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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통 ‘K-아트’ 공연으로 광복절 축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렌지샌디에이고협의회(이하 OCSD평통, 회장 설증혁)는 지난 20일 브레아 커티스 시어터에서 제79주년 광복절을 축하하는 K-아트 공연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선 OCSD평통이 초청한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총장 김대진) 학생과 스태프 35명이 창작 무용을 선보였다. 출연진은 ‘누구세요’ ‘출정’ ‘잠시’(이상 안무 김삼진) ‘두 명의 여자가 있으면’ ‘놀음’(이상 안무 정재혁) 등 5개 작품을 공연했다.   총 199석 중 190석을 메운 관람객은 때로는 절제되고 때로는 역동적인 춤사위를 감상하며 이 공연을 위해 미국에 온 출연진에게 아낌 없는 박수를 보냈다.   설증혁 OCSD평통 회장은 “창작 무용 공연이 좀 낯설기도 했을 텐데 많은 관객이 수준 높은 공연이었다고 호평을 해줘 보람을 느꼈다. 내년엔 샌디에이고 지회에서도 초청 공연을 여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 회장은 평소 흔히 접하기 힘든 공연을 감상한 일부 관객에게서 내용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반응도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각 작품의 주제를 관객에게 미리 알려주고 간단한 설명을 곁들였다면 좋았을 것이란 아쉬움이 남는다. 다음엔 이를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OCSD평통은 공연에 앞서 3명의 한인 한국전 참전용사와 임천빈 상임고문에게 한국의 사단법인 우리민족교류협회(총재 황우여)가 제공한 ‘한반도 평화메달’을 수여했다. 메달을 받은 참전용사는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 남서부지회(회장 박굉정)의 이원제, 임동호, 정서봉 회원이다. 설 회장은 휴전선의 철책과 탄피를 녹여 만든 메달이란 점을 강조하며 메달을 받은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OCSD평통은 탈북민을 돕는 엔키아선교회의 대표 김영구 목사를 통해 탈북민 6명도 공연에 초청했다. 임상환 기자광복절 아트 아트 공연 초청 공연 광복절 축하

2024.08.2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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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통 광복절 축하 K-아트 공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렌지샌디에이고협의회(이하 평통, 회장 설증혁)가 광복절을 기념하고 한국전 참전용사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마련한 K-아트 공연 행사가 내일(20일) 오후 7시 브레아의 커티스 시어터(1 Civic Center Cir)에서 열린다.   무료로 진행될 이 행사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학생과 스태프 등 35명은 이날 ‘누구세요’ ‘출정’ ‘잠시’(이상 안무 김삼진) ‘두 명의 여자가 있으면’ ‘놀음’(이상 안무 정재혁) 등 창작 무용 공연을 선보인다.   행사장 입장은 오후 6시30분에 시작된다. 예약은 웹사이트( docs.google.com/forms/d/e/1FAIpQLSdo2JBbGP6FTgsFc2nQlLh3ETytGs5tLMJzokWsGgJ_d-3iPw/viewform)에서 하면 된다.   평통 측은 공연에 앞서 8~10명의 한인 참전용사에게 한국의 사단법인 우리민족교류협회(총재 황우여)가 제공한 ‘한반도 평화메달’을 수여할 예정이다.광복절 아트 아트 공연 측은 공연 광복절 축하

2024.08.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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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라비스타 아트 페스트' 8월10일 개최…올해 2회째

샌디에이고카운티 사우스 베이 지역 최대의 예술 이벤트인 '출라비스타 아트 페스트(Chula Vista Art Fest)'가 다음달 10일 개최된다.   로컬의 유명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가하게 될 이 예술 축제는 올해가 2회째로 다른 예술 이벤트들에 비해 비록 그 역사는 짧지만 지난해 여름 열린 첫 축제가 성공적으로 끝나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도 다양한 전시회와 함께 음악공연 등 종합 예술 이벤트로 진행될 예정이다.     입장료 무료.   ▶일시:8월10일, 낮 12시~오후 6시   ▶장소:출라비스타 시청 앞 광장/276 4th Ave., Chula Vista   ▶문의:https://cvartfest.com/ 김영민 기자페스트 아트 아트 페스트 예술 이벤트들 예술 축제

2024.07.30. 20:17

[문화산책] K-아트 국제 경쟁력의 근본

“지금 시각은 오후 1시 이쪽저쪽입니다.”   예전에 국악방송의 한 진행자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시보를 이런 식으로 알렸다고 한다. 참 신선하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준다. 그 방송을 직접 듣지는 못했고, 책에서 읽었는데도 참신한 느낌이었다.     아나운서가 아무리 정확하게 한다 해도, 알리는 순간에 시간은 흘러가기 때문에 정확한 시간을 알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니 이쪽저쪽이라고 말하는 것이 옳다는 이야기다.   이쪽저쪽이라는 표현 참 여유롭고 정겹다. 국악인의 표현답다. ‘이쪽저쪽’은 한국 문화의 미학적 특성을 잘 말해준다. 우리 문화 예술은 빈틈없는 정확성보다는 소박하고 느슨하지만 넉넉하고 여유로운 인간미를 본질로 한다. 어딘지 엉성해 보이는 어수룩함이 주는 멋….   한국미의 특성을 한마디로 말하기는 어렵다. 여러 선학께서 노력하셨음에도 명확하게 규정하지는 못했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매력이 그만큼 많다는 이야기다. 멀리서 보면 엄청나게 빛나는 아름다움이 보이는데, 막상 그 실체를 분명히 알려고 가까이 가서 보면 아무것도 없는 것 같은 묘한 매력….   한국미술을 사랑한 것으로 유명한 야나기 무네요시는 자연미, 곡선미 등에 주목하며, 한(恨)을 한국미의 뼈대로 파악했다. 한국미술사 연구의 기초를 세운 우현 고유섭 선생은 한국미의 특징을 구수한 큰 맛, 고수한 작은 맛, 무기교의 기교, 무계획의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제자 최순우 선생은 익살의 아름다움, 은근의 아름다움, 순리의 아름다움, 백색의 아름다움, 추상의 아름다움에 주목했다.   새삼스레 한국적 아름다움의 빼어난 특징을 살피려 애쓰는 까닭은 한국 예술, 특히 미술의 세계무대 진출에 올바르고 효과적인 길을 찾고 싶기 때문이다. K-아트가 큰 주목을 받고 있고, 한국이 세계 미술시장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는데, 막상 우리가 당당하게 내보일 것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언제까지 단색화를 들이댈 것인가? 이것은 미주 한인 작가들에게도 절실한 주제일 것이다. 무엇이 우리의 경쟁력일까?   내가 믿는 대답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강력한 경쟁력이라는 것이다. 오랜 세월 면면히 이어져 내려온 한국미의 정신과 기법을 오늘의 아름다움으로 자랑스럽게 재창조하는 일, 그래서 자꾸 옛것을 되살피며 한국인의 마음을 찾아 되살리려 애쓰는 것이다.   그림의 여백이 주는 깊은 울림, 백자의 어수룩한 아름다움, 되바라지지 않고 자연스러운 멋, 선비의 품격과 여유, 소리의 엇박자, 말없이 할 말 다하는 능청, 빈틈, 파격, 익살, 숭늉 같은 구수함, 온돌의 착한 따스함, 은근과 끈기….   구체적으로 조형적 측면을 말하자면, 물론 개인적 소견이지만, 한국인 특유의 정신세계 바탕 위에 한지나 먹과 붓 등의 멋을 살린 한국적 조형언어는 우리만의 아름다움과 힘을 표현하는 강력한 수단이 될 것으로 믿는다. 수묵화나 서예의 멋, 선비정신과 풍류, 흥과 신명 같은 정서의 현대적 해석과 재창조 작업, 이응노, 김환기, 이우환, 윤형근, 이강소, 오수환, 박대성 등 여러 작가가 이미 성공적 사례를 남겼다. 이런 작업에 전념하는 젊은 작가들도 많아서 기대를 모으고 있고, 남가주의 한인 작가 중에도 기대주가 여러 명 있어서 희망적이다.   중요한 것은, 이런 작업이 갑작스레 되는 것도 아니고, 억지로 되는 것도 아니라는 점이다. 시간이 필요하고 은근과 끈기가 필요하다.     우리가 겪어온 벼락치기 현대화, 서구화의 찌꺼기가 그렇게 쉽게 벗겨지는 것이 아니니…. 장소현 / 미술평론가·시인문화산책 경쟁력 아트 한국적 아름다움 한국미술사 연구 아름다움 추상

