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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악·도덕 경계 지우고 서부의 생얼을 들추다

지금에야 빌런이 사랑받는 시대지만 과거 영화 속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예전에는 단순하고 악랄한 존재로만 그려졌던 악당들이 이제는 복잡하고 다차원적인 모습으로 등장하며 관객들의 공감과 이해를 얻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그 기원을 찾아 1960년대 ‘마카로니 웨스턴’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자.     석양이 지는 하늘. 굴러다니는 회전초. 모래바람이 스치는 황량한 사막. 반짝이는 보안관 배지. 정의로운 보안관. 웨스턴 영화에 흔히 볼 수 있는 상징적인 이미지다. 웨스턴 영화는 미국의 서부개척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장르로 ‘개척정신과 이를 둘러싼 갈등, 그리고 개척의 종말을 담고 있는 미국의 서부를 무대로 한 장르’라고 표현된다. 1903년 에디슨 스튜디오가 만든 세계 최초 극영화 ‘대열차강도’로 서부극(웨스턴) 장르의 시초를 알렸으며 이후 100년 이상의 시간 동안 서부 영화는 미국 영화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대개 웨스턴 영화는 보안관이나 판사처럼 법의 수호자들인 정의로운 영웅과 무장한 원주민, 강도 등 악한 무법자의 대립을 주된 테마로 진행된다.     하지만, 서부개척 시대는 영화처럼 아름답지 않았다. 미국의 서부개척 시대는 피로 물든 약탈의 시기였다. 원주민 문화가 존재하던 서부 황무지로 미국이 영토를 확장하고 금광 개발을 위해 대량의 사람들이 이주하던 시대이며, 개척자들의 탐욕에 의해 수많은 사람을 향한 인권 유린 및 학살 등이 만연했던 시기였다. 그야말로 힘이 센 사람이 이기는 약육강식의 무법지대가 펼쳐진 것이다. 미국인들에게는 서부개척 시대가 ‘개척신화’였겠지만 아메리카 원주민들에게는 학살과 강제이주로 드리워진 암흑기였다.   웨스턴 영화가 흥행하던 시기에 미국 역사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가지고 있던 이탈리아 감독들은 할리우드 서부 영화의 클리셰를 탈피해 더 현실적이고 잔혹한 세계를 묘사하려는 시도를 했다. 그렇게 태어난 것이 바로 ‘마카로니 웨스턴’이다. 최초의 마카로니 웨스턴은 세르조 레오네 감독의 1964년작 '황야의 무법자(A Fistful of Dollars)'로 알려져 있으며 올해로 60년을 맞이했다. 이 외에도 ‘석양의 건맨(For a Few Dollars More·1965)’,  ‘석양의 무법자(The Good, the Bad and the Ugly.1966)’, ‘위대한 침묵(The Great Silence·1968)’,  ‘옛날 옛적 서부에서(Once upon a time in the West·1968)’, ‘내 이름은 튜니티(They Call Me Trinity·1970)’, ‘석양의 갱들(Duck, You Sucker! aka. A Fistful of Dynamite·1971)’,  ‘무숙자(My Name Is Nobody·1973)’ 등이 있다.   기존 웨스턴 영화와 가장 큰 차이점은 명확한 선악 구분과 영웅적인 주인공과는 대비되는 어둡고 잔혹한 분위기 속에서 모호한 윤리와 반영웅적 캐릭터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주인공도 결함이 있고 때로는 비윤리적인 행동을 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석양의 무법자’에서는 절대적인 선도 절대적인 악도 존재하지 않고 오로지 20만 달러에 달하는 금화를 차지하기 위해 3명의 총잡이가 치열하게 싸우는 스토리다. 착하고 도덕적이기만 한 평면적인 주인공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악당인지 주인공인지 구별하기 어려울 만큼 복잡하고 다중적인 인물로 캐릭터 각자가 나름의 윤리적 코드를 갖고 있다.   할리우드 서부 영화는 흔히 백인 개척자들의 용맹과 정의로운 승리를 강조한다. 명확한 선악 대립 속에서 주인공은 악당을 물리치고 약자를 구하며, 서부의 평화를 지키는 영웅으로 등장한다. 또한, 주로 이상화된 영웅주의와 낭만적 서사를 통해 관객에게 희망과 감동을 주는 경우가 많다. 반면, 마카로니 웨스턴은 더 현실적이고 복잡한 인간 군상을 통해 서부의 가혹한 현실과 생존의 어려움을 강조하며 사막의 황량함과 인간의 이기심, 폭력에 물든 현실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이 때문인지 미국 서부개척시대에 환상을 가지고 있었던 기득권 세력들은 이 장르를 기피했다. 왜냐하면, 기득권층과 보안관들의 부패와 착취를 비판적으로 다루었기 때문이다. 다만, 현대에는 오히려 마카로니 웨스턴이 본토 웨스턴 영화보다 서부개척시대를 더욱더 사실적으로 표현했다는 평이 많다.   또한, 리얼리즘을 극대화했다. 마카로니 웨스턴 영화들은 기존 서부극보다 더욱 잔인하고 현실적인 폭력의 잔상을 그대로 담아냈다. 당시 관객들에게는 큰 충격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특히 마카로니 웨스턴 장르의 거장인 세르조 레오네 감독의 연출방식은 롱테이크, 익스트림 클로즈업, 느린 전개 등이 특징이었다. 다시 말해, 영화의 현실감을 살리고 더 거칠고 현실적인 당시의 그대로를 프레임에 담아낸 것이다.     이처럼 마카로니 웨스턴은 서부 영화 장르뿐만 아니라 영화 전체에 혁신을 불러일으키고 대중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남겼다. 독창적인 서사, 거친 리얼리즘, 어두운 분위기, 복잡한 캐릭터 묘사 덕분에 마카로니 웨스턴이 유행하던 시대에서 6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영화 역사상 가장 중요한 작품 중 일부로 평가받고 있다.      ━   한국 ‘만주 웨스턴’ 일본 ‘라멘 웨스턴’…끝없는 변주     마카로니 웨스턴은 과거의 유물이 아닌, 오늘날에도 여전히 살아 숨 쉬며 새로운 변주를 거듭하고 있다.     만주 웨스턴은 일제강점기와 개화기를 배경으로 넓은 만주의 황무지를 무대로 한 한국식 마카로니 웨스턴 장르다. 주로 독립군, 마적, 일본군 등이 등장한다. 대표 작품으로는 이만희 감독의 1971년 영화 ‘쇠사슬을 끊어라’가 있다. 이 영화는 1930년대 만주를 배경으로, 독립운동가들의 명단이 새겨진 티베트 불상을 둘러싼 세 명의 조선인 남성의 이야기를 다룬다. 트렌치코트와 가죽 재킷처럼 웨스턴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의상을 활용했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도 이 예에 속한다.     라멘 웨스턴은 일본을 배경으로 한 웨스턴 장르로 사무라이의 등장과 일본 특유의 개그 코드를 활용해 차별화된 매력을 선사한다. 1985년작 이타미 주조 감독의 ‘담뽀뽀(Tampopo)’를 홍보할 때 ‘라멘 웨스턴’이라는 단어가 처음 사용됐다. ‘담뽀뽀’는 라멘이라는 음식을 차용했지만 악당과의 대결, 도전과 갈등, 정의와 보복, 주인공의 여정 등 서부극의 기본적인 주제를 따른다.     레드 웨스턴은 적백내전 시기의 1920~1930년대 중앙아시아를 무대로 한다. 공산국가에서 제작된 서부극으로 사회주의 혁명의 정당성과 필연성을 강조한다. 대표적인 영화는 블라디미르 모틸 감독의 ‘사막의 태양(White Sun of the Desert·1970)’이 있다.     이 외에도 인도의 커리 웨스턴, 스페인의 파에야 웨스턴, 호주의 미트파이 웨스턴, 프랑스의 바게트 웨스턴, 서독의 자우어크라우트 웨스턴 등 다양한 하위장르가 있다. 정하은 기자 [email protected]엔터테인먼트 마카로니 마카로니 웨스턴 웨스턴적인 요소 라멘 웨스턴

