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여행 수요가 다소 감소했으나,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공항은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여전히 붐빌 전망이다. 내달 4일을 전후로 한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애틀랜타 공항에 약 400만명의 여행객이 방문하며 붐빌 것으로 예상됐다. 공항당국에 따르면 26일부터 내달 7일까지 400만명이 공항을 이용하고, 27일 금요일에만 약 40만명이 몰리는 가장 바쁜 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달 6일에는 약 37만7000명이 공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됐다. 교통안전청(TSA)은 내달 1일 화요일부터 7일 월요일까지 전국적으로 1850만명 이상의 여행객이 보안검색대를 통과하고, 6일 하루에만 가장 많은 290만건의 검색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틀랜타공항은 국내선 승객들에게 출발 최소 2시간 30분 전에, 국제선은 최소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하라고 당부했다. 휠체어가 필요한 승객은 30분 더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다. 전국자동차클럽(AAA)은 28일 토요일부터 내달 6일까지 약 16만4000명의 조지아 주민이 국내선을 이용해 여행을 떠날 것으로 추정했다. AAA에 따르면 연휴 기간 국내선 왕복 항공권은 평균 810달러로, 작년보다 4% 올랐다. 델타항공 대변인은 애틀랜타 저널(AJC)과의 인터뷰에서 애틀랜타 노선을 포함 전 노선에서 여름철 여행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국제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갤런당 개스비가 조지아주에서 평균 2.86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으며, 주민 200만명 이상이 자동차 여행을 떠날 것으로 추정됐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공항 애틀랜타공항 올해 애틀랜타 노선 잭슨 애틀랜타
2025.06.26. 15:06
‘세계에서 제일 바쁜 공항’인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이 주차난 해소를 위해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주차 요금을 인상했다. 여행객들은 너무 비싸다는 반응과, 진작에 요금을 인상했어야 했다는 반응으로 갈렸다. 스와니에 사는 김씨는 한국에서 온 가족들을 픽업하러 공항에 갔다가 큰 폭으로 오른 요금에 당황했다고 전했다. 그는 “몇 불 차이인데 마중을 안 나갈 수도 없지 않느냐”면서도 “웬만하면 문 앞에서 태우고 싶다”고 말했다. 반면 주차난에 시달려본 여행객은 주차 요금 인상이 차라리 반갑다는 입장이다. 티모시 해넌 씨는 지난달 마스터스 대회 기간 공항을 찾았을 때의 악몽을 애틀랜타 저널(AJC)에 전했다. 그는 ATL웨스트에 선불 주차 예약을 해놨지만, 도착해보니 주차장이 꽉 차 있던 것이다. 그는 다른 주차장에라도 차를 세우려 했지만 그마저 쉽지 않았다. 결국 셔틀버스를 여러 대 놓친 후 주차장에서 우버를 불렀다. 해넌 씨는 “인상된 요금도 내 고향 미니애폴리스보다 저렴하다”라며 주차요금 인상을 반겼다.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요금은 시간당 주차요금으로 3달러에서 10달러로 올랐다. 데일리 주차요금은 19달러에서 30달러로, 이코노미 주차는 14달러에서 20달러로 인상됐다. ATL 웨스트 데크는 16달러에서 30달러로, 국내선 파크-라이드 주차장은 10달러에서 15달러로 가격을 올렸다. 시간당 주차할 때 일일 최대 요금은 첫날 36달러에서 50달러로 올랐다. 국내선 최고 요금은 50~75달러, 국제선은 70~100달러가 됐다. 다른 주요 공항과 비교하면 로스앤젤레스는 일일 최고 60~70달러, 시카고는 79달러, 덴버는 168달러로, 애틀랜타공항의 인상된 가격보다도 높다. 티로니아 스미스 공항 부매니저는 “마지막으로 요금을 인상항 이후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4%나 상승했다”며 5월 인상이 매우 중요한 조치라고 밝혔다. 공항 주차 요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공항에 며칠씩 시간당으로 주차하는 사람이 많았고, 결과적으로 공항에 잠깐씩 들리는 운전자들을 위한 주차 공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시간당 주차요금을 가장 많이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미스 부매니저는 애틀랜타의 새 요금은 LA, 덴버, 뉴욕-라과디아공항 등 다른 공항과 “동일하거나 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른 공항보다 애틀랜타공항의 주차장이 터미널과 더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주차비가 낮다”고 덧붙였다. 