2024.03.0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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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칼럼] 이제는 K아트의 시간이다

TV에서 보기만 했는데도 그 특유의 향이 느껴지는 것 같다. 졸업식, 생일 등 좋은 일이 있을 때마다 가족이 함께 먹던 짜장면의 탄생 과정을 넥플릭스에서 방영한  ‘짜장면 랩소디’를 통해  보니 늘 먹던 짜장면인데도 새삼 달라 보인다. K푸드의 버라이어티를 느꼈다고 하면 맞을 것 같다.     LA카운티미술관(LACMA)에서 25일부터 공개하는 전시회 ‘한국의 보물들: 체스터 장 박사와 아들 캐머런 장 박사 콜렉션’에서 만난 한국 고미술품들도 그렇다.       LACMA는 남가주 한인 커뮤니티의 올드 타이머이자 사회공헌 활동가인 체스터 장 박사와 그 아들이 지난 2021년 LACMA에 기증한 한국의 고미술품 중 35점을 25일부터 6월 30일까지 일반인에게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하는 작품은 불화, 서예, 남북한 화가들이 그린 희귀 유화, 고려(918~1392)와 조선(1392~1897) 시대의 도자기 등이다.     지난 20일 LACMA에서 준비한 전시관을 언론사로는 처음으로 찾았다.     다소 작은 규모의 전시관에 모습을 드러낸 작품들은 화려하거나 눈길을 확 끄는 강렬함은 없다. 한국에서 성장한 1세 이민자라면 평소에 흔히 보던 물건처럼 느껴질지 모른다. 하지만 각 작품 속에 담긴 이야기를 들으면 다시 한번 바라보게 된다.   전시관 입구 중앙에 자리한 청자 항아리는 다른 청자와 달리 뚜껑이 있다. 크기도 일반적으로 알려진 청자와 비교해 2배 가까이 크다. 그렇기에 이처럼 완벽한 모양으로 빗어진 청자는 굉장히 드물고 귀하다는 게 LACMA 아시아 박물관장이자 큐레이터인 스티븐 리틀 박사의 설명이다.     그 뒤에 전시된 금강산을 빼닮은 수석은 무게만 80파운드가 넘어 성인 남성 2명이 들어야 한단다. 하지만 이렇게 무거운 돌을 받치고 있는 나무 받침대는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조금도 뒤틀리거나 부서지지 않았을 만큼 단단하다.     책거리는 책을 사랑한 한국인들의 마음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꽃병이나 장식품에서 계절을 볼 수 있다. 서양 문물을 갓 받아들였는지 미세한 명암의 변화도 찾을 수 있다. 리틀 박사는 책거리를 가리키며 “방문자들은 화가가 자신의 이름을 마치 그림 속 한 부분처럼 새겨놓은 걸 찾아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한국전쟁 직후 가난과 배고픔으로 힘들어도 치열하게 그림을 그렸던 화가들의 삶도 전시된 작품 속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나뭇잎이 다 떨어진 길을 훠이훠이 걸어가는 두 선비의 뒷모습에서, 제대로 먹지 못해 뼈가 다 드러나지만 커다란 두 눈을 반짝이고 있는 소의 그림에서는 강인한 한국의 정신을 느낄 수 있다.   실향민과 탈북민들에게는 스산한 모습의 경성 바닷가와 이름 모를 고궁의 산책길을 담은 작품을 통해 고향을 만날 수 있는 기회다.   리틀 박사는 “이중섭, 이쾌대 등 한국 근대미술의 대명사로 불리는 화가들이 일본에서 공부할 때 프랑스 스타일의 화풍을 배웠다. 그리고 빠르게 그것을 자신들만의 화풍으로 만들어 그려나갔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한국의 모습은 19세기 프랑스 시대를 주름잡던 모네, 시슬레, 세잔 등과 겨뤄도 손색이 없다”고 평했다.   이번 전시회를 직접 기획한 리틀 박사의 바람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1세와 2~3세들의 한국 미술에 대한 교감이다.   리틀 박사는 “K팝이나 K드라마는 그냥 생긴 것이 아니다. 오랜 시간 동안 한국을 지키고 전해 내려온 문화가 바탕이 됐다”며 “바로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이 그 바탕이다. 많은 분이 보고 한국의 아름다움을 깨닫고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LACMA에서 출발하는 '한국의 보물들'을 시작으로 이제는 K아트의 시간이 열리고 있다. 장연화 / 사회부 부국장중앙칼럼 아트 시간 한국 고미술품들 한국 근대미술 한국전쟁 직후