2024.07.10.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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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차별을 넘을까? 질문은 아직 유효하다

“행복은 항상 달콤하지는 않다.”   1974년 개봉한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감독의 영화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Ali: Fear Eats the Soul)’에 나오는 대사다.   ‘불안’은 안전하지 않다는 뜻. 어원은 목이 졸려서 숨이 막혀 어쩔 줄 모르는 상황이다. 불안은 힘든 상황이지만 불안을 감수하고 새로운 세계로 발을 디뎠을 때 진정한 변화가 시작된다. 미국이 흑인 노예 해방을 선언한 지 161년, 독일이 히틀러로부터 해방된 지 79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인종, 성별, 성적 지향, 장애 등 다양한 형태의 차별이 만연하다. 해방 뒤에는 많은 이들의 피와 눈물뿐만 아니라 차별로 얼룩진 상흔이 남아있다.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는 멜로드라마라는 장르를 통해 파시즘의 잔재, 차별, 불관용이라는 시대적 쟁점을 심도 있게 파헤치는 작품이다.     칸영화제에서 비평가상을 받은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는 빔 벤더스, 알렉산더 클루게 감독 등의 작품과 더불어 뉴 저먼 시네마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이 영화는 15일이라는 짧은 촬영 기간에도 불구하고 시나리오, 미장센 등 모든 면에서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 사회의 민족주의적 위선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비판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추적추적 비가 오는 어느 날 밤 아랍 음악이 흘러나오는 한 바에 60대의 에미가 들어온다. 예기치 못한 에미의 등장에 바 안에는 정적이 흐른다. 그러다 우연히 모로코 출신 외국인 노동자 알리와 함께 춤을 춘 것을 계기로 둘은 사랑에 빠진다. 이를 통해 에미와 알리는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지고 있지만, 사랑이라는 강렬한 감정으로 사회적 장벽과 차별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하지만 동시에, 사랑만으로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현실을 보여주기도 한다. 파시즘의 잔재가 녹아있던 시기에 에미의 자식, 이웃, 직장 동료 모두가 그녀를 비난한다. 특히, 에미는 외국인 노동자와 사랑에 빠진 ‘타락한’ 여성으로 사회로부터 배척된다. 영화는 사회적 약자들이 겪는 차별과 억압의 현실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질문을 던진다. 파스빈더 감독은 2차대전 이후 파시즘적 반유대주의가 일부 해소됐다고 여겨질 때, 유대인에 대한 증오가 아랍인, 외국인 노동자, 이민자들로 옮겨가고 있는 것을 캐치해냈다.   사랑으로 뭐든지 극복할 수 있다고 믿었지만 뿌리 깊은 편견은 사랑을 집어삼키고 그 속에 싹튼 불안은 영혼을 잠식하고 관계는 위태로운 상황에 빠진다. 사랑의 본질은 변하지 않지만, 사상과 정치이념은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에미는 알리를 사랑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본인도 다른 사람들에게 옮아 파시즘적 물결에 휩쓸려가고 있었다. 한참 후에 서로에 대한 진심을 확인하지만 알리는 병에 걸려있었고 에미가 알리의 병석을 지키는 모습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영화는 결말이 비극인지 희망인지에 대한 정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오히려 관객들이 이 영화를 통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도록 유도한다. 따라서, 그들의 사랑이 앞으로도 계속될지 위태로울지는 미지수다.     이 작품은 독일의 시인이자 극작가인 베르톨르 브레히트의 ‘거리두기 이론(소격이론)’을 영화에 담아냈다. 거리두기 이론이란 관객과 작품 사이의 물리적 거리와 심리적 거리를 동시에 조절하여 무대 위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허구라는 것을 인식시켜 극을 비판적으로 보게 하는 것을 뜻한다. 카메라 무빙, 관찰자의 시선 쇼트 삽입, 수평 트래킹 등을 활용하여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 속 장면이 허구임을 일깨우고, 동시에 프레임 밖의 현실로 시선을 돌리게 한다. 이를 통해 파스빈더 감독은 관객들에게 영화를 통해 현실은 해피 엔딩이 아니라는 것과 아직도 파시즘 잔재가 만연하다는 것을 바라보도록 유도한다.   파스빈더는 감독은 “사랑이란 사회적 억압을 극복하기 위한 최선의, 가장 교활한,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다”라고 말했다. 양성애자였던 그는 어쩌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랑의 힘이 편견과 무관용에 맞설 수 있다는 것을 가장 가까이서 느낀 인물일지도 모른다. 불안은 영혼을 잠식시킬 수 있지만, 오히려 사랑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 정하은 기자 [email protected]엔터테인먼트 angst angst essen 감독 불안 라이너 베르너

