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청소년들의 담배 사용량이 담배 규제 정책이 시행됨이 따라 감소하는 추세다. ‘뉴욕 청소년 흡연 실태 조사’에 따르면, 중고생들의 흡연율은 2000년 27.1%에서 현재 2.1%로 92% 감소했으며, 전자담배 사용량도 2018년 27.4%에서 2022년 18.7%로 32% 감소하는 등 모든 담배 제품의 사용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청소년 담배 사용률 감소는 뉴욕주의 지속적인 담배 규제 정책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보건국이 이번 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주에서 청소년들의 담배 사용을 줄이기 위해 시행한 담배 규제 조치가 청소년들의 흡연 중독을 예방하고 금연을 장려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됐다. 2019년 뉴욕은 ▶담배와 액상 담배를 구매할 수 있는 최소 법적 판매 연령을 21세로 상향 조정하고 ▶액상 담배에 20%의 세금을 부과했으며 ▶청소년의 접근을 제한하기 위해 액상 담배 소매업체의 등록을 의무화해 액상 제품 판매를 규제했다. 이어 2020년에는 ▶약국에서의 담배 및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 중단 ▶담배 제품 가격 할인 종료 ▶개인 주택으로 액상형 전자담배 배송 금지 등을 정책에 포함했다. 해당 보고서는 정책 시행 직후 베이핑 제품 판매량이 감소했으며, 청소년의 베이핑 제품 사용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등 담배 예방 정책이 의도한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지난달 2290억 달러 규모 주 예산 합의의 일환으로 뉴욕주 담뱃세는 1달러 인상될 예정이다. 보건 당국과 금연 옹호자들은 세금 인상으로 담배 사용량이 더욱 감소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전자담배 뉴욕주 전자담배 사용량 액상형 전자담배 전자담배 이용률
2023.06.05. 19:40
연방 식품의약국(FDA)이 액상형 전자담배 제품을 처음으로 승인했다. 뉴욕타임스(NYT)·로이터통신 등은 12일 FDA가 RJ 레이놀즈의 전자담배 브랜드인 ‘뷰즈’가 제조하는 전자담배 기기와 액상 카트리지를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전자담배 판매를 승인해 공중보건 논쟁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만들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FDA는 성명에서 “자료 분석 결과 뷰즈의 독성이 일반 담배보다 훨씬 적었다”면서 “뷰즈의 전자담배가 흡연자들이 담배를 끊거나 흡연량을 크게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담배 사용을 완전히 또는 현저히 줄이려는 흡연자들에 대한 잠재적인 이익이 (전자담배가)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위험보다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흡연자가 액상형 전자담배로 전환할 때 효과가 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2021.10.13. 2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