2024.02.2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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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K아트 LA에 온다…14~18일 LA 아트쇼 개최

  오는 14일부터 닷새동안 LA 컨벤션센터에서 2024 LA 아트쇼(LA Art Show)가 열린다.     올해도 카산드라 보이야기스 프듀서이자 감독의 지휘 아래 LA아트쇼는 한국을 포함, 필리핀, 이탈리아, 이스라엘, 페루 등 다양한 국가 출신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가장 포괄적인 현대 미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도 LA 아트쇼에 한국 미술계 거장들을 이끌고 한국 갤러리들이 대거 참여해 LA에서 최고 K-아트 작품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아트쇼에서 전시하는 한국 갤러리는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EK갤러리 포함 총 9곳이다. 대표작을 들고 아트쇼를 찾은 한국 갤러리와 한국 작가 특별 전시관으로 세계 최대 아트쇼에서 한국 작가들이 선사하는 글로벌 아트 작품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게 됐다.     LA 아트쇼에 따르면 참여하는 한국 갤러리는 EK갤러리, LP 갤러리, 갤러리X2, 아트인 동산, 갤러리 전, 갤러리 위드, 자미 전시 기획 앤 갤러리, 소울 아트 스페이스, 스페이스 2R2 바이 아트 토큰 등이다.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EK갤러리는 이번 아트쇼에서 최현주, 추니박, 지오 등 3명의 작가 작품을 선보인다.     지난해 EK갤러리를 통해 LA아트쇼에서 작품을 선보인 추니박 작가는 동양적인 필법과 구도에 서양적인 색감 혼합으로 한국화의 현대적 재해석이라는 평을 받으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올해도 참가하는 추니 박 작가는 “그동안 연구해온 오리지널 작품을 선보인다”며 “한국의 변화하는 K 아트와 현대화된 한국화 현주소를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LP갤러리는 3D 음영으로 초현실적인 자화상을 만들기 위해 피부에 그림을 그리는 일루전 아티스트인 윤다인씨의 작품을 특별관에서 선보인다. 한국에서 젊은 여성으로서 직면했던 문제 해결부터 미국이라는 새로운 환경에서보다 안정적이고 자신감 있는 모습까지 창의적인 진화를 보여준다.     갤러리X2는 작가 5명의 작품을 들고 참여한다. 감만지 작가는 ‘콜라 페인팅’이라는 독특한 자신만의 기법으로 한국 미술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청년작가다. 김바르 작가는 톡톡 튀는 색감과 밝은 에너지로 많은 사랑을 받는 팝아트 작가다. 배준성 작가는 국립현대미술관과 프랑스의 퐁피두 센터 등 한국과 해외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제29회 LA 아트쇼는 LA 컨벤션센터 웨스트홀에서 열리며 입장료는 35달러다. 티켓은 웹사이트(laartshow.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주소: 1201 S Figueroa St. LA   ▶문의: laartshow.com 이은영 기자아트쇼 아트 이번 아트쇼 la 아트쇼 한국 갤러리들

2024.02.0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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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아트, 샌디에이고를 사로잡다

'케이-팝(K-Pop)', '케이-푸드(K-Food)'에 이어 이제는 '케이-아트(K-Art)'가 로컬 문화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샌디에이고 미술관(SDMA)이 한국채색화 특별전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다양한 한국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10월 28일 개막해 오는 3월 3일까지 진행될 한국채색화 특별전 '생의 찬미 (Korea in Color: A Legacy of Auspicious Images)' 전시회는  한국인의 삶과 밀착한 채색화의 역할을 특별 조명하고 있다. 전시장에는 일상의 기복과 액운 떨치기 등 삶의 다양한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는 전통 채색화와 이를 적용한 현대화가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작품 5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SDMA측은 이 전시회의 일환으로 커뮤니티와 가족 관람객들을 위한 주말 행사인 십장생 쉐도우 박스 만들기, 한글을 이용한 아트작품 만들기, K팝 댄스 즐기기 등 한국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한국 알리기의 선봉역할을 하고 있다.   먼저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단위가 즐길 수 있는  '쉐도우 박스 만들기'는 오늘 13일(토)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열리는데,  한국 전통 색감의 색종이를 오리거나 찢어서 입체감 있게 재배치하는 쉐도우 박스 작품을 직접 만들 수 있도록 짜여 있다. 또 현재 전시되고 있는 작품에서 자주 보이는 10가지 장수와 복의 상징들을 수채화로 칠해보는 기회도 갖는다. 행사는 무료이며 예약은 필요치 않다. 다음달 2월 3일과 10일에도 같은 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와 함께 연달아 체험해 볼 수 있는 '한글을 이용한 아트 작품 만들기' 행사는 오늘(13일)과 2월 3일 오후 2시부터 열린다. 이 워크숍에서는 '문자추상'의 대가 이응노 화백의 추상 문자 그림을 모방해 작품을 만든다. 모든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이 이벤트를 통해 한글의 아름다움을 깨닫고 한글에 더욱 익숙해지며, 한글로 추상 작품을 만들어 보는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오는 20일(토)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LA한국문화원의 협찬을 받아 SDMA 미술관 앞 계단에서 'K팝 댄스 페스티벌'도 열린다. 이 행사에는 '날라리(LALARY)' 댄스그룹과 'NK댄스 스튜디오', '샌디에이고 주립대 KASA 이그나이트 댄스' 등이 출연해 흥겨운 K팝 댄스 퍼포먼스를 펼친다. 발보아파크에서 한국관을 운영하는 '한국의 집(HOK)'도 이날 부스를 마련해 한국문화를 알릴 예정이며 아트 만들기 부스, 로컬 아티스트 부스가 세워지고 참석자에게 한국 스낵도 제공된다.     '생의 찬미' 전시회의 입장료는 유료지만 1월 15일(레지던트 프리데이) 과 2월 8일(매월 2째 목요일 SDMA무료입장데이)에는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또 직접 방문이 어려운 경우 온라인으로 감상하는 버추얼 투어(1월 17일, 2월 4일, 2월 14일 오후 1~2시)도 도슨트의 설명을 받으면서 관람가능하다. 단, 미리 예약하고 접속가능한 링크를 받아야 한다.     ▶주소:1450 El Prado Balboa Park, San Diego, CA   ▶자세한 정보:www.sdmart.org/events/샌디에이고 아트 샌디에이고 미술관 한국채색화 특별전 아트 작품

2024.01.1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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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예술을 들이는 법' 아트 페어에서 미술 흐름을 읽다

