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몰에서 한국산 의류를 판매 중인 제인 정 씨. 올해 중고 의류를 반품하는 사기로 20%까지 매출 손실을 입었다. 정 씨는 소비자의 반품 패턴을 분석해 의심스러운 반품을 적발할 계획이다. #. 홈디포에서 휴대용 진공청소기를 산 라이언 김 씨. 박스 안 제품은 신제품이 아닌 구형 제품이었다. 바로 매장에 가서 영수증을 내밀었지만 30분 실랑이 끝에야 겨우 환불을 받았다. 최근 소매업계가 반품 정책을 악용한 소비자들의 사기 수법으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소매업계도 사용한 제품 반품, 다량 구입 후 습관적 반품, 구입 후 크레딧카드회사에 분쟁 신청 등으로 매출과 운영에 영향을 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코스트코와 아마존의 관대한 반품 시스템을 근거로 일부 고객들이 사용한 제품까지도 반품하려는 사례가 늘고 있다. 최영규 김스전기 매니저는 “코스트코 등 일부 대형 업체들은 반품 제품을 공급업체에 돌리지만, 대부분의 한인 업소는 그렇지 않다”며 “사용한 제품의 반품이 거부되자 카드사 분쟁으로 결제를 정지시키고, 제품은 회수한 채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고객에 대해서는 블랙리스트로 관리 중”이라고 말했다. 전미소매연맹(NRF)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국내 전체 반품 규모는 7430억 달러로 이 중 약 1010억 달러가 사기로 추정된다. 반품 사기는 단순히 수익성 악화에 그치지 않고 재고 계획과 운영 비용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소매업체들이 무료 반품, 30~60일 내 반품 가능 등 경쟁력 있는 정책을 내세우면서 소비자 유입은 늘었지만, 동시에 일부 소비자들은 이를 악용하고 반품 사기 수법도 점차 교묘해지고 있다. 빈 상자를 반품하거나, 위조 또는 변조된 영수증을 사용하거나, 반품 전 전자제품의 주요 부품을 뜯어내는 등 사기 행각이 점점 더 진화되고 있다. 대표적인 수법 중 하나가 ‘워드로빙(wardrobing)’이다. 일회성 사용을 위해 의류를 구매한 뒤 사용한 의류를 다시 반품하는 방식이다. 의류 소매업체들 사이에서 가장 흔한 문제로 외형상 사용 흔적이 없는 한 적발이 쉽지 않다. 또 다른 수법은 ‘빈 상자(empty box)’ 사기다. 소비자가 물건을 받았을 때 제품이 없었다고 주장하며 빈 상자를 반품하는 방식이다. 반품 물품을 무게 측정하지 않고 환불 처리하는 업체들은 이러한 사기를 뒤늦게야 인지하게 된다. 전자제품 관련 사기 수법으로는 ‘브릭킹(bricking)이 있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내부 주요 부품이 제거된 채 반품되어, 이를 다시 판매할 경우 무용지물이 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사기는 특히 온라인 쇼핑 증가로 늘어나고 있으며 결국은 소비자들도 피해를 입을수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 정보 및 투자 리서치 회사인 CFRA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 아룬 순다람 부사장은 “전자상거래의 성장과 함께 유연한 반품 정책이 퍼지며 사기도 늘고 있다”며 “고객 경험을 해치지 않으면서 사기를 막는 균형점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소비자 업체 반품 사기 제품 반품 반품 제품 리턴 박낙희 사기 아마존 코스트코
2025.06.02. 18:59
일리노이서 가장 큰 아울렛 몰 가운데 하나인 거니 밀스가 5개의 매장을 추가한다. 200여 개의 업체가 입주 중인 시카고 북 서버브 거니 소재 거니 밀스는 최근 2025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향후 1년 간 5개 매장이 새로 문을 연다고 밝혔다. 앞으로 1년 반 사이 거니 밀스에 입점할 업체는 다음과 같다. 다만 해당 매장들의 구체적인 오픈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부트반(Boot Barn): 미 최대 서부 스타일 및 작업복 매장, ▶헤이듀드(HEYDUDE): 지구상 가장 가벼운 신발이라고 홍보하는 신발 브랜드 ▶프리마크(Primark):14개국에 4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의류 소매업체 ▶레클렉틱 앤스로폴로지(Reclectic Anthropologie): Anthrolopologie, Free People, Urban Outfitters, Nuuly 등 URBN 제품을 판매하는 브랜드 모기업 ▶Rue 21: 남성과 여성 최신 패션 선도 브랜드. Kevin Rho 기자아울렛 업체 업체 신규 의류 소매업체 신발 브랜드
