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뒤덮은 안개 장막, 화요일까지 이어질 듯
메트로 밴쿠버와 밴쿠버 아일랜드 내륙 지역에 발령된 안개 주의보가 화요일 오후까지 이어진다. 환경부는 지난 토요일부터 시작된 짙은 안개로 인해 일부 지역 시정거리가 제로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안개는 BC주 상공에 머물고 있는 고기압이 대기 중의 습기를 빠져나가지 못하게 붙들면서 발생했다. 리치몬드, 델타, 화이트락, 써리, 랭리, 코퀴틀람, 메이플 리지를 비롯해 밴쿠버 아일랜드의 포트 알버니 지역에서 특히 짙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안개는 오후 시간에 일시적으로 걷혔다가 밤마다 다시 짙어지는 형태를 반복하고 있다. 도로 상황도 좋지 않다. 운전자들은 전조등과 후미등을 반드시 켜고 주행해야 하며 시야가 갑자기 좁아질 수 있으므로 속도를 줄여야 한다.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만이 사고를 피하는 길이다. 하늘길 역시 영향이 불가피하다. 밴쿠버 국제공항은 고지대에 햇빛이 비치더라도 저지대에 깔린 안개가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공항 측은 시정거리가 400m 이하로 떨어지면 저시정 운영 체제에 돌입하며 상황이 더 악화되어 180m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항공기 이착륙이 일시적으로 중단될 수 있다. 여행객들은 공항으로 향하기 전 항공사나 공항 홈페이지를 통해 운항 상태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기상 당국은 이번 안개가 화요일 오후가 되어야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밴쿠버 화요일 밴쿠버 국제공항 밴쿠버 아일랜드 안개 장막
2026.01.19. 1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