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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공항서 에어캐나다 여객기 소방차와 충돌, 조종사 2명 사망

 미국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서 에어캐나다 계열 여객기가 착륙 중 소방차와 충돌해 조종사 2명이 숨지고 승객과 승무원 수십 명이 다쳤다. 사고 여파로 공항은 전면 폐쇄됐으며, 당국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는 22일 밤 11시 40분경 라과디아 공항 4번 활주로에서 발생했다. 캐나다 지역 항공사인 재즈 항공이 운영하던 봄바디어 CRJ-900 여객기가 활주로에 내리던 중, 다른 사고 현장으로 가기 위해 활주로를 가로지르던 항만관리청 소속 소방차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조종석이 있는 기체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찢겨 나갔고, 기장과 부기장 등 캐나다 출신 조종사 2명이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여객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등 총 39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들을 포함해 소방차에 타고 있던 항만관리청 직원 2명까지 총 41명이 인근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다. 부상자들 가운데 일부는 중상을 입었지만 대부분은 치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간 상태다. 소방차에 탔던 직원들 역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부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여객기에는 승객 100여 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들 대부분은 뉴욕 일대에 거주하는 정통 유대교 신도들로 알려졌다.   현장 모습은 참혹했다. 여객기는 조종실이 심하게 찌그러진 채 기체 앞부분이 위로 들린 모습으로 멈춰 섰으며, 주변에는 전복된 구조 차량과 파손된 기체 잔해들이 어지럽게 널렸다. 관제사는 사고 직후 즉시 다른 항공기들의 착륙을 중단시키고 비상 상황을 선포했다.   조사 결과 사고 당시 소방차는 유나이티드 항공 여객기에서 정체불명의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이를 처리하기 위해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여파로 라과디아 공항은 월요일 오후 2시까지 운영을 중단했으며, 수많은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인근 공항으로 회항하면서 여행객들이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   현재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는 관제 교신 기록과 소방차의 이동 경로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 특히 2026년 정부 자금 지원 중단 사태로 인해 공항 보안과 관제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번 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에어캐나다 측은 유가족과 동료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사고 수습을 위한 모든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 전 라과디아 공항은 비와 흐린 날씨로 인해 운항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에어캐나다 여객기 에어캐나다 계열 뉴욕 라과디아 당시 소방차

2026.03.23.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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