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문학회의 권요한 회장이 회장직을 2년 더 연임한다. 애틀랜타 문학회는 29일 둘루스 청담 한식당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단독 입후보한 권요한 현 회장의 연임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권 회장은 "지난 2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문학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문학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인사했다. 이날 재정보고에서 문종찬 부회장은 문학회의 2024년 총수입은 회원비와 각종 후원금, 문학지 판매금 등으로 총 2만2100달러였으며, 문학지 인쇄와 편집, 식대 등 지출 합계 2만2100달러로 결산되었다고 발표했다.문학회 권요한 문학회 권요한 권요한 회장 애틀랜타 문학회
2024.12.31. 15:51
올해 9회째를 맞은 애틀랜타 한인문학회(회장 권요한) 신인상 공모전에서 지혜로, 허영희, 박시우 씨가 각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문학회는 4일 둘루스 한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인문학상 수상자들을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달까지 시 39편, 수필 13편, 글짓기(초등학생 부문) 7편을 응모 받았으며, 이 중 각 분야에서 세 작품을 뽑아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선정했다. 올해 대상작은 없다. 시 부문에서 지혜로 씨가 ‘추억의 군밤’으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꽃밭의 행복’을 쓴 임성소 씨가 우수상, ‘모두가 한점일 뿐’을 쓴 신승재 씨가 장려상에 이름을 올렸다. 수필 부문에서 ‘굳세어라 영수, 영희’를 쓴 허영희 씨가 최우수상을, ‘애국가’를 쓴 정은희 씨가 우수상을, ‘음악과 인생’의 안드레아 박 씨가 장려상을 받았다. 올해 처음으로 초등학생들이 참여한 글짓기 부문에서 박시우 양이 ‘사춘기 언니’ 작품으로 최우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속상한 마음’의 정예원 양과 ‘태양의 섬’의 배윤슬 양은 공동으로 우수상을 차지했다. 김동식 심사위원장은 “올해는 피상적인 작품이 많았다. 신인문학상 응모자들뿐 아니라 글을 쓰는 모든 분이창작 활동에 도움이 되실 수 있도록 올해 처음으로 심사 규정을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6명의 심사위원은 창의력, 기승전결, 줄거리, 참신함, 독창성, 맞춤법 등의 기준을 두고 심사했다고 덧붙였다. 출판기념회는 12월 둘째 주 일요일에 열릴 계획이며, 장소는 미정이다. 윤지아 기자신인문학상 애틀랜타 애틀랜타 한인문학회 애틀랜타 문학회 신인문학상 응모자들
2024.10.04. 15:39
애틀랜타 문학회(회장 권요한)가 12일 정기월례회를 열고 봄에 대한 새 작품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권명오 회원은 '봄의 찬가,' 안신영 회원은 '생명의 봄이여!'를, 권요한 회장은 '봄의 길목,' 조성일 회원은 '나는 불행한 아틀라스다' 등 회원들은 본인이 창작한 시와 수필을 낭독했다. 아울러 최근 샌프란시스코 버클리문학동인에서 활동했던 김우정 문인이 신입회원으로 가입했다. 애틀랜타 문학회는 지난 1989년 '한돌문학회'로 시작해 34년의 역사를 가진 단체로, 꾸준히 시 문학지를 발행하고 애틀랜타 문학상을 제정해 한인 동포들의 등단을 돕고 있다. 강희종 총무는 "시와 수필, 문학을 사랑하는 모든 분을 환영한다"면서 "가입을 원하는 분은 연락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678-907-4433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문학회 애틀랜타 문학회 애틀랜타 문학상 회장 권요한
2023.03.13. 15:11
애틀랜타 문학회(회장 조동안)는 제7회 애틀랜타 문학상 공모에서 수필 '나무의 꿈'을 쓴 이준호씨를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문학회는 지난달 31일까지 공모를 한 뒤 심사를 거쳐 수필과 시 부분 대상과 최우수, 우수상 등 5명을 각각 선정했다. 대상 수상자는 1000달러, 각 부문 최우수상은 500달러, 그리고 우수상은 300달러와 상금, 상패가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출판기념식과 함께 실시될 예정이다. 심사결과는 다음과 같다. ▶대상: 나비의 꿈 (수필, 이준호) ▶수필부문 최우수상: 할아버지의 십 달러 (박수정), 우수상: 엄마 되기 (정유일) ▶시부문 최우수상: 나비 되는 선율 (장붕익), 우수상: 곤드레 비빔밥 (김완순) 한편, 애틀랜타문학회는 8월 13~14일 여름문학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한국 유명 시인인 나태주 시인과 유성호 평론가가 애틀랜타 한인회에서 강연할 예정이다. 애틀랜타 문학상 시부문 최우수상 애틀랜타 문학상 애틀랜타 문학회
