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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알래스카 투어] 알래스카 밤하늘에 피어오르는 영혼의 춤 '댄싱 오로라'

알래스카의 겨울밤, 페어뱅크스(Fairbanks)의 하늘은 잠들지 않는다. 북위 65도 오로라 존(Aurora Zone)의 중심에 자리한 이 도시는 연중 약 240일 이상 오로라가 출현하는 세계적 관측지다. 이곳에서 만나는 오로라는 단순한 빛이 아니라 생생하게 흔들리고 번져가는 '댄싱 오로라'다.     오래전 알래스카 원주민 아타바스칸(Athabaskan) 부족은 이 빛을 조상들의 영혼이 북풍과 함께 춤추는 모습이라 여겼다. 오로라가 나타날 때 손뼉을 치거나 휘파람을 불면 하늘의 영혼이 가까이 다가와 축복을 내린다고 믿었다.     저녁 무렵, 오로라 투어 차량은 눈 덮인 도로를 따라 조용한 설원과 호숫가로 향한다. 가이드는 앱으로 태양풍의 움직임을 분석하며 '빛의 문이 열릴 곳'을 찾아간다. 그리고 어느 순간, 하늘 한쪽에서 은은한 초록빛이 피어오르면 모두의 움직임이 멈춘다. 빛은 점점 진해지고 거대한 커튼처럼 하늘 전체를 흔들며 춤추기 시작한다.   가장 인기 있는 명소는 체나 온천(Chena Hot Springs)이다. 영하 30도의 공기 속에서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담근 채 올려다보는 오로라는 더욱 장관이다. 물 위로 피어오르는 수증기와 하늘의 빛이 겹쳐지는 순간, 하늘과 땅이 맞닿은 경계를 엿보는 듯한 감각이 든다.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체나 온천수 위에 비친 오로라를 본 여행자는 행운과 재생의 기운을 얻는다고 한다.   페어뱅크스 오로라 투어에는 또한 신비로운 경험들이 가득하다. 개 썰매가 하얀 들판을 가로지르고, 고요한 얼음 호수 위에서 낚싯대를 드리운 채 기다리다 보면 어느 순간 하늘이 열린다. 북극의 정적이 깨지듯 초록빛 물결이 천천히 떠오르고, 그 빛은 용처럼 뻗어가거나 여신의 베일처럼 부드럽게 흘러간다.   한편, 'K-알래스카 투어'는 이러한 경험을 더욱 편안하게 누릴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오랜 시간 오로라를 연구한 현지 가이드가 오로라를 처음 촬영하는 여행자도 쉽게 영상으로 남길 수 있도록 사전 워크숍을 진행한다. 아이폰 15.갤럭시 S24 이후 모델을 권장하며, 야간 촬영 시 흔들림을 줄이기 위한 고정 삼각대, 혹한 속에서도 조작이 가능한 터치펜 및 바라클라바, 그리고 핫팩 등 필수 아이템이 제공된다.   딜런 리 대표는 "북극의 하늘 아래에서 춤추는 오로라는 직접 보아야 그 의미가 완성된다. 이번 겨울, 당신만의 순간을 남겨보시기 바란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겨울 오로라 시즌은 2025년 11월 26일부터 2026년 3월 25일까지, 매주 수요일 페어뱅크스에서 시작된다.   ▶문의: (907)720-2121(미국), (010)3669-5854(한국), K-ALASKATOUR(카카오톡), [email protected](이메일)   ▶웹사이트: kalaskatours.com  업계 알래스카 투어 알래스카 투어

2025.11.06.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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