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가세티(사진) 전 LA 시장이 2년 만에 인도 대사로 확정됐다. 연방 상원은 15일 가세티 전 시장을 인도 대사로 인준하는 투표를 시행해 52대 42로 인준안을 통과시켰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인도 대사로 지명한지 약 2년 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21년 7월 가세티 전 시장을 인도 대사로 지명했으나 연방 상원에서 열린 인준 청문회에서 측근의 섹스 스캔들이 알려지면서 인준 투표가 무기한 미뤄졌다. 당시 가세티 경호원은 가세티의 보좌관 릭 제이콥스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고 제소하면서 가세티도 성희롱 장면을 목격했다고 진술했었다. 반면 가세티는 제이콥스의 성희롱 혐의를 모르고 있었다고 부인해 논란이 됐다. 이에 민주당 소속의 연방 상원의원들조차 가세티 전 시장의 증언에 대한 신뢰성에 의문을 던지고 인준 투표를 연기시켜 사실상 가세티 전 시장의 인도 대사 지명안이 무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가세티 신임 인도 대사는 지난해 말 연방의회를 방문하고 반대 의사를 밝힌 상원의원들을 일일이 만나 설득 작업을 하고 투표 진행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번 투표 결과 인준안에 반대했던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의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을 비롯해 빌 캐시디(루이지애나), 로저 마셜(캔자스), 수전 콜린스(메인), 토드 영(인디애나) 의원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인도 주재 미국 대사관에는 2021년 1월 이후 대사가 없는 상태로, 미국과 인도 관계 역사상 가장 긴 시간 동안 대사직이 공석으로 있었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가세티 지명 에릭 가세티 인도 대사 대사 지명안
2023.03.15. 20:51
3일 LA 시청에서 아태문화유산의 달(Asian Pacific American Heritage Month) 및 AAPI LA의 날 선포식이 열렸다. 에릭 가세티 시장과 존 리 LA시 12지구 시의원은 임혜빈 페이스 회장(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등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사진 시장실 제공] 김상진 기자heritage month 임혜빈 페이스 에릭 가세티
2022.05.03. 21:58
측근 성희롱 스캔들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에릭 가세티 LA 시장의 마지막 시정연설이 14일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인 6가 다리에서 열렸다. 가세티 시장은 연설의 상당 부분을 측근 성희롱 사건 연루설을 부인하는데 할애했다. 또한 LA 시의원과 시장으로 20년간 재직하며 느낀 감동과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사진 LA시장실 제공] 김상진 기자사설 시정연설 가세티 시장 마지막 시정연설 에릭 가세티
2022.04.14. 21:41
에릭 가세티 LA시장의 전 대변인이 가세티 시장을 위증죄로 연방과 주, 로컬 검찰에 각각 고발했다고 LA타임스가 7일 보도했다. 가세티 시장의 전 대변인 나오미 셀리그먼은 지난주 연방법무부와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 사무실, 조지 개스콘LA카운티 검사장 사무실에 가세티 시장의 위증을 주장한 31페이지 분량 서한을 전달했다. 가세티 시장이 전 차석보좌관 릭 제이콥스의 성희롱 스캔들을 은폐하기 위해 시장실 고위 직원들과 공모하고 이와 관련해 상원 청문회에서 위증을 했다는 내용이 골자다. 가세티는 얼마 전 연방의사당에서 인도 대사 지명 상원 청문회를 가졌다. 셀리그먼은 “상원의원들은 미국을 대표하기 위해 외교관직에 지명된 자가 버젓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격노해야 한다”며 이번 서한이 가세티의 인도 대사 인준절차도 막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시장실은 즉각 성명을 통해 “새로운 사실은 없다. 그는 성희롱 스캔들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으며 수많은 증인도 이같이 증언했다”고 항변했다. 현재 LA경찰국(LAPD) 경관으로 근무 중인 매튜 가자는 과거 가세티 시장의 경호원으로 근무하면서 제이콥스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며 지난 2020년 LA시를 제소했다. 소장에 따르면 가세티는 제이콥스의 부적절한 행동을 목격했음에도 저지하지 않았다. 원용석 기자가세티 대변인 대변인 가세티 가세티 시장 에릭 가세티
