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오페라 영 아티스트 참가자 발표
LA오페라가 차세대 오페라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도밍고 콜번 스타인 영 아티스트 프로그램(Domingo-Colburn-Stein Young Artist Program)’의 2025/26 시즌 참가자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시즌에는 신규 3명을 포함해 총 10명의 젊은 성악가 및 피아니스트가 선정됐다.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인원은 소프라노 에밀리 다마스코, 뉴질랜드 출신의 메조소프라노 케이티 트리그, 리투아니아 출신의 피아니스트 겸 코치 가브리엘레제마이티테 등 총 3명이다. 이들은 뉴욕, 신시내티, LA에서 열린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 오디션에서 최종 선발됐다. 이번 시즌에는 기존 참가자 7명도 다시 무대에 오른다. 특히 한국 출신 피아니스트 최수진은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참가한다. 최수진은 지난해 ‘로미오와 줄리엣’, ‘리골레토’ 등 주요 작품에서 음악 스태프로 참여했으며, 올해는 ‘라 보엠’, ‘마술피리’의 음악팀에 합류한다. 뉴잉글랜드 음악원과 연세대학교에서 협주 피아노를 전공한 그는 아스펜 음악제, 메롤라 오페라 프로그램, 보스턴 컨서버토리 등에서 활발히 활동해 왔다. 또한 한국 출신 바리톤 손형진 역시 지난해 ‘마담 버터플라이’, ‘아이나다마르’, ‘리골레토’에 이어 ‘아크나텐’과 ‘마술피리’에 출연하며 두 번째 시즌을 맞는다. 그는 2023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라퐁 콩쿠르에서 파이널리스트로 이름을 알렸으며, 보스턴 리릭 오페라, 피츠버그 오페라에서도 활약 중이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LA오페라의 메인 무대 작품 출연 외에도 콘서트, 리사이틀, 교육 공연 등에 참여하며 실전 경험을 쌓는다. 또한 세계적인 지휘자, 성악가, 음악 코치들과 함께 훈련을 받으며 무대 감각과 해석 능력을 심화시킬 수 있다. 크리스토퍼 쾰쉬 LA오페라 대표는 “이 프로그램은 세계적 수준의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성악가들에게 무대 위에서의 자신감을 심어주는 플랫폼”이라고 밝혔다. 2006년 시작된 ‘도밍고 콜번 스타인 영 아티스트 프로그램’은 국내 최정상급 오페라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평가받는다. 그동안 LA오페라를 거쳐 간 졸업생 다수가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휴스턴 그랜드 오페라,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등에서 주요 배역으로 데뷔하며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2년 동안 LA오페라 전속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오페라 공연, 리허설 커버, 자체 기획 공연 등 다양한 방식으로 관객과 소통한다. 이은영 기자la오페라 아티스트 아티스트 프로그램 프로그램 참가자들 오페라 프로그램
2025.07.13. 1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