공항은 주차 요금으로 매일 50만~57만5000달러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관계자들은 요금 인상으로 수입이 매년 25~3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애틀랜타 시의회 예산 심의에서 브라이언 베네필 공항 재무국장은 이번달 요금 인상 후에도 주차장 이용률에 큰 영향이 없었다고 밝혔다. 공항 측은 주차 요금을 올림으로써 단기적인 주차난을 해결하고 일부 여행객들을 마르타나 우버를 이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새로 건설하는 주차장은 높이 올려 주차공간을 많이 확보할 예정이다. 공항은 앞으로 10년간 주차 데크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40년 된 국내선 주차데크를 교체하는 데 수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공항 주차 공간이 부족해졌다. 현재 프로젝트 1단계로 5억3000만 달러 규모의 사우스 터미널 데크 공사가 한창이고, 내년 여름에 완공되면 월드컵에 맞춰 약 7700대의 주차 공간이 추가될 수 있다. 또 주차 공간 위에 표시등을 설치해 운전자들이 빈 곳을 확인하기 쉽게 만들 예정이다. 2026년 연말 홀리데이 시즌 이후 공항은 기존에 있는 사우스 데크를 철거하고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미 노스 데크 공사는 진행 중이며, 국제선 터미널 주차 공간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공항 주차비 시간당 주차요금 데일리 주차요금 요금 인상
2025.05.23. 15:11
올해 메모리얼데이 연휴 기간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에는 작년보다 10만명 많은 약 260만명의 여행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공항 당국은 21일부터 시작된 연휴 기간 중 공항이 가장 바쁜 날은 23일 금요일로, 이날만 37만8000명의 탑승객이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을 이용하고 보안검색대도 10만3000명 이상 거쳐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공항 측은 여행객들에게 2~3시간 일찍 공항에 도착하고, 온라인으로 대기 시간을 계속 확인하며, 총기류와 같은 반입 금지 물품을 소지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교통안정청(TSA)은 5월 21~28일까지 일주일 동안 애틀랜타 공항에서 71만명 이상의 탑승객이 보안검색대를 통과할 것으로 추산했다. TSA가 최근 연방 정부 인력 감축 조치에 따라 애틀랜타에서 ‘수십 명’(dozens)의 직원이 해고된 데 대해 랄릿 랄 TSA 부국장은 애틀랜타 저널(AJC)에 “어느 정도 영향이 있겠지만, 이미 사전에 대비했다. 바쁜 여름철에 대비할 인력을 확보해두었다”고 밝혔다. TSA 감원은 이미 지난 1월에도 문제로 대두된 바 있다. 당시 두 차례의 눈보라로 TSA 직원들의 출근이 늦어지자 이틀 동안 보안검색 대기줄이 길게 늘어졌다. 최근 AAA(전국자동차클럽) 조사에 따르면 조지아 주민의 58%가 올여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작년 57%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조지아 주민의 약 5분의 1은 개인적인 재정문제와 경제 상황 악화 때문에 여름 여행을 줄일 것이라고 답했다. 델타항공은 올해 여름 애틀랜타발 항공편을 역대 최대 규모인 주당 110만석을 운항할 계획이나, 경기 둔화에 대응해 8월부터 여름 성수기 이후 운항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공항 메모리얼 연휴 기간 잭슨 국제공항 올여름 여행
2025.05.21. 14:27
이륙 직후 기내서 연기 피어올라 30분만 회항...승객들 비상탈출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 24일 오전 이륙, 사우스캐롤라이나 컬럼비아로 향하던 델타항공 여객기 내부에서 연기가 나며 비상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델타항공 876편(보잉 717 기종)은 오전 8시 30분 이륙 직후 기내에서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는 승객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조종사들은 비상사태 지침에 따라 관제소로부터 회항 지시를 받고 오전 9시쯤 하츠필드-잭슨 공항에 다시 착륙했다. 승객들은 착륙 즉시 비상 슬라이드를 통해 대피했다. 항공사 측에 따르면 승객 2명이 응급치료를 받았다. 당시 여객기에는 승객 94명, 조종사 3명, 승무원 3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항공 당국은 연기의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22일 LA발 호주행 여객기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일어나 비상착륙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CNN 보도에 따르면 에어버스 A350-900 기종인 이 여객기는 오후 9시 LA국제공항을 이륙했으나 기내에서 연기가 발생, 약 30분 만에 LA공항으로 돌아왔다. 여객기는 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했으며 탑승객 162명 모두 내려 다른 항공편으로 배치됐다고 델타항공 측은 성명을 통해 밝혔다. 연기가 발생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공항 비상착륙 델타 항공기 오전 애틀랜타공항 항공기 사고
