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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터 홍주훈 “K-콘텐츠 강국 한국 애니메이션에서도 앞서갈 수 있다”

K-팝, K-드라마, K-영화는 세계적으로 성공했지만 애니메이션만큼은 아직 예외다. 여전히 하청 중심의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글로벌 경쟁력도 높지 않다. 중국은 전략적 지원과 투자로 애니메이션 산업을 빠르게 성장시키고 있다. 최근 중국제작 애니메이션 ‘너자2’가 자국 영화 최초로 관객 3억 명, 2조 9000억 원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이런 가운데 미국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활동하는 전문가 홍주훈(30) 씨가 자신의 경험을 살려 애니메이션 정책을 비교하고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해 주목을 끌고 있다.   홍주훈 씨는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제작 환경 개선과 인재 양성 시스템”이라며 “장기적인 투자 전략과 실무 중심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 씨는 미국 플로리다 링링예술대학(Ringling College of Art and Design)에서 컴퓨터 애니메이션을 전공한 후 현재 미니애폴리스 크리에이션 스튜디오 ‘MAKE’에서 애니메이터로 근무하고 있다.   글로벌 애니메이션 시장 성장 속 한국의 현황 2022년 글로벌 애니메이션 시장 규모는 3860억 달러, 2030년엔 5880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비해 한국 시장 규모는 2023년 현재 약 7억 7000만 달러로 미미하다. 문제는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이 하청 제작 중심이라는 점이다. 몇몇 작품이 넷플릭스 같은 OTT에서 성공했지만 자체 IP(지식재산권) 확보가 부족해 수익 구조가 취약하고 글로벌 협상력도 낮아 시장 경쟁력은 여전히 부족하다.   특히 한국은 단기적인 정부 지원이 문제로 지적된다. 2024년 한국콘텐츠진흥원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 지원의 70% 이상이 단기 프로젝트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홍 씨는 “지속적인 정부와 기업의 투자와 체계적인 산업 육성이 없다면, 한국 애니메이션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국과 미국 애니메이션 교육 시스템 차이 및 미국 애니메이션 업계 취업 전략 홍 씨는 한국과 미국의 애니메이션 교육 시스템 차이를 직접 경험했다. 그는 “미국 대학은 실무 중심 교육이 철저하다”며 “미국 대학은 취업 현장과 동일한 시설과 장비를 제공하고, 교수진도 현업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비평(크리틱)과 피드백 중심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실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른다”고 말했다.   한국 대학은 교육 설비 부족, 실무 중심 교육 미흡, 산학 협력 부족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2016년 정부의 대학 구조조정 정책에 따라 주요 애니메이션 전공학과가 영상학과와 통폐합돼 애니메이션 전공교육에만 집중할 시간도 부족한 현실이다.   홍 씨는 “한국 대학의 여건이 개선돼 실무 중심 교육의 교육과정과 인턴십 프로그램이 더 확대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픽사, 드림웍스 등 글로벌 스튜디오가 주도하는 미국 애니메이션 업계는 실력 중심 평가를 중요하게 여긴다.   홍 씨는 “미국 애니메이션 업계에서는 학점이나 학교이름보다 포트폴리오가 가장 중요한 평가 기준이라서 취업을 위해 대학교 때부터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현직 전문가들의 피드백을 받는 것이 필수“라고 조언했다.   인턴십과 OPT(Optional Practical Training)를 활용해 실무 경험을 쌓는 것도 중요하다.   한국 애니메이션의 글로벌 시장 성공 전략 홍 씨는 “한국 애니메이션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려면 장기적인 투자 환경 조성, IP 확보, 콘텐츠 다양성 확대, 실무 중심 교육 개편, 해외 네트워크 활용 등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먼저 장기적인 투자 환경 조성이 필수적이다.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은 여전히 대규모 투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지속적인 지원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IP 확보와 글로벌 협상력 강화도 중요하다. IP 기반 콘텐츠 개발을 활성화하고, 해외 진출 전략을 세운다.   콘텐츠 다양성 확대도 필요하다. 현재 한국 애니메이션은 아동용 콘텐츠 중심으로 제작되고 있으며, 성인 관객을 위한 콘텐츠는 부족한 실정이다. 다양한 연령층을 겨냥한 작품 제작으로 시장을 확대해야 한다.   실무 중심 교육 개편이 시급하다. 대학졸업과 동시에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기업과 대학 간 산학 협력을 강화하는 실무 중심의 교육 시스템 구축이 요청된다.   해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해외 애니메이션 전문가들의 기술과 산업 노하우를 한국시장에 접목할 수 있도록 산업 전반을 활성화시켜야 할 시점이다. 제작 환경과 인재양성 시스템이 개선돼 국내외 인재들이 K-애니메이션을 꽃피울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과 민간의 지속적 정책과 지원과 관심이 절실하다.   홍 씨는 “한국 애니메이션이 성공하려면 단순한 제작 기술이 아니라 산업 전반을 바라보는 시각과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K-애니메이션이 도약할 중요한 시기이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과 장기적인 투자, 그리고 교육 시스템의 변화가 필수적”이라고 몸으로 얻은 교훈을 전했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애니메이터 애니메이션 한국 애니메이션 글로벌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 산업

