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에게 인기 있는 지역인 애너하임힐스에 아파트 단지를 건립하는 안을 두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논란의 진원은 폐업한 리걸 에드워즈 영화관(8030 E. Santa Ana Canyon Rd) 부지에 447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를 짓는 애너하임힐스 페스티벌(Anaheim Hills Festival)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에 대한 주민 반발로 최근 3개월 사이 공청회와 최종 결정을 미뤄온 애너하임 시의회는 3월 중 이 프로젝트를 논의할 예정이다. 보이스오브OC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주민들은 개발 예정지가 가주가 지정한 ‘매우 높은 산불 위험 지역’에 포함된다며, 대형 산불 발생 시 이미 긴 대피 시간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주민들은 2017년 발생한 대형 산불 ‘캐년 산불 2(Canyon Fire 2)’ 당시 수천 명이 긴급 대피하고 9000에이커 이상이 소실된 경험을 상기시키며 안전 관련 우려를 제기했다. 일부 주민은 가족이 차량 정체로 도로에 갇혔던 상황을 증언하며, 고밀도 주택이 추가되면 재난 시 혼란이 가중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2024년, 개발 예정지 인근 디어 캐년에서 약 500가구 규모 고급 아파트 개발안이 유사한 사유로 부결된 사례를 들어 형평성 문제도 제기했다. 이와 관련, 린지 영 애너하임 소방국장은 두 사업을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며 “각 프로젝트는 개별적 특성에 따라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교통 및 대피 영향 분석 결과, 최악의 산불 시나리오에서 대피 시간은 최대 14분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측은 보고서에서 “(아파트 건립에 따른 대피 시간) 증가 폭은 경미하며 기존 대피로를 방해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또 개발사 측에 공사 전 화재예방계획과 산불 대피 인식 제고 계획을 수립, 이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발안은 4층 아파트와 954대 규모 주차장을 중심으로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도그 파크, 녹지 공간 등을 포함한다. 개발사인 셰이 프로퍼티스는 침체한 페스티벌 상업지구를 활성화하고 지역 내 부족한 주택을 공급하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소방국과 경찰국에 각각 10만 달러를 지원해 산불 대응 및 대피 훈련을 강화하고, 주요 교차로 4곳에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과 카메라를 설치해 대응 시간을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주택 공급 확대와 지역 상권 회복이란 개발 논리와 산불 위험 지역 내 고밀도 개발에 따른 안전 우려가 충돌하는 가운데 시의회가 3월 심의에서 어떤 결론을 내릴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임상환 기자애너하임힐스 아파트 애너하임힐스 페스티벌 아파트 개발안 개발 예정지
2026.02.18. 19:00
애너하임힐스 지역에 498유닛 아파트 단지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애너하임 도시계획위원회와 시의회는 솔트레이크시티의 솔트 디벨롭먼트사의 아파트 단지 개발안을 올 가을 심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최근 수년 동안 기획 단계에 머물러 있던 아파트 건립 프로젝트 성사 여부에 주민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개발안은 특히 미개발 야생 지역 부지 일부를 주거지로 바꾸는 내용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개발사 측은 샌타애나 캐년 로드와 91번 프리웨이 인근 디어 캐년의 사유지 76에이커 중 절반을 녹지로 남겨두고 나머지 부지에 아파트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파트 렌트비는 유닛 크기에 따라 월 2400달러에서 1만6000달러 사이가 될 전망이다. 부지 인근 일부 주민은 교통 체증이 심해질 것이라며 아파트 건립에 반대하고 있다. 시 당국은 환경영향 평가를 진행 중이며, 내달 19일까지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프로젝트 관련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anaheim.net)에서 찾아볼 수 있다.애너하임힐스 아파트 아파트 추진 애너하임힐스 지역 아파트 건립
2024.07.21.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