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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어깨 깡패, 개좋다’고요?

‘깡패’라는 소리를 들으면 분명 기분이 나빠져야 하는데, 요즘 ‘깡패’ 소릴 들으면 흐뭇해진다는 이가 많다. “김 과장님 이제 보니 ‘어깨 깡패’였네요” “이 대리는 ‘실물 깡패’잖아” 등처럼 칭찬하는 말에 ‘깡패’를 붙여 쓰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어깨가 넓고 체격이 좋으면 ‘어깨 깡패’, 사진보다 실물이 더 잘생기거나 예쁘면 ‘실물 깡패’라고 한다. ‘깡패’를 사람한테만 붙이는 건 아니다. “그 식당 가격은 비싼데 분위기가 깡패야”처럼 어떤 것이 유독 좋을 때 ‘깡패’ 칭호를 붙인다.   ‘깡패’는 원래 폭력을 쓰면서 못된 짓을 일삼는 무리를 속되게 이르는 말로, 부정적 의미의 단어다. 그런데 ‘깡패’라는 말이 이처럼 원래의 뜻을 넘어 긍정적 의미로 확장돼 쓰이고 있다.   ‘깡패’ 외에 ‘개-’도 의미의 변화 양상이 비슷한 단어다. ‘개살구’ ‘개수작’ ‘개망나니’ 등에서와 같이 ‘개-’는 원래 일부 명사 앞에 붙어 ‘질이 떨어지다’ ‘쓸데없다’ ‘정도가 심하다’ 등 부정적 의미를 더하는 접사로 쓰였다. 그러나 요즘은 젊은 층 사이에서 정도 이상으로 좋다는 의미를 더할 때도 일부 형용사 앞에 ‘개-’를 붙여 쓰곤 한다. “이 음악 개좋아” “그 머리띠 개예쁘다”라고 표현한다. 흔히 ‘짱-’이라 했던 것에서 ‘개-’를 확장해 사용하는 것이다.   ‘깡패’나 ‘개-’의 긍정적 쓰임이 표준어로 인정된 건 아니다. 말은 사회를 반영한다.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언어의 사회성을 고려한다지만 다양성을 어디까지 인정해야 할지 고민할 때다.우리말 바루기 어깨 깡패 어깨 깡패 실물 깡패 부정적 의미

2025.05.22. 19:14

휴비딕 목·어깨 무선 안마기가 정말 이 가격?

현대인들에게 목과 어깨 결림은 흔한 고민이다. 뻐근한 뒷목과 어깨의 묵직함이란, 곰 세 마리는 앉혀놓은 듯하다.     특히 장시간 책상에 앉아 업무를 보거나 운전을 하는 직장인들, 스마트폰 사용이 잦은 젊은 세대들, 그리고 근육 피로가 쉽게 쌓이는 중장년층에게 효과적인 마사지 기기가 필수인 시대가 됐다.   그중에서도 '휴비딕' 의 'HMH-1000 목 어깨 마사지기'는 인체 공학적인 디자인으로 사용자의 목과 어깨 라인에 밀착되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손으로 꾹꾹 주무르는 듯한 입체적인 마사지 롤러를 탑재해 뭉친 근육을 효과적으로 풀어준다. 롤러는 일정한 강도로 근육을 자극해 긴장을 완화해 주고 하루 종일 쌓인 피로를 덜어준다.   특히, 일반적인 진동 방식이 아닌 정확한 압력과 마사지 패턴을 제공하는 기술을 적용해 더욱 깊고 세밀한 마사지 효과를 느낄 수 있다. 버튼 하나로 강도를 조절할 수 있어 개인의 기호에 맞게 마사지 세기를 조정할 수 있는데 단순한 안마 효과를 넘어, 실제 마사지사가 손으로 주무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장점이다.     휴비딕 목 어깨 마사지기의 또 다른 특징은 바로 온열 기능이다. 마사지기에서 나오는 따뜻한 열이 목과 어깨 부위를 부드럽게 감싸면서 근육 이완과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전원 코드가 필요 없는 충전식 제품으로 거실, 침실, 사무실은 물론, 자동차나 여행 중에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DC 11.1V의 안전한 전압을 적용해 감전이나 과열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중앙일보 '핫딜'에서는 휴비딕 목 어깨 마사지기를 43% 할인하여 45.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이 밖에 다양한 휴비딕 마사지기를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으니 이 기회를 놓치지 말자.      ▶상품 살펴보기: hotdeal.koreadaily.com핫딜 안마기 어깨 어깨 무선