    북미에서 가장 큰 미술시장인 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Art Basel Miami Beach 2023)가 2주 전 막을 내렸다. 1970년 스위스 바젤의 갤러리스트들이 주축이 되어 시작된 아트 바젤은 모던 아트와 컨템포러리 아트를 다루는 페어다.     이들의 목적은 명확하다. 매년 가장 매력적인 예술품을 한자리에 모아 소개함으로써 컬렉터들의 작품 구매를 원활하게 하는 것. 지금은 스위스 말고도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비치, 홍콩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같은 이름의 페어가 지역을 달리해 각기 다른 에디션으로 나뉜 셈이다.     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는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계 아트를 적극 끌어들임으로서 다채로운 느낌이 강하다. 미술백화점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이번 아트페어는 세계 미술시장의 도매상 역할을 하는 메이저 갤러리들이 참여해서 폭넓은 작가들의 작품을 접할 수 있었다.   아트 바젤에서 소개하는 작품 중에는 전도유망한 신인의 것도 있고 이미 세계적 명성을 누리는 중견 작가의 것도 있다. 작품 가격은 천 달러대부터 수천만 달러까지. 이런 작품들을 살만한 재력이 있는 컬렉터들에게 아트 바젤은 세계 정상급 하이 엔드 브랜드들을 한 자리에 모은 원스톱 쇼핑센터이다.     그렇다면 아트 페어는 돈 많은 일부 계층의 전유물일까? 절대 그렇지 않다. 단순히 판매와 소비만 이뤄지는 자리가 아니라 유행을 읽는 재미난 놀이터이다. 아트페어를 미술품 오일장이라고 생각해보자. 많은 화랑과 큐레이터, 작가가 같은 시간대에 한자리에 모이는 탓에 미술계 최신 동향과 흐름이 한 눈에 읽힌다.  대규모 부스 형식의 이벤트성 아트페어를 경험하면서 관람객들은 짧은 시간에 다양한 작품을 구경할 수 있다.     값비싼 예술작품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이곳에서 자신의 기호를 파악하고 관심 있는 작가와 작품의 가능성을 가늠하는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다. 아트 페어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일류 갤러리들이 그 시점 자신 있게 내놓는 최고의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MZ세대로 불리는 23세~38세가 예술품 컬렉팅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아트 바젤(Art Basel)과 스위스 금융사인 UBS가 공동으로 펴낸 '2023 미술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예술품 판매는 전년 대비 3% 증가한 678억 달러로 추정되고, 팬데믹의 영향으로 온라인 미술시장이 확장하면서 컬렉터들의 연령이 낮아졌다. 실제로 2020년 이후 미술품 수집가 가운데 40세 미만이 20%를 넘는다.   스콥 아트쇼 마이애미 비치에 참가했던 조각가 김현정은 “현재 미국시장에서 MZ세대 관람객 수 증가를 피부로 느끼지는 못하지만 블록체인에 기반을 둔 NFT와 디지털 작품, 팝적 요소가 강한 작품들에 젊은 세대가 주목하고 있다”면서 순수 미술과 디지털 기술의 조합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한다. 특히 미국이 전체 미술시장 45%를 점유하며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성장세나 변화 속도도 가장 빠를 것으로 전망했다.   소신 있는 컬렉터들은 유명한 작가를 찾기보다 자신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작가를 선택하며 시장을 활성화한다. 요즘의 키워드는 ‘인스타그램’. 많은 컬렉터들이 SNS에서 작품을 먼저 접하고 전시를 보러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인스타그램 피드의 첫인상이 작가의 첫인상이 되기도 한다. 전시를 작가의 작품을 처음 접했던 과거와는 정반대의 양상이다.   작품과 전시 자체를 무거운 문화 양식으로 받아들이기보다 마치 좋아하는 가수 콘서트를 보고 인플루언서를 팔로잉하듯 언제든 자신이 원하는 만큼 미술품을 감상하고, 예술가나 갤러리와 SNS로 소통한다. 마치 하나의 놀이처럼 즐기는 모양새다.     김현정 조각가는 “작가에게 인스타그램은 필수 홍보 플랫폼”이라고 강조한다. 과거에는 홈페이지에서 포트폴리오를 찾아 볼 수 있었다면 지금은 인스타그램에서 모든 정보를 훨씬 빠르고 쉽게 찾아본다. 인스타그래머블한 작가들이 반드시 아트페어에서의 인기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대부분 컬렉터들은 이미 팬이된 작가의 작품을 실제로 보고 구매하기 위해 아트 페어를 찾기 때문에 인스타그램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컬렉션 방향을 먼저 정하고 취향에 맞는 아트 페어를 찾아가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아트 페어는 현대미술, 인상주의, 올드 마스터 작품 등 각기 지닌 색깔이 다르다. 틈새시장도 있다. 아직 생소하지만 '1-54 아프리칸 현대 미술 아트페어'(1-54 Contemporary African Art Fair)는 아프리카와 디아스포라 작가 작품을 주로 다룬다. '사진페어 뉴욕'(PHOTOFAIRS New York)은 사진을, '아트 온 페이퍼'(Art on Paper)는 종이를 질료로 드로잉과 수채화, 판화를 다룬다.     아트 바젤 같은 대규모 아트 페어가 열릴 때 같은 기간 주변에서 동시에 열리는 위성페어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김현정 조각가는 “아트 페어가 각기 차별화되어 뚜렷한 성격을 가진다면 수년간 지속되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작가와 관람객 모두의 기대치를 채울만한 아트 페어가 있을 때 작가 입장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를 계획할 수 있고, 컬렉터 또한 에너지와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트 페어의 본질은 판매와 구매이다. 하지만 거래를 넘어서 오롯이 예술 잔치로 즐기는 건 어떨까. 미술 작품을 컬렉팅하는 과정은 그 작가의 삶과 세계를 향유하는 것과 같은데, 투자 수익으로 접근하면 곤란하다.     작품을 찾아볼 시간이 많지 않고 고가 작품을 살만한 구매력이 없는 상태라면 관심 있는 작가의 작품을 구매해 집에 걸어보는 것으로 부담 없는 컬렉션을 시작할 수 있다. 미술품 소장이 주는 즐거움, 내 집에서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을 즐기면서 작품을 통해 작가와 소통하는 느낌을 가져보는 기쁨을 알게 될 때 스스로 아트페어에 찾아가게 될 것이다.     결국 자신의 삶과 아트 컬렉팅의 양팔 균형을 유지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주변 사람과 경쟁하거나 유행을 좇지 말고, 자신만의 수집 역사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행복한 컬렉팅이다.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 사람인지, 어떤 작품을 진심으로 원하는지 밥에 뜸을 들이고 과일을 익히듯 숙성해보자. 클로이 리 객원기자아트 페어 이벤트성 아트페어 이번 아트페어 아트 페어

