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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업주들 표적 범죄

 최근 아라파호와 더글라스 카운티 지역에 거주하는 아시안 사업주들의 집을 타겟으로 한 ‘정교한’(sophisticated) 절도 행각이 빈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각 지역 쉐리프국은 공공안전을 위한 대책 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제18사법지구, 아라파호 카운티 쉐리프국, 더글라스카운티 쉐리프국이 공동 주관했다. 아라파호 카운티 보안관실 브렛 콘 경사는 “지금까지 파악한 강도 집단들의 패턴은 두 가지로 파악된다.  도둑은 피해자가 일하는 동안 아시아계 사업주의 100채 이상의 주택을 습격했다. 이 도둑들은 저녁 식사 시간을 겨냥해  럭셔리 고급 주택을  노린 것으로 밝혀졌다.” 면서 “수사결과 여러 남미 도둑 집단이 연루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 그는  “현재 몇몇의 용의자를 색출해냈고, 이들은 지난 2018년부터 지금까지 덴버지역을 강타한 집단사건의 용의자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곧 체포될 것” 이라면서 지금까지의 수사 상황을 전했다.   아라파호 카운티 쉐리프국의 타일러 브라운 보안관에 따르면, “강도들은 아시아인들의  사업장에 따라가서 집주인의 출퇴근 시간을 관찰하고, 잠복하고 있다가 퇴근할 때 집까지 따라가서 생활 패턴을 주시한다. ”면서 도둑들의 패턴을 설명했다. 그리고 도둑들은 자신들의 편의를 위해 집 주변의 나무나 가로등 같은 곳에 카메라를 설치하기 때문에 만약 본인들이 설치한 카메라가 아닌 경우 제거하고,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타일러 브라운 보안관은 도둑으로부터 자신과 가족을 보호하는 방법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 집에 들어갈 때 주변을 항상 살핀다 ▶ 누군가가  따라오면 사진을 찍고 집과 다른 방향으로 운전한다. ▶ 이웃에게 도움을 요청 한다 ▶ 외부 조명을 설치한다. ▶ 집 내부에도 카메라를 설치한다. ▶ 보안 회사와 협력, 전문가와 상담 ▶ 경찰에 신고한다       이은혜 기자아시안 업주 아시안 사업주들 아시안 업주들 카운티 보안관실

2024.12.18. 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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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프로 아이 결박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이 어린이를 결박하고 폭력을 행사한 데이케어 업주를 체포했다.   경찰당국은 용의자 서비 샤(,VA 알렉산드리아)가 카운티 정부로부터 홈 데이케어 허가를 받고 어린이 보호시설을 운영하던 중 여러 차례에 걸쳐 어린 아이들을 테이프로 결박했다고 밝혔다.     당국에서는 애초 8월1일 관련 신고를 접수받고 수사에 착수해 최근 체포에 이르게 됐다고 전했다. 용의자는 보석금을 내고 석방된 상태로, 오는 9월26일 재판에 출두할 예정이다.     당국에서는 범죄 피해 어린이 보호를 위해 전문가를 파견했다고 밝혔다.  당국에서는 또다른 범죄 피해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적극적인 신고(703-246-7800)를 당부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테이프 업주 어린이 보호시설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