2025.03.15.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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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단편 애니메이션 만나보세요”

뉴욕한국문화원은 아스토리아영화제(Astoria Film Festival, 이하 영화제)와 공동으로 다음달 2일부터 3일까지 이틀에 걸쳐 한국 단편 애니메이션 상영회를 개최한다.   23일 문화원·영화제에 따르면, 상영회는 맨해튼 코리아타운 신청사(122 E. 32스트리트) 극장에서 열리며 총 11편의 단편 애니메이션이 관객을 만난다.   영화제는 뉴욕시 커뮤니티의 다양한 목소리와 그들의 출신 문화를 기념하기 위해 시작됐고, 시 교육국(DOE)이 영화 인재 육성 및 퀸즈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원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영화 제작자의 워크숍 ▶프로덕션과의 연계 ▶학생·영화 제작자·업계 전문가·지역사회 영화인들의 네트워킹도 목표로 한다.   개막일인 2일 오후 7시에는 한국 서울독립영화제 단편 대상을 수상한 서새롬 감독의 '스위밍' 등 ▶가족 ▶사회 ▶차별 등 다양한 주제로 국제영화제 초청 우수 애니메이션 9편이 상영된다. 상영회 이후 감독과의 질의응답도 예정돼 있다. 3일에는 오후 3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작품 9편이 상영된다.   영화제는 누구나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작품 일정 및 예약 문의는 ▶홈페이지(koreanculture.org) ▶인스타그램 (@kccny) ▶전화(212-759-9550, Ext.#209) ▶이메일([email protected])을 통하면 된다.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은 "K콘텐트 위상이 높아진 지금이 한국 애니메이션을 뉴욕 일원에 선보일 때"라며 "국제무대에서 러브콜을 받은 작품 등 우수 작품이 상영회로 뉴요커들을 만나 현지 네트워킹의 기회를 확보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애니메이션 한국 한국 애니메이션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 한국 서울독립영화제

2024.07.2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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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소나기' 상영…27일 오후 7시 문화원에서

  애니메이션 영화 '소나기(포스터)' 상영회가 열린다.     오는 27일 오후 7시 LA한국문화원에서 상영되는 '소나기'는 문화원이 주최하는 '한국 단편 문학 애니메이션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이다.     문화원은 지난 6일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수상작인 '무녀도'를 상영하고, 영화를 제작한 안재훈 감독을 직접 초청해 관객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문화원 측은 27일 '소나기'에 이어 4월 17일 '메밀꽃 필 무렵, 운수 좋은 날, 봄봄', 5월 8일 '소중한 날의 꿈' 연속 상영을 통해 '한국 단편 문학 애니메이션 시리즈 상영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7년 개봉한 안재훈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소나기'는 소설가 황순원의 불후의 명작 '소나기'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1952년 '신문학'지에 처음 발표된 황순원 작가의 대표적 소설 '소나기'는 시골 소년과 도시 소녀의 풋풋한 첫 만남과 짧지만 찬란했던 순간을 세련된 문체로 그려낸 순수 문학 작품이다.       ▶문의:(323)936-7141 이은영 기자애니메이션 소나기 애니메이션 소나기 애니메이션 시리즈 애니메이션 영화

2024.03.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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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문학 애니메이션 상영