2024.01.0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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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아트 페어를 가다

    북아메리카 최대 미술장터, 한인 예술가 대거 참가   '아트 바젤?스콥 아트쇼?아트 마이애미' 성황 '다양성 - 독창성 - 상품성' 눈길       미국에서 가장 큰 아트페어가 플로리다의 마이애미 비치를 달구고 있다. 매년 매력적인 예술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소개함으로써 미술 애호가들과 신진 예술가들의 중간다리 역할을 하는 아트페어. 올해는 아시아와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계 모던 아트가 대폭 늘어 다채로운 느낌이 더해졌다.   8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Art Basel Miami Beach 2023)’는 전 세계 34개국 277개 갤러리가 참여했으며 관람객은 10만 명에 달한다.   이번 바젤에서는 한국 화랑과 작가들의 높아진 위상이 눈에 띄었다. 국제갤러리와 갤러리현대 참가가 대표적이다. 갤러리현대는 실험 미술과 추상 회화, 국내외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 중인 작가들 20여명의 주요작품을 엄선해 소개했다.     특히  한국 실험미술의 선구자로 꼽히는 이승택, 박현기, 이건용, 이강소, 성능경의 주요 작품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현재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젊은 그들: 한국 실험미술 1960-70년대〉의 대표 작가들이다.  〈젊은 그들: 한국 실험미술 1960-70년대〉는 북미에서 처음 소개되는 유형의 전시로, 한국 현대사의 격동적인 사회 정치적 환경을 조명한다. 급속히 진행된 세계화 물결 속에 탄생한 20세기의 래디컬한 예술 행위들이 인상적이다.     바젤은 7개의 섹션으로 나뉜다. 가장 많은 갤러리들이 포진한 갤러리즈(Galleries) 섹션, 젊은 아티스트들의 솔로 부스로 구성된 포지션(Positions), 그룹전 형태로 구성한 노바(Nova) 섹션, 21세기 이전에 제작된 작품들을 전시하는 갤러리들이 모여 있는 서베이(Survey), 참가한 갤러리들이 자체적으로 선별한 작업들을 보여주는 카비네(Kabinett), 비엔날레 전시처럼 동시대적 이슈에 대한 작가들의 고민이 담긴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는 메리디안(Meridians), 마지막으로 국제 미술 출판물을 한 자리에 모은 매거진(Magazines)이다. 올해 바젤에는 이집트, 아이슬란드, 필리핀, 폴란드 등지에 있는 갤러리 25곳이 신규 진입했다. 아트 바젤의 CEO 노아 호로위츠(Noah Horowitz)는 “우리는 올해 다시 한 번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미술계의 엔진 역할을 전담하는 아트 바젤 마이애미의 힘을 보여줄 것”이라며 “다양한 문화 간의 교류를 지향하는 이번 행사가 많은 관람객들에게 일종의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스콥 아트쇼 마이애미 비치(SCOPE Art Show Miami Beach)'는 5일 VIP 오픈을 시작으로 10일까지 닷새 동안 열린다. 113개 갤러리가 참가했다.   한국계 작가는 〈인간은 보석이다: Humans are jewels〉 시리즈를 선보이는 김현정을 비롯해 20여명이다.     손일은 소통의 매개체들인 활자를 실과 닥종이 등 다양한 소재로 이미지를 형상화한 〈편지: Letter〉 연작을 전시한다. 한글의 기호들을 불규칙한 배열과 부조의 형식으로 평면과 공간을 넘어 입체적인 각도로 연출했다.   손일 작가는 국보로 지정된 한글 초판 자료 훈민정음 해례본의 목판 원본을 복원하는 작업을 하면서 활자와 소통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후 헌책방에 꽂힌 책 한권에서 전하지 못한 연애편지를 발견하면서 본격적으로 한글을 작품 소재로 끌어왔다. 최근에는 한글에 이어 알파벳도 등장시키고 있다. 주목할 점은 재료에 대한 작가의 집념과 도전이다.  가늘고도 질기며, 때로는 이어졌다가 끊어지기도 하는 사람의 인연을 표현하기 위해 염색한 실을 이용한다. 입체적인 각도로 놓인 글자 위에 실을 한 올씩 붙이는 기법으로 인고의 시간을 보낸 인연을 표현한다. 손일 작가는 2009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하며 국내외 주목을 받고 있다.    김경태 작가는 “아티스트로서 느끼는 창작과 돈의 딜레마가 작품을 관통하는 중요한 개념”이라고 설명하며, “누구나 마음속에 자신만의 욕망 상자를 가지고 있는데 신념과 사회적 금기 때문에 눌러야 할 때가 많다. 욕망을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사물이나 어릴 적 추억이 담긴 장난감에 투영해 표출했다.”고 말한다. 김경태 작가는 올해 KCC(Korean Cultural Center New York) 청년작가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실력 있는 신예 작가로 이번 스콥 아트쇼에서도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이밖에 인간이 살아가면서 맺는 관계를 고찰하며 생각과 작품을 잇는 매개체로 자개와 진주가루를 사용하는 정서윤, 다양한 색채의 자개를 볼륨 쉐입 기법으로 살아 숨 쉬는 빛의 달항아리를 선보이는 오정이 미술 애호가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발달장애 예술가 양시영, 김태동, 박재영, 케일리킴, 키미킴도 참가했다.   무엇보다 올해 스콥 아트쇼는 다양성 추구에 대한 적극적인 시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백인 오너 갤러리 중심에서 벗어난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출신 다양한 인종의 작가들이 참가했다.   뉴욕에서 온 미토콘드리아 갤러리(Mitochondria Gallery)가 대표적이다. 케냐 나이로비, 나이지리아 출신 예술가들의 작품을 선보였는데, 아프리카 특유의 원색과 역동적 표현이 인상적이다. 토착 예술이 주로 과거 역사적 관점에서 해석되는 고정관념을 깨는 신선한 작품들을 볼 수 있었다.         같은 기간, 마이애미는 위성페어가 동시에 쏟아지며 마이애미 아트위크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살을 에는 겨울 한파를 피해 마이애미 별장으로 내려온 뉴욕, 시카고, 보스턴의 부호들을 겨냥하는 아트페어는 20개에 육박하는 전시들이 동시에 열린다.     아트 마이애미(Art Miami), 디자인 마이애미(Design Miami), 나다 아트페어(NADA Art Fair), 언타이틀드(Untitled), 아쿠아(Aqua), 세틀라이트 아트쇼(Satellite Art Show) 등은 패기와 실험으로 가득하다.     아트 바젤과 스콥이 점잖은 현대미술 위주의 백화점 명품관 같은 느낌이라면 위성 전시들은 대학로 편집샵 같은 가벼운 느낌이 강하다. 노골적으로 성행위를 묘사한 도발적인 작품부터 예술과 상업성의 관계를 정면으로 비튼 작품까지 재기발랄한 전시가 많아 훨씬 흥미롭다는 평이 많다.   장소 또한 재미있는데, '아쿠아 아트 마이애미'는 아담한 호텔을 개조해 전시관을 만든다. 말이 호텔이지, 중정을 둔 2층짜리 나지막한 건물이다. 매년 12월에 50여 개 객실을 리노베이션해 작품을 전시한다.   방방마다 문을 열고 들어가 실험적인 작품들을 만나는 재미가 있다. 밤에는 경쾌한 음악과 화려한 조명, 칵테일이 어우러져 전시장 전체가 나이트클럽으로 변한다. 젊은 갤러리와 기대주에 관심을 두는 페어이다 보니, 작품 가격도 바젤에 비해 저렴하다.   클로이 리 객원기자마이애미 아트 아트쇼아트 마이애미 마이애미 비치 갤러리현대 참가