2024.11.20. 12:05
한인 청바지 전문 제조사가 유명 의류 판매 업체인 ‘패션 노바’를 상대로 수천만 달러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패션 노바는 수년 전부터 인스타그램 열풍을 타고 급부상한 업체다. 연간 매출이 20억 달러를 넘어서는 온라인 패션 빅브랜드로 다수의 한인 의류업체들도 물품을 대량으로 납품하고 있다. LA카운티수피리어법원(담당 판사 그레고리 키오시언)에 따르면 바이브런트 M.I.U(이하 바이브런트)사는 패션 노바가 자사의 디자인을 무단 도용해 모조 청바지를 제작한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은 지난해 11월 27일에 법원에 접수됐다. 원고 측은 배심원 재판을 요청했고 ▶불공정 경쟁 ▶계약 관계에 대한 의도적 방해 ▶불법 행위 등을 주장하며 7040만 달러의 손해 배상을 요구했다. 또, 원고측은 패션 노바사가 디자인을 무단 도용해 제작한 모조 청바지에 대해 판매 중지 명령을 요청했다. 소장에 따르면 패션 노바측은 바이브런트사가 제조한 특정 청바지 모델의 스타일 번호까지 도용해 모조품을 만들었고 이를 판매해왔다. 원고 측은 소장에서 “패션 노바는 검색엔진최적화(SEO) 기술을 통해 바이브런트의 명성을 악용하고, 정품 청바지를 전략적으로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바이브런트사와 패션 노바는 약 10년간 거래를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진 박 대표는 13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패션 노바는) 우리가 만든 청바지의 스타일 번호뿐만 아니라 디자인, 원단까지 똑같은 것을 사용했다”며 “이를 중국 등에서 싸게 제작해서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전 세계에 판매해왔다”고 말했다. 패션 노바는 그동안 디자인 도용 문제 등으로 각종 소송에 휘말려왔다. 유명 스포츠 제품 기업인 아디다스로부터 스탠스미스 신발과 관련한 디자인 도용 혐의로 피소된 바 있다. 또, 지난 2022년에는 부정적인 소비자 리뷰를 막은 혐의로 연방거래위원회(FTC)가 42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플레이보이와 토끼 마크를 두고 상표권 분쟁, 배송 계약 위반으로 650만 달러 배상금 지급, LA하청업체 임금 착취 논란 등으로 문제가 된 바 있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한인 업체 패션 노바사 한인 의류업체들 한인 업체
2024.09.18. 20:38
LA총영사관 공관 재건축 디자인 공모 관련 한인 건축설계사무소도 간접 참여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한국시간) 한국 외교부는 LA총영사관 공관 재건축 디자인 공모를 시작했다. 설계작품은 11월 22일까지 접수한다.관련 공고가 나면 한국 건축설계사무소는 일반 설계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우선 LA총영사관 공관 재건축 디자인 공모 방식은 ‘일반 설계공모’다. 이 과정에서 한인 등 미국 내 건축설계사무소는 정부 규정에 따라 응모할 수는 없다. 정부 규정에 따르면 응모 자격은 ▶(한국) 건축사법 제7조에 따라 건축사 면허 소지 및 건축사무소를 개설한 자 ▶해외 건설업을 신고한 자 ▶응모신청 후 본부 설명회에 참석한 자여야 한다. 원칙적으로 한인 등 미국 건축설계사무소는 응모자격을 얻기 힘든 셈이다. 하지만 응모 신청 업체는 공관 재건축이 LA에서 진행되는 만큼 현지 건축설계 또는 건축사와 협업이 필수여야 한다. 한국 정부의 공관 재건축 일반 설계공모 안내에도 ‘당선자는 실시설계 및 현지 인허가 등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하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건축사 자격을 보유한 현지 설계업체와 맺은 업무협약서를 당선자 통보 후 15일 이내 제출’하도록 명시했다. 또한 응모 업체는 미국 건축사 자격을 소지(미국 설계사무소 법인 설립)하거나, 현지 실시설계 및 각종 인허가 업무를 직접 수행하고, 미국 규정에 따른 현지 건축사와 협업을 가능해야 한다. LA총영사관 관계자는 “공관 재건축 일반 설계공모 등에 당선된 한국 건축 업체는 LA에서 설계와 인허가 등을 위해 현지 협업 업체를 찾아야 한다는 의미”라며 “공모 당선된 한국 건축 업체와 LA 지역 건축 업체 업무협약을 통해 한인 참여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LA총영사관은 13일까지 ‘LA총영사관 재건축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인은 LA총영사관 웹사이트 링크 설문 참여를 통해 대한민국 정체성, 재건축에서 가장 신경써야 할 요소, 디자인 시 가장 고려해야 할 가치 등을 제안하면 된다. 김형재 기자업체 la영사관 한국 건축설계사무소 한인 건축설계사무소 공관 재건축