2025.03.0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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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어깨를 피지 말고 펴세요

겨울철엔 어깨 통증 환자가 늘어난다고 한다. 추운 날씨에 몸을 웅크리고 다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어깨를 좁힌 자세는 특히 어깨 통증과 직결될 수 있다고 한다. 몸을 웅크리고 다니는 사람은 자신감도 없어 보인다. 그래서 이런 사람에게는 “어깨를 쭉 피고 다녀라” 또는 “허리를 쭉 피고 걸어라”고 얘기하곤 한다.   이처럼 굽거나 움츠린 것을 곧게 하는 것을 일컬을 때 ‘피다’고 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표현으로 ‘펴다’고 해야 한다. “어깨를 쭉 펴고 다녀라” “허리를 쭉 펴고 걸어라”가 바른 표현이다. “우산을 피다” “날개를 피다”와 같이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 역시 모두 ‘펴다’를 써야 한다.   ‘피다’는 “개나리가 활짝 피었다”에서와 같이 꽃봉오리가 벌어지다, “숯이 피었다”에서처럼 연탄이나 숯 등에서 불이 일어나 스스로 타다 등의 의미로 쓰인다. 또 “잘 먹어 그런지 얼굴이 피었다”에서와 같이 살이 오르고 혈색이 좋아지다, “먹구름이 검게 피었다”에서처럼 구름이나 연기 등이 커지다는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무언가 구겨지거나 구부러진 것, 접힌 것 등을 반반하게 만들 때엔 ‘펴다’를 써야 한다. “접은 종이를 폈다” “주름살을 폈다” “주먹을 폈다” 등 ‘펴다’가 사용된 문장을 살펴보면 모두가 이처럼 반듯하게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우리말 바루기 어깨 피지 어깨 통증

2024.12.17. 18:32

[건강 칼럼] 목·어깨 통증 원인은 ‘견갑거근’