2024.09.03. 8:36

[보험 상식] 401(k) 플랜 운영 업주 Form5500 제출 필수

미국에서 직원들을 위한 은퇴연금 401(k)플랜을 운영하는 기업주라면 반드시 지켜야 하는 의무사항들이 있다. 그중 하나가 다가오는 31일까지 제출해야 하는 Form 5500이다.     매해 국세청(IRS)과 노동부(DOL)에 플랜 운영에 대한 사항들을 Form 5500을 통해 보고해야 한다.   미래 직원들의 은퇴연금을 위해 설계된 401(k) 연금플랜은 ERISA 법안이 규정하는 틀 안에서 정확히 운영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절차이고, 나아가 회사의 법적 책임을 준수하고, 직원들의 금융 안전을 보장하는 중요한 보고서이다.   오늘은 Form 5500의 정확한 의미와 제출 요구사항, 마감일, 면제기준, 그리고 벌금까지 하나하나 자세하게 알아보자.     1. Form 5500이란. Form 5500는 직원 은퇴소득 보장법(ERISA) 제1장과 제4장, 그리고 국세법(IRS)의 연례 보고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설계된 문서이다. 올바른 Form 5500 양식을 작성하고 제출함으로써 기업주들은 자신들의 플랜의 재정 상태, 투자 및 운영에 관한 중요한 세부 사항을 정부에 제공하게 된다. 이러한 목적은 직원의 기여와 투자가 보호되도록 보장하는 것이기에 마감일까지 정확한 양식을 제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 대상 사업체 어떤 비즈니스든 연금 저축 플랜을 운영하는 경우라면, 플랜 안에 자산을 보유하는 연도마다 Form 5500을 제출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Profit Sharing 플랜이나 401(k)등 대부분의 적격 기업연금플랜(Qualified Plans)이 그 대상이며, 비즈니스의 분야 및 규모에 따라 크게 3가지의 다른 양식 가운데 한가지 양식을 보고해야 한다.   100명 이상의 직원이 있는 공기업과 사기업의 연금을 운영하는 경우라면 Form 5500을, 100명 미만의 직원이 있는 연금을 운영하는 경우라면 Form 5500-SF를 제출하면 된다. 이때 DOL ERISA Filing Acceptance System (EFAST2)을 통해 전자로 제출해야 한다. 사업주와 배우자만을 포함하고 다른 직원을 포함하지 않는 1인 개인사업자라면 Form 5500-EZ를 제출하면 된다.   총 연금자산이 25만 달러 이하인 경우 제출이 필요하지 않다. Form 5500-EZ를 제출해야 하는 경우, 전자 또는 우편으로 제출할 수 있다.   3. 면제받는 사업체   401(k) 또는 기타 직원 혜택 연금플랜에 대한 Form 5500 제출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몇 가지 있다. 정부 기관이나 교회가 설립 또는 유지하는 플랜(Governmental Plans, Church Plans), 해당 실업, 직장 안전 보상 또는 장애 법률을 준수하기 위한 주된 목적으로 유지되는 플랜(Worker's Compensation Plans), 비미국 시민의 주요 이점을 위해 해외에서 유지되는 플랜(Foreign Benefit Plans, International Plans) 등이 여기에 속한다.     4. 마감일   모든 종류의 Form 5500의 마감일은 플랜 년도 종료 후 일곱 번째 달의 마지막 날이다. 플랜이 캘린더 회계연도(12월 31일)를 따른다면 마감일은 7월 31일이 된다. 고용주들은 추가로 두 달 반의 연장을 요청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제출 기한을 10월 15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 이때 사용되는 Form은 Form 5558이다.   5. 마감일 놓칠 경우   Form 5500의 마감일을 놓쳤다면 연체 제출에 대한 벌금은 두 가지로 구분된다. 하나는 IRS로부터, 다른 하나는 DOL로부터이다. IRS의 벌금은 승인된 연장 없이 매일 250달러씩, 최대 15만 달러까지 부과될 수 있다. 2024년 기준으로 DOL의 벌금은 하루 최대 2670달러까지 부과될 수 있으며 상한이 없다. 그러나 IRS는 일반적으로 Delinquent Filer Voluntary Compliance Program (DFVCP)을 통해 벌금을 최소화할 수 있게 해 준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제출 지연에 대한 벌금을 줄일 수 있다. 스몰 플랜(100명 미만)의 경우 제출당 1500달러, 라지 플랜(100명 이상)의 경우 제출당 4000달러로 벌금 상한선이 설정되어 있다.     DFVCP는 기업들이 제출 기한을 놓친 후 가능한 한 빨리 자발적으로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유도해 추가 벌금을 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플랜의 Administrator들이 매년 FORM 5500 Filing을 준비해 주고, 기업주가 확인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지만, 기업주들이 이 기간을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기에 플랜 어드바이저와 지속적인 협조를 유지할 것을 권장한다.   ▶문의:(213)284-2616 클라우디아 송/CCFS, CLTC Financial Advisor 아메리츠 파이낸셜보험상식 플랜 업주 form 5500이 저축 플랜 제출 요구사항