2024.09.03. 22:06
DVD 대여 사업을 벌이던 레드박스의 모회사가 파산을 선언했다. 레드박스의 모회사인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엔터테인먼트(CSSE)는 6월 28일 챕터11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신청서에 따르면 CSSE 측의 자산은 4억1400만 달러인데 반해 부채는 9억7000만 달러에 달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소니 픽처스와 같은 영화제작사와 월그린이나 월마트 같은 대형소매점도 채권자에 포함됐다. 레드박스는 대형 소매점 앞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DVD를 대여하는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강렬한 빨간색의 기계가 이목을 끌어 명성을 얻었다. 회사는 전국에서 2만7000개의 키오스크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대세가 스트리밍 서비스로 넘어가면서 적자가 확대된 것으로 전해졌다. 업체의 적자 규모는 2022년에는 1억1100만 달러, 2023년에는 6억3600만 달러였다. 모회사 CSSE는 90년대 베스트셀러 중 하나인 책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시리즈를 출판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의 엔터테인먼트 부문이다. 2022년에 레드박스를 인수해서 운영해 왔으나 커지는 적자 폭을 감당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CSSE 측은 5억부 이상의 책을 출판하고 판매해온 도서 부문은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파산과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조원희 기자 레드박스 업체 업체 레드박스 파산 보호 엔터테인먼트 부문
2024.07.01. 15:58
오렌지카운티 정부가 카트리나 폴리 OC 5지구 수퍼바이저와 함께 오는 9일(목)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라구나힐스 커뮤니티 센터(25555 Alicia Pkwy, Laguna Hills)에서 잡페어를 연다. 잡페어엔 70개 업체가 참여한다. 입장 및 등록, 주차 모두 무료다. 행사 당일 혼잡을 피하려면 미리 온라인(ocworkforcesolutions.com/job-fairs)을 통해 등록하면 된다. OC워크포스솔루션센터는 구직자를 위해 이력서 작성과 인터뷰 요령에 관한 무료 워크숍을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ocworkforcesolutions.com/events)를 참고하면 된다. 재향군인과 그 가족은 행사 당일 오전 9~10시까지 1시간 동안 제공될 ‘얼리 버드 타임’을 이용할 수 있다.잡페어 업체 업체 참가 무료 워크숍 오렌지카운티 정부
2023.11.01. 22:00
뉴욕시가 우버이츠·도어대시·그럽허브와 같은 온라인 앱 음식배달원들에게도 최저임금 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플랫폼 업체들이 뉴욕시를 상대로 소송에 나섰다. 업체들은 높은 최저임금이 배달노동자에게 보탬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피해를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6일 CNN방송 등에 따르면 도어대시와 그럽허브는 공동으로, 우버이츠는 별도로 뉴욕주법원에 뉴욕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도어대시 측은 “배달노동자는 물론 업주와 고객들에게까지 미치는 해로운 영향을 방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는 12일부터 도입될 예정인 뉴욕시 배달노동자 최저임금은 시간당 17달러96센트로 정해졌으며, 2025년 4월부터는 19달러96센트로 올라간다. 현재 뉴욕의 음식배달 노동자들이 받는 평균 급여는 시간당 7달러9센트 수준으로, 거의 3배 가까이로 높아지는 셈이다. 플랫폼 업체들은 이 제도가 식료품배달이 아닌 식사배달에 대해서만 적용되며, 실제 배달을 하지 않고 앱에 로그인한 상태로 주문받는 시간에도 임금을 지불하도록 해 결함이 있다고 설명했다. 식사 주문당 평균 5달러18센트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객 부담도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업체 뉴욕 업체들 뉴욕시 뉴욕시 배달노동자 플랫폼 업체들
