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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본격 더위, 습도 위험 등급

연방기상청(NWS)는 오늘(18일)부터 워싱턴 지역 등 본토 40여개 주에서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폭염은 2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국에서는 최고기온이 100도에 육박하는 날씨가 이어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폭염 영향권에 거주하는 인구는 1억7천만명 이상이다. 향후 2-3주 동안 높은 습도를 동반하기 때문에 게릴라성 호우 현상도 자주 나타날 수 있다.     워싱턴 지역의 최근 집중호우도 높은 습도 탓이었다. ‘거대한 물기둥’으로 일컫는 전선이 오늘은 미드웨스트와 플레인스 지역을 강타하고 내일(19일) 워싱턴 동부 해안 지역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 지역은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까지 이른바 ‘열돔’(Heat Dome) 현상으로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대서양 연안과 미국만(멕시코만)의 해수 온도가 크게 높아지면서 고온다습한 조건이 갖춰졌다고 분석했다. 워싱턴지역은 17일부터 습도가 높아져 목요일 ‘이슬점 임계값’(Dew Point)이 8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NWS는 75 이상의 이슬점 임계값을 ‘극한’(Extreme)으로 분류한다.   이슬점은 공기가 수증기로 포화되는 온도를 말한다. 전문가들은 올해 미국에서 극심한 폭염 현상이 이어질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연방해양대기청(NOAA)은 올해 알래스카를 제외한 미국본토 전역에서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더위 습도 여름 더위 워싱턴 지역 본격 더위

2025.06.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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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푹 고은(?) 삼계탕

삼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예부터 삼복(초복·중복·말복) 때면 영계백숙 등을 먹는 풍습이 있었다. 삼계탕은 어린 닭과 함께 인삼·대추·찹쌀 등을 넣어 고아 만드는 보양 음식으로 여름 더위를 이기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혹시 “우리도 중복 때는 푹 고은 삼계탕이나 먹으러 가자”고 권유하는 이가 주변에 있는지 모르겠다. 고기나 뼈 등을 무르거나 진액이 빠지도록 푹 삶는 것을 의미하는 단어인 ‘고다’를 활용할 때 이처럼 “푹 고은~”이라고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맞는 말일까?   ‘고다’를 활용하면 ‘고니, 고면, 곤’ 등이 된다. 그러나 많은 이가 ‘고으니, 고으면, 고은’ 등처럼 쓰곤 한다. 이처럼 ‘고으니, 고으면, 고은’으로 활용되려면 ‘고으다’가 기본형이 돼야 한다. 그러나 ‘고으다’는 ‘고다’의 옛말로 지금은 표준어가 아니다.   “푹 곤 삼계탕”보다 “푹 고은 삼계탕”이 더 자연스럽게 여겨지는 이유는 발음하기가 좀 더 편해서이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올바른 표현은 ‘곤’이므로 ‘고은’이라 적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렇다면 “최소 10시간을 끓여야 푹 (고을/골) 수 있다”에서는 ‘고을’과 ‘골’ 중 어떤 표현을 써야 할까. ‘고으다’가 아닌 ‘고다’를 활용한 것이 바른 표현이므로 ‘고을’이 아닌 ‘골’이 정답이다.우리말 바루기 고은 삼계탕 여름 더위 보양 음식

2022.07.20.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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