2023.12.1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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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출라비스타 아트 축제

제1회 출라비스타 아트 페스트가 오늘 오후 12시부터 9시까지 출라비스타 시빅센터 잔디밭과 코트 야드(276 Fourth Ave.)에서 열린다. 출라비스타와 사우스베이 지역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이 축제는 예술 및 공예품 시장이 들어서고 미술 전시회, 음악공연, 라이브 페인팅, 인터랙티브 아트, 푸드 트럭 등이 포함된다. 참가비는 무료.아트 축제 아트 축제 아트 페스트 아트 푸드

2023.09.29. 18:10

LA 아트 쇼에서 K-아트 만난다

제28회 LA 아트쇼가다음 달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간의 일정으로 LA 컨벤션센터 웨스트홀에서 개막한다.     100개 이상의 갤러리, 박물관 및 비영리 예술단체가 참여하는 올해 LA 아트쇼에는 미국 뿐만 아니라 한국, 일본, 유럽 갤러리가 참가하고 이벤트 및 공연 행사까지 진행돼 세계적인 아트쇼로 확장됐다.     특히 올해 14개의 한국 갤러리들이 참여해 한국 아티스트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아트쇼가 될 전망이다. LA 아트쇼에 따르면 참여하는 한국 갤러리는 EK갤러리, 갤러리차만, LP 갤러리, 제이앤제이아트, 라이언아트, 갤러리엘림, 아트셀시, 스튜디오아르테고, 갤러리아인, 갤러리카리, 아트인동산, 자미갤러리, KMJ아트, 갤러리PBG다.   LA 아트쇼 1월 뉴스레터에서는 EK갤러리, 제이앤제이아트, 갤러리 차만 등 한국 갤러리 3곳을 집중 조명했다.     유니스 김 관장이 커뮤니티에서 영감을 받아 설립한 공간이라고 소개한 EK갤러리는 이번 아트쇼에서 최현주, 추니박, 지비지 등 3명의 작가 작품을 선보인다.     최현주 작가는 그림에 크리스털을 자주 사용하는 현대 혼합 미디어 아티스트로 유명하다. 서양화와 동양화의 조화를 추구하는 추니박 작가는 전통적인 한국화의 엄격한 틀에서 벗어나 자연과 문화에 초점을 맞춘 전통적 주제를 그린다. 또 영화 ‘기생충’에서 다송이의 그림 ‘자화상’ 원작자인 지비지의 신작도 감상할 수 있다.     제이앤제이 아트는 한국 및 해외 신진 예술가를 대표하는 현대 미술 갤러리로 2018년에 LA 한인타운에 설립됐다. 올해 아트쇼에서는 중동과 유럽을 여행하며 미술을 공부한 이진휴 작가가 ‘돈데보이(어디로 갈까)’라는 주제로 작품을 전시한다.     갤러리 차만은 한국 전통 음악과 현대 음악 연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 타악기 연주자 최소리를 조명한다. 2023년 LA 아트 쇼 입장료는 30달러다.     ▶주소: 1201 South Figueroa St. LA.   ▶문의: laartshow.com 이은영 기자아트 컨벤션센터 ek갤러리 제이앤제이아트 kmj아트 갤러리pbg 이번 아트쇼

2023.01.22. 17:17

서양화 재료 연중 할인 - 탑스 아트 서플라이즈

'탑스 아트 서플라이즈(Top's Art Supplies)'는 지난 1987년부터 한결같이 한인들의 예술적 경험 공유를 도와온 미술재료 전문점이다.     탑스 아트 서플라이즈는 유화 수채화 아크릴릭 페인트 페인팅 붓 및 도구 캔버스 나무 보드 이젤 스케치북 드로잉 연필 색연필 마커 제도용품 아트 종이 종이 보드 clay 조소 도구 실크스크린 도구 아트 박스 신한 수채화 유화 아크릴화 포스터컬러 세트 등 서양화 재료들을 연중 할인가에 제공한다.     또한 서예붓과 벼루 먹 먹물 문진 깔개 등 전통 재료들과 붓걸이 아교 인주 부채 족자 시끼시 서예 필묵 세트 신한 한국화 튜브물감 세트 길상 24색 분채 세트 색한지 화선지 민화지 아교 민화지 창호지 순지 배접지 한지풀 등 다양한 동양화 재료도 갖추고 있다.     그 외에도 탑스 아트 서플라이즈에서는 일제 ARS 재단가위와 평화 재단가위 깅거 가위 문디알 가위 Fairgate 재단용 자 재단 종이 광목 염색 물감 패브릭 마커 재봉용품 일체 등 재단용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35년 동안 응원하여 주신 교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가격과 서비스를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탑스 아트 서플라이즈는 LA 8가 선상 호바트와 하바드 사이에 위치하며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영업한다.     ▶문의: (213)382-8229 [email protected]   ▶주소: 3447 W. 8th Street Los Angeles   ▶웹사이트: topsartsupplies.com알뜰탑 서플라이 아트