2025.02.24. 14:05
22·30일 가장 혼잡...2~3시간 전 도착해야 다음주 추수감사절(28일) 연휴 애틀랜타 공항에 몰리는 여행객이 42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인 하츠필드-잭슨 공항 당국은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인 22일부터 내달 3일까지 환승 승객을 포함해 총 420만명이 넘는 여행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델타항공은 연휴 기간 탑승객이 작년보다 약 5% 증가한 65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12개 항공사를 대표하는 단체인 '에어라인스 포 아메리카(A4A)’는 연휴 기간 전국적으로 탑승객이 31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2900만명에서 200만명이 증가한 사상 최고치다. 교통안전청(TSA)도 올해가 역사상 가장 바쁜 추수감사절 연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간 TSA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는 사람은 전국적으로 작년보다 약 6% 증가하고, 애틀랜타공항에서는 약 100만명의 여행객이 보안검색대를 통과할 것이라고 예상됐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다행히도 1년 반 동안 애틀랜타 여행객들을 괴롭혔던 국내 터미널 보안검색대 업그레이드 공사가 작년 12월에 완료되어 대기 시간이 줄어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틀랜타 공항이 가장 붐비는 날은 금요일인 22일이다. 공항 당국은 이날 환승 승객을 포함해 37만명 이상의 여행객이 몰릴 것으로 보았다. 그다음으로 바쁜 날은 추수감사절 다음인 30일 토요일과 12월 1일 일요일이다. 조던 비글러 애틀랜타공항 부사장은 19일 기자회견에서 “평소에는 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는 데 평균 20~30분이 소요되지만, 이번 연휴에 대기 시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국내선 여행객들은 항공편 출발 시각보다 최소 2시간 30분, 국제선은 최소 3시간 일찍 공항에 도착하도록 권장했다. TSA는 이번 연휴 직원을 추가로 배치해 검색대를 추가로 열고, 성수기에는 오전 3시부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항 내부 또는 외부 주차장을 이용할 여행객은 미리 주차 공간을 예약하는 것이 좋다. 아니면 가까운 전철(MARTA) 역에 차를 세우고 공항까지 전철로 오는 방법도 있다. 전국자동차클럽(AAA)에 따르면 국내선 항공료는 약 3% 올랐다. 한편 겨울이 다가오며 조지아에 독감 감염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조지아를 포함한 25개 주에서 독감 감염이 증가하고 있거나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또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도 전국적으로, 특히 남부와 동부에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윤지아 기자 윤지아 기자애틀랜타공항 추수감사절 애틀랜타공항 보안검색대 애틀랜타공항 부사장 추수감사절 연휴
2024.11.20. 14:11
한복기술진흥원 미주지회 주관 한복기술진흥원 미주지회는 24일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조지아주 ‘한복의 날’을 기념하는 한복 전시와 전통무용 무대를 선보였다. 한복 전시는 이날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애틀랜타 공항 국제선 콩코스 F에서 진행된다. 이번 한복 전시는 공항 최초로 지정 전시 공간이 아닌 곳에서 개최되는 행사로, 국제선에서 보안 검색대를 통과해 탑승 게이트가 있는 곳으로 들어오면 한눈에 볼 수 있다. 조지아주는 지난 21일을 ‘한복의 날’로 선포했다. 한복기술진흥원 미주지회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주청사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데 이어 이날부터 한국에서 온 조선시대 궁중 한복 7점을 공항에 전시한다. 전시된 한복 아래에는 각 의복에 대한 설명이 쓰여 있다. 미국은 한국 외에 유일하게 ‘한복의 날’을 기념하는 나라이며, 조지아주는 미국에서 4번째로 한복의 날을 선포했다. 한복 전시 행사에는 마이클 스미스 공항 제너럴 매니저, 존 밀러 델타항공 부사장, 마이크 글랜튼 전 하원의원, 조중식 호프웰 인터내셔널 회장 등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스미스 매니저는 “한복을 국제터미널에 전시하는 의미가 크다”며 “메트로 애틀랜타의 다양성을 대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복과 한국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주최 측은 전통무용 공연도 선보였다. 한희주 무용가는 태평무를 공연했으며, 애틀랜타 국악원(원장 김미경)으로부터 전통무용을 배운 스톤크레스트 소재 아라비아 마운틴고교 학생들은 삼고무와 부채춤을 선보였다. 공항 직원과 탑승 게이트로 향하던 다양한 인종의 승객들은 한국 무용 공연을 보고 큰 박수를 보냈다. 취재, 사진 / 윤지아 기자 윤지아 기자애틀랜타공항 터미널 한복기술진흥원 미주지회 한복 전시 한복 아래
