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에서 약물남용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신규 데이터를 인용해 “뉴욕주 전역의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 수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CDC에 따르면 2023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뉴욕시의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 수는 전년 동기 3223명에서 3123명으로 3.1% 감소 ▶뉴욕시를 제외한 뉴욕주 전역의 사망자 수는 3575명에서 3253명으로 9%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약물남용 사망자 뉴욕주 약물남용 뉴욕주 전역 약물 과다복용
2024.08.26. 19:54
지난해 미국에서 발생한 약물남용 사망자 수가 5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16일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게시된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전체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10만7543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2022년 약물남용 사망자 수(11만1029명)에서 3.2% 감소한 수치다. 약물 종류로 구분했을 경우, 오피오이드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3.7% 감소했다. 다만 코카인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는 5%, 필로폰이 원인이 돼 사망한 경우는 2% 증가했다. 국립보건통계센터(NCHS) 연구원들은 “다행스럽게도 펜타닐과 같은 합성 아편유사제로 인한 사망자가 감소하면서 전체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가 줄었다”고 분석했다. 연방정부가 오피오이드 과다복용을 역전시키는 길항제인 날록손 보급을 적극적으로 확대한 것 또한 사망자 수를 줄일 수 있었던 배경으로 꼽혔다. 뉴욕주에서는 지난해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3049명으로, 역시 직전해(3483명) 대비 감소 추세를 보였다. 뉴욕시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 수도 같은 기간 3187명에서 3156명으로 소폭 줄었다. 전국 사망자 수 감소폭보다는 작은 수준이지만, 뉴욕시에서도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줄어드는 흐름을 보이는 셈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치료를 전혀 못 받는 이들도 많다며 우려했다. 브라이언 헐리 미국 중독의학협회 회장은 “여전히 약물중독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역사적으로 많은 상태”라며 “중독된 환자와 치료를 받는 사람들 그룹 간 격차가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또한 “약물 중독자들이 치료제에 대해 보편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약물남용 사망자 약물남용 사망자 전국 사망자 사망자 수도
2024.05.16. 21:18
미국에서 10대 청소년들의 약물남용 사망이 3년새 2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을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손쉽게 구할 수 있게 되면서 청소년 사망자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의회 매체 더힐(The Hill)이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데이터를 활용해 집계한 데 따르면, 15~19세 청소년 중 마약 및 음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18년 788명에서 2021년 1755명으로 급증했다. 펜타닐은 말기 암이나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마약성 진통제다. 모르핀보다 훨씬 강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데, 소량으로도 치사량에 이를 수 있다. 니코틴의 치사량이 40~60mg이라면 펜타닐은 2mg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젊은 층들이 적정 용량 등을 모른 채 사용했다가 사망에 이르고 있다. 펜타닐이 공급되면서 전국 약물남용 사망자 수는 2015년 5만2404명에서 2021년 10만699명으로 불었다. 특히 청소년들은 펜타닐을 단순하게 마리화나와 비슷한 약물, 항불안제, 파티용 약물 등으로 가볍게 생각하고 소셜미디어 등에서 구매하고 있다. 한편 척 슈머 연방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펜타닐 뿐 아니라 '트랭크'(tranq), '좀비 약'(zombie drug) 등으로 불리는 동물 진정제 '자일라진'(Xylazine)과의 혼합물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뉴욕시와 시라큐스, 올바니, 로체스터 등에서 펜타닐이나 헤로인과 자일라진을 혼합해 유통하는 경우가 급증했다"며 연방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자일라진 혼합물은 중독성이 있을 뿐 아니라, 팔다리 등에 괴사 딱지를 만들어 팔다리를 절단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약물남용 약물남용 사망 전국 약물남용 청소년 사망자
2023.03.27. 19:55
뉴욕시가 역대 최악 수준의 약물남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5년까지 약물남용 사례를 15%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와 함께 약물중독 문제가 심각한 특정 지역에 마약류 해독제를 집중적으로 배포하고, 치료·지원센터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9일 크레인스뉴욕에 따르면, 뉴욕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약물남용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판단을 내리고 지원책 마련에 착수한 상태다. 우선 시정부는 약물중독에 빠진 이들의 사망 위험을 낮추기 위해 연간 15만개 이상의 ‘날록손’(Naloxone·마약류 해독제) 배포를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약물 문제가 심각한 지역으로 꼽힌 사우스브롱스, 이스트 및 센트럴 할렘 지역에 집중적으로 날록손을 배포할 예정이다. 또 일반인들의 날록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최소 4대의 공중보건 자판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바, 클럽 등 유흥시설 직원들에게도 과다복용으로 심각한 상태에 처한 손님 대응법을 교육하고 날록손을 지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저소득·무직 상태에 빠진 이들이 약물에 손을 대지 않도록 기본적인 지원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주거, 음식, 위생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약물중독에 빠질 가능성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노숙자들 사이에서 약물중독 문제가 특히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감됐다가 출소한 이들이 약물중독에 빠지지 않도록 일자리, 거주 등을 지원하는 방안도 고려 대상에 올랐다. 다만 시정부는 아직 약물남용 문제 해결에 얼마나 많은 돈을 투입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에릭 아담스 시장은 연방정부와 뉴욕주정부 지원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약물남용 뉴욕 뉴욕시 약물남용 약물남용 문제 이후 약물남용
2023.03.09. 2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