2022.11.2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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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앤 테크놀로지] 2022년 뉴욕의 아트 페어 시즌

뉴욕의 5월은 5월 초 소더비와 크리스티의 20~21세기 특별 경매를 시작으로 주요한 미술계 행사가 열리는 시기이다. 크리스티는 초현실주의 특별 코너를 비롯해 미켈란젤로의 드로잉이라는마사치오의 두 인물을 묘사한 작품이 뉴욕의 현대미술 경매 기간에 전시되었다가 경매는 파리에서 성사되어 미화 2100만 달러에 거래되었다. 경매예정가인 3000만 유로 혹은 미화 3200만 달러에는 못 미치지만 여전히 기록적인 가격에 거래되었다. 2004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두치오의성모자상 템페라 회화를 미화 4500만 달러에 산 적이 있다. 채색이 없는 작은 목탄드로잉은 미켈란젤로의 작품이기에 완성된 회화 작품이 아니지만 천문학적인 금액에 거래된 것이다. 소더비는 이혼으로 인한 재산분할로 대규모 미술 수집품을 경매에 넘긴 매클로우(Macklowe) 가족의 작품을 거래하여 기록적인 판매를 하였다. 맨해튼의 유명 마천루 건물을 비롯해 부동산 개발업으로 부를 이룬 린다와 해리 매클로우 부부는 80세가 훌쩍 넘어 황혼이혼을 하게 되었고 50년 동안 공들여 모은 20세기 현대미술 작품들이 정든 집을 떠나서 세계 각국으로 흩어지게 되었다. 마크 로스코를 비롯해 각종 유명작가의 작품 거래 총액은 미화 9조2200만 달러였다.     원래 테파프(TEFAF: The European Fine Art Fair)라고 불리는 아트페어는 미켈란젤로라든가 렘브란트 같은 고전적인 작품을 거래하는 유럽 미술의 주요 거래 무대였다. 1970년대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에서 골동품이나 17세기 회화 및 프린트 중심의 갤러리들이 모여서 페어를 기획했다. 네덜란드가 유화 제작의 주요한 거점이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의미가 있다. 따라서 참여 갤러리의 반 정도는 앤틱 오브제나 가구, 그리고 유럽의 전통 회화 작품을 파는 이들이었다. 하지만 거래할 수 있는 작품의 숫자가 점점 줄어들고 금융거래의 중심지가 미국으로 옮겨온 이후 뉴욕의 파크애버뉴 아모리에서 열리게 되었다. 테파프는 원래 유럽 갤러리 중심의 미술 행사였다. 베이비부머 등이 세상을 떠나고 중년을 맞이한 제네레이션 엑스 세대의 미술 컬렉터 취향도 바뀌면서 2017년부터 열린 테파프 뉴욕 같은 행사는 현대미술이 주류를 이루게 되었다. 팬데믹이 저물어간다고 생각하는 2022년 5월 테파프 뉴욕은 가고시언 갤러리, 데이비드 즈워너 갤러리 등 앤틱을 다루지 않는 현대미술 갤러리 중심이었다. 이들 미국에 거점을 둔 갤러리들은 전통적으로 마스트리히트에 가지도 않았다. 한국의 가나아트, 타니 김 갤러리, 현대 갤러리도 국제화하려는 테파프 조직위원회의 비전에 맞추어 참여하였다. 특히 현대 갤러리는 곽덕준 등의 비디오 작가를 선보였다. 현대 사진 작품으로는 만 레이 등 20세기 초반 작가들이 그나마 좀 보였을 뿐 역시 미술 경매 시장은 아직도 유화 및 아크릴 회화 중심으로 활발한 유통이 일어나고 있다.     5월 말에 열린 영국의 아트 페어 프리즈는 작년부터 행사 장소를 바꿨다. 맨해튼의 이스트 리버에 있는 랜덜스 섬의 큰 공간 대신에 첼시 근처 허드슨 야드에 들어선 복합문화공간 셰드(The Shed)에서 60개 정도의 갤러리로 구성하였다. 17개 국가의 갤러리들이 모여서 현대미술의 축제를 재현하고자 하였다. 팬데믹 이후로 100개 이상의 갤러리들이 모이는 행사는 드물어졌다. 사진과 관련하여 프리즈 뉴욕이 중요한 것은 올해 후원하는 비영리 단체들이 사진의 발전, 테크놀로지와 현대미술의 결합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는 것이다. A.I.R., Artists Space, Electronic Arts Intermix and Printed Matter 네 단체 모두 70년대 시작되었다. 이 모든 행사를 아우르는 가장 중요한 전시는 현대 뮤지엄 오브 모던 아트에서 10월까지 진행 중인 헨렌콘블룸의 여성 작가들의 사진 작품 전시이다. 콘블룸은 심리상담가였다. 여성 사진작가 혹은 여성 작가들이 창작한 사진 작품은 사진 역사의 초기부터 시작되었지만 주요미술기관과 역사적 서술은 20세기 대부분 소수의 남성미술 작가, 그것도 서유럽과 북미의 작가들에게 집중했을 뿐이다. 21세기 중엽을 향해 나아가는 지금, 여자 작가와 서구 이외 지역에서 활동한 사진작가들의 자료 수집에 뜨거운 열기와 관심이 필요하다.     간혹 사진작가 정도는 있었지만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하는 설치 미술, 비디오 아트 등은 드물거나 거의 나오지 않았다. 아직도 아트 페어에서 테크놀로지는 비영리 재단의 차원에서 다루어지는 ‘마이너리그’인 것이다. 변경희 / 뉴욕주립대 교수·미술사 전공아트 앤 테크놀로지 뉴욕 아트 현대미술 작품들 현대미술 경매 유럽 갤러리

2022.05.27. 17:32

“아트 작품 소장 기회”…선물전 개최

 갤러리 두아르떼(대표 수잔 황)가 선물 기획전 ‘기프트 오브 러브’를 개최한다.     수잔 황 대표는 “5월 사랑하는 사람에게 아트작품을 선물로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특별한 선물전을 기획했다”며 “작가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고 밝혔다.     이번 선물전시회에는 서양화, 한국화 외 한국 화단에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민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하고 구입할 수 있다.   김종성, 박미경, 수잔 황, 스텔라장, 최윤정, 신옥균, 그레이스 박, 소피아 김 등 남가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8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또한 선물하기 좋은 지갑, 가방, 브로치 등 크래프트 작가들의 다양한 가죽 공예품도 전시된다.     ‘기프트 오브 러브’전은 4월 2일 부터 16일까지 열리며 오프닝 리셉션은 2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다.     ▶주소: 4556 Council St. LA   ▶문의: (818)849-0836 선물전 아트 선물전 개최 이번 선물전시회 아트 작품