목이 잘 안 돌아가고, 통증이 있는 경우, 수차례 치료에도 불구하고 잘 안 낫는다면 ‘견갑거근’ 손상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견갑거근은 상부 경추(C1-4번) 옆면에서 시작해 견갑골(날개뼈)의 가장 윗부분인 상각내측에 부착되는 근육이다.     견갑거근의 기능은 목의 회전을 보조하고, 목을 앞으로 숙일 때 머리 무게를 감당한다. 견갑골을 들어 올리거나, 어깨회전을 담당하고, 견갑골이 척추 중심으로 모아주어 가슴을 펼수 있게 도와준다.     견갑거근 손상으로 인한 증상은 1. 어깨를 중심으로 견갑골(날개뼈)의 내측 즉, 목과 어깨가 만나는 지점부터 등을 타고 통증이 내려가고 팔의 뒷부분까지 방사통이 생긴다. 2. 목이 잘 안 돌아가고, 목을 한쪽으로 돌릴 때 같은 방향쪽으로 목통증이 생기고, 심한 경우 목을 움직이지 않아도 통증이 지속된다. 3. 팔을 들어 올리는데 제한이 생겨 오십견 등의 어깨 관절 문제로 오인하기도 한다. 4. 심한경우 호흡에도 영향을 줘 들숨에 어깨와 등 통증이 심해지고, 간혹 가슴 통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견갑거근으로 어깨 통증이 생기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거북목과 일자목, 라운드 숄더 때문이다. 라운드 숄더란, 머리가 앞으로 빠지면서 어깨가 앞으로 말려 들어가며, 가슴이 처지고, 배가 나오고, 등이 많이 굽어 있는 현상을 말한다. 2. 컴퓨터, 모바일폰 등으로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있는 경우 3. 오랜 좌식 생활, 추위로 인한 웅크린 자세, 피로감, 무거운 물건을 한쪽으로 자주 메는 습관 4. 교통사고 5. 스트레스 6. 지팡이나 목발을 너무 길게 사용하는 경우 7. 고개를 한쪽으로 돌린 채 자거나, 엎드리거나 옆으로 자는 경우도 견갑거근 목통증을 유발한다.     견갑거근 통증의 한방 치료는 운동을 병행한 침치료(MSAT)가 효과적이다. 과하게 긴장된 목근육의 가동성을 빠르게 회복하고 근육을 강화하는 치료다. 그외 경결된 근육을 풀어주면서 이완하는 침치료와 부항치료도 병행한다. 더불어 심하게 경직된 근육과 인대를 완화하고 강화하는 약물치료는 병의 급진전을 막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테니스공을 이용한 견갑거근 마사지   벽에 기대거나 바닥에 누운 상태에서 견갑거근이 끝나는 지점인 날개뼈 가장 윗부분과 날개뼈 중심부위에 테니스공을 놓고, 본인의 힘으로 눌러가며 가장 아픈 부위를 찾아 마사지한다.     ▶목통증에 효과적인 혈자리   1. 견정혈: 고개를 숙였을 때목 뒤 가장 튀어나온 목뼈에서 어깨 끝까지 일직선상의 중간 지점이다. 지압 방법: 어깨 반대쪽 손의 중지를 견정혈에 대고 기분 좋을 정도의 느낌으로만 지압한다.     2. 풍부혈: 뒷목 정중앙, 머리뼈와 목뼈가 만나는 오목한 지점이다. 양손 중지를 모아 풍부혈을 지그시 누르면서 마사지한다.     3. 풍지혈: 양쪽귀 뒤에 튀어나온 뼈를 지나 움푹 파인 곳으로 뒤통수뼈가 끝나는 선상에 위치한다. 엄지나 검지 손가락을 이용해 조금 힘주어 자극한다.   ▶목 통증에 좋은 한방차   1. 모과차: 근육경련, 진정, 소염, 진통효과가 있다. 혈액순환이 원활하도록 돕는다.     2. 오가피차: 뼈를 보강하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 목 통증과 디스크에 효과적이다.     ▶문의:(213)944-0214 박언정 원장 / 해성한방병원건강 칼럼 어깨 통증 어깨 통증 가슴 통증 어깨 관절

2024.08.27. 19:51

어깨 꽉 뭉쳤다면…"이건 사야 돼!"