2023.07.07. 20:44
OC한인상공회의소(회장 노상일)는 지난 16일 부에나파크의 더블트리 호텔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고 오는 10월 애너하임에서 열릴 제21차 세계한상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회의에서 노 회장은 지난달 임원들과 세계한상대회 기금 마련을 위해 한국을 방문해 얻은 성과를 공개했다. 노 회장은 “4곳의 도청과 여러 도시, 상공회의소, 주요 경제 기관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힘입어 300여 전시 업체의 참여를 확정 짓고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30일 펠리컨힐 골프장에서 열릴 세계한인경제인 골프대회는 한상대회 기금 모금과 세계경제인 리딩 CEO, 로컬 경제인 네트워크의 장이 될 것이니 적극 홍보해 많은 후원을 받도록 하자”고 독려했다. 이사회는 이날 신승우 ODK 미디어 사업개발 및 대외협력 국장을 이사로 인준하고 김은숙 이사를 세계한상대회 기업 유치 부본부장으로 위촉했다. 또 윤만 부이사장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수상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한상대회 업체 세계한상대회 기금 세계한상대회 준비 세계한상대회 기업
2023.03.23. 17:11
유명 소매 업체들이 시카고 최대 번화가 '매그마일'(Magnificent Mile, 미시간 애비뉴)을 잇따라 떠나고 있다. 경제전문매체 '크레인스 시카고 비즈니스'는 최근 744 노스 미시간 애비뉴에 위치한 유명 의류 업체 '바나나 리퍼블릭'(Banana Republic)이 매장의 임대 계약을 더 이상 갱신하지 않고 '매그마일' 매장의 문을 닫는다고 보도했다. 최근 수 년간 갭(Gap)을 비롯 메이시스(Macy's), 팀버랜드(Timberland) 등 다양한 유명 소매업체들이 떠난 ‘매그마일’의 매장 공실률은 올 여름 29%가 늘어났다. 약 3만9000스퀘어 피트 규모의 매장을 운영했던 바나나 리퍼블릭의 퇴거까지 포함하면 ‘매그마일’의 매장 공실률은 더 높아질 예정이다. 이 같은 주요 업체들의 ‘매그마일’ 이탈은 비즈니스 상황 변화에 따른 결정이지만 최근 시카고 다운타운에서 계속되는 범죄와 약탈 등 치안 부재에 가까운 상황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을 수 있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한편 바나나 리퍼블릭은 ‘매그마일’ 매장은 문을 닫지만 사우스 루프, 루프, 그리고 링컨파크 등에 위치한 다른 시카고 매장들은 계속해서 운영할 계획이다. 아직 정확한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바나나 리퍼블릭의 ‘매그 마일’ 매장 임대 계약은 내년 초 종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업체 시카고 매장들 시카고 비즈니스 유명 소매업체들
2022.10.13. 16:04
미국 상거래에서 가장 잘 되어 있다고 볼 수 있는 제도 중의 하나가 에스크로 제도라고 할 수 있다. 중서부지역에서는 에스크로 제도로 동부에서는 변호사가 그 역할을 대신하게 되는데 주택이나 빌딩은 물론 소규모 사업체에서부터 기업 인수 합병(M&A)과 주식 양도(Stock Transfer)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무를 통해 매입자와 매도자의 권리와 법적인 절차를 책임지게 된다. 에스크로 회사는 주정부에서 발행하는 라이선스와 소비자 금융 보호 당국의 철저한 감사와 보호를 받으며 모든 자금과 법률적인 진행을 맡는다. 매매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이슈 중의 하나는 에스크로 디파짓에 대한 사항이다. 매입자금은 크게 계약금(Initial Deposit)과 잔금(Balance due), 융자했을 경우 펀딩자금으로 나누어지게 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계약금이라고 볼 수 있다. 부동산 거래에 있어서 계약금은 계약성사일로부터 3일 이내에 반드시 에스크로에 입금이 되어야만 매입자의 구매의도가확실시된다. 만약 특별한 사유 없이 입금되지 않았을 경우, 매도자는 그 계약을 취소할 수 있다. 개인체크로 입금되어 부도가 났을 시에도 마찬가지며 대부분의 경우엔 송금으로 입금된다. 요즘 송금 사기가 비일비재하므로 반드시 은행 직원을 통해 혹은 직접 계좌번호와 은행고유번호 등을 송금 직전 다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대부분 계좌번호의 일부가 가려져 있는 게 더 좋다. 