2024.07.18. 14:10

업주들에 소문난 절도 퇴치 '안개 생성기'…2초 만에 시야 가로막아

LA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절도 사건을 퇴치하는 도구로 ‘보안용 안개 생성기 (security fog system)’가 급부상 중이다.     15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LA경찰국(LAPD)은 LA북부 채스워스 지역 한 약국에서 발생한 도난 경보에 현장으로 출동했다.     경찰은 비즈니스 문을 열자 자욱하게 뿜어져 나오는 연기를 마주했다고 전했다.     LAPD 비토 크루즈 수사관은 “절도범이 아무것도 훔치지 않은 채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며 “이 새로운 보안장치가 절도범을 저지한 것 같다”고 밝혔다.     최근 비즈니스 업주들 사이에서 떠오르고 있는 보안용 안개 생성기는 미주리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보안제품회사 ‘덴시티USA(Density USA)’에서 출시한 제품이다. 보통 핼러윈에서 볼 수 있는 약한 안개가 아닌 독성은 없지만 두꺼운 안개로, 단 2초 만에 시야를 가로막는 효과가 있다고 덴시티USA는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홍보하고 있다.     피해 가게 업주 마이크 이젤은 “확실히 (범죄를)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LAPD 수사관들은 좋은 화질의 감시카메라가 우선돼야 하지만 확실히 안개 생성기가 범죄 예방에 도움은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생성기 업주 안개 생성기 절도 퇴치 절도 사건

2024.05.16.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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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업주 400만불 탈세 혐의 인정

펜실베니아 몽고메리카운티에서 성공한 사업가로 주목받은 한인 스니커즈 판매점 업주가 400만 달러를 탈세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28일 지역매체 필라델피아 인콰이어에 따르면 몽고메리카운티 드레셔에서 ‘영스 스니커 시티’를 운영해온 용 이(63)씨가 탈세 혐의를 인정해 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다. 이 매체는 이씨가 1980년대 중반부터 드레셔에서 스니커즈를 판매하며 업계에 한 획을 그은 유명 인사라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현지 시장이 가게를 방문해 이씨 및 시민과 소통했을 정도.   하지만 연방국세청(IRS)은이씨가  매출 등을 숨겨 400만 달러를 탈세한 사실을 밝혀냈다. 연방검찰 측은 이씨가 2017년부터 2020년 사이에만 50만 달러를 탈세했다고 밝혔다. 검찰 측은 이씨가 법인세와 개인 소득세 신고 과정에서 현금 매출을 숨기고, 이를 생활비 등 일상 비용으로 사용했다고 전했다.     결국 검찰은 이씨를 기소했고 28일 연방 법정에서 탈세 등 4건의 중범죄 혐의를 인정했다. 각각의 혐의는 징역 최고 5년형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씨 선고일은 7월 30일로 예정됐다.   한편 이씨가 운영하는 영스 스니커 시티는 1980년대부터 현지 지역사회에 자리잡은 명소라고 한다. 이씨는 이민 후 가족과 가게를 운영하며 아메리칸 드림을 일궜다. 이 가게는 북부 필라델피아 주민들에게 입소문이 났고, 스니커즈 인기와 함께 애호가들의 필수 방문지로 손꼽힌다고 한다.     또한 이씨 가게 인스타그램은 팔로워만 3만 명으로 수많은 손님이 자발적 홍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1월 짐 케니 시장 방문 시에는 이씨를 우수 스몰 비즈니스 업주로 인정하기도 했다.     탈세 혐의와 별도로 이씨는 지역사회와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다는 평가다. 인콰이어는 이씨의 가게는 지난 2020년 5월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 규탄 사위 때도 약탈 피해 대신 지역 주민들이 가게 입구를 지켰다고 전했다. 당시 지역 주민들은 이씨를 존경해 가게에 손을 대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업주 탈세 탈세 혐의 한인 스니커즈 중범죄 혐의

2024.03.28. 21:35

한인 업주 살해한 10대 강도 고작 5년형 선고

  지난해 자바시장에서 한인 업주를 살해한 10대 강도에 5년형이 내려졌다. 5일 LA카운티 검사장실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LA다운타운 자바시장에서 가게를 운영하던 한인 이두영씨(56)를 살해한 10대 강도 2명 중 1명에 청소년 최고형인 소년보호감호시설(secure youth treatment facility) 5년형이 선고됐다. 다른 한 명의 피고는 이달 내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다. 라틴계 남녀로 알려진 피고들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가발 가게를 운영했던 이두영씨는 지난해 10월 무장 강도들이 가게에 침입해 물건을 훔쳐 달아나자 그들을 쫓다가 참변을 당했다. 이씨는 강도와 몸싸움 도중 강도가 휘두른 흉기에 목숨을 잃었다. 이씨는 20년 가까이 가게를 운영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들에 따르면 이씨는 그동안 여러 번 절도범을 직접 상대하면서 부상당하기도 하는 등 사건사고가 잦았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한인 업주 한인 업주 무장 강도들 한인 이두영씨