  LA한국문화원이 지난 6일 ‘한국 단편 문학 애니메이션 시리즈: 안재훈 감독 영화 상영회’의 막을 올렸다. 개막식에서 1982년 노벨문학상 후보였던 김동리 작가의 단편소설 ‘무녀도(1936)’를 바탕으로 제작된 ‘무녀도(2021)’가 상영됐다. 상영 후에는 안재훈 감독과 관객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오는 27일 ‘소나기, 4월 17일 ’메밀꽃 필 무렵, 운수 좋은날, 그리고 봄봄‘, 5월 8일 ’소중한 날의 꿈이 상영될 예정이다.   [LA문화원 제공]애니메이션 문학 애니메이션 시리즈 단편 문학 안재훈 감독

2024.03.10.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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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단편소설 애니메이션 상영…‘소나기’, ‘무녀도’ 등 4회 진행

한국의 주옥같은 단편 소설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상영회가 열린다.     LA 한국문화원은 3~5월 4회에 걸쳐 ‘한국 단편 문학 애니메이션 시리즈 상영회(포스터)’를 진행한다. 3월 6일 ‘무녀도’ 상영을 시작으로 27일 ‘소나기’, 4월 17일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 5월 8일 ‘소중한 날의 꿈’을 3개월에 걸쳐 진행한다.     3월 6일 오후 7시 문화원 아리홀에서 열리는 오프닝 행사에서 ‘무녀도’를 상영하고 영화를 제작한 안재훈 감독과 관객과의 만남도 진행된다.     2018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무녀도’는 1982년 노벨문학상 후보였던 김동리 작가의 단편소설 ‘무녀도’를 몽환적인 판타지 뮤지컬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으로 제44회 프랑스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장편 경쟁부문 콩트르상 섹션에 출품돼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98년 단편 애니메이션 ‘히치콕의 어떤 하루’를 시작으로 약 25년간 한국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온 안재훈 감독은 ‘소중한 날의 꿈’, ‘메밀꽃, 운수 좋은날 그리고 봄봄' 등을 통해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유바리 국제판타스틱 영화제 등에 초청돼 우수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LA한국문화원 정상원 원장은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한국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통해 한국 고유의 정서와 전통문화 속 아름다운 색채를 느껴볼 기회”라고 밝혔다. 웹사이트(kccla.org/ko)를 통해 예약 신청하면 된다. 무료.     ▶주소:5505 Wilshire Blvd. LA   ▶문의:(323)936-7141 이은영 기자애니메이션 단편소설 한국 단편소설 한국 애니메이션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2024.02.1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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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한국 돌잡이 소개 애니메이션

디즈니 채널의 히트시리즈 ‘미키마우스 펀하우스’에서 한국의 돌잡이를 소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17일 방영된 ‘내 생일에 대해서(The What About Me Birthday)’ 에피소드는 미키와 친구들이 한국 호랑이인 에차(Ae-Che)의 첫 번째 생일을 맞아 돌잡이를 하는 모습을 소개한다.    에피소드에 따르면 돌잡이는 첫 생일인 돌에 상 위에 여러 가지 물건을 놓고 무엇을 집는지 보아 장래를 짐작해보는 한국의 풍속이다. 일반적으로 돌잡이 상에는 건강을 상징하는 사과, 행운을 상징하는 동전, 예술가를 상징하는 붓, 학자를 상징하는 연필 등이 올려진다.           에피소드는 돌잡이뿐만 아니라 한국 도깨비 등 한국 전통 신화에 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이번 에피소드는 미키마우스 펀하우스의 한인 작가인 헤나 리 쿡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쿡은 최근 아시안을 위한 언론매체인 AsAmNews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에피소드를 통해 한국 문화를 소개할 수 있게되어 기쁘다. 더 나아가 아이들에 문화, 인종적 인식을 확대시켜줄 수 있는 기회였다”며 “다양한 문화에 대한 노출은 인종차별과 증오를 없앨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애니메이션 디즈니 소개 애니메이션 디즈니 한국 한국 문화

2023.12.2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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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로, 디즈니처럼 100년 장수 목표”