2022.03.27. 12:30

LA에서 수퍼보울 개최…아트와 풋볼 만난다

다음달 10일 EK갤러리(관장 유니스 김)에서 NFL 공식 행사인 '아트 앤 더 보울(Art ‘n’ THE BOWL)'이 오후 7시 30분에 개최된다.   '아트 앤 더 보울'은 프로풋볼(NFL) 챔프전인 2022 수퍼보울 대회를 앞두고 열리는 NFL 공식 행사로 비영리단체 AFLF(Athletics for Life Foundation.대표 그렉 벨)가 중산층 스포츠를 지원하기 위한 기금 마련 행사다.     '아트 앤 더 보울'은 '예술과 풋볼의 융합'이라는 컨셉트에 맞게 최고의 화가와 최고의 풋볼 스타 선수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날 전시 참여 작가는 한인 작가 지비지 그리고 저스틴 파라노, 캐스린 케이퍼, 르롸 존슨, 타키 골드 등 5명이다.     2000년대 중반 통신사 광고를 통해 비트박스 열풍을 일으킨 래퍼 겸 비트박서 '후니훈'은 '지비지'라는 예명으로 영화 '기생충'에 참여했다.     영화 '기생충'에서 다송이의 그림 '자화상'이 바로 지비지의 작품이다.   인스타그램에 올린 그림을 통해 ’기생충‘에 들어가는 그림을 의뢰받고 5개월 동안 수많은 피드백을 통해 다송이의 그림 '자화상'이 완성됐다.     현재 지비지는 2020년 기생충의 오스카 수상 이후 LA 다운타운에서 활동 중이며 지난해 12월 첫 개인전을 LA에서 개최했다.     또한 이날 마이클 조던, 타이거 우즈, 톰 브래디 등 최고 스포츠 스타 선수들을 사실주의 기법으로 그려온 스포츠 아티스트 저스틴 파라노 작품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 파라노는 2017년 야구 명예의 전당 공식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현대적인 풍경, 팝아트 등으로 유명한 캐스린 케이퍼는 LA카운티미술관(LACMA), 현대아트박물관(MoMA) 등 LA 예술계 유명 화가로 전세계 갤러리에서 전시하고 있다.     이외 워싱턴 D.C.박물관 공동 설립자이면서 기하학적 그림으로 유명한 르롸 존슨, 유년시절 리베리아 내전을 겪은 경험을 반영해 전쟁, 권력, 여성을 그리는 타키 골드 등 세계 최고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는 유명 화가 뿐만 아니라 전설적인 풋볼 선수, 수퍼보울 챔피언, 그래미수상 가수 등 스포츠와 예술계 스타들이 대거 게스트로 온다.     '아트 앤 더 보울' 행사는 2월 10일 오후 7시 30분부터10시 30분까지 진행된다. 티켓 가격은 예매 시 150달러, 현장 구매는 200달러로 음식과 음료가 포함된다.     티켓 예매는 athletesforlife.org에서 할 수 있다.       ▶주소: 1125 Crenshaw Blvd. LA   ▶문의: (213)272-3399 이은영 기자수퍼보울 아트 수퍼보울 대회 풍경 팝아트 풋볼 스타

2022.01.30. 18:35

아트…생활과 함께 호흡하는 매개체

리앤리 갤러리(관장 아녜스 이)가 예술을 생활 속의 일부로 재발견하는 이색 전시회 ‘하트앤핸드(Heart & Hand)’를  다음 달 4일부터 22일까지 개최한다.     ‘하트앤핸드’ 전시회에서 하트는 예술적인 열정을 지닌 작가들의 감성과 마음이며, 핸드는 출품되는 모든 작품이 그들의 손으로 제작됨을 의미한다.     이 아녜스 관장은 “이미 개성시대며 표현의 시대로 가고 있는 요즘, 보편적인 것에서 특별한 아름다움을 찾아보는 것도 삶의 새로운 발견”이라며 “특히 아트를 어렵게만 느끼는 관람객들에게 아트란 생활 안에서 함께 호흡하는 한 매개체라는 생각을 공유하고자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하트앤핸드’ 참여 작가는 권치규, 조현숙, 최성호, 이수진, 이정미, 이경수, 오수연, 패트릭 크랩, 진 킬리안, 캔 캘런, 칼 타니, 브렛트 프라이스, 랜디 와커 등이다.     라인을 소통의 매체로 작품 작업을 해온 이정미 작가는 구리로 사랑과 풍성의 이미지로 표현되는 액세서리를 출품한다. 한국에서 보리 작가로 알려진 이수진의 보릿대로 제작된 작은 소품과 팬던트 주얼리, 캔 캘런과 랜디 와커의 영롱한 유리 공예품들은 아름다운 생활 작품의 세계로 이끈다.     세라미스트 오수연 작가는 모던한 색감과 디자인의 생활자기를 소개한다. 도자기와 잘 어우러지는 플레이팅 도마 등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목공예품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조각가 브레트 프라이스의 철빔을 이용한 테이블 또한 예술을 생활 속으로 가져오는 상징적인 작품이다.     좋은 작품들을 좋은 가격에 구입 할 수 있는 화가 조현숙, 최성호, 박영라, 이경수 작가가 참여하는 아트 옥션 코너도 마련된다.     패트릭 크랩, 진 킬리안, 칼 타니는 개성이 넘치는 형태와 색감의 조화가 돋보이는 접시, 병, 식물 화분 등 세라믹 작품들을 선보인다. 권치규 작가의 벽에 설치하는 라이팅 작품은 실내장식에 필요한 조명 악센트로, 어두움을 밝히는 작은 불빛을 상징하는 반딧불을 의미하며 제작됐다.     화가의 작품으로 만든 의상도 전시된다. 이경수 화가는 그의 작품으로 의상을 만든 ‘웨어러블 아트’를 소개한다.     3년 전 캐나다의 패션디자이너에게 그림이 눈에 띄어 작품이 프린트돼 옷이 제작되기 시작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경수 작가가 함께 디자인한 ‘컬렉션 2021’이 한인타운에 최초로 론칭된다.     리셉션은 다음 달 4일 오전 11시부터 4시까지 열린다.     ▶주소: 3130 Wilshire Blvd. #502 LA   ▶문의: (213)365-8285 이은영 기자매개체 아트 생활 작품 웨어러블 아트 아트 옥션

2021.11.2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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