2024.10.24. 15:43
2시간 30분~3시간 전 도착해야 차량 주차는 사전예약 편리 다음주 7월 4일 독립기념일 연휴 여행객 약 400만명이 애틀랜타 공항에 몰리며 혼잡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 27일부터 여행객이 급증하기 시작해 28일 피크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공항 측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8일까지 공항이 붐빌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7월 4일은 목요일이기 때문에 전후로 긴 연휴를 계획하는 여행객들이 많다. 이중 가장 붐비는 날은 이번주 금요일인 28일. 이날 애틀랜타 공항에는 환승 탑승객을 포함 36만7000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7월 7일 일요일, 7월 8일 월요일도 여행객이 몰릴 것으로 공항 측은 예상했다. 공항 관계자들은 바쁜 연휴 시즌 국내선 항공편은 최소 2시간 30분 전에, 국제선은 최소 3시간 전에 터미널에 도착하라고 조언한다. 휠체어 지원이 필요하면 이보다 더 이르게 도착하는 것이 좋다. 공항에서 시간이 가장 많이 걸리는 구간은 보안검색대 통과가 될 수 있다. 가장 바쁜 시간에는 50분이 소요될 수 있으니 충분히 시간을 잡고 공항에 가는 것이 좋다. 전국자동차클럽(AAA)은 7월 4일 독립기념일 연휴 조지아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수의 사람들이 여행에 떠날 것으로 전망했다. 조지아는 230만명, 전국적으로 7090만명 이상이 항공편, 자동차 등의 교통수단을 통해 최소 50마일을 이동할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애틀랜타 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은 미리 주차 공간을 알아보고 가는 것이 좋다. 주차장 공사로 데크가 폐쇄돼 주차 공간이 급격히 줄었기 때문이다. 공항 주차데크에 차를 세우기 위해서는 사전 예약이 필요할 수 있으며, 예약 시 비용이 청구된다. 이외에도 공항 인근에 주차 공간이 많이 있으나 차를 세우고 공항으로 가는 시간 등도 고려해서 일정을 계획하는 것이 좋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공항 독립기념일 독립기념일 연휴 공항 주차데크 연휴 시즌
2024.06.24. 14:34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공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으로 뽑혔다. 국제공항협회 본부(ACI 월드)가 15일 발표한 공항 탑승객 순위에 따르면 애틀랜타 공항은 지난해 탑승객 1억470만명으로 1위에 올랐다. 하츠필드 공항은 8700만명으로 2위인 두바이 공항, 8180만명으로 3위인 댈러스/포트워스 공항과 큰 격차를 유지했다. 하츠필드 공항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여행객 수가 줄었던 2020년 중국 광저우 공항에 1위를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줄곧 탑승객 세계1위 자리를 지켰다. 또 덴버(6위), 로스앤젤레스(8위), 시카고(9위) 등 상위 10위권에 미국 공항만 5곳이 랭크됐다. 상위 10개 공항들의 탑승객은 전년보다 19.8% 늘어난 8억600만명으로 전체의 10%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 세계 항공 탑승객은 전년보다 27% 이상 증가한 85억명으로 팬데믹 전인 2019년의 약 94%에 달했다. 국제선 탑승객 숫자만 비교하면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 공항이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영국의 런던공항이 차지했다. 애틀랜타 공항은 국제선 탑승객 상위 10위에 들지 못했다. 한국의 인천공항은 국제선 탑승객 순위에서 7위(5576만명)에 올랐다. 탑승객 수와 더불어 항공기 운항도 애틀랜타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 시카고 오헤어공항(2위), 댈러스 공항(3위), 덴버 공항(4위), 라스베이거스 공항(5위) 등이 뒤를 이었다. 항공 화물량은 홍콩 공항이 1위를 차지했으며, 멤피스 공항(2위), 상하이공항(3위), 앵커리지 공항(4위), 인천 공항(5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공항 공항 애틀랜타 공항 시카고 오헤어공항 두바이 공항