어린이들의 대통령이라 불리는 ‘뽀통령’ 뽀로로 영화가 미국에서 최초로 개봉한다.     뽀로로 영화 자체는 물론 한국 유아용 애니메이션이 미국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뽀로로 탄생 20주년 기념작 ‘뽀로로 극장판: 슈퍼스타 대모험’(감독 윤제완·김성민, 제작 오콘(OCON), 배급 CJ CGV)는 오는 8일 LA, OC에서 개봉을 시작으로 휴스턴, 애틀랜타 등 북미 대도시 7곳에서는 15일에 개봉한다.     본지는 오늘날의 ‘뽀통령’을 만든 오콘의 우지희 대표이사를 만나 뽀로로 미국 시장 진출 방향과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뽀로로가 올해로 스무 살이다. 인기 비결은.     “솔직히 그냥 귀엽다. 사실 한국 최초의 유아용 애니메이션 극장판 등 타이틀과 탄탄한 스토리 라인 등 댈 수 있는 이유는 많다. 하지만 그것보다 그냥 캐릭터 자체가 호감상이다. 하는 행동이 귀엽고 표정이 귀엽다. 캐릭터에 대한 사람들의 호감은 잘 사라지지 않는다. 초심을 잃지 않고 계속 좋은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것이 우리의 몫이다.”       -미국 진출 어떻게 하게 됐나.     “10년 전부터 미국, 유럽에서 수요가 계속 있었다. 뽀로로 영어 유튜브 채널 조회 수가 한국어만큼이나 높다. 미국은 디즈니, 픽사 등 애니메이션 강국이지만 그만큼 모든 연령대를 위한 콘텐츠는 많은데 2~6살 영유아만 집중한 콘텐츠는 많이 없다. 어렵지 않은 내용에 재밌고 공감대 있는 스토리를 갖춘 뽀로로는 다양한 국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에 뛰어들 때라고 생각해 데이터도 쌓고 미국의 다른 애니메이션들에 노하우도 배우고자 이번에 처음 진출하게 됐다.”     -영화에 대한 반응은 어떤가.     “지난 2일 시사회를 했는데 지금 SNS 메시지창이 폭발하고 있다. ‘언제 또 하냐’, ‘타주에는 언제 올 거냐’ 등등 생각보다 반응이 굉장하다. 당시 좌석 150석이 전부 다 찼을 정도. 감사하고 앞으로 기대가 크다.”     -미국 주류 시장에서 차별화를 두는 부분이 있나.     “특별히 없다. 콘텐츠 자체가 가진 경쟁력을 그대로 가지고 갈 예정이다. ‘재미’는 만국 공통이다. 교육 철학은 다를 수 있지만 엔터테인먼트라는 부분에서 인지도보다는 재미가 있어야 보게 된다. 이미 콘텐츠 파워는 한국이나 한인 사회에서 입증을 받았기 때문에 미국 사회에서도 비슷할 거라 생각한다.”     -K팝 확산에 따른 영향 기대하나.   “시기적으로도 흐름을 잘 탔다. 아무래도 한국 문화 콘텐츠가 미국에서 인정받고 있어서 한국 애니메이션도 호감을 얻고 있다. K-팝처럼 K-애니메이션의 영향력도 확산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궁금했다. 왜 뽀로로는 펭귄인가.   “펭귄이 짧은 다리로 뒤뚱뒤뚱 걷고 무언가 열심히 행동하는 모습이 아기들과 비슷했다. 또 펭귄이 날지 못하니까 헬멧과 고글을 쓴 비행사 복장으로 자기 꿈을 가지고 있다는 걸 표현하고 싶었다.”   -바람이 있다면.     “뽀로로를 보고 자란 아이들이 이제는 사회생활을 하는 어엿한 성인이 됐지만, 여전히 그들 사이에서 회자하고 있는 것을 본다. 시청자가 성장할 때 같이 성장했기 때문에 그 경쟁력이 또 다른 재미로 계속 만들어지고 그 덕에 시장이 넓혀지고 있다. 미국에서도 좋은 성적이 나와 앞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 애니메이션으로 활약하며 뽀로로가 디즈니처럼 100년 넘게 장수하는 캐릭터가 되길 바란다”    ▶웹사이트: ocon-us.com/인스타그램:@pororo_movie_us      ━   ☞ ‘뽀로로 극장판: 슈퍼스타 대모험’       뽀로로 극장판 8번째 영화로, 뽀로로와 친구들이 결성한 뽀로로 밴드가 최고의 슈퍼스타를 뽑는 우주 공개 오디션 파랑돌 슈퍼스타 선발대회에 도전하면서 펼쳐지는 특별한 모험을 그렸다. 우승이 목표가 아니라 도전하는 과정에 의미가 있다는 내용은 부모나 아이에게 모두 교육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한편, 오는 12월 8일 CGV LA에서 뽀로로 포토타임 오후 4시~5시, 영화 상영 후 6시 30분~7시 30분까지 있다. 이어 다음날인 9일 CGV 부에나파크에서도 1시~2시, 4시~5시에 진행된다. 장수아 [email protected]애니메이션 선두주자 뽀로로 극장판 뽀로로 영화 뽀로로 시장