2022.02.07. 18:47
LA시 최초의 여성 소방국장이 탄생할 전망이다. 에릭 가세티 LA시장실은 크리스틴 크라울리(사진) LA소방국(LAFD) 부국장을 신임 국장으로 지명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시의회 인준절차를 통과하면 크라울리는 LA소방국을 이끄는 최초의 여성 수장이 된다. 가세티 시장은 성명을 통해 “LAFD를 이끌 리더로 크리스틴보다 적격인 인물은 없다”며 “소방국에 근속하면서 빼어난 용기와 결단력을 줄곧 입증했다”고 추켜세웠다. 가세티가 여성을 국장으로 지명한 데는 소방국 내 불거졌던 성희롱과 성차별 스캔들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1월 공개된 LAFD 근무 환경 조사에 따르면 여성 직원의 56%가 성희롱이나 차별 혹은 괴롭힘을 당했다고 응답했다. 한편, 랄프 테라자스 현 LA 소방국장은 곧 은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용석 기자소방국장 가세티 여성 소방국장 la 소방국장 에릭 가세티
2022.01.18. 20:07
에릭 가세티 LA 시장이 오늘(16일) LA로 돌아온다 제26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26) 참석차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를 방문했다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던 가세티는 열흘간 글래스고에서 자가격리 상태로 머물고 있었다. 코로나19에서 회복한 가세티는 지난 13일 미국 귀국 허가를 받은 뒤 15일 워싱턴 D.C.로 향했으며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부양안 서명식 참석을 위해 백악관을 방문했다. 백신 접종을 했음에도 지난 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가세티는 당시 “미열 증상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인도 대사로 지명된 가세티는 아직 상원 인준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 원용석 기자가세티 코로나 에릭 가세티 가세티 오늘 확진 판정
2021.11.15. 18:35
에릭 가세티 LA시장이 스코틀랜드 출장중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주류 언론들에 따르면, 양성 판정이 밝혀진 3일 가세티 시장은 호텔방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기분이 좋다”며 “현재 아는 감염자는 나뿐”이라고 말했다. 유엔 기후정상회담에 참가 중인 가세티 시장은 앞으로 9일간 호텔방에 격리될 가능성이 있다. 장병희 기자가세티 코로나 가세티 시장 에릭 가세티 양성 확진
2021.11.03. 21:15
“지금 LA를 보면 로마가 불타는 것 같다.”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전 LA 시장이 에릭 가세티 현 LA 시장을 향해 작심 비판을 했다. 비야라이고사는 지난 17일 NBC4와 인터뷰에서 “나는 LA에서 태어났고 여기서 자랐다. 내 평생 LA에서만 살았는데 이 도시가 이토록 더럽고 범죄가 급증한 것을 본 적이 없다. 작년에 범죄가 39% 상승했다. 노숙자가 급증하는 것을 보라”라면서 “지금 이 도시는 확실한 리더십이 부족하다”고 일갈했다. 비야라이고사는 비단 가세티 시장만의 문제가 아니라 LA 시청 전체의 리더십 부재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LA를 보면 많은 사람에게 로마가 불타던 시절을 생각나게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내가 2013년 시장직에서 떠났을 때 LA는 경제적으로 활황이었다”면서 “이제 특단의 조처를 내릴 때다. 인간적인 접근도 필요하지만 그래도 이제는 뭔가 조처를 해야 할 때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비야라이고사는 최근 LA 시장 선거를 앞두고 50년 지기 친구인 캐런 배스(민주) 연방하원 의원 지지를 표명했다. 그는 배스 후보를 두고 “현재 우리가 필요로 하는 리더”라며 “LA가 현재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추켜세웠다. 마크 리들리-토머스 LA 10지구 시의원이 최근 부패 혐의로 기소된 것을 포함해 시의원들이 잇달아 뇌물 스캔들에 연루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40년 가까이 리들리-토머스와 알고 지냈다”면서 “그를 존중하지만 현재 시 정부는 신뢰를 크게 잃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원용석 기자
2021.10.18. 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