스마트폰, 컴퓨터 등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현대인에게는 어깨 뭉침, 결림, 목 통증, 거북목, 일자목 등의 증후군이 발생하기 쉽다.   이처럼 목과 어깨의 근육 피로감을 호소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목.어깨 마사지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그중에서도 휴비딕의 '목+어깨 안마기(HMH-1000)'는 어깨에 뭉친 피로를 싹 날려주는 제품으로 유명하다.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어깨 위에 착 올리기만 하면 시원하고 강력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시중에 출시된 여러 안마기와는 다르게 가볍고 무선이어서 청소하면서, 휴식하면서, 일하면서 아무 때나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장점이다.     무엇보다 좌우 목/상부 승모근/하부 승모근에 탑재된 총 6개의 마사지볼이 구석구석 시원한 마사지를 제공하는데 압력이 강력해 확실한 마사지를 받는다는 느낌을 준다. 고성능 BLDC모터를 장착한 덕에 잔고장 없이 오래도록 사용 가능하며, 소음과 발열도 적은 편. 또한, 2000mAh의 넉넉한 대용량 배터리는 단 한 번의 충전으로도 오랫동안 사용을 가능케한다.     목+어깨 안마기(HMH-1000)는 또한 마사지 모드, 온열, 강도를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마사지 모드는 어깨를 시원하게 풀어주는 주무름 모드와 뭉친 부분을 리듬감 있게 눌러주는 경락 모드가 있어 그날의 몸 상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나아가 마사지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온열 (고온/저온) 효과를 더할 수 있으며, 속도와 마사지의 강도 역시 조절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간편한 버튼 조작은 물론, 안마기 헤드커버 분리로 세탁이 가능하여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거치식 손잡이는 편하게 팔을 걸치거나, 더 시원한 자극을 원할 때 효과 만점이다.     미주 최대 한인 쇼핑몰 중앙일보 '핫딜'에서는 휴비딕 목+어깨 안마기(HMH-1000)를 20달러 내린 59.99달러 특별가에 판매 중이다. 알래스카와 하와이를 제외한 미주 전 지역 무료 배송 혜택도 주어진다.     ▶상품 살펴보기:hotdeal.koreadaily.com핫딜 어깨

2024.08.0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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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283> 왼쪽 어깨 들리는 것은 스윙의 F학점

탑 스윙은 백스윙의 끝으로, 전체 스윙 중 정확히 중앙에 위치하지만 다운스윙이 시작되는 포인트인 탑 스윙은 스스로 확인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그 위치에 대한 정확한 이론이 없어 더욱 혼란스럽다.   올바른 탑 스윙이란 준비된 다운스윙을 의미하며 강한 임팩트를 만드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탑 스윙은 백스윙 과정을 정상적으로 통과해야만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있고, 이를 완벽하게 구사하기 위해서는 어드레스(set up)와 테이크 어웨이(take away)를 중요시해야 한다.   탑 스윙에서 실수하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샷이 나오고 탑 스윙에 오르던 클럽도 이리저리 흔들리며 몸은 넘어질 듯 기우뚱거리는 등 불안정한 자세도 연출된다.   결론부터 내리면 부실한 몸 돌림이나 손목 꺾기(cocking)가 원인을 제공하여 전체 스윙을 망치는 결과를 초래한다.   특히 탑 스윙으로 오르던 양손이 원래의 궤도를 이탈, 왼쪽손목이 지면을 향하고 심하게 꺾이면 이에 따라 오른쪽 팔꿈치가 들리며 엉뚱한 자세를 연출한다.   왼쪽 손목이 꺾인다는 의미는 문을 열고 닫을 때 사용하는 경첩(hinge)과 같이 접힌다는 것으로 스윙에서 최악의 구질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된다.   오른손이 백스윙을 주도할 때 이 같은 실수가 자주 발생한다. 즉 오른손이 클럽을 들어 올리면 오른쪽손목이 펴지게 돼 상대적으로 왼쪽손목과 팔목이 꺾이며 손에 경직도 일어난다.   탑 스윙에서 손목이 꺾이거나 젖혀지면 클럽섀프트(shaft)는 목표선과 가로지르며 결정적 실수인 사선으로 향해, 정상적인 다운스윙궤도를 유도할 수 없다.   다시 말해 클럽헤드가 탑 스윙 위치에 올라 있을 때는 클럽헤드와 섀프트는 목표와 평행을 이루고 등판 역시 목표방향을 향해야 다운스윙궤도가 올바르게 이뤄지고 강한 임팩트도 생겨난다는 뜻이다.   이밖에 백스윙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할 사항은 어드레스에서 형성된 어깨 위치와 자신의 턱 높이를 고수한 채, 백스윙 때 왼쪽어깨가 턱밑으로 자연스럽게 들어오도록 부드럽게 회전해야 한다.   만약 탑 스윙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왼쪽어깨가 들리며 자신의 머리 위치가 뒤로 젖혀지면 스윙궤도를 바꿔놓게 되므로 백스윙을 시작할 때 머리의 높낮이를 고수하고 턱밑에 왼쪽어깨가 들어가도록 양어깨에 힘을 빼야 한다.   특히 백스윙에서 오른쪽 팔꿈치가 들리면 머리가 들리고 다운스윙에서 오른쪽 겨드랑이가 벌어지며 클럽헤드가 볼을 덮어 치는 결과도 발생하므로 백스윙 때 자신의 몸 쪽으로 클럽을 당기는 행위는 없어야 한다.   따라서 백스윙과 다운스윙에서 왼손이 60%, 오른손이 40%라는 힘의 배분을 유지하며 스윙을 주도해야 팔의 경직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부드럽고 유연한 스윙을 기대할 수 있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어깨 스윙 백스윙 과정 스윙 위치 왼쪽어깨가 턱밑