2023.12.0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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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오범죄 예방 안내, 한국어 애니메이션

한인 등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를 목격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주변인이 개입해 상황을 완화하는 방법을 안내하는 한국어 애니메이션이 공개됐다.   아시아태평양상담및치료센터(www.APCTC.org)는 욕설과 험담, 폭행 등 증오범죄가 발생할 때 주변인이 적절한 행동을 취하면 상황 악화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변인 개입 교육 애니메이션은 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흥협회(AAJC)에서 제작했다. 아태상담치료센터는 영어로 된 교육 애니메이션을 한국어로 더빙해 알리고 있다.   특히 배우 차인표는 한인사회에서 발생한 각종 증오범죄의 심각성을 우려해 재능기부 방식으로 한국어 더빙에 참여했다. 그는 이번 교육 애니메이션을 널리 알려 언어적 괴롭힘과 신체적 폭력 등 증오범죄 예방에 나서자고 제안했다.     주변인 개입 교육 애니메이션은 1분 30초 분량이다. 삽화와 내용은 증오범죄 발생 시 주변인이 개입하는 ‘5대 원칙’을 강조하고 있다.   교육 애니메이션에 따르면 우선 언어폭력 등이 신체적 폭력으로 악화하지 않도록 하려면 주변인이 가해자의 ‘주의를 분산’해야 한다. 주변인은 최대한 거리를 두고 접근해 가해자의 주의를 돌리면 좋다.     이후 주변인은 최대한 빨리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911에 신고해야 한다. 또한 안전한 거리에서 스마트폰 등으로 영상을 남긴다. 이때 장소 식별을 위해 지형지물 촬영, 날짜와 시간을 말하면 ‘증거기록’이 될 수 있다.     증오범죄 상황 악화를 지연시킨 뒤 피해자에게 도움을 주는 자세도 중요하다. 만약 가해자가 언어폭력 등을 계속할 경우 주변인이 분명한 어조로 피해자를 방어하는 ‘직접 대면’ 자세도 도움이 된다.   한국어 주변인 개입 교육 애니메이션은 유튜브(bit.ly/BIKorean)로 볼 수 있다. AAJC에서 진행하는 주변인 개입 교육은 웹사이트(www.ajsocal.org)를 참고하면 된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애니메이션 증오범죄 한국어 애니메이션 교육 애니메이션 증오범죄 예방

2023.07.0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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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으로 북한 실상 알린다"

      한국의 북한인권 단체 사단법인 '북한민주화네트워크(NK Net)'가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회장 강창구)와 공동 주최로, 오는 17일 워싱턴커뮤니티센터에서 북한 인권문제를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영화, '트루 노스(TRUE NORTH)' 상영회를 개최한다.       재일교포 4세 에이지 한 시미즈 감독의 2020년 작품인 TRUE NORTH는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된 한 가족의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그린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시미즈 감독은 십 년 동안 40여 명의 정치범수용소 출신 탈북민과 인터뷰를 통해 북한 정치범수용소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고, 이를 바탕으로 본 영화를 제작했다.    TRUE NORTH는 증언과 문헌 연구 등에 기반한 작품인만큼, 스토리 진행과 배경, 상황 묘사 등이 사실적인 작품으로 평가 받는 영화이다.   시미즈 감독은 북한 정치범수용소의 인권상황이 참혹한 것은 사실이지만, “제작 의도는 관객들을 불편하게 만들거나 충격을 주기 위함이 아니라 오히려 보편적인 인간성에 다가가고 싶었다”고 설명한다.     영화 상영회를 준비한 북한민주화네트워크의 권은경 대표는 “이 영화는 최악의 인권유린 상황에 처한 정치범들이지만 신앙과 신념, 인간성과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들의 희망이 바로 국제사회가 북한 인권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라며 본 행사의 의미를 밝혔다.     영화 상영회 후 감독과 대화시간이 마련되며, 조총련 출신이자 ‘귀국자의 기억을 기록하는 모임’의 홍경의 대표, 김영환 연구위원, 북한전문가 조충희 박사와 미국과 국제사회가 다루어야 할 대북 정책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      일시: 6월 17일(토) 오후 5시   장소: 6601 Little River Turnpike Alexandria VA 22312(워싱턴 한인 커뮤니티 센터)  문의: 202-577-3284 (김유숙 간사)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북한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 영화 장편 애니메이션 정치범수용소 출신