2023.12.0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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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직원 자격증 비용 내년부터 업주가 부담

가주에서 내년 1월부터 고용주가 직원들의 식품취급 자격증(푸드 핸들러 카드) 비용을 지불하게 되어 업주들의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하지만 많은 한인 업주가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가주에서 음식을 취급하는 모든 직원은 식품취급 자격증(푸드 핸들러 카드) 취득이 요구된다.     종전까지는 교육과 시험 응시는 직원의 책임이었다.하지만 지난달 8일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가 관련 법안(SB 476) 서명함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식품취급자 자격증 카드 취득 관련 모든 비용이 전적으로 고용주 부담이 된다.   2012년부터 가주에서 시행된 식품취급자 자격증 인증은 미국국립표준협회(ANSI) 공인 교육 제공자를 통해서만 받을 수 있다. 현재 가주 보건안전법은 근로자에게 고용일로부터 30일 이내 식품취급자 자격증 카드를 취득하고 고용되는 동안 유효한 카드를 유지하는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카드 유효기간은 3년으로 시험시간은 평균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응시료는 7.95달러다.   신규 법은 기존 식품취급자 자격증 취득 관련, 기본 내용은 같지만, 비용 부담이 직원에서 고용주 책임으로 전환됐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특히 고용주 책임도 확대됐다.   추가되는 고용주의 책임은 ▶직원 교육 이수 시간 보장 ▶시험 응시료 지원 ▶인증 프로그램 완료에 필요한 기타 지원 등이다.   박수영 노동법 변호사는 “새 법은 직원이 시험 볼 때 업무로부터 면제가 요구된다. 고용주는 직원이 시험 보는 시간도 정규 근무 시급을 지급해야 한다”며 “이로 인해서 추가 인건비가 발생하며 법규를 어길 경우 가주 노동법에 따른 임금 미지급 분쟁에 직면할 수 있어서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규 법 시행일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았지만, 한인 업주들 대부분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어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카운티별로 식품취급자 자격증 규정이 조금씩 달라서 업주는 해당 카운티 시행 규정을 잘 살펴봐야 한다.   해나 한 ANSI 공인 위생감독관은 “식품취급자 자격증은 식당에서 일하는 허가서와 같다”며 “헬스 인스펙션에서 종업원이 자격증이 없으면 2점 감점돼 식당 등급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노동법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고용주 준비사항은 ▶식품취급자 자격증 카드 시험 비용과 교육 시간 지불 명시 등 직원 핸드북 업데이트 ▶자격증 시험 관련 직원 근무 일정 조정, 인력 할당, 교육 및 시험 시간 동안 업무 면제 등 관련 매니저 교육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프로그램 파악 등이다.   박 변호사는 “현재 자격증 관련 지원서, 시간 기록 의무 등에 대한 회사 방침을 업데이트하고 종업원과 자격증 시험 응시 가이드라인에 대해서 대화해야 한다”며 “매니저나 수퍼바이저들에게 바뀐 규정을 알려줘 법적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자격증 업주 식품취급자 자격증 식품취급 자격증 한인 업주들

2023.11.05. 20:21

한인타운 업주 뒤쫓은 미행 강도 10만불 강탈

행콕파크에서 아시안 여성이 미행 강도를 당해 10만 달러 상당의 피해를 봤다. 21일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7일 오후 8시 35분쯤 윌셔 불러바드와 사우스 맥카든플레이스 인근 콘도 단지에서 발생했다.     이날 거라지에 주차하고 차에서 내린 여성에게 얼굴을 가린 남성이 총을 겨누며 돈을 요구했다.     공개된 CCTV 영상에서 얼굴을 가린 용의자는 피해자의 차량을 뒤따라 거라지로 들어와 피해자가 차에서 내릴 때까지 몸을 숨겼다가 기습한 것으로 보인다.     차에서 내린 피해자는 용의자가 총을 들고 다가가자 놀라며 황급히 가방을 내밀었고, 용의자는 이를 가로채 달아났다. 경찰은 용의자가 다른 공범이 운전하는 검은색 세단을 타고 도주했다고 전했다.  LAPD 공보실에 따르면 용의자는 30대 흑인 남성으로, 당시 검은색 복면과 검은색 상·하의를 착용하고 있었다.     피해자는 가방에 있던 현금과 주얼리 등 약 10만 달러의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한인타운 주얼리숍 업주로 알려진 피해자는 불과 며칠 전에도 비슷한 강도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로메로 버나드 담당 수사관은 본지에 “두 사건은 별개의 사건이며 아시안을 노린 범죄는 아니다”며 “용의자는 현재 도주 중이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한인타운 업주 한인타운 업주 미행 강도 한인타운 주얼리숍

