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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스톤 학부모들 "일부 학교 폐쇄 반대" 시위

시카고 북 서버브 에반스톤에서 학부모들이 내년으로 예정된 일부 학교 폐쇄 계획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교육구가 학생들의 희생을 대가로 예산 균형을 맞추려 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26일 에반스톤/스코키 65학군 소속 10개 초등학교 학부모와 학생들이 애커만파크에 모여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학교를 닫는 대신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학군 측에 따르면, 향후 15년 동안 건물 유지•보수 비용 약 1억8,800만 달러가 필요하며 일부 학교는 학생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2026~27학년도에 3~4개 학교를 폐쇄하는 3가지 방안이 검토 중이다.    학군 내부 갈등은 이미 심화되고 있다. 데번 호턴 전 교육감이 2019~2023년 재임 중 승인한 계약과 관련해 횡령 및 전신 사기(wire fraud) 혐의로 연방 검찰에 기소되면서 신뢰 위기가 커졌다. 이 사건 이후 학부모들의 요구에 따라 이사회 의장 세르히오 에르난데스가 의장직을 내려놓고, 팻 앤더슨이 새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번 시위를 주도한 학부모들은 “현재 계획대로라면 전체 학생의 절반 이상이 새 학교로 전학해야 한다”며 “예산을 조정할 더 나은 방법이 있다”고 주장했다. 학부모들은 학교 폐쇄 대신 행정직 인력 재검토, 교통 비용 절감, 새로운 수익 창출 방안 등을 우선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학부모는 “에반스톤 학군은 주변 지역보다 행정 인력이 더 많은 편”이라며 “그 부분부터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도 “이번 논의에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학생들에 대한 교육의 질’”이라며 “예산 절감만이 아니라, 에반스톤이 계속 우수한 교육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65학군의 일부 학교 폐쇄 방안에 대한 최종 표결은 내달 17일 진행될 예정이다.     Kevin Rho 기자에반스톤 학부모 초등학교 학부모 학교 폐쇄 에반스톤 학군

2025.10.2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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