2024.03.14. 17:59

[골프칼럼] <2280> 백스윙 때 왼쪽 어깨가 턱밑 오면 이상적

그립을 강하게 쥐면 스윙에 여러 가지의 문제점을 발생시키기도 하지만 그 중 어깨돌림이 원활치 않아 악성 구질을 발생시킨다.   체력이 약화되고 혹은 어깨의 통증이나 오십견 등 이와 흡사한 증상이 있다면 그립을 강하게 쥐면서 비거리가 현저히 줄거나 구질이 난무해진다.   이에 따라 백 스윙 때 팔목이 굽어지거나 어깨돌림이 부족해도 무방하다는 이론으로 골퍼를 유혹하는 지침서도 있다.   그러나 백 스윙 때 어깨돌림은 어깨만 돌리는 것이 아니라 반사작용을 이용, 전체 몸을 감았다 풀어줄 때 발생하는 반발을 활용, 볼에 힘을 전달해주기 위한 수단으로 쓰여진다.   정상적인 어깨 돌림은 90도, 백스윙 때 왼쪽 어깨가 자신의 턱밑까지 도달하면 이상적인 돌림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체형이나 통증으로 인하여 이를 실행할 수 없다면 궁여지책으로 온갖 방법을 동원하기도 한다.   바로 이러한 문제점을 갖고 있는 골퍼라면 나름대로의 터득한 방법이 최상일 수도 있지만 이에 따른 스윙의 오류들이 또 다른 문제를 발생시키기도 한다.   특히 어깨를 과도하게 돌리려다 백 스윙의 반대동작으로 역행, 체중이동이 불가능해지고, 심지어 자신의 등이 왼쪽의 지면으로 쳐지는 기이한 현상도 발생 샷을 그르친다.   이 같은 자세에서 다운스윙이 시작되면 당연히 체중은 오른발에 남아있고 왼쪽 무릎이 펴지며 볼을 치게 된다. 따라서 티샷에서는 악성슬라이스가 발생하고 아이언이나 우드샷에서는 십중팔구 뒤땅을 친다. 때로는 클럽바닥 면이 지면을 먼저 치며 튕김 현상이 생겨나 그 튕김 현상에 의해 악성 탑핑도 발생한다.   어깨 돌림이 불안정한 골퍼들의 유형을 살펴보면 체중이동을 들 수 있다.   어드레스에서 양 무릎을 거의 펴고 등판각도가 없이 거의 서있는 어드레스 상태는 체중이동이 불가능하지만 스탠스를 지나치게 넓게 서거나, 반대로 좁게 서도 체중이동은 포기해야 한다.     넓게 선 스탠스는 양손 많을 사용하여 백 스윙을 시도하여 하체의 체중이동이 없으며 상체의 움직임이 심한 스웨이(sway) 현상도 발생한다.   한편 좁게 선 스탠스는 체중이동이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볼을 치는 순간 왼쪽으로의 체중이동이 없고 몸 전체를 일어서며 볼을 치게 된다. 따라서 스탠스의 폭도 중요한 스윙의 일부라는 것을 명심해둘 필요가 있다.   특히 양손으로 강하게 쥔 그립은 체중이동을 방해하는 대표적인 원인이지만 손의 악력, 즉 강하게 그립을 쥐면 그 힘으로 인하여 체중이동이 불가능해지고 어깨 역시 돌릴 수 없다.   물론 개인의 생각이나 체형에 따라 그 방법이 다를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골프의 기본을 벗어나지 말아야 지속적인 기술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백스윙 어깨 역행 체중이동 어깨 돌림 왼쪽 어깨