2023.09.2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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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소매업주들 "강·절도 처벌강화" 촉구

 뉴욕에서 델리·수퍼마켓, 식료품점 등 소형 상점들을 겨냥한 절도·강도 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업주들이 범죄자들에 대한 처벌을 강화할 법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21일 100여명의 소상인들은 '우리 상점을 보호하기 위한 집단 행동'(Collective Action to Protect our Stores·CAPS) 이라는 이름으로 올바니 뉴욕주 의사당을 방문했다. CAPS는 뉴욕주 4000개 소상인 매장을 대표해 나섰다며 절도·강도를 일으킨 범죄자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PS 등에 따르면, 작년 뉴욕주에서 기물파손 및 절도 등에 대한 신고는 6만3000건이 접수됐다. 이런 범죄를 일으킨 상습범은 327명으로 전체 범죄 건수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많다. 재범자에 대한 적절한 처벌이 이뤄지면 절도·강도 건수도 줄어들 것이란 것이 업주들의 생각이다.     주의회를 방문한 업주들은 "델리 종업원 폭행 등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불안감을 느낀다"며 "주의회는 처벌을 강화할 방식을 고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업주들은 거의 매일 도둑이나 노숙자, 시비를 걸다 기물을 파손하는 고객 등의 문제를 겪는데 신고해도 경찰은 아무 조치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현재 제시카 스팬튼 주상원의원과 매니 데 로스 산토스 주하원의원 등이 관련 패키지 법안을 준비 중으로, 패키지 법안엔 ▶반복 절도·강도범에 대한 처벌 강화 ▶소매 근로자에 대한 폭행을 중범죄로 취급 ▶훔친 물건 재판매 차단 등이 담길 전망이다. 상습적으로 소상인 대상 범죄를 저질렀거나, 훔친 상품이 누적 기준 1000달러를 넘어설 경우 중절도죄로 기소되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또 소매업 종사자들을 경찰·소방관·구급대원 등의 직업과 같은 필수 보호범주에 포함해 만약 이들을 폭행하면 중범죄로 규정하는 방안도 고심 중이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직원도 작년에 이 범주에 추가됐다. 소상인을 겨냥한 범죄를 일으킨 이들은 보석개혁법(구금을 최소화하고 보석금을 적용하지 않는 법)을 적용하지 않도록 한다는 내용도 검토되고 있으며, 훔친 물건을 소셜미디어나 아마존 등에서 판매하는 이들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도 고려 중이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주 소상인 소매 업주 범죄 총격 사건사고 절도 강도 범죄처벌 처벌 보석개혁법 올바니 주의회 뉴욕주의회 법안

2023.03.22.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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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안타까운 한인 업주의 죽음

LA다운타운에서 50대 한인 업주가 대낮에 10대 강도에게 피살되는 일이 벌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금품을 강탈해 도주하던 범인과 몸싸움을 벌이다 참변을 당했다. 허망한 죽음이 가족은 물론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피해자는 10년 이상 업소를 운영하며 그동안 수차례 강·절도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지난해에는 떼강도까지 당했다고 한다. 이 정도면 범죄에 노이로제가 걸릴 지경이었을 것이다. 사건이 발생한 업소 주변도 범죄가 잦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에도 경찰은 소중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지 못했다.     최근 범죄자에 대한 처벌이 약해지면서 각종 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체포돼도 곧 풀려난다’는 인식으로 인해 별 거리낌 없이 범죄 행각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이번 사건 범인들처럼 철없는 10대들의 막가파식 범죄는 더욱 우려를 낳고 있다.      경찰 등 사법 당국의 소극적 자세도 문제다. ‘치안 불안’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지만 별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용의자 체포 실적 부진이나 순찰 활동 부족을 지적하면 인력 부족만 내세운다. 심지어 피해 규모가 크지 않을 경우 신고를 해도 경찰이 오지 않는 경우까지 있다고 한다. ‘주민 안전’에 대한 근본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것은 스몰비즈니스 업주들이다. 자체적으로 방범 능력을 갖추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스스로 조심하는 것밖에 달리 뾰족한 방법이 없는 실정이다.  다만 한 가지 명심할 것은 절대 범죄자에게 대항하거나 쫓아가지 말라는 것이다. 피땀 흘려 마련한 재산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목숨보다 소중하지는 않다.   사설 한인 업주 한인 업주 최근 범죄자 절대 범죄자

