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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열풍에…아시안 식품 존재감 커졌다

국내 주요 그로서리 체인점들이 K푸드 인기에 힘입어 매장 내 아시안 식품 전용섹션을 확대하며 관련 제품 판매 경쟁에 나서고 있다.     CNBC는 최근 홀푸드와 타깃 등 국내 대형 마켓들이 아시안 식품 판매 공간을 확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과거에는 별도의 ‘에스닉 푸드(Ethnic Foods)’ 코너에서만 볼 수 있었던 아시안 식품들이 최근에는 일반 제품들과 함께 매장 곳곳에 진열되고 있다는 것. 특히 가장 성장세가 큰 품목으로는 소스, 냉동식품, 오일류가 꼽혔다.     이 같은 변화는 LA 지역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한인타운에 위치한 랄프스에서는 한 섹션 전체를 아시안 식품 전용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매장에는 한국·일본·중국 식재료를 비롯해 신라면, 불닭볶음면 등 한국 라면과 불닭소스, 김, 비비고 냉동만두, 한국 음료 등이 진열돼 있다.   라브레아에 위치한 트레이더조 매장에 가 보니 김치와 고추장이 배치돼 있었으며 제주 말차 라떼 분말 제품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한때 품절 사태를 빚었던 냉동 김밥 역시 여전히 높은 인기를 끌며 냉장 코너 중앙에 배치돼 판매되고 있다.   특히 LA의 고급 유기농 마켓인 에레혼 냉장 코너에는 김치가 유기농 제품들과 함께 진열돼 있었다. 또 홀푸드 일부 남가주 매장에서도 김 스낵과 아시안 소스 제품들이 일반 스낵 코너에 함께 진열돼 판매되고 있다.     한국 브랜드 소주 전용 매대를 설치해 화제가 됐던 타깃 역시 아시안 라면과 음료 제품 종류를 확대 중이다.     웨스트LA에 거주하는 김민경씨는 “예전에는 김치나 고추장을 사려면 한인타운까지 가야했지만 이제는 트레이더조나 랄프스같은 현지 마트에서도 쉽게 살 수 있어 편하고 종류도 점점 많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예전에는 한인마켓에서만 볼 수 있었던 K푸드 제품들이 이제는 국내 프리미엄 마켓까지 진출하면서 아시안 식품의 대중화가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아시안 푸드가 더 이상 특정 인종 소비자만을 위한 상품이 아니라 국내 주류 소비자들의 일상 식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조사업체 서카나(Circana)에 따르면 국내 아시안 식품 판매 규모는 2021년 15억7000만 달러에서 올해 23억 달러 이상으로 증가했다.     CNBC는 특히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글로벌 음식 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아시안 식품 수요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글·사진=송영채 기자 [email protected]아시안 존재감 아시안 식품들 아시안 소스 소스 냉동식품

2026.06.01.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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