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전거 노리는 절도범 기승…고가에 범행 쉬워 표적
연말연시를 맞아 주택침입 절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전기자전거’가 절도범들의 새로운 타깃이 되고 있다. NBC4뉴스는 29일 주택침입 절도범들이 고가의 전기자전거를 주요 범행 대상이라고 보도했다. 전기자전거의 고급 모델은 1만 달러를 넘는 경우도 있어 절도범들의 주요 타깃이 되고 있다. 특히 전기자전거는 실내가 아닌 현관이나 차고, 뒷마당 등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아 외부 침입에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자물쇠를 설치하지 않거나 관리가 느슨할 경우 쉽게 훔쳐간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25일 패서디나의 한 주택에 절도범이 침입해 전기자전거를 끌고 유유히 사라지는 장면이 방범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영상을 공개한 피해 여성은 “크리스마스에 가족이 외출한 사이 절도범이 게이트를 넘어와 아이들 전기자전거 두 대를 훔쳐 갔다”며 “피해 금액만 1만2000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패서디나 경찰국은 해당 사건과 관련 남성인 용의자는 범행 당시 야구모자를 쓰고 긴 재킷을 입고 있었다며 목격자의 제보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찰 당국은 최근 빈집 털이와 택배 절도 사건도 늘고 있다며 ▶외출 시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고가물품은 실내에 보관하며 ▶방범카메라나 조명 설치 등 예방 조치 강화를 당부했다. 김형재 기자전기자전거 절도범 주택침입 절도범들 절도범 기승 아이들 전기자전거
2025.12.30. 2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