2022.10.05. 17:40

한인 업주, 대낮 강도에 피살

대낮 LA다운타운 자바시장에서 50대 한인 업주가 강도에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시15분쯤 LA다운타운 메이플가와 올림픽 불러바드 교차로 인근의 메이플센터내 붙임머리(Hair Extension) 가발 가게에 2명의 무장 강도가 침입했다. 강도들은 물건을 훔쳐 달아났고 한인 업주인 두 이(Du Lee·56)씨는 그들을 잡으려 따라가다 월가와 올림픽 불러바드 인근에서 참변을 당했다.     LA검시소에 따르면 피살된 한인은 두 이(Du Lee·남·56세)씨로 강도와의 몸싸움 과정에서 강도 1명이 휘두른 흉기에 목숨을 잃었다.   LAPD는 현장에서 도주한 2명의 용의자를 추적해 체포했다고 밝혔다. 붙잡힌 라틴계 남녀는 둘 다 17세다.   LAPD에 따르면, 피해자 이씨와 강도 사이에서 다툼이 벌어졌고 히스패닉 남성이 흉기를 꺼내 이씨를 수차례 찔렀다. 당시 상황을 본 목격자는 “숨진 이 씨가 용의 남성의 총기를 먼저 빼앗았고 총을 뺏긴 용의자가 이씨의 머리를 때린 뒤 갖고 있던 칼로 수차례 찌르고 달아났다”고 전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구급 대원들은 응급처치를 했지만, 이씨를 소생시키지는 못했다.   이웃 상인들에 따르면 이 씨는 10년 이상 해당 가게를 운영했으며 지난해 4~5명의 흑인 떼강도를 당했을 때도 강도들을 쫓아갔다. 이웃 상인들이 위험하다는 만류에도 그는 강도들에게 뺏기기엔 값비싼 물건이라며 강도들에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인들에 따르면 이씨는 평소 조용하고 차분했으며 성격도 좋았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일대 업주들은 큰 충격을 받고 있다.   업주들은 최근 경찰 인력 부족으로 자바 시장의 치안이 악화했기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업주는 “신고 후에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는 데 30분이나 걸렸다”고 지적했다. 업주들은 자바 시장에서 절도와 강도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데도 순찰 인력은 많지 않다고 우려했다.  진성철 기자한인 업주 한인 업주 흑인 떼강도 무장 강도

2022.10.02. 20:10

용감한 80대 업주 무장강도단 퇴치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한 리커스토어에서 무장 강도단에 맞선 업주가 과감한 총기 사용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지난달 31일 오전 2시 47분쯤 '노르코 마켓&리커'의 업주인 크레그(80)는 보안 카메라에 수상한 SUV 한대가 주차되는 모습을 발견했다.   이후 총기를 든 강도 1명이 "손을 머리 위로 올려"라고 위협하며 업소 안으로 들어섰지만 크레그는 1초의 망설임없이 강도를 향해 총을 발포했다.   총격을 받은 강도는 "내 팔에 총을 쐈다"고 비명을 지르며 바깥에 주차된 차량을 타고 도주했고 다른 강도들도 당황해 하는 모습이 그대로 보안 카메라에 포착됐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4명의 용의자는 도주 직후 병원으로 가 치료를 받았다. 당국은 "이 과정에서 엽총과 일치하는 총상을 찾아 용의자들을 체포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20대 용의자 3명은 병원 주차장에서 연행돼 체포됐으며 보석금 50만 달러가 책정됐고, 부상 당한 마지막 1명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한편 업주인 크레그는 사건 직후 심장마비를 겪어 현재 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용의자들이 탄 SUV는 도난 차량으로 밝혀졌으며 차 안에서 도난 총기들이 발견됐다.  김예진 기자업주 무장 무장 강도 이후 강도 리버사이드카운티 셰리프국