2024.02.22. 20:13

[골프칼럼] <2265> 오른쪽 어깨, 오른쪽으로 처지지 않아야

만약 자신의 스윙을 진지하게 생각한다면, 그 욕구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논리적으로 이를 정리한 다음, 행동에서는 느낌이라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느낌은 본질적으로 자신이 스윙을 간파할 때 발전을 거듭하지만 ‘나는 나’라는 고정관념의 틀 속에 자신을 묶어 둔다면 발전의 기대는 어렵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 어설픈 그립이나 스윙일지라도 자신에게는 편하고 감각만 확실하면 그것은 최상의 그립과 스윙이다.   문제는 평균치 즉, 비슷한 나이와 체격조건이 같지만 상대보다 형편없이 비거리가 떨어진다면 근본적인 스윙분석이 필요하다.   골프에는 두 가지 속성이 있다. 소위 주눅이 든다는 신체적 열세와 ‘저 사람은 독종’이라는 표현에 밀려나는 정신적 열세를 들 수 있다.   투어프로들 중 단신들의 경우도 체격적인 열세를 정신력으로 바꾼 모범적인 선수들이 많다. 이들의 대다수는 한결 같이 체력의 열세에서 분산되는 스윙의 힘을 한곳으로 모아주는 집결 력을 같고 있다.   이것은 다름아닌 임팩트 순간을 의미한다. 임팩트란 온몸의 힘을 어떻게 클럽헤드에 모아 볼에 전달시키느냐가 관건이다. 그것은 곧 구심력의 임팩트냐 아니면 원심력의 힘인가이다.   일반적으로 볼을 치는 순간에 힘을 분산시키는 첫 번째 원인은 왼쪽 팔꿈치가 벌어지거나 몸 뒤쪽으로 끌어당기는 이른바 양팔이 원형상태로 임팩트를 맞을(구심력) 때, 비거리와 방향성에 문제가 발생한다.   임팩트 시 머리를 들지 말라. 이 말은 삼척동자도 아는 것으로 이것에는 두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중심 축을 고정시키기 위한 것과 우측에서 좌측으로 넘겨지는 체중을 순간적으로 포착, 강력한 임팩트를 만들기 위함이다.   임팩트 순간 볼 뒤에 머리를 남겨둔(behind the ball) 상태에서 팔로스루(follow through)를 마쳐야 한다는 뜻이다.     대다수 골퍼들의 실수는 다운스윙 도중 힘이 분산, 정작 필요한 임팩트에는 밀거나 밖으로 향하던 클럽헤드를 몸 쪽으로 당겨, 볼에 파워를 전달시키지 못하는 경우다.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 스윙이란 백 스윙으로 올라간 길(궤도)보다 다운스윙은 몸의 안쪽에서 내려지며 올라간 같던 길로 다시 내리려 하는 것은 잘못된 것임을 알아야 한다.   이와 함께 탄력을 받은 다운스윙의 상태에서 오른쪽 팔꿈치를 배꼽 쪽으로 살짝 밀어 넣는 기분만 있으면, 좌측으로의 체중이동도 쉽고 양손의 돌림도 쉬워 인사이드 아웃의 스윙을 창출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때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은 다운스윙 과정에서 임팩트 순간까지 오른쪽 어깨가 오른쪽으론 처지지 않도록 다운스윙을 유도해야 한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어깨 처지 다운스윙 과정 다운스윙 도중 임팩트 순간

