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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오범죄방지위, 귀넷 학교에 도서 기증

애틀랜타 아시안증오범죄방지위원회(위원장 김백규)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작년에 이어 올해 피치트리릿지고교를 비롯한 귀넷 카운티 소재 7개 학교에 아시아 국가 도서 각 30-50권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미쉘 강 사무총장은 "한인 및 아시아계 학생이 많은 학교를 선정해 그들과 같은 소수 문화권의 책을 선물함으로써 글쓰기에 대한 영감과 용기를 주고 싶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기증 대상 도서는 『Korean Celebration: Festivals, Holidays, and Traditions』, 『싫어 다 내 거야!』 , 『No Kimchi For Me』, 『Key Player』, 『A thousand Beginnings and Endings 』등이다.   책을 기증 받은 샐리 레만 버넷초등학교 교장은 "한국 문화에 대해 배우고, 한국에서 온 또래 친구를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위원회 측은 한국어 도서에 대한 학교 내 수요가 높다며, 다른 한인들의 동참을 유도했다. 각 학교의 교장 또는 학교 내 미디어 센터에 연락해 도서를 기증할 수 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아시안증오범죄방지위원회 애틀란타 애틀란타 아시안증오범죄방지위원회 애틀랜타 아시안증오범죄방지위원회 도서 기증

2023.12.1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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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서도 피해 신고하면 기소에 도움"

온라인 투자회사 CMP(Club Mega Planet)를 통한 다단계 금융 사기 사건 용의자 존 김(61)이 체포된 뒤 지난 15일 보석으로 풀려난 가운데, 해당 사건을 맡은 조지아주 귀넷 검찰청의 기소 절차에 한인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검찰 역시 한인들의 관심을 인지하고 있으며 추후 조사 과정에서 한인 피해자들의 목소리에 최대한 귀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팻시 오스틴-갯슨 검사장과 한인 정한성 검사는 최근 ‘존 김 다단계 금융사기 사건’과 관련,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의 수사 과정과 기소 절차를 설명하면서 한인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이 사건은 핸더슨 검사와 담당 수사관에게 배당됐다. 핸더슨 검사는 20년 넘는 경력으로 금융사기를 비롯한 ‘화이트칼라 범죄’를 많이 다룬 베테랑이다.   정 검사는 “금융 관련 사건은 특히 타이밍이 중요하다. 피고인이 보석으로 석방된 상태에서 피해자들의 돈으로 무엇을 할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하면서도 피해자 인터뷰 등의 시간을 고려했을 때 기소까지 최소 몇 달은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에 접수된 리포트 26개 중 5명의 피해건에 대해서만 체포 영장이 발부됐다. 그러나 귀넷 피해자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대책위가 확보한 피해자 리스트에는 50명이 있고, 또 최근에 10여명이 추가로 연락을 해왔다. 정 검사는 경찰 리포트가 접수되지 않은 피해자들도 검찰에 먼저 연락해 보완 수사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검찰의 조사로 다른 혐의가 발견되면 혐의가 추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피해자들에게 문서 등의 물적 증거가 없더라도 진술 속에서 만남 장소 등 동일한 ‘패턴’이 발견되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로 메릴랜드, 버지니아, 캘리포니아 등지에서도 한인들의 피해자들이 많다는 보도에 대해 오스틴-갯슨 검사장은 “다른 지역 수사기관과 협력할 수는 있겠지만, 우리는 일반적으로 귀넷 관할권에서 발생한 사건만 기소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피고인이 타주에서도 혐의를 받게 되면 그만큼 벗어나기 힘들어지는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아울러 피해자들이 투자한 돈을 돌려받을 수 있냐는 질문에 정 검사는 “판사의 선고가 떨어지면 피고에게 정해진 기간 내에 배상하도록 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스틴-갯슨 검사장과 정 검사는 피해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준다면 조사 과정에 속도를 낼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오스틴-갯슨 검사장은 “귀넷이 다양성을 표방하는 카운티인 것처럼 귀넷 검찰청도 다양하다. 한국어를 할 줄 아는 검사가 5명 정도 있다”며 담당 검사가 한인은 아니지만, 동료 검사들이 피해자들과 소통할 때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정 검사는 “관련 피해자들은 귀넷 검찰청에 전화해 담당 검사에게 연락하거나 한인 검사에게 연결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윤지아 기자사설 애틀란타 애틀란타 검사장 로렌스빌 법원 정한성 검사

2023.06.2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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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에서 애틀란타 한인 총격 현장 안갔다 지적하자..

이수혁 주미대사가 올해 초 조지아주 애틀랜타 총격 사건으로 한인 여성 4명이 숨졌을 당시 현지를 찾지 않은 데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태영호 의원(국민의 힘) 의원이 “대사가 갔어야 했다”고 지적하자, 이수혁 대사는  "현장에 가는 게 좋았다고 반성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애틀랜타 지역에서 백인 남성의 총격으로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해 8명이 숨졌다. 하지만 한인 희생자들의 장례식에 이 대사는 물론 애틀랜타 총영사도 참석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   당시 증오범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사건 발생 사흘 뒤에 현지를 방문해 추모하면서 아시아계 지도자들과 면담했고, 한국계인 앤디 김 하원의원 등 아시아계 의원 8명도 사건 현장을 찾기도 했다.   하지만 이 대사는 "애틀랜타 총영사가 충분히 조의를 표하고 위로도 하는 상황에서 대사가 가야 하는지는 정무적 판단을 해야 하고, 대통령 방미 준비도 해야 해 대사가 꼭 움직여야 하느냐는 (문제에 대해선) 정무적 판단이 필요했다"고 밝히는 등 석연찮은 사과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 대사는  "(장례식에 가지 않은) 총영사도 질타했다"며 "하지만 제 책임이기 때문에 현장에 가도록 건의하지 않았다고 할 게 아니라 자성했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접근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태 의원은 "당시 국내에서 비난이 빗발쳤다"면서 "바이든 대통령도 현지에 갔고 재외국민이 피해를 봤기에 대사가 만사를 제치고 가야 했다"고 거듭 질타했으며, 이 대사는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면) 그렇게 하겠다"고 답변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

2021.10.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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