2024.06.26.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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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조직의 본질 파고든 거부할 수 없는 걸작

“친구는 가까이 두어라. 그러나, 적은 더 가까이 두어라.(Keep your friends close, but your enemies closer.)”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대부(The Godfather Part II)’ 시리즈를 보고 가슴 뛰어 밤잠을 설쳤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1974년 개봉된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영화 ‘대부 2’는 단순한 후속작이 아닌, 전작을 뛰어넘는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개봉 당시  ‘대부 2’는 1975년 제47회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을 수상하며 그 위상을 더욱 굳혔다.     영화는 시간 순서대로 진행되지 않고, 1958년의 마이클 콜레오네와 1901~1959년까지의 비토 콜레오네의 과거를 플래시백으로 번갈아 보여주는 비선형적 내러티브 방식을 사용한다. 이 독특한 구성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아버지 비토와 아들 마이클의 두 이야기를 병행함으로써 이야기에 깊이와 긴장감을 더한다. 마리오 푸조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단순한 범죄 영화를 넘어, 권력의 유혹 속에서 인간의 본성을 생생하게 그려낸 거대한 서사시다.   젊은 시절 순수했던 마이클은 권력에 찌든 냉혹한 수장으로 군림한다. 그는 가족과 사업을 지키기 위해 온갖 범죄와 부패에 손을 물들이고 그 선택은 점점 더 파멸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형 프레도의 배신, 신뢰하던 이들의 죽음, 아내 케이와의 이별 등 마이클은 고독과 절망 속에 빠져들게 된다. 마피아라는 특수한 사회의 이야기이지만 마이클이 겪는 권력, 가족, 도덕성에 대한 고민에서 얽혀있는 사회에서 살아가야 하는 이들이 느낄 갈등과 고민에 이르는 보편성을 지닌다. 관객들은 사회생활, 갈등, 불화 속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자신의 모습을  마이클의 삶에 투영하고 그의 고뇌와 선택에 함께 고민하고 인간 본성과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또한, 이 영화는 비토 콜레오네의 이야기를 통해 아메리칸 드림의 이면을 조명하기도 한다. 이민자로서의 비토의 삶과 그가 범죄를 통해 성공을 거두는 과정을 통해 미국 사회에서 기회와 성공, 그 이면에 존재하는 부패와 범죄, 도덕적 타락을 보여준다.     ‘대부 2’는 알 파치노, 로버트 드 니로, 다이앤 키튼 등 실력파 배우들의 연기와 영화에 내재한 의미, 뛰어난 스토리텔링, 몰입감 넘치는 연출로 오늘날에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거절할 수 없는 제안처럼, 관객들은 영화 속 세계에 빠져들고, ‘대부’에서 인생과 사회의 다면체를 본다. 정하은 기자 [email protected]엔터테인먼트 거절 명작 영화 대부 대부 시리즈 대부 2

2024.06.12.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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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10억불 SM, 공사비 1만5천불 안줬다

