나타운 유권자 모임도 열심이다.     두 후보는 모임에서 아시아계 주민 민원을 듣고 문제해결도 약속했다. 아시아계 유권자 표심을 잡아 선거에서 이기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정치권은 아시아계 유권자의 표심이 LA시장 선거까지 좌우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카루소 후보와 배스 후보가 박빙의 대결을 펼치는 만큼, 후보 중 한 명이 아시아계 표심을 얻는 일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카루소 후보는 한인 등 아시아계 커뮤니티에 공을 들이고 있다. 거물 정치인 배스 후보와 맞붙으면서 아시아계와 라틴계 커뮤니티에 공권력 강화와 스몰 비즈니스 지원 등을 약속했다.     아시아계 커뮤니티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LA타임스와 UC버클리 정부학연구소가 진행한 최근 설문조사에서 아시아계 지지율은 카루소 후보 51%, 배스 후보 29%로 나타났다.   한편 정치인이 아시아계 커뮤니티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LA 등 남가주에서 아시아계 커뮤니티는 25개나 될 정도로 다양하다. 신문은 아시아계 커뮤니티는 역사, 문화, 관심사가 다른 만큼 정치인이 세분화된 접근법을 구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아시아계 정치력 아시아계 정치력 아시아계 커뮤니티 아시아계 유권자

2022.10.09. 20:36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