2023.06.0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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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애니메이션 '이머시브' 체험 전시 애틀랜타 상륙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가까이에서 체험하고 제작 비하인드에 대해서도 관람할 수 있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이머시브 익스피리언스' 전시가 5월 1일 애틀랜타를 찾아오는 가운데 오는 30일부터 온라인으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이머시브(Immersive) 공연이란 최근 몇 년간 뜨고 있는 공연 및 전시 방법으로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무는 데 의의가 있다. 디즈니의 영화를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것에서 더해 영화의 한 장면(가령 피터팬과 같이 하늘을 난다든가)을 직접 체험해본다거나 만져본다거나 할 수 있다.     해당 전시는 애틀랜타 미드타운 근방(159 Armor Drive) 공연장에서 몇 달간 이어지며, 토론토에 본사를 둔 '라이트하우스이머시브'가 처음으로 애틀랜타에 개최하는 전시회다. 이번에는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와 계약을 체결하여 '주토피아,' '겨울왕국,' '라이온킹' 등 세기를 아우르는 약 45편의 디즈니 영화가 주요 테마가 되어 등장할 예정이다.     코리 로스 라이트하우스이머시브 설립자는 애틀랜타 저널(AJC)과의 인터뷰에서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영화 라이브러리에 액세스할 수 있었다"며 "전시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고, 총 90분이 소요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영화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엿볼 수 있는 전시도 준비될 계획이다.   로스 설립자는 이어 "조부모와 어린이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쇼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라이트하우스는 지난해 12월부터 캐나다 대도시를 시작으로 디트로이트, 보스턴 등 여러 도시에서 디즈니 전시를 선보였으며, 애틀랜타는 12번째다.     웹사이트=bit.ly/42zsbKE 윤지아 기자애니메이션 애틀랜타 디즈니 애니메이션 디즈니 전시 애니메이션 영화

2023.03.2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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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 범죄 대처 방법을 알려주는 애니메이션 영상 제작