2022.08.02. 22:03

업주들 "또다른 부담" 긴장감 속 주시

유명 한식당 ‘겐와 코리언 바비큐’가 노조와의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한인 식당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개인이 운영하는 한인 식당에서 노조 계약이 체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겐와 업주 측은 고용 보장과 시급 인상, 공정한 팁 분배 시스템 등을 노조 측과 합의했다.   LAist에 보낸 성명에서 겐와 코리언 바비큐 측은 “노조와 협력해 좋은 근무환경을 만들고 고객에게 우수한 서비스 및 음식을 제공할 것”이라며 “식당업계 모범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겐와 노조의 회장이면서 한인타운이민노동조합(KIWA) 이사로 활동하는 호세 로베르토 에르난데스도 “이번 계약 합의로 노조와 업주가 생산적인 관계를 가지게 됐다”며 “식당업계 노동 환경이 개선되는 본보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인 식당 업계에 타인종 종업원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겐와 코리언 바비큐의 노조 설립이 한 업소에 국한된 일이 아니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겐와 업주와 노조 간 합의된 노조 계약 주요 골자가 고용 계약 기간과 시급 및 복지 관련으로 한인 식당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큰 식당보다는 소규모 식당이 종업원 노동법 관련 이슈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인력난에 시급 인상으로 힘든 소규모 식당들에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A 카운티에서 7월부터 시급 인상이 예고되고 인력난과 식자재 가격 상승이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식당 노조 결성은 한인 식당업계에 또 다른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겐와 코리언 바비큐 식당이 임금위반과 부당 대우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해 가주노동청의 벌금, 이어 노조결성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박수영 노동법 변호사는 “식당업계 노동법 이슈는 주로 임금 문제”라며 “오버타임, 점심, 휴식시간 등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용호 남가주 한인외식업연합회 회장은 “미국에서 한인 식당업계에서 시작되는 노조 결성 움직임을 막을 수는 없다”며 “업주들이 노동법 준수하며 업주와 종업원이 상생하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동법 세미나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가주 한인외식업연합회에 따르면 LA지역 600개 업소 포함 남가주에 1300개 한인 운영 요식업체가 운영 중이다.     업계의 주 노동력은 라틴계와 한인으로 업소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종업원 비율은 타인종과 한인이 50:50 비율로 점차 타인종 종업원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다.     장터 보쌈 이태호 대표는 “주방 쿡 담당 직원의 평균 연령이 60~70세로 곧 은퇴를 앞두고 있지만 젊은 직원들이 들어오지 않고 있다”며 “타인종이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어 한인 식당 업계 노조결성 움직임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은영 기자긴장감 업주 식당업계 노동법 한인 식당업계 소규모 식당들

2022.06.02.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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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라이프, API 업주 지원 활동

177년 역사를 가진 대표적인 생명보험 업체 '뉴욕라이프’가 ‘아시아·태평양계 문화유산의 달(API American Heritage Month: APAHM)’을 맞아서 API 업주 지원에 나섰다.   업체 측은 아태계 문화유산의 달을 기념하고 2년 넘게 코로나19 팬데믹에 고생하는 API 업주와 단체 관계자들에게 작은 위로와 온정을 전하고자 APAHM 케어패키지 상자 1만 개를 마련해 지난 10일 전국적으로 배포했다고 밝혔다. 남가주에선 케어패키지 2000개가 전달됐다.     전국의 뉴욕라이프 재정 전문가와 세일즈 매니저 등이 얼굴 마스크 및 손소독제와 같은 개인보호구(PPE)와 스낵, 볼펜 등이 담긴 케어패키지 상자 하나하나를 직접 만들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각자 원하는 아이템을 추가로 넣어서 정성을 더 했다는 후문이다.     1845년 설립된 뉴욕라이프는 올해 총 19억 달러 규모의 배당금 지급을 결정한 바 있다. 168년 연속 배당급 지급 기록을 세웠고 1990년 이후 배당금 총액은 매년 10억 달러를 넘고 있다. 지금까지 지급된 총 배당금 규모는은 440억 달러 이상이다. 진성철 기자뉴욕라이프 업주 업주 지원 뉴욕라이프 재정 케어패키지 상자

2022.05.1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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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빌 업주, 9세 소녀에 총격