송금을 통해서 혹은 체크로 입금한 사람의 이름이 구매자와 동일하지 않을 경우, 에스크로에서는 제삼자 입금확인서(Third Party Receipt)를 발행하여 구매자와 입금자의 확인을 하게 되어있다. 계약 취소 시 환불에 대한 규정을 확인하기도 한다. 만약 계약서에는 개인 명의로 하였으나 중도에 법인이나 주식회사로 명의를 변경하는 경우, 에스크로 업체는 수정서류(Amendment)를 만들어 계약금 이전에 대해 동의를 요구한다. 은행 융자가 개입된 경우에는 계약금의 출처와 자금 이동에 대해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 미리 계획된 절차로 입금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며, 간혹 입금 출처와 융자의 포트폴리오가 맞지 않는 경우 계약금을 교체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하기도 한다. 잔금의 입금은 계약 종료일 최소 3일 전 혹은 5일 정도의 충분한 시간을 두고 입금해야 한다. 융자의 조건으로 부합해야 하므로 매우 중요하다. 개인 체크는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송금 혹은 캐시어스체크(Cashier’s check) 로 입금되게 된다. 입금액은 에스크로에서 발행하는 견적 서류(Estimates) 기준으로 산정되며 은행의 융자 비용이 순자금(Net) 혹은 총자금(Gross Funding)인가에 따라 위의 서류가 달리 작성된다. 에스크로 오피서의 조언에 따라 입금 시기를 조절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에스크로의 트러스트 계좌(Trust Account)에는 정부 감독이 철저하고 감사와 회계 확인(Reconcile)이 매일 이루어지므로 주정부 라이선스 독립 에스크로는 신용해도 안전하다. ▶문의:[email protected] 제이 권/프라마 에스크로 대표부동산 이야기 에스크로 업체 에스크로 업체 에스크로 제도 에스크로 회사
2022.08.09. 21:14
온라인 소매 패션업체인 패션 노바가 부정적인 소비자 리뷰를 막은 혐의 관련 소송에서 연방거래위원회(FTC)로부터 420만 달러의 벌금을 받았다. FTC는 패션 노바가 웹사이트에 부정적인 고객 리뷰를 차단한 혐의를 해결하기 위해 420만 달러를 지불해야 한다고 밝혔다. FTC는 패션 노바가 모든 구매자의 리뷰를 반영했다고 했지만 실제로 수년 동안 별점 5점 만점에 4점 미만 리뷰를 봉쇄했다고 소장에서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패션 노바는 2015년 말부터 2019년 11월까지 수십만 건에 달하는 부정적인 리뷰를 승인 또는 게시하지 않았다. 패션 노바 측은 “FTC의 주장이 부정확하다”며 “소비자 리뷰를 봉쇄한 적이 없고 2019년 리뷰 문제를 인지했을 때 즉시 자발적으로 해결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법원에서 승소를 확신하지만, 소송으로 인한 혼란과 법적 비용을 피하기 위해 사건을 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패션 노바가 FTC와 합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0년 4월에도 소비자가 제때 배송되지 않은 주문 취소를 막고 배송되지 않은 상품에 대해 현금 대신 기프트 카드를 불법적으로 제공한 혐의를 해결하기 위해 930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FTC 소비자보호국 사무엘 레바인 국장은 “소매업체의 기만적인 리뷰 관행은 소비자를 속이고 정직한 기업을 약화하며 온라인 상거래를 오염시킨다”며 “나쁜 소비자 리뷰를 차단하려는 다른 소매업체에 대한 경고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패션 노바는 수많은 온라인 인플루언서와 유명인이 입는 패스트 패션 전문 업체다. 래퍼 카디 비의 패션 노바 컬렉션은 2019년 봄 시즌 당시 공개 24시간 만에 100만 달러 이상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영 기자패스트패션 업체 패스트패션 업체 패션 노바 패스트 패션
2022.01.26. 18:20
