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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378>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

어드레스(set up)는 스윙을 위한 최초의 자세로 스윙 궤도는 물론 구질과 탄도까지 결정하는 중요한 산실이다.   이 자세는 신체 조건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기본을 망각하면 스윙의 기본 틀을 벗어나 의도하는 스윙을 구사할 수 없다.   잘못된 어드레스는 처음 골프를 시작할 때 잘못된 습관에서 생겨나지만 바른 자세를 갖고 있다 해도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유지가 된다.     연습장이나 코스에서 슬라이스나 훅이 발생하면 대다수 골퍼는 스윙을 탓할 뿐 근본 원인인 어드레스에는 미온적이다. 상반신을 뻣뻣하게 세우는 유형의 골퍼는 자연히 양손이 몸과 가까워 슬라이스가 자주 유발되고 볼도 많이 떠 비거리손실도 크다.   반대로 상체를 지나치게 숙이면 당연히 양손이 몸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다운스윙에서 힘을 분산시켜 단타의 원인도 있지만 악성 슬라이스와 훅도 동반한다.   따라서 양손과 몸 사이의 공간 확보, 즉 어떤 클럽을 잡더라도 몸과 일정한 간격을 유지해야 올바른 백스윙과 다운스윙 궤도를 만들 수 있다.   이같이 일정한 간격에 대해 확고한 답을 알고 있는 골퍼가 의외로 적다. 또 드라이버와 숏아이언은 양손 간격이 각각 다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퍼팅 자세를 제외한 13개 클럽의 몸(허벅지)과 그립(양손)의 간격은 거의 그 간격이 동일해야 한다. 만약 클럽마다 간격을 달리해야 한다면 스윙자세는 아마 13개가 있어야 할 것이다.   길이가 긴 우드라고 몸과의 간격을 멀리하고 숏아이언이라고 양손을 몸에 가깝게 두는 골퍼도 있다. 아울러 이에 대한 이론도 천차만별이다.   자세와 스윙은 단순해야 한다. 생각이 많고 준비 과정이 복잡하면 그만큼 정신집중이 어려워 그 반응은 샷으로 연장된다.   어드레스에서 상체를 앞으로 숙일 때 명심할 것은 고양이 등처럼 굽히지 말고 등판을 펴야 하며 엉덩이를 앞쪽으로 끌어들이면, 양 무릎에 체중이 쏠려 자연스러운 어드레스 자세는 물론 스윙에 치명적인 실수를 발생시키다.   즉, 무릎을 펴고 엉덩이를 뒤로 뺀 후, 엉덩이가 전방으로 딸려 들어오지 않도록 한 뒤 무릎을 살짝 굽혀야 한다.   이를 정확히 확인하려면 클럽을 잡지 않은 채 실제로 볼 앞에 어드레스를 해 보는 것이다. 이때 양손을 지면으로 늘어뜨리면 양 손가락의 끝은 양발의 엄지나 발등과 수직이 된다.   이렇게 늘어진 양손을 변형시키지 말고 합쳐진 위치는 드라이버나 숏아이언에 상관없이 ‘몸과의 간격’이 된다.   또 다른 주의 사항은 어드레스에서 턱 끝이 앞가슴을 향하지 않고 수직으로 양손을 향하도록 해야 백스윙에서 왼쪽 어깨가 턱에 걸리지 않고 유연한 스윙을 구사할 수 있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 골프 클럽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나무 떡잎 다운스윙 궤도 양손 간격 어드레스 자세

2025.06.2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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