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3만 대 '아이언워커스 브리지' 최악 정체, 노스 밴쿠버 "못 살겠다"
밴쿠버와 노스밴쿠버를 연결하는 주요 교량인 '아이언워커스 브리지(세컨드 내로우즈 브리지)'가 로워메인랜드에서 정체가 가장 심각한 구간으로 꼽히면서 주정부의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마이크 리틀 노스 밴쿠버 시장은 주정부가 다른 기반 시설 사업에만 매달리며 정작 시급한 이 교량 문제는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메트로 밴쿠버에서 가장 붐비는 교량 확인 새로 공개된 메트로 밴쿠버 교통 자료를 보면, 아이언워커스 브리지는 2025년 기준 하루 평균 13만700대에 달하는 차량이 통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역 내 모든 교량 중 가장 높은 통행량이다. 리틀 시장은 매일 몇 시간씩 지역 전체가 마비되면서 주민들이 동서로 이동하지 못한 채 교량 정체라는 감옥에 갇혀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리틀 시장은 이 교량이 지역의 핵심 연결축임에도 상급 정부로부터 철저히 외면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른 교량들은 통행량이 줄거나 안정세를 보이는 반면 아이언워커스 브리지는 교통량이 꾸준히 늘고 있는데도 주정부의 다른 사업에 밀려 뒷전이 됐다는 설명이다. 리틀 시장은 주정부가 교량 교체 계획이나 그 어떤 약속도 내놓지 않고 있어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고 덧붙였다. 지역 경제와 주민 생활권 위협 교량 정체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노스 쇼어 지역의 삶과 경제 성장까지 가로막고 있다. 리틀 시장은 현재 교량이 미래는커녕 당장의 수요조차 감당하지 못하고 있으며 사우스 쇼어와의 연결이 원활하지 않아 지역 기업들의 성장까지 저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운전자와 대중교통 이용자, 물류 업계 사이에서 이미 악명이 높지만 기반 시설 투자 순위에서는 번번이 밀려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노스 밴쿠버 시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교량의 심각한 병목 현상을 공론화하며 주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리틀 시장은 주민들이 지역구 주의원(MLA)들에게 정체 문제에 대해 직접 목소리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주의원들이 정당 내부에서 이 문제를 충분히 다루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주민들이 겪는 실질적인 고통을 직접 전달해 주정부의 관심을 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교량 수명을 둘러싼 주정부와의 갈등 현재 시정부와 주정부 사이의 또 다른 쟁점은 교량의 남은 수명에 대한 견해 차이다. 노스 밴쿠버 시 소속 엔지니어들은 아이언워커스 브리지의 남은 수명을 약 20년 정도로 보고 있는 반면, BC주 정부의 평가는 구조물의 수명이 약 40년 정도 남았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수명 진단의 차이는 향후 교체 계획이나 보수 작업의 시급성을 판단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교량 노후화와 교통량 폭주라는 이중고 속에서 주정부의 투자를 촉구하는 지역 사회의 압박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이번 교통량 조사 결과는 아이언워커스 브리지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한계점에 도달했음을 수치로 증명하고 있다. BC주 기반 시설부는 이번 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아직 내놓지 않은 상태다. 이주현 기자 [email protected]아이언워커스 브리지 아이언워커스 브리지 노스 밴쿠버 밴쿠버 시장
2026.04.15. 1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