팬데믹으로 연기됐던 결혼식이 몰리면서 웨딩 업체들이 팬데믹 이전보다 호황을 누리고 있다. 웨딩 플래닝 웹사이트 노트에 따르면 내년 결혼식 예약은 260만 건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팬데믹으로 미룬 결혼식이 내년에 몰리면서 인스타그램, 옐프, 핀터레스트 등 소셜미디어에서 리뷰가 좋은 인기 웨딩 업체들의 예약은 하늘의 별 따기다. 한 예비 신부는 “내년 결혼식 붐으로 장소를 예약하기 너무 힘들고 리뷰가 좋은 곳은 2022년 예약도 이미 다 찾다”며 “업체에서 가능한 날짜와 비용대로 진행해야 하는 분위기”라고 하소연했다. 한인타운의 웨딩플래너, 웨딩드레스 대여, 플로리스트, 사진, 메이크업 등 웨딩 업체들도 팬데믹 이전보다 예약 건수가 20~30% 이상 상승했다. 웨딩 이벤트 업체인 발렌타인의 제임스 백 대표는 "팬데믹으로 결혼식을 연기한 고객에 새 고객이 추가되면서 예약이 20% 이상 늘었고 내년 주말도 거의 다 찬 상태"라며 "하객 포토존, 폐백, 금요일 밤 결혼식, 특별한 야외 결혼식 장소 등이 최근 결혼식 트렌드"라고 설명했다. 결혼식 의상 대여 업체인 웨딩하우스 함희진 대표도 “이번 가을 고객 예약이 일주일에 8~9건으로 늘었다”며 “다음 해 봄 결혼식을 앞둔 가을 시즌은 일반적으로 바쁘지만, 올해는 고객이 20~3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팬데믹으로 연기됐던 예비부부들이 가세하며 웨딩 업체와 결혼식 장소 예약이 초과하고 임금상승과 물가상승 영향으로 결혼식 비용도 동반 상승했다. 100명 하객 기준 평균 결혼식 비용은 5~6만 달러 선으로 팬데믹 이전 3~4만 달러와 비교하면 무려 2배나 상승했다. 한인타운 웨딩드레스 가격은 1000~3000달러로 수선 및 드라이클리닝 등이 포함된 대여 비용과 구입 비용이 큰 차이가 없다. 웨딩드레스 대여 전문 업체 경우 결혼식, 야외촬영, 리셉션 드레스와 턱시도 대여비는 평균 2000달러, 들러리 드레스를 포함하면 3000달러 이상을 예상해야 한다. 결혼식 식사 비용은 팬데믹 이전 고급 호텔에서 1인당 250달러 정도였지만 지금은 500달러부터 말리부, 벨 에어 지역은 최고 1500달러에 이른다. 팬데믹 영향으로 스몰 웨딩을 선호하면서 야외 사진 촬영에 집중하는 커플들이 증가하고 있다. 비용은 비디오 촬영까지 포함 평균 4500~6000달러 정도 예산을 잡아야 하고 결혼식 사회와 리셉션 진행 비용은 5시간 기준 2500달러 선이다. 업계 관계자는 “팬데믹으로 결혼식 규모를 줄이는 대신 고급스럽고 화려한 결혼식을 선호하며 예산이 늘었다”며 “지난해 7월에 오른 임금 상승도 비용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인타운 웨딩 업계 고객층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주 고객층은 밀레니얼 세대로 타인종과 결혼하는 2~3세 한인 고객이 70%를 차지하고 있다. 타인종 고객층이 증가하면서 한국 전통 결혼식인 폐백 인기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화 웨딩 앤 한복의 로라 박 대표는 “소셜미디어에 한인타운 웨딩드레스가 합리적인 가격에 대여도 가능하다는 리뷰가 퍼지면서 타인종 고객이 70%를 차지하고 있다"며 “한인 2~3세들과 타인종 결혼 증가로 폐백 문의도 3~5배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한인타운 웨딩 업계는 연기된 결혼식이 몰리고 타인종 고객까지 가세해 문의와 예약이 폭증하고 있지만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 출현과 물가상승 등 돌발 상황으로 내년 비용 책정 예측이 힘들어 현재 5월까지만 접수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은영 기자웨딩관련 업체 웨딩관련 업체들 한인타운 웨딩업체 타인종 고객
2021.12.07. 19:56
회사 직원이 사장에게 보고하지 않은 채 거래하는 제조업체와 불리한 계약을 맺어 상당한 규모의 금전적 피해를 보게 되었을 때, 사장의 동의 없이 계약을 체결한 것이라고 계약의 무효성을 주장할 수 있을까? 아주 작은 규모의 사업을 운영하지 않는 이상 대부분의 사업가는 여러 부분에서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고 그 과정에서 알게 모르게 일정한 권한을 부여하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렇게 본인이 아닌 타인들에게 권한을 부여하면 그에 대한 책임이 따르게 되는데, 이러한 상황들을 다루는 것이 에이전시(Agency) 법이다. 에이전시는 법적인 지위로 특정 대리인이 특정 당사자의 비즈니스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권한을 말한다. 통상적으로 대리인이 당사자를 대신해서 계약을 맺을 수 있는 권한은 실제 명시적(Actual Express), 실제 묵시적(Actual Implied), 혹은 표현적(Apparent) 권한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실제 명시적 권한은 말 그대로 당사자가 직접 대리인에게 구두나 서면으로 권한을 부여한 것을 대리인이 수락했을 경우 발생한다. 실제 묵시적 권한은 실제 명시적 권한에서 파생된다고 볼 수 있는데 당사자가 대리인에게 일정한 권한을 주면서 당사자가 주문한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모든 필요한 방법을 동원할 수 있는 권한을 말한다. 