2024.04.15. 15:03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 위치한 경찰 사무실에 100만달러를 투입했지만 지붕에 물이 새고, 쥐가 들끓는 등 문제가 계속 나타나고 있다. 최근 공항 경영진은 100만달러를 들여 공항 내 위치한 경찰 사무실의 얼룩진 바닥 타일과 천장 부분을 교체하는 공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폭스5뉴스가 마이클 본드 애틀랜타 시의원으로부터 얻은 정보에 따르면 바뀌지 않은 바닥이 대부분이고, 천장에서는 여전히 빗물이 새고 있다. 특히 천장에 물을 빼기 위한 호스까지 꽂혀 있어 상당히 열악한 상황이다. 공항에 근무하는 경찰들은 공항 내부에서 쥐를 발견했다고 불평하고 있다. 몇몇 경찰관들은 쥐를 밟는 것을 꺼려해 무거운 밑창이 달린 신발을 신고 다니고 있다. 아울러 폭스5뉴스는 한쪽 벽쪽에 쥐덫이 놓여 있는 것도 확인했다. 본드 시의원은 폭스5뉴스와 인터뷰에서 "만약 천장이 새고 쥐가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다면 호흡기 질환을 갖고 있는 이들에게 해로울 것"이라며 "100만달러를 썼으면서도 왜 교체해야할 것들은 교체하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재우 기자애틀랜타공항 구설수 잭슨 국제공항 경찰 사무실 애틀랜타 하츠필드
2022.09.02. 14:42
오는 5일 노동절 연휴를 맞아 약 160만 명의 여행객들이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츠필드-잭슨 공항은 지난달 31일 "금요일인 9월 2일이 여행 기간 중 가장 바쁜 날이 될 것"이라며 "금요일에만 30만 명 이상의 승객이 공항에서 항공기에 탑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공항 관계자들은 이 시기 공항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탑승시간 최소 2시간 전 공항에 도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공항 당국은 터미널 혼잡에 대비해 터미널 셔틀 노선을 연장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노동절 연휴였던 130만명의 승객이 몰렸던 것에 비해 약 30만명 증가된 수치이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델타 변종 확산으로 여행객들 수가 줄어들었다. 올해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떠났다. 이번 노동절 연휴에도 이러한 추세는 무관치 않아 보인다. 그러나 이로 인해 발생한 '항공대란'으로 인해 일부 여행객들은 비행기 대신 직접 운전을 해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전국자동차클럽(AAA)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 중 약 32%가 노동절 주말에 여행할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이들 중 82%가 운전을 통해 여행을 할 계획이다. 지난 6월 메모리얼데이와 7월 독립기념일 연휴 동안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면서 항공수요가 폭발했지만, 인력부족 사태로 대규모 결항과 지연 사태가 벌어지면서 고객들의 불만이 폭주했다. 박재우 기자애틀랜타공항 노동절 노동절 연휴 노동절 주말 지난해 노동절
2022.08.31. 14:43
오는 메모리얼데이(30일) 연휴를 맞아 약 200만명의 승객들이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 모여들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교통안전청(TSA)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 연휴 기간 예상되는 애틀랜타 공항 이용 승객수가 200만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지난해 메모리얼데이보다 30% 증가한 수치이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수준을 회복한 수치라고 했다. 가장 바쁜 기간은 연휴 목요일인 26일과 금요일인 27일로 예상되며 하루당 8만명 이상 승객이 애틀랜타 공항에서 출국을 위해 보안검색대를 거칠 것으로 내다봤다. 연방교통안전청(TSA) 관계자는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2019년의 승객 수 수준을 회복한 수치"라며 "이를 초과할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공항 관계자들은 이 시기 공항을 찾는 이들에게 비행시간 최소 2시간 30분 전 공항에 도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공항은 이를 대비해 혼잡한 시간대 터미널 셔틀 트레인 노선을 연장할 계획이다. 항공사들은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직원 감염과 인력난으로 결항 사태를 겪었다. 이 때문에 항공사들은 올 여름 항공편 운항을 대폭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의 진전으로 여행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한편, 공급 부족과 높은 연료비는 항공 요금의 인상을 야기하고 있다. 어도비 애널리틱스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4월 국내선 항공기 평균 가격은 2019년과 비교해 27%가 상승했다. 아울러 최근 3개월간 항공요금은 계속해서 인상되고 있다. 박재우 기자애틀랜타공항 메모리얼 애틀랜타발 승객수 잭슨 국제공항 공항 관계자들
2022.05.18. 1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