2023.11.02. 19:08

[우리말 바루기] 어깨를 펴세요

겨울철엔 어깨 통증 환자가 늘어난다고 한다. 추운 날씨에 몸을 웅크리고 다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어깨를 좁힌 자세는 특히 어깨 통증과 직결될 수 있다고 한다. 몸을 웅크리고 다니는 사람은 자신감도 없어 보인다. 그래서 이런 사람에게는 “어깨를 쭉 피고 다녀라” 또는 “허리를 쭉 피고 걸어라”고 얘기하곤 한다.   이처럼 굽거나 움츠린 것을 곧게 하는 것을 일컬을 때 ‘피다’고 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표현으로 ‘펴다’고 해야 한다. “어깨를 쭉 펴고 다녀라” “허리를 쭉 펴고 걸어라”가 바른 표현이다. “우산을 피다” “날개를 피다”와 같이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 역시 모두 ‘펴다’를 써야 한다.   ‘피다’는 “개나리가 활짝 피었다”에서와 같이 꽃봉오리가 벌어지다, “숯이 피었다”에서처럼 연탄이나 숯 등에서 불이 일어나 스스로 타다 등의 의미로 쓰인다. 또 “잘 먹어 그런지 얼굴이 피었다”에서와 같이 살이 오르고 혈색이 좋아지다, “먹구름이 검게 피었다”에서처럼 구름이나 연기 등이 커지다는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무언가 구겨지거나 구부러진 것, 접힌 것 등을 반반하게 만들 때엔 ‘펴다’를 써야 한다. “접은 종이를 폈다” “주름살을 폈다” “주먹을 폈다” 등 ‘펴다’가 사용된 문장을 살펴보면 모두가 이처럼 반듯하게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우리말 바루기 어깨 어깨 통증

2022.12.14. 19:55

[골프칼럼] <2220> 부드러운 어깨 회전이 실수 줄여

슬라이스로 시작해서 슬라이스로 끝나는 것이 골프며 슬라이스가 없다면 스윙으로 인하여 고민이 덜하고 빈발한다면 스윙의 어려움을 증명한다.     골프의 난적이자 천적인 슬라이스(slice)를 원인별로 분류하면 수없이 많지만 이를 3가지로 요약해서 대별할 수 있다.     이 세 가지의 문제들은 임팩트(impact) 순간 클럽페이스(club face),즉 타면이 열린 상태로 볼을 치는 것과 헤드업(head up), 그리고 몸 자세이다. 이것들은 각기 증상이 다르게 나타남으로 순서에 의한 교정치료는 불가능하다.     단지 슬라이스를 방지하면 이에 따라 비거리도 생겨나 교정이 곧 파워(힘)인 셈이다.     스윙센타(swing center), 즉 상체와 머리를 중심으로 손과 클럽이 그 주위를 돌며 원형을 그리는 것을 의미하며 이것은 어깨회전을 뜻하기도 한다.     최초 어드레스 때 형성된 어깨의 위치가 백스윙과 다운스윙,그리고 임팩트와 피니시까지 일정하게 돌며 궤도를 이탈하지 말아야 올바른 어깨회전이라 할 수 있다.     어드레스부터 피니시까지 양어깨가 회전하며 통과하는 길을 뜻하며 이를 전문용어로 숄더루틴(shoulder routine)이라 한다.     이 루틴은 최초 어드레스에서 형성된 양어깨의 높낮이에 따라 결정된다. 그러나 최초의 어깨높이와는 상관없이 백스윙에서 어깨가 지면으로 쳐지거나 혹은 상향 조정되어 애초부터 스윙을 망치는 경우다.     어드레스에서는 오른쪽어깨보다 왼쪽어깨가 다소 높아지지만 백스윙이 시작되면서부터 왼쪽어깨는 자신의 턱밑으로 들어가야 올바른 탑 스윙(top swing)위치를 확보한다. 결국 최초의 어드레스 때의 왼쪽어깨 위치는 하향 조절되어 백스윙에 돌입한다는 뜻이다.     관건은 최초 형성된 어드레스에서 턱의 위치변화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으로 턱, 즉 머리는 고정되어 있고, 그 밑으로 왼쪽어깨가 들어가야 수평유지와 함께 원활한 어깨회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나치게 머리를 고정시키려 하다 몸의 경직으로 스윙이 뻣뻣해지고 때로는 엉뚱한 실수로 볼도 맞추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한다     머리를 상하좌우로 미세한 움직임까지 잡아 두려고 하면 오히려 목과 어깨에 경직이 생겨 어깨 돌림에 결정적 실수가 발생한다. 따라서 부드럽게 왼쪽어깨를 턱밑으로 유도를 시도하면 의도한 스윙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약간의 머리 움직임까지 최소화하는 것이 최상의 스윙방법이지만 심각한 경직현상까지 감수해가며 무리하게 스윙을 시도하거나 어깨와 머리, 상체까지 백스윙으로 함께 돌린다면 이 역시 득보다는 실이 많을 것이다.     만약 자신의 스윙이 이에 해당한다면 부드러운 어깨회전과 몸의 경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머리 움직임을 인정하되 임팩트(impact)를 지나 폴로 스루(follow-through) 순간까지 볼이 있던 자리를 주시하는 것으로 이를 대신하여 부드러움 속에서 실수를 최소화해야 한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어깨 회전 왼쪽어깨 위치 어깨 회전 결정적 실수

