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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상조각 창시자 이용덕 조각가 뉴욕 개인전

'역상조각(Inverted Sculpture)'의 창시자로 한국을 대표하는 조각가 중 한 명인 이용덕(사진) 작가가 뉴욕 첼시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서울대 명예교수인 이용덕 작가는 10월 2일부터 11월 15일까지 뉴욕시 맨해튼 첼시에 있는 에이피 스페이스 갤러리(AP Space Gallery: 555 W 25th St.)에서 최근 수년간의 작품들을 선보이는 조각 전시회를 연다.   에이피 스페이스 갤러리는 "이 작가는 1984년부터 '역상조각'이라는 독자적 표현 형식을 창안하고 체계화한 작가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한국과 아시아·유럽 현대미술의 중심적 작가로 여러 나라 미술관과 비엔날레, 아트페어 등에서 활발하게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며 "이번 뉴욕 전시는 그의 역상조각을 모아서 볼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홍익대 예술대학 정연심 교수는 "전통 예술에서는 조각을 공간 예술로, 문학을 시간 예술로 구분했지만, 비디오 아트의 등장 이후에는 물리적인 시간성과 더불어 관람자가 작품 주변을 걸어 다니며 경험하는 심리적·현상학적 시간성이 새롭게 부각되기 시작했다"며 "이러한 시간성은 오브제 그 자체보다는 오브제를 어떤 상황과 공간에 배치하고 설치하느냐에 따라 형성되는 것으로, 오브제는 주변 공간과 관람자 사이에 새로운 현상학적·심리적·물리적 관계를 만들어내는데, 이용덕은 인간 형상을 중심으로 한 조각 안에서 이러한 시간성과 기억을 연결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에이피 스페이스 갤러리는 지난해 'ATO 전시'를 통해 한국 추상미술의 대표 작가인 이우환·박서보·강형구·이이민 등의 작품을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특성을 뉴욕에 선보임으로써 한국 작가들의 미술사적 의미와 창의적 표현력을 뉴욕 화단에 알린 바 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역상조각 창시자 이용덕 조각가 뉴욕 개인전 이용덕 이용덕 조각가 역상조각 이용덕 조각가 뉴욕 개인전 에이피 스페이스 갤러리

2025.10.0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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