한국의 대형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가 복합 엔터테인먼트 건물인 ‘SMT LA’를 세우려다 공사비 미지급 혐의로 피소〈본지 4월17일자 A-1면〉된 가운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심지어 한 업체는 돈을 받지 못해 SMT LA에 설치했던 기기까지 떼간 것으로 확인됐다.   LA지역 식당 장비 판매 업체인 레스토랑 월드는 SMT LA에 설치했던 싱크대 등 주방 관련 기기를 지난 16일 철거했다. 공사 대금 12만 달러를 받지 못해서다.     레스토랑 월드의 엘리자베스 황 대표는 “수년 전부터 공사해왔지만 SM 측으로부터 대금 지급에 대한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다”며 “대기업 입장에서는 적은 돈이겠지만 렌트비, 운영비 등을 당장 감당해야 하는 우리 같은 소규모 업체에는 타격이 크다”고 말했다.     12만 달러를 주지 않고 있는 SM의 자산 총액은 지난 2022년 기준, 약 1조4600억원(약 10억7417만 달러)에 달한다.   한인이 운영하는 토런스 지역 S 인테리어 업체도 공사 대금을 받지 못했다. 이 업체는 1만5000달러의 비용을 받지 못한 상태다.   익명을 요구한 이 업체 손모 대표는 “지난해 겨울 SM 측의 부탁으로 인테리어 디자인과 관련한 작업을 진행했었다”며 “SM 때문에 한국 출장은 물론 수차례 미팅까지 하면서 작업을 진행했는데 그 이후 여러 번 연락했지만 아무런 답변조차 없었고 현재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미 SM 측은 한인 시공 업체인 펍컨스트럭션으로부터 계약 위반, 공사 대금 잔액 미지급, 장부상 채무 불이행 등으로 지난해 11월 피소됐었다.   또, 건축 설계 업체와 컨트랙터 등도 SM으로부터 공사 대금을 받지 못하고 있어 피해가 계속 커지고 있다. 〈본지 4월18일자 A-3면〉   공사 대금을 지급하지 않을 경우 향후 피해 업체들의 소송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본지는 이와 관련, 공식 입장을 묻기 위해 SM 측 미주 지역 핵심 관계자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20일 오후 5시 현재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현지 업체에 대한 한국 기업의 전형적인 부당 계약과 일종의 갑질 행태를 보여주는 사례다.   소송을 제기한 펍컨스트럭션 크리스 이 대표도 “SM 측의 전적인 문제로 공사가 중단됐음에도 SM 측은 공사 비용 지급을 거부했다”며 “원칙, 상식, 사실에서 벗어나 일방적인 주장을 하며 공사 지연의 책임을 우리에게 전가하면서 계약 해지까지 통보했다”고 전했다.   한편, 문제가 되는 건물은 SM엔터테인먼트 창업자였던 이수만 전 회장이 지난 2013년에 400만 달러에 매입한 LA 한인타운 6가와 옥스퍼드 애비뉴 코너의 2층(약 1만3000 스퀘어피트)짜리 상가다. SM 측은 K팝 인기를 등에 업고 LA지역 한복판에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건축하고자 했다. SM 측은 세계적인 K팝 가수들을 배출한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지난 2023년 카카오에 의해 인수됐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 카카오 이수만 미주중앙일보 LA 로스앤젤레스 부당 계약 공사 대금 펍컨스트럭션 레스토랑월드 한국 기업 갑질 K팝 케이팝 장열 연예기획사 엔터테인먼트 SMT LA 한인타운

2024.05.2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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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세의 컨트리, 음악을 흔들다