빅토빌 쇼핑몰 한 가게 업주가 9세 소녀에게 총을 쏜 혐의로 체포됐다. 이 남성은 좀도둑을 쫓던 과정에서 총을 잘못 쏜 것으로 알려졌다.   abc7뉴스는 빅토빌 경찰국을 인용해 12일 오후 6시30분쯤 빅토밸리 쇼핑몰 안 솔어딕션 가게 업주인 마켈 커크렐이 도망가는 좀도둑 2명을 향해 여러 발의 총격을 가하다가 현장에 있던 9세 소녀가 총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총격을 가한 커크렐은 현장에서 도주했고 이후 네바다고속도로순찰대에 체포됐다.   총에 맞은 9세 소녀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소녀가 안정을 찾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전했다. 소녀의 가족은 부활절을 앞두고 사진을 찾으러 쇼핑몰에 갔다가 팔에 총탄 두 발을 맞았다고 소셜미디어에 알렸다.   총격 직후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은 쇼핑몰 방문객을 대피시킨 뒤 용의자 수색에 나섰다. 사건 당시 쇼핑몰 안에 있던 사람들은 총성으로 두려웠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형재 기자업주 소녀 발의 총격 가게 업주 총격 직후

2022.04.13. 21:01

또 홈리스 화재…불안한 업주들

LA다운타운 자바시장 인근에서 또 홈리스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18일 LA소방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1분쯤 이스트 6가와 샌피드로 스트리트 인근 2층짜리 상업용 건물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곳은 장난감 업체 ‘ABC Toys’로, 소방국 마가렛 스튜어트 대변인은 “현장에 도착한 대원들이 건물 2층에서 뿜어져 나오는 거대한 화재 연기를 확인하고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소방국은 이번 화재를 ‘대형 긴급 화재(major emergency fire)’로 분류, 현장에 100여명의 소방대원을 투입했다.     스튜어트 대변인은 “소방대원들이 건물 1층에서 화재에 신속히 대처했지만, 불길은 이미 2층으로 번진 상태였다”며 “트럭 컴퍼니(truck company·소방차의 한 종류)가 출동해 옥상을 통해 수직 환기를 하는 동안 소방관들이 내부로 강제 진입해 진압하는 작전으로 진행했다”고 전했다.     소방국은 진압을 시작한 지 43분 만에 불길이 잡혔고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중국계인 피해업체 업주 잭 우는 본지에 “홈리스로 인한 화재”라며 “이전에도 불을 낼 뻔해 건물 벽이 그을렸다”고 토로했다.     최근 홈리스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 사건이 자주 발생하면서 자바시장 관계자들은 날마다 긴장 속에 살고 있다고 호소했다.     자바시장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한 관계자는 “거의 한 주에 한 번 꼴로 불이 난다”며 “특히 최근 밤낮 기온 차가 심해지면서 화재가 더 잦은 거 같다”고 전했다.     자바시장 관계자들은 추위에 몸을 녹이기 위해 불을 피운 홈리스들이 주변 텐트나 건물에 불이 번져도 술, 마약을 한 상태에서 온전한 정신이 아닌 경우가 많아 화재 대응이 어렵다고 전했다.     특히 팬데믹으로 인해 운영시간이 짧아지고 유동인구가 줄어든 자바시장에서 이런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데, 문제는 인건비 문제로 충분한 경비를 고용하지 못해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한 관계자는 “주로 화재가 발생하는 밤이나 새벽에 단속할 수 있는 야간 경비가 충분하면 큰 피해로 이어지는 걸 막을 수 있을텐데 안타깝다”며 “대책을 찾지 못한 한인 업주들이 많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의류 제조업체 ‘산쑤씨(SANS SOUCI)’ 낸시 최 대표는 “건물 옆 길가에 점거하는 홈리스들이 혹시나 불을 피울까 항상 불안하다”며 “실제로 건물 옆의 송전선도 여러 번 태워 정전되는 등 애를 먹었다”고 전했다.     최 대표는 “길에 펜스를 치려고 했더니 퍼밋을 받아야 한다며 (시 당국에서) 안된다고 했다”다 “우리는 퍼밋이 필요하고 홈리스 점거는 퍼밋이 필요 없다니 정말 말이 안 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장수아 기자홈리스 업주 홈리스 방화 화재 연기 최근 홈리스

2022.02.18.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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