예를 들어 건물주가 건물관리를 위해 관리인을 고용했을 때, 건물주가 다르게 명시하지 않은 이상 관리인이 건물주의 대리인으로서 자신의 판단에 따라 외주업체와 필요한 계약을 맺을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표현적 권한은 당사자(사업주)가 제3자 앞에서 보이는 말이나 행동으로 인하여 제3자가 대리인에게 특정한 권한이 있다는 것을 합리적으로 추정할 경우에 발생한다. 쉬운 예로 당사자가 대리인에게 직접 어떠한 권한도 준 적이 없지만, 대리인이 당사자를 대신해 계약에 대한 결정을 내릴 권한이 있다고 당사자가 제3자에게 말하였다면 대리인에게 표현적 권한이 생기게 된다. 위의 경우에 일단은 계약서의 유효성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사장을 대신해서 계약서를 체결하고 서명한 사람이 사장의 에이전트, 혹은 대리인이 아니었고 그러한 권한을 부여한 적이 없기 때문에 사장을 대신해서 서명할 권한이 없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하지만 상대방인 제조업체의 입장에서는 사장이 해당 직원에게 표현적 권한을 부여했다고 주장할 수 있다. 이러한 근거로서, 사장이 없는 자리에서도 해당 직원이 직접 자신들과 만나고 통화를 하며 사장을 대신해서 협상한 것으로 간주하였기 때문에 본 계약서의 타당성에 대한 문제가 없다고 주장할 것이다. 결국 이런 주장이 얼마나 합리적인 가에 따라 결정이 될 수 있다. 이 경우, 계약과정에서 직원이 가진 권한과 관련해 보인 사장의 언행, 직원의 지위 및 업무영역, 이런 성격의 계약과 관련된 지역적 혹은 상업적 관행 등이 판단의 기준으로 작용할 것이다. 직원이 대리인으로서 사장을 대신해 계약을 체결할 권한을 보유하고 있었다고 제3자가 합당하게 판단할 수 있었던 정황적 증거가 많을수록 위의 예에서 나오는 사장이 불리하게 된다. 직원들의 모든 행동을 관리, 단속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거래하는 업체들과 상대할 때, 최소한 권한이 없는 자가 권한이 있는 것처럼 인상을 남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조금이라도 그런 조짐이 보일 때는 즉시 상대방에게 명백한 설명을 하는 것을 잊지 말기를 권고한다. ▶문의: (213)487-2371 이승호 / 상법 변호사상 법 계약관계 업체 명시적 권한 표현적 권한 묵시적 권한
2021.11.17. 17:49
가주 노동청이 임금 착취(wage theft) 등 노동법을 위반한 업체 3곳에 1700만 달러 이상의 벌금을 부과〈본지 10월27일자 A-1면〉한 이면에는 3년여에 걸친 고강도 조사가 있었다. 이번 조사는 모두 신고 전화 ‘한 통’이 발단이었다. 가주산업관계부(DIR) 프랭크 폴리치 공보관은 “3개 업체 모두 직원의 제보 전화가 계기가 됐다. 특히 여러 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판단될 경우 곧바로 현장단속과 감독관이 조사팀을 구성한다”며 “이들은 허투루 조사하지 않는다. 수년의 시간이 걸리더라도 고용주 및 직원 대면 조사, 회사 급여 기록 감사, 심리(hearing) 등을 통해 위법 사항을 밝혀낸다”고 말했다. 가주 노동청 산하에는 ▶현장 조사를 시행하는 현장 단속과(BOFE) ▶정부 공사 수주 업체만을 조사하는 정부 공사과 ▶고용주의 보복 행위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하는 보복 수사과(RCI) ▶봉제 업체 노동자 보호를 위한 봉제업 임금 청구 판결과(GWCA) ▶노동법 위반 사건을 심사하는 임금 청구 판결과(WCAU) ▶판결 후 벌금 납부 및 미지급 임금이 노동자에게 정확하게 지급되고 있는지 살피는 판결 집행과(JE) 등 6개 부서가 운영중이다. 노동청 진 최 조사관은 “사실상 임금 착취는 범죄와 같은 개념으로 다뤄지는데 경우에 따라 형사 처벌도 요구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탈세 등 각종 문제까지 드러나면 국세청(ICE), 고용개발국(EDD) 등 각 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서기도 한다”며 “이번에 3개 업체에 체불 임금과 민사 벌금까지 1700만 달러 이상이 부과된 것은 근래에 부과된 액수 중 최대 규모로 봐도 무방하다”고 전했다. 임금착취 사실이 드러나면 고용주 입장에서도 상당한 금전적 부담을 안게된다. 이번 조사에서 LA지역 아뎃샬롬보드케어는 체불 임금, 손해 배상, 민사 벌금 등을 합해 총 853만618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이례적인 것은 이중 17만4000달러가 소유주(안젤리카 레인골드) 개인에게 부과됐다는 점이다. 