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리미아 워싱턴 취항 가능할까
중장거리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리미아가 미국을 거점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 지역 취항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창립 8주년이자 국제선 취항 3주년을 맞아 미국을 방문한 유명섭 대표는 미주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하반기에 미국 내 신규 대도시 노선을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혀 워싱턴 지역 취항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유 대표는 워싱턴DC의 덜레스 공항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에어프레미아는 한국의 국토교통부에 덜레스공항 취항 계획서를 제출했으며, 국토교통부가 승인 여부를 심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프레미아가 덜레스 공항에 취항할 경우 워싱턴 지역 한인들은 저렴한 가격에 한국을 방문할 수 있는 대체 수단을 갖게 된다. 에어프레미아는 현재 누적 국제선 탑승객이 2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향후 성장 가능성이 상당하다. 유 대표는 “현재 운항중인 LA, 뉴욕, 샌프란시스코, 호놀룰루 등 4개 미주 노선이 에어프레미아의 핵심 시장”이라며 “최대 주주 타이어뱅크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에어프레미아는 2022년 인천-LA 노선 운항을 시작으로 미주시장에 진출했으며, 현재 B787-9 단일기종 8대를 운영 중이다. 10월 말에는 9번째 항공기를 도입하고, 8월 중 예비 엔진도 추가 확보해 정비 안정성을 강화할 예정인데, 워싱턴 등 추가노선을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창사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이코노미 클래스도 좌석 간격을 33-35인치로 확대하고 있으며, 11월부터 미주 노선 대부분에 투입해 탑승객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에어프리미아 워싱턴 덜레스공항 취항 워싱턴 지역 국제선 취항
2025.07.17. 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