팝스타 비욘세가 새 컨트리 앨범 ‘카우보이 카터(Cowboy Carter)’로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음악 역사에 새 획을 그었다. 앨범은 ‘빌보드 톱 컨트리 앨범 차트’ 부문에도 1위에 올랐다. 흑인 여성 가수가 빌보드 컨트리 앨범 차트 1위에 오른 것은 1964년 빌보드 집계 이래 처음이며 전체 앨범 차트와 컨트리 차트 모두 1위에 오른 첫 여성 아티스트가 됐다. 팬층이 좁다고 여겨지는 컨트리 음악이 차트 정상을 차지한 점도 의미 있는 성과다.   ▶장르의 화합   비욘세의 새 앨범은 음악의 본질이 다양성과 화합에 있음을 강조하며 차별과 갈등에 맞서 싸우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컨트리 음악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R&B와 트랩, 랩, 저지 클럽, 오페라, 아카펠라 등 다양한 장르를 자유롭게 혼합하여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했다. 또한, 컨트리 음악의 대가인 윌리 닐슨, 린다 마텔의 목소리를 샘플링해 컨트리 음악의 전통과 정신을 이어가고자 했다.   타이틀곡 ‘텍사스 홀덤(TEXAS HOLD’ EM)’은 전통적인 컨트리 음악의 서정적인 요소에 비욘세만의 R&B와 힙합 스타일 등을 결합하여 새로운 음악적 지평을 열었다. 피들과 어쿠스틱 기타 선율로 컨트리 음악의 정서를 살리면서, 드럼 비트와 강렬한 보컬은 비욘세 특유의 에너지를 더했다. 앨범의 오프닝 곡 ‘아메리칸 레큐엄’은 가스펠 합창과 록 멜로디를 결합하여 장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흑인 여성 컨트리 가수들과 함께 비틀스의 ‘블랙버드’를 커버하기도 하고 돌리 파튼, 마일리 사이러스, 포스트 말론 등 백인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인종과 장르를 넘어서는 화합을 이뤘다.     ▶흑인 아티스트로의 도전   ‘카우보이 카터’는 단순히 앨범의 성공을 넘어 흑인 여성 가수가 컨트리 음악의 주류로 자리 잡았다는 점에서 사회문화적 의미도 크다. 지난해 11월 비욘세의 ‘르네상스 투어’ 무대 디자인 담당자 에스 델빈은 “비욘세는 컨트리 음악의 뿌리에 대해 조사하다가 19세기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전체 카우보이의 절반이 흑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컨트리 음악이 상당한 문화적 전유(특정 문화집단·인종 등의 문화 요소를 제대로 된 이해 없이 가져다 사용하는 행위)를 겪었다는 걸 알게 되면서 전통 음악과 컨트리 음악을 흑인 관점에서 재해석하길 원했다”고 전했다. ‘카우보이 카터’ 발매 이후 일각에서는 흑인 아티스트인 비욘세의 음악을 컨트리로 분류해도 되는지에 대한 논란이 일어났다. 또한, 컨트리 라디오 방송국 KYKC가 비욘세의 신곡을 틀어달라는 청취자의 요청에 “컨트리 방송이라 비욘세 노래는 틀지 않겠다”고 거절한 것이 알려지면서 여론이 더욱 뜨거워졌다.     ▶컨트리 음악의 벽 허물어     컨트리 음악은 오랫동안 특정 연령층과 음악 애호가들에게 국한된 장르로 여겨졌다. 하지만 비욘세의 새 앨범은 이러한 고정관념을 완전히 뒤흔들고 있다. 전통적인 컨트리 음악의 요소들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독특한 스타일과 트렌디한 사운드를 구현했다. 음악 잡지 롤링스톤지는 “비욘세는 컨트리 음악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며 “그녀의 강렬한 목소리와 섬세한 감성은 컨트리 음악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다”고 극찬했다. 음악 잡지 NME도 “비욘세는 컨트리 음악에 새로운 혁명을 일으켰다”며 “그녀의 앨범은 컨트리 음악 팬뿐만 아니라 모든 음악 애호가들에게 사랑받을 것이다”라고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음악 평론가들은 비욘세의 컨트리 음악 도전을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평가하며 그가 컨트리 음악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고, 음악 역사에 새로운 페이지를 썼다고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Said I wouldn’t saddle up, but If that ain‘t country, tell me what is?” “내가 말을 못 탈 거라고? 그런데 이게 컨트리가 아니면 대체 뭐가 컨트리야?”   〈컨트리 앨범 ’카우보이 카터‘ 수록곡 ’아메리칸 레큐엄(American Requiem)‘에서〉 정하은 기자 [email protected]엔터테인먼트 비욘세 컨트리 컨트리 음악 빌보드 컨트리 컨트리 앨범

2024.04.2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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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 9월 3일 밴쿠버에서 글로벌 오디션 개최

 한국 최대 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가 오는 9월 3일 메트로밴쿠버 핸더슨 몰에 위치한 MAMAKEISH Academy(1163 Pinetree Way #2000, Coquitlam, BC)에서 글로벌 오디션을 개최한다.     빅뱅, 블랙핑크, 위너, 악뮤, 아이콘, 트레저를 비롯한 데뷔 예정인 기대주 베이비몬스터까지 세계 최고의 아티스트를 배출한 YG엔터테인먼트가 밴쿠버를 방문, YG와 함께할 넥스트 글로벌 인재를 찾는다.     YG 글로벌 오디션의 지원 자격은 2004~2012년 출생자로, 성별 및 국가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오디션 지원은 사전 접수와 당일 현장접수 모두 가능하며 사전접수는 YG엔터테인먼트 오디션 공식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 게재된 구글폼을 통해 8월 27일까지 가능하다.     지원분야는 보컬, 랩, 댄스, 비주얼 총 4개로 이 중 본인의 끼와 재능을 자신 있게 보여줄 수 있는 1개 분야를 선택하여 준비하면 된다. 오디션 최종 합격자에게는 YG 전속 연습생으로 발탁되어 전폭적 지원을 받을 기회가 주어지는 만큼, 미래의 YG 아티스트를 꿈꾸는 많은 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2023 YG GLOBAL AUDITION’'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YG 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와 SNS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디션 정보] 2023 YG GLOBAL AUDITION in Vancouver(On-Site)   [Pre-Application period]   7/19(WED) – 8/27(SUN)     [Date] 9/3(SUN) 12PM   [Venue] MAMAKEISH Academy   [Qualification] Anyone Born between 2004~2012   [Category - Choose one only] Vocal, Rap, Dance, Appearance   -   Vocal/Rap : One song within a minute without music -    Dance : One song within a minute with music -    Appearance : Free themes for self-introduction, looks, or acts for around a minute   [How to apply] A. Pre-register   1)    Fill out application form -> https://linktr.ee/ygaudition                             2)    We will send confirmation e-mail 8/30(WED), let you know individual audition time. Check your audition time and participate in the audition.   B. Walk-in : Sign up in person on the audition day 9/3(SUN), 12PM – 2PM     [Inquiry] [email protected]     【오디션 정보 채널(OFFICIAL INFORMATION CHANNEL)】   ◆YG AUDITION 공식홈페이지  https://www.yg-audition.com   ◆YG AUDITION Facebook  https://www.facebook.com/ygaudition/   ◆YG AUDITION Instagram  https://www.instagram.com/ygaudition/ 표영태 기자빅뱅 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오디션 글로벌 오디션 오디션 지원