폴리치 공보관은 “노동청은 회사를 비롯한 소유주 개인에게까지 공동 책임을 물은 것”이라며 “17만4000달러는 항목별로 노동법 위반 건수를 계산해 소유주에게 부과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주노동청은 “LA에서만 매주 2600만 달러 이상의 임금착취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임금 착취는 범죄며 이는 세수 감소 등으로 이어져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노동법 피해 신고는 이민 신분과 상관없이 피해를 입었다면 누구나 가능하다. 변호사도 필요 없다. 영어로 소통이 어려울 경우 한국어 통역관도 요청할 수 있다. 대신 임금 미지급에 관한 신고는 피해일로부터 3년 이내, 문서 계약에 기반한 신고는 4년 이내에 가능하다. 신고 서식은 웹사이트(www.dir.ca.gov.dlse)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가주 노동청의 지역 사무실은 LA, 샌디에이고, 롱비치, 샌타아나 등 총 18개 지역에서 운영중이다. LA지역의 경우 LA사무실 신고 전화(213-620-6330)를 통해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장열 기자소유주 업체 미지급 임금 봉제 업체 벌금 납부
2021.10.27. 21:22
LA를 비롯한 남가주 지역 업체 3곳에 ‘임금 착취(wage theft)’ 등 노동법 위반으로 체불 임금과 이자를 포함, 1700만 달러 이상의 벌금을 부과했다. 체불 임금(이자 포함)을 제외하면 위법 사항에 따른 벌금 부과는 전체 금액의 10~30%에 해당할 정도로 크다. 가주산업관계부(DIR)는 최근 ▶샌디에이고 지역 JPI건설사(18일ㆍ이하 벌금액 170만 달러) ▶LA지역 요양시설 아뎃샬롬보드케어(20일ㆍ850만 달러) ▶프레스노 지역 NGC시공사(25일ㆍ720만 달러)에 대한 임금 착취 적발 사례와 벌금 부과 등의 내용을 공개했다. 3개 업체에 부과된 벌금(체불 임금ㆍ징벌적 배상ㆍ이자 포함)만 무려 1740만 달러에 달한다. 한 예로 NGC시공사는 이번 적발로 720만 달러의 벌금을 내야 한다. 이중 직원 724명에게 지급해야 할 체불 임금 485만8072달러(이자 포함)를 제외하면 235만1800달러가 노동법 위반에 따른 민사상 벌금으로 책정됐다. 전체 금액의 30% 이상이 위법에 따른 벌금인 셈이다. JPI건설사의 경우는 총 177만1133달러의 벌금이 부과됐다. 이중 직원에게 265명에게 지급해야 할 임금(162만7933달러ㆍ이자 포함)을 제외하면 민사 벌금은 14만3200달러다. 노동청은 일주일 동안 3개 업체에 대한 적발 사례를 잇따라 발표하면서 임금 착취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있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은 필리핀계, 히스패닉계 등 주로 소수계 중심의 비즈니스로 향후 노동법 위반 조사에 대한 한인 업체들의 주의도 요구된다. 이들 업체는 최저 임금 및 초과 근무 수당 등을 지급하지 않았거나 사측이 직원에 대한 초과 근무 기록을 불법적으로 수정하기도 했다. LA지역에서 6개의 요양 시설을 운영해온 아뎃샬롬보드케어는 부과된 벌금이 총 853만618달러인 가운데 이중 임금 지급액을 제외하면 손해 배상 및 민사 벌금이 254만 달러 가량이다. 부과된 전체 벌금액의 30%에 해당한다. 사실상 항소 절차를 밟는 것도 어렵다. 노동청은 “아뎃샬롬보드케어는 45일 내로 항소를 제기할 수 있다. 대신 직원들에게 지급하지 않은 임금 금액에 해당하는 610만 달러를 공탁금으로 내야 항소할 수 있다”도 밝혔다. 이번 조사는 장기간에 걸쳐 진행됐다. DIR 프랭크 폴리치 공보관은 “NGC시공사는 지난 2018년 9월부터, JPI의 경우 지난 2019년 3월부터 제보를 받고 본격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며 “노동청 조사관들은 벌금 계산 등을 위해 지난 3년간의 급여 감사 기록까지 샅샅이 찾아본다. ‘임금 착취’에 대한 조사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가주 정부는 지난 2018년부터 ‘임금 착취는 범죄(Wage theft is a crime)’라는 문구를 설정해 노동법 위반에 대한 인식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로컬 정부가 임금 착취 업체를 상대로 직접 조사를 실시 할 수 있는 법(SB1342)도 시행중이다. 노동청 진 최 조사관은 “노동청에는 현장단속과(BOFE), 정부공사과(PW), 보복수사과(RCI) 등 다양한 조사 부서가 운영중”이라며 “특히 현장단속과는 외식업, 숙박업, 봉제업, 건설업, 청소업, 세차업 등의 조사에 중점을 둔다. 당국은 임금착취에 대한 예방책으로 벌금을 강화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장열 기자업체 임금 임금 착취 이하 벌금액 벌금 부과
2021.10.26. 2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