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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별 여름방학 마무리] 마지막 2주의 막판 스퍼트가 중요하다

6월 여름방학이 시작될 때는 멀게 느껴졌던 방학이 끝나가고 있다. 개학이 다가오면 학부모나 자녀 모두 후회하기 쉽다. 누구라도 시간이 있을 때 더 준비했어야 했는데 하는 생각이 든다. 새 학기에 어떠한 변화가 오는지 준비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 새로운 과목이나 학교라면 적응의 정도가 더 철저해야 한다. 방학이 시작되기 전부터 교육 전문가들은 선행 학습이나 SAT부트 캠프를 추천했다. 모두 이유가 있어서였다. 선행 학습이나 복습이나 남은 시간이 별로 없다. 막판 스퍼트를 내야 한다. 〈표 참조〉   ▶공부 점검: 진도 확인과 마무리   여름방학 공부 진도를 점검할 때다. 학부모는 자녀와 함께 학습 목표를 되짚어보고 계획한 과목의 진도가 어디까지 나갔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선행 학습을 계획했던 수학이나 과학 과목이 목표에 미치지 못했다면, 남은 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한다. 전문가는 "공부 점검은 단