2022.08.08. 16:27
슴슴히 향기를 내는 밥 내음 시작과 끝 어딘가에 마주 앉은 얼굴 속삭이는 말투에 비릿한 젖 내음 헛배는 불러오고 그리운 어머니 아직도 나는 배밀이가 한창이다 허공에 짜둔 그물 걸려든 달그림자 음모 속에 길을 잃고 어둠에 헛디딘 발 걸린 물방울은 진주처럼 반짝이지만 회한만 아득한 어머니 핑 돈 눈물 볼을 타지만 일없이 고이는 침 바짝 마른 입술 입맛이 쓰다 석정헌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오성수문예마당 어머니 회한 애틀랜타 문학회 문학 신인상 입술 입맛
2022.07.01. 11:13
탈수와 폐렴의 고열에 시달리는 고통의 신음소리 방울 방울 혈관으로 스며드는 투명의 액체 창밖에 조용히 내리는 빗줄기 그 속을 뚫고 달리는 차량의 불빛 바라만 볼 뿐 아무 것도 할 수없는 무능의 순간들 조용히 기도 합니다 나의 남은 생의 길이가 누워있는 그의 생 보다 길다면 나의 남은 생의 반을 그에 생에 보태 주십시요 지금 할 수있는 단 하나의 기도입니다. 마음이 따듯해 지고 응답의 속삭임이 들리는 것 같습니다. 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문예마당 기도 애틀랜타 문학회 재미 시인협회 계간 문예운동
2022.07.01. 11:12
콜로라도 센테니얼에 거주하는 이난순(73)씨가 조지아주의 애틀랜타 문학회가 주최하는 제 6회 신인문학상 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이씨는 “아버지의 퉁소”라는 시를 출품해 대상 상패와 1000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애틀랜타 문학회는 작년까지는 조지아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공모전을 실시했으나, 올해부터는 대상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캘리포니아, 매사추세츠, 콜로라도 등 여러 주에서 응모작품들이 쇄도했으며 심지어 한국에서까지 응모작품이 들어왔다고 한다.대상을 받은 이씨는 콜로라도에서 7년째 거주하고 있다. 그녀는 22년 전에 영시(英詩)로 미국 시단에 등단하고 한국 시인으로도 등단한 김광오 시인으로부터 2년반 동안 집중적인 지도를 받고 시 공부를 한 결과 오늘의 영예를 차지하게 되었다.이씨는 남편과 함께 지난 11월 14일에 애틀랜타에서 실시된 시상식에 참석해 상패와 상금을 수상했고, 시상식에서 직접 당선작인 시를 낭독해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씨는 “일본에 일하러 갔다가 뜻하지 않은 사고를 당해 시력을 잃은 아버지가 애환을 담아 퉁소를 제작해 늘 연주하던 모습을 보고 자랐던 유년시절을 회상하며 글을 썼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의 심사를 맡은 김동식 심사위원장은 이씨의 시에 대해 “처음 읽어보았을 때는 아주 평범한 시 같았다. 그러나 두번째로 정신을 바짝 차리고 읽으니 비로소 눈에서 머리로, 머리에서 가슴으로, 그리고 가슴에서 귀로 아버지의 퉁소 소리가 실려있는 시가 깊게 깊게 느껴진다”고 시평을 전했다. 또 그는 “기승전결이 뚜렷하고 소박한 일상언어를 시어로 택하여 질감있게 그 시어들이 배열된 이 시는 대상감으로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 하굣길에 솔모랭이 돌아서면 들리던 아버지의 퉁소 소리는 이제 귀에 들리는 것이 아니라 영혼을 올리는 소리가 되었다”라며 대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씨는 대상 수상 소감에 대해 “당선 소식을 듣고 너무 놀라고 기뻤다. 시를 쓴다는 마음은 아침에 잠이 깨어 뜨락을 나섰을 때 새벽 이슬을 머금은 잔디를 걷는 것 같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부모님의 사랑을 먹고 기억하면서 그 분들의 추억을 되새기면서 살게 되는 것 같다. 그런 아버지의 애틋함이 없었다면 오늘의 제가 이런 영광을 얻을 수나 있었을까 싶다. 많은 응모작들 중에서 제 아버지의 퉁소를 선택해주신 심사위원님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아직 시를 쓴다라고 하기에는 너무 부족하고 완전히 걸음마 단계인 나에게 시작이 반이라고 얘기해주시는 걸로 알고 마음을 열어 시의 세계에 한발짝씩 디뎌 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6회 조지아주 애틀랜타 신인 문학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난순씨의 작품 아버지의 퉁소 전문이다. 이하린 기자조지아주 애틀랜타 신인문학상 공모전 조지아주 애틀랜타 애틀랜타 문학회
2021.12.03. 1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