2022.10.27. 20:32

[우리말 바루기] ‘어깨 깡패’

‘어깨 깡패’‘깡패’라는 소리를 들으면 분명 기분이 나빠져야 하는데, 요즘 ‘깡패’ 소릴 들으면 흐뭇해진다는 이가 많다. “김 과장님 이제 보니 ‘어깨 깡패’였네요” “이 대리는 ‘실물 깡패’잖아” 등처럼 칭찬하는 말에 ‘깡패’를 붙여 쓰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어깨가 넓고 체격이 좋으면 ‘어깨 깡패’, 사진보다 실물이 더 잘생기거나 예쁘면 ‘실물 깡패’라고 한다. ‘깡패’를 사람한테만 붙이는 건 아니다. “그 식당 가격은 비싼데 분위기가 깡패야”처럼 어떤 것이 유독 좋을 때 ‘깡패’ 칭호를 붙인다.   ‘깡패’는 원래 폭력을 쓰면서 행패를 부리고 못된 짓을 일삼는 무리를 속되게 이르는 말로, 부정적 의미의 단어다. 그런데 ‘깡패’라는 말이 이처럼 원래의 뜻을 넘어 긍정적 의미로 확장돼 쓰이고 있다.   ‘깡패’ 외에 ‘개-’도 의미의 변화 양상이 비슷한 단어다. ‘개살구’ ‘개수작’ ‘개망나니’ 등에서와 같이 ‘개-’는 원래 일부 명사 앞에 붙어 ‘질이 떨어지다’ ‘쓸데없다’ ‘정도가 심하다’ 등 부정적 의미를 더하는 접사로 쓰였다.   그러나 요즘은 젊은 층 사이에서 정도 이상으로 좋다는 의미를 더할 때도 일부 형용사 앞에 ‘개-’를 붙여 쓰곤 한다. “이 음악 개좋아” “그 머리띠 개예쁘다”라고 표현한다. 흔히 ‘짱-’이라 했던 것에서 ‘개-’를 확장해 사용하는 것이다.   ‘깡패’나 ‘개-’의 긍정적 쓰임이 표준어로 인정된 건 아니다. 말은 사회를 반영한다.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언어의 사회성을 고려한다지만 다양성을 어디까지 인정해야 할지 고민할 때다.우리말 바루기 어깨 깡패 어깨 깡패 실물 깡패 부정적 의미

2022.10.0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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