  아시아계 미국인, 하와이 원주민, 태평양계 미국인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AARP, Right To Be 그리고 아시안 아메리칸 정의 진흥 협회 ( AAJC)가 공동으로 인종 차별  괴롭힘을 인지하고 안전하게 개입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애니메이션 영상 시리즈를 제작했다.   인종차별 혐옴범죄 연구결과에  따르면 Right To Be의 교육에 참석한 후 괴롭힘을 목격한 사람들 중 75%가 실제로 방관자가 아닌 혐오범죄에 개입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고했다.     지난 2년 동안 아시아계 미국인은 끔찍한 폭력과 언어 공격의 희생자가 됐다. FBI의 보고에 따르면 2020년 아시아인 혐오에 기반한 혐오 범죄는 2019년에 비해 76% 증가했다. 이번 애니메이션 영상은 Right To Be의 “주변인 개입의 5대 원칙”을 소개하며, 사람들에게 다양한 유형의 괴롭힘에 대처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단계를 제시하고 있다.    아시안 아메리칸 정의 진흥 협회 – AAJC의 전략기획팀 시니어 디렉터 Marita Etcubañez는 “AAJC는 COVID-19 전염병이 시작되며 아시아계 미국인을 향한 혐오와 괴롭힘이 증가한 것을 확인했고, 아시아인 혐오와 괴롭힘에 대처하기 위해 Right To Be와 협력하여 방관자 개입 교육을 활용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2020년 4월 교육 시리즈를 시작한 이후 Right To Be와 아시안 아메리칸 정의 진흥 협회 – AAJC는 120,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Right To Be의 방법론은 방관자 개입의 다섯 가지 방법이 기초가 된다.  각 애니메이션은  지난 10년 동안 Right To Be가 개발하고 테스트한 다섯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설명하고 있으며, 이런 교육 세션을 통해 수십만 명의 미국인들이 “내가 무엇을 하는가?”라는 질문의 답을 얻게했다.   “일상의 은밀하고 미묘한 인종 차별부터 직장에서의 노골적인 성차별까지, 우리는 다양한 형태의 괴롭힘을 목격할 수 있다. 이런 상황을 진정시키고 싶어도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자주 있다.”라며  Right To Be의 Emily May 공동 설립자는 설명했다.  .이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주변인으로서 괴롭힘이 발생하는 경우 대처할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우리의 목표는 주변인을 협력자로 바꾸는 것이죠!”   많은 유색인종이 그러하듯,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위협을 느끼며 공포 속에 살고 있다. 파트너들은 십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주변인 개입 교육 과정에 등록하며 열렬한 지원을 보내는 것을 보고 용기를 얻게 된다. 그리고  이제 파트너 조직들은 이 새로운 영상이 매체를 통해 더욱 더 많은 사람에게 다가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아시안 아메리칸 기자 협회를 대표하여 시리즈 감독에 자원한 NBC 뉴스/MSNBC 앵커 Richard Lui는 “지난 10년 동안 아시아인 혐오와 흑인, 라티노, 성소수자에 대한 공격을 다룬 보도를 하면서 주변인들이 도움을 주고 싶은데도 방법을 잘 모르는 경우를 보았다”라고 전하며 “사람들에게 안전하게 개입하고 상황을 진정시킬 방법을 알리는 것이 어느 때보다도 시급하다”라고 언급했다.     다섯 개의 영상은 Right To Be가 개발한 방관자 개입의 5대 원칙을 기반으로 한다.   ● 관심 돌리기: 상황을 진정시키기 위해 관심을 돌린다. ● 도움 구하기: 도움을 줄 사람을 찾는다 ● 상황 기록하기: 사건에 대해 기록하고 괴롭힘을 당한 사람에게 기록을 전한다. ● 후속 조치하기: 괴롭힘당하는 사람의 안전을 살핀다. ● 직접 개입하기: 괴롭힘을 저지르는 사람과 선을 긋고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사람에게 주의를 돌린다.   다섯 개의 영상은 영화 사전 상영 동안 전국의 AMC 극장이나 Comcast NBCUniversal 플랫폼에서도 공공 서비스 광고의 형태로 영상이 상영될 예정이다.   베테랑 애니메이터 Davy Liu(디즈니 미녀와 야수, 뮬란 등 담당)가 세 명으로 구성된 팀을 이끌었으며 수상 경력이 있는 작곡가 Zev Burrows가 5부작 시리즈의 작곡을 맡았다. 캐릭터들은 모든 주요 인종 그룹(아시아인, 흑인, 라티노, 북미 원주민, 백인 미국인)과 미국 전 지역(북부, 남부, 동부, 서부, 태평양 제도)을 대표한다. 영상은 만다린, 광둥어, 태국어, 힌디어, 한국어, 베트남어, 타갈로그어, 영어, 스페인어로 제공된다.   AARP의 다양성 공정성 및 포괄성 담당 VP Daphne Kwok은 “이렇게 중요한 방관자 개입 교육에서 언어 지원 자료를 제공하면 취약한 특히 노인들과 제한된 영어 사용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정의 진흥 협회와 로스앤젤레스와의 제휴로 제작된 공공 서비스 광고에 나타난 5대 원칙에 대한 짧은 설명은 배우 Ken Jeong이 해설을 맡았고 수상 경력이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James Yang이 애니메이션을 담당했다. 공공 서비스 광고에 더해 이번 새로운 영상은 Right To Be와 아시안 아메리칸 정의 진흥 협회가 방관자 개입 교육을 전국적으로 널리 홍보하기 위해 이루어진 긴밀한 협력의 핵심적인 부분이다.   Right To Be와 아시안 아메리칸 정의 진흥 협회 – AAJC가 진행하는 방관자 개입 교육의 무료 공개 과정에 등록하는 방법을 포함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려면  https://righttobe.org/trainings/bystander-intervention-to-addess-antiasian-harassment/를 참조하면 된다.    애니메이션 혐오 애니메이션 시리즈 혐오 범죄 아시아인 혐오

2022.06.0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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