2023.07.1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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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IP기반 엔터버튼, 예랑프로덕션과 파트너십 체결

엔터테인먼트 IP 기반 NFT로 우뚝 선 엔터버튼(ENTC) 프로젝트가 K-뷰티, 방송 분장업계 선두 주자인 예랑프로덕션과 NFT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예랑프로덕션은 지난 수십 년간 국내외 드라마, 방송, 영화 등 수많은 작품의 분장 파트를 선도해 온 기업으로 이현주 대표가 이끄는 뿌리 깊은 기업이며 ‘바이예랑(BAIYERANG)’ 브랜드를 론칭, 보유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NFT 최초로 ‘뷰티 커스터마이징 NFT’를 발행하기로 결정하였다.   ‘뷰티 커스터마이징 NFT’는 AI와 기술의 진보가 흉내 낼 수 없는 인간의 창의성을 강조한 특수분장, 메이크업을 실제로 작품화하여 마스크와 분장 기술을 각 레이어로 분할하여 3D로 저장하는 방법을 통해 제작되는 세계 최초의 NFT 제작 방식이다.   내달부터 매월 2개만이 제작되는 이번 컬렉션은 한국의 멋을 알릴 수 있는 특수분장을 시작으로 예랑프로덕션이 보유한 인적 기술을 활용하여 희소성을 가진 NFT로 오픈씨를 통해 경매될 예정이다.   각 작품이 단 하나로만 제작, 유통되며 NFT를 소유한 유저는 향후 메타버스, 게임 등 다양한 WEB3 생태계에서 소유권을 인정받고 자신의 아바타에 유일무이한 본 컬렉션의 뷰티 커스터마이징, 일종의 외형 아이템을 얻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ENTC측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나라의 분장업계 탑티어인 예랑프로덕션의 우수한 인적 기술을 컬렉션으로 발행할 수 있게 된 점에 영광이다. 기술의 진보로도 따라갈 수 없는 인간이 가진 고유의 가치와 창의성은 우리가 지켜내고 발전시켜 나아가야 할 공동의 이슈라고 생각한다”라며 “오랜 기간 엔터테인먼트 IP NFT를 주도해오며 생태계 확장을 실행해 온 입장에서 이번 세계 최초의 뷰티 커스터마이징 NFT 발행을 기반으로 기존 컬렉션을 포함한 ENTC의 모든 컬렉션에 활기를 불어넣고 더 나아가 진정 활용 가치와 보유 가치를 지닌 NFT 추구를 통하여 시장 전체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최근 국내 최대 거래소 중 한 곳인 빗썸 거래지원을 통해 유저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는 상태에서 ENTC NFT 컬렉션의 방향성을 굳건히 유지하며 발전을 지속하고 있는 만큼 그 성장에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예랑프로덕션과 ENTC가 컬래버한 뷰티 커스터마이징 NFT 작품은 오는 4월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김진우 기자 ([email protected])엔터테인먼트 엔터버튼 엔터테인먼트 ip기반 파트너십 체결 기간 엔터테인먼트

2023.03.3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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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최초의 엔터테인먼트 토큰, 'Advent Token' 상장

  할리우드 최초의 엔터테인먼트 보안 토큰인 ‘어드벤트 토큰( ADVENT TOKEN)이 오는 24일 INX ONE에 공식적으로 상장된다. 이로써 블록버스터 영화,TV 쇼, 비디오 게임,머천다이징 등의 잠재적인 수익에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어드벤트 토큰’은 Advent Entertainment 에서 제작한 TV 프로그램 및 비디오 게임,미래의 할리우드 영화의 흥행과 머천다이징의 잠재적인 수익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최초의 디지털 증권이다. 이미 ‘어드벤트 토큰은 미국 증권 거래위원회에 등록을 마친 보안 토큰 및 암호 화폐다.   Advent의 목표는 차세대 기술을 통한 증강현실, 가상현실,암호화폐,디지털 증권,NFT,메타버스 및 웹3을 사용하여 제작자와 팬을 영화,TV,음악 및 게임에 몰입시키는 세계적인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Advent 토큰과 코인이 있으면 Advent의 영화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다. 심지어 디지털 세계와 현실 세계 사이의 공존은 물론 영화 속 한 장면에 자신이 직접 들어가 주인공처럼 출연할 수 있는 체험도 가능하다.   Advent 팀에는 아카데미 상 수상자인 Phillip Goldfine과 Keith Merrill 그리고 아바타 ,어벤저스, 스파이더맨 등의 제작에 참여한  Lee Baker와 Jarom Sidewell이 리더로서 책임을 지고 있다.그리고 기생충과 오징어게임 으로 유명세를 탄 동아예술대학교 와 암호화폐 지갑( GLG Wallet)과  GLG 코인을 운영하며 K-NFT, K-만화, K-POP을 제작하고 있는 Golden Loop Group(GLG)과 제휴했다. 현재 Advent는 인류를 구하기 위한 인공 지능의 부상에 관한 Advent  TV시리즈를 제작하고 있다. 팬들은 TV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11,111개의 고유 로봇으로 구성된 Advent Robots NFT, 한국의 스텐 리로 불리우는 고 신문수 작가의 방탄소년 캐리켑추얼 후원 BTS 팬클럽 Army,도깨비감투,로봇찌빠 등 수많은 컬렉션을 통해 제작에 참여할 수 있다.   INX의 CEO인 Shy Datika는 “INX ONE에서 Advent 보안토큰을 제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이는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엔터테인먼트 부분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체투자 기회를 민주화하는 것이 INX가 가장 잘하는 일이며 수익의 창출을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dvent 토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ttps://adventtoken.com/을 방문하거나 Advent의 Discord 링크(https://discord.com/invite/vE4Th3QbUU)를 검색하면 된다.  전 세계 기업과 기업에 새로운 거래 및 자본 조달 금융 상품을 제공하는 업계를 계속 선도하는 INX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면 https://www.inx.co/를 방문하면 된다.      엔터테인먼트 할리우드 advent 토큰 advent token advent tv시리즈

