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이후 첫 홍역 사례가 애틀랜타 메트로 지역에서 확인됐다고 조지아 보건부(DPH)가 18일 발표했다. DPH는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메트로 지역 주민이 홍역에 걸린 것을 확인했다"며 해당 주민이 해외여행 중 홍역에 노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보건부는 다른 사람들에게 바이러스가 전염됐는지를 조사 중이다. 보건부에 따르면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으며, 기침 또는 재채기를 할 때 공기 중으로 바이러스가 퍼지며 전염된다. 홍역 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이 방을 떠난 후 최대 2시간 동안 공기 중에 또는 표면에 머무를 수 있다. 홍역 증상은 바이러스 접촉 후 7~14일 후에 나타난다. 일반적인 증상은 고열, 기침, 콧물, 눈물 등이며, 작고 붉은 발진이 나타나기도 한다. 머리에서 시작해 신체 나머지 부분으로 퍼진다고 보건부는 덧붙였다. DPH는 "홍역은 MMR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다. 백신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MMR백신은 홍역, 볼거리, 풍진을 예방할 수 있는 혼합 백신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생후 12~15개월 사이에 1차 MMR백신접종을 받고, 4~6세에 2차 접종을 받을 것을 권장한다. 조지아에서는 어린이가 학교 또는 보육 시설에 들어가기 전 MMR 백신 접종을 권고한다. MMR 백신을 1차만 받은 사람 중 95%는 홍역, 볼거리, 풍진 등 세 가지 바이러스 모두에 대한 면역력을 가질 수 있으며, 2차까지 받으면 98%가 면역력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부는 홍역 증상을 겪고 있다면 병원 및 보건소에 가기 전 꼭 전화로 증상에 대해 알려야 하며, 병원 측은 환자에게 홍역이 의심되면 즉시 보건부에 알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메트 애틀랜타 메트 홍역 바이러스 홍역 증상
2024.01.18. 15:30
올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주택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부동산 가치 및 시장을 분석하는 '코어로직'이 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 시장(애틀랜타-샌디스프링스-라즈웰)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주택 가격이 하락할 확률이 70% 이상으로 '매우 높다.' 또 매체는 애틀랜타를 전국에서 집값이 내려갈 위험이 가장 높은 곳 5위로 꼽았다. 같은 보고서에서 1~4위까지 주택가격 하락 위험이 가장 높은 곳은 모두 플로리다주의 메트로 지역이 차지했다. 1위는 팜 베이-멜버른 지역, 2위는 웨스트 팜 비치 지역, 3위는 탬파 등이다. 애틀랜타를 비롯한 소위 '선벨트'라고 불리는 남부 신흥도시에서는 팬데믹 첫 2년 동안 주택 가격이 급등했다. 퍼스트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FMLS)에 의하면 애틀랜타 메트로 지역의 주택 중간값은 2020년 3월부터 2022년 6월까지 52% 상승했다. 재택근무가 늘어나며 뉴욕, 로스앤젤레스와 같은 대도시를 떠나 애틀랜타로 이주하는 인구가 늘어난 것이다. 메트로 애틀랜타의 중간 주택 가격은 2022년 6월 약 43만2000 달러로 정점을 찍었다. 지난해 애틀랜타는 전국에서 가장 비싼 주택 시장 중 하나로 여겨졌으나, 주택 판매가 둔화하며 집값이 떨어진 것도 사실이다. 모기지 금리 상승과 주택 부족으로 인해 2022년 6월 정점을 찍은 후 하락세를 이어가다가 작년 1월 중간값 37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가격이 올라 지난해 11월 중간값이 41만2000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중간값은 전년 동기보다 6% 상승했다.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은 코어로직의 분석에 대해 "애틀랜타 주택 가격 하락 위험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에서는 메트로 애틀랜타가 여전히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주택 시장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반박하며 부동산 중개업체 '질로'의 보고서를 인용했다. 질로는 올해 메트로 애틀랜타가 미국에서 6번째로 경쟁력 있는 주택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애틀랜타 주택 가치에 거의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집값 애틀랜타 주택 애틀랜타 지역 애틀랜타 메트
2024.01.10. 15:06
애틀랜타 메트로 지역에 미국 최악의 병목구간이 9개나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교통연구소(ATRI)는 매년 100만대 이상의 화물트럭 GPS 데이터를 분석하여 전국 병목 구간 300여개의 교통 혼잡 정도를 정량화하여 순위를 매긴다. 전국에서 가장 혼잡한 병목구간 4위에 오른 곳은 애틀랜타의 '스파게티 교차로'로, 귀넷 카운티로 향하는 I-285와 I-85 북행 교차로 구간이다. 5위는 I-20과 I-285(서행)가 만나는 구간이다. 이외에도 메트로 지역 7개 구간도 상위 100위 안에 랭크되었다. 13위는 맥도너(McDonough)를 만나는 I-75 구간, 14위는 I-285와 400번 고속도로의 교차로, 17위는 I-20과 I-285(동행) 교차로 등이다. 전국 1위를 차지한 곳은 뉴저지의 포트리(Fort Lee) 지역으로, I-95와 4번 고속도로가 만나는 구간이다. 2위는 시카고, 3위는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다. 한편 텍사스는 100위 안에 13개 구간이 들며 최악의 병목구간을 가장 많이 보유한 주가 되었으며, 2위는 9개를 보유한 조지아가 차지했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병목구간 애틀랜타 메트 병목구간 4위 스파게티 교차로
2023.02.09. 15:17
마틴 루터 킹 데이가 있는 이번 주말 연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 4년만에 눈이 올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난 13일 FOX5에 따르면 이번 주말부터 북쪽에서 남하한 찬 공기의 영향으로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기온이 떨어진다. 오는 15일에는 온도가 50도를 유지하며 맑은 날씨를 보일 전망이지만 이날 밤부터 평균기온은 40도까지 떨어지고 비 또는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낮은 기온은 16일 자정까지 이어진다. 특히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이고 에덴스 게인스빌 등 메트로 애틀랜타 북쪽과 동쪽 지역에 눈이 내릴 가능성이 높다. 채널2 액션뉴스 소속 기상학자 브라이언 모나한은 "이번 주말 애틀랜타 지역에 눈이 내린다면 4년만에 처음 눈이 내리게 된다"면서 "하츠필드-잭슨 국제 공항에 측정 가능한 눈이 내린 지 약 1457일이 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 눈으로 인해 교량, 고가도로, 그늘진 도로 등을 중심으로 살얼음이 나타날 수 있다. 차량을 운전할 때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기온 하락에 따른 수도관 동파사고도 발생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야외에 설치된 수도관은 단열재로 잘 싸고 ▶수도꼭지를 약간 열어 물이 계속 흐르게 하며 ▶ 싱크대 밑 서랍장을 열어 수도관이 따뜻한 실내 공기에 노출되도록 할 것 등을 당부했다. 박재우 기자기온 애틀랜타 지역 애틀랜타 메트 동쪽 지역
2022.01.13.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