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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90일 계획서로 '연봉 16만5천불' 취업

청년층의 취업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한 30대 한인 여성이 과거 자신만의 독창적인 구직 노하우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커리어 코칭 업체 ‘패스트피엠(Path to PM)’의 진 강(33·사진) 대표는 27일 경제전문매체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남다른 센스로 글로벌 기업 취업에 성공한 비결을 소개했다.   강 대표는 창업 전인 지난 2021년, 디자인 소프트웨어 기업 ‘피그마(Figma)’의 시니어 프로그램 매니저 직무 면접을 봤다. 당시 그는 면접을 마친 직후 인사 담당자에게 감사 이메일을 보내며 직접 작성한 ‘입사 후 업무 계획서’를 첨부했다. 면접 과정에서 파악한 단편적인 정보만을 바탕으로 강 대표가 독자적으로 구상한 ‘입사 후 90일간의 로드맵’이었다.     구체적으로는 ▶첫 30일간 사내 핵심 관계 구축 ▶60일 내 주요 사업 목표 파악 ▶90일 내 프로젝트 계획 수립 등이 담겼다. 제품 지원·영업·인력관리 부서 및 경영진과의 미팅 계획은 물론, 연간 사업 목표 분석과 기업 고객 지원 체계 파악 등 세부적인 실행 방안까지 촘촘히 포함됐다.   강 대표는 “회사의 최소한의 지침만으로도 스스로 업무를 주도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하고 싶었다”며 “이 계획서가 채용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는지는 확언할 수 없지만, 발송 후 며칠 뒤 사측으로부터 극찬과 함께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구직자들을 향해 “채용 담당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들이 (나를 뽑도록) 결정을 쉽게 내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며 “남들보다 한 걸음 더 노력했다는 점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강력한 차별화 요소”라고 조언했다.   이 같은 ‘일잘러(일을 잘하는 사람)’ 전략으로 강 대표는 사측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결국 연봉 16만5000달러의 조건으로 피그마 입사에 성공했다.   한편 강 대표는 지난 2024년 피그마를 퇴사한 뒤, 프로그램 매니저 취업 콘텐츠 제작 및 커리어 코칭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패스트피엠’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송윤서 기자계획서 한인 업무 계획서 한인 여성 커리어 코칭

2026.05.2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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