2022.10.2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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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LA 명소 '더 포럼' ,'기아 포럼'으로 네이밍 교체

  기아 미국판매법인과   LA지역 라이브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의 명소인 더 포럼(The Forum)은 4일 ‘더 포럼’의 공식 명칭을 ‘기아 포럼(Kia Forum)’으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기아는 미국 내 유일한 경기장 규모의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전용 실내 공연장의 네이밍 권한 획득 및 공식 자동차 파트너가 되었으며, 이는 미국에서 자동차 브랜드로서 체결한 첫번째 네이밍 권한 (Naming Rights) 계약으로 기록된다.   기아 포럼은 매년 라이브 콘서트 및 엔터테인먼트, 시상식, 복싱, 이종격투기, 레슬링 등의 다양한 분야의  최고 행사를 주최해 왔다. 기아 포럼은 지난 55년 동안 남부 캘리포니아의 명소로서 인근 지역 및 산업에 중대한 역할을 기여했으며2014년 L.A. Conservancy Preservation Award 수상 및 2021년 Pollstar Awards에서 "Arena of the Decade"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 마케팅 담당 부사장 러셀 와거(Russell Wager)는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1992년 남가주 어바인에 미국 본사가 설립된 이래로 이 지역에서 자랑스러운 기아의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리고 이제 기아는 캘리포니아에서 깊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및 스포츠 경기장의 일부가 되었다. 기아 포럼에서 앞으로 열리는 라이브 콘서트와 이벤트, 그리고 엔터테인먼트의 열기와 감동을 기아가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아 포럼의 GM 겸 라이브 이벤트 SVP인 제니 링컨(Geni Lincoln)은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역사적으로 상징적 위치를 가지고 있는 우리와 혁신적인 미래를 지향하는 기아가 하나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엔터테이먼트와 자동차 부문의 결합을 통해 다양성, 지속 가능성 및 창의성을 확대 발전시켜 나갈 것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기아 포럼은 2021년 북미 시장에 출시된 기아 첫 전용 전기차인 EV6와 기아 브랜드의 Plan S (Plan Shift) 전동화 전략과 함께 미래를 향해 변화해 나가는 기아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기아는 250억 달러의 투자가 이루어지는 Plan S 전략에 따라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운송 및 개인 교통 수단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전략을 통해 2026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11대의 EV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며, 2022년 현재까지 기아는 전국 고객에게 EV6 배송을 본격화하고 있다.   기아 포럼에는 공식 자동차 파트너사로서의 새로운 옥외 및 실내 사이니지, EV 충전소 설치, EV6를 선두로 한 다양한 기아 차량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자동차 애호가와 음악 팬을 위한 전용 프라이빗 라운지인 "기아 클럽(Kia Club)"의 설립된다.      포럼 엔터테인먼트 기아 포럼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엔터테인먼트 전용

2022.04.0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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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NFT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탄생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 촬영과 제작에 참여한 동아방송예술대학교 DIMA 스튜디오와 미국 Advent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가상화폐 채굴과 NFT컬렉션 제작 전문기업인 GLG(Golden Loop Group)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영화 TV프로그램 및 비디오 게임 부분의  인터랙티브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DIMA 스튜디오는 기생충과 오징어게임의 제작 작업을 맡으며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대한민국의 방송영상 예술대학교로 유명하다. Advent 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인류를 구하는 인공 지능 로봇에 관한 TV시리즈를 제작 중에 있으며  총 1만 1111개의 고유한 Advent 로봇으로 구성된 NFT 컬렉션도 준비 중인 글로벌 인터랙티브 제작사다. 특히 Advent의 리더십 팀은 아바타어벤져스스파이더맨 같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급 영화 제작에 참여했으며 미국 엔터테인먼트계의 거물 아이콘인 Stan Lee 및  Larry King과도 함께 작업한 경력을 소유했다. Advent팀은 영화 및 TV 프로젝트의 슬레이트 그리고 가상화폐 보안토큰 NFT 메타버스 비디오게임 및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구현에 관한 프로젝트를 일반 팬들이 참여하는 인터렉티브 형식으로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Advent의 CEO인 Lee Baker는 "DIMA Studio (제작품: 오징어 게임 기생충 천문 판도라 백두산 북풍 강철 신과함께 외 다수) 의 재능 있는 인재들과 협력해서 아름답게 제작되고 최첨단 기술이 포함된  전 세계 커뮤니티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만들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라고 말했다. 머지않아 DIMA 스튜디오와 Advent가 공동제작해 탄생시킬 수퍼 히어로 영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그리고 지능형 로봇들은 인터랙티브 커뮤니티 극장이나 가정에서 손쉽게 감상이 가능하다.   무엇보다도 두 제작사에 의해 출시된 캐릭터들은 핀테크 기업 Golden Loop를 통해 NFT로 매도 매수가 가능하며 가상화폐 거래나 채굴을 원하는 회원이나 일반인들은 Golden Loop의 노하우나 정보들도 쉽게 얻을 수 있다.   그리고 Golden Loop Group(GLG) 회원은 2만개의 독특한 신문수의 K-Comics BTS 캐리커처 및 한국 고대 도자기로 구성된 NFT 컬렉션을 통해 제작에 VVIP로 참여할 수 있으며 가상화폐  채굴에도 참여하게 된다.     ▶참고 사이트       https://eng.dima.ac.kr/           https://advententertainment.com/       about-us/         https://adventrobots.com/     ▶문의: [email protected] STUDIO ADVENT ENT GOLDEN LOOP GROUP 엔터테인먼트 인터랙티브 advent 엔터테인먼트 인터랙티브 프로젝트 글로벌 인터랙티브

2022.02.2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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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타운 장점은 복합 엔터테인먼트" 사이먼 김 '꽃(COTE)' 대표

  "맨해튼 K타운의 장점은 한 건물에서 모든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건물주도 임대인도 장기적으로 보고 투자해 '큐레이션'이 된 K타운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코리안 스테이크 하우스 '꽃(COTE)'으로 뉴욕시민들을 사로잡은 사이먼 김(한국이름 김시준)씨가 K타운을 바라본 시각이다. 미슐랭 1스타 식당을 운영하며 와인을 주로 다루는 그이지만 K타운을 찾을 땐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소주하우스'를 즐겨 찾는다.   차세대 한인으로 꼽힌 소감을 묻자 "한인사회를 단단하게 만들어 주신 1세대들 덕분"이라며 "1세대의 겸손함과 2세대의 자신감까지 두루 갖춘 한인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것을 보며 저도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     ▶자주 방문하는 한인타운 업소는     "한국의 향수에 젖게 되는 소주하우스(soju haus)다. 뉴저지 리지필드도 자주 방문하는데 1주일에 한 번은 H마트에서 장을 보고 중식당 대명관도 자주 간다. 어린 시절 자장면을 먹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잊을 만하면 당기는 음식이다. 한인 아시안들이 팬데믹에 잘 대응했기 때문에 팬데믹이 한인타운에 대한 생각이나 방문횟수를 바꾸진 않았다."   ▶한인타운의 장단점은   "맨해튼 K타운은 복합문화공간이다. 한 건물에서 식당.노래방.당구장.클럽까지 갈 수 있다. 맨해튼의 '밀도'와 결합돼 탄생한 멋진 모습이다. 체인점들의 경우 완성도가 높은 사업체라는 장점도 있지만, 너무 많아지는 것은 조금 아쉽다. 결국 렌트 문제인데 한국 대기업들이 뉴욕에 진출하며 한인타운을 떠올리고 몰리면서 상업화하고 있다."     ▶앞으로 한인타운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일종의 '큐레이션'이 된 공간이면 좋겠다. 렌트도 중요하지만 어떤 상점이 한인타운에 의미가 있는지 좀 더 성숙한 고민이 필요하다."   ▶꽃(COTE)은 팬데믹을 어떻게 이겨냈나.   "2020년 4월 모든 식당 영업이 중지됐을 때 겁을 먹었다. 규모가 커 출혈도 컸지만 집중하려 했다.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의 '사람이 먼저다'라는 말을 떠올리고 약 15명의 매니저를 해고하지 않았다. 덕분에 옥외식당 50% 인원 허용 조치가 내려지자마자 바로 영업할 수 있었다. 의리있는 식당이란 이미지도 얻었다."   ▶최근 마이애미 지점도 오픈했다.   "말도 안 되지만 베팅했다. 동양인이 없는 지역에서 만석 기록을 했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     ▶아시안 혐오에 대한 생각은     "한국음식을 사랑하고 아시안을 포용하는 뉴욕시민이 훨씬 많다고 믿는다. 혐오하는 사람들이 미국을 대표하는 것처럼 되는 게 싫어서 서사를 바꾸려 모금활동을 했다. '고 펀드'로 모은 3만 달러를 Apex for youth에 기부했고 '테이스트오브아시아' 행사도 성공했다."   ▶차세대 한인의 강점은 새해 포부는   "1세대의 겸손 묵묵함에 자신감까지 갖춘 것이 차세대 한인들의 강점이다.  변호사나 의사뿐 아니라 정치.문화 등 다양하게 활약하는 분들이 많은데 정말 멋지다고 생각한다. 꽃(COTE)은 한국식당도 미국식당도 아닌 '뉴욕식당'으로서 뻗어나가는 게 미션이다. 캘리포니아 LA 지점도 고민 중이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   김은별 기자엔터테인먼트 사이먼 한인타운 업소 차세대 한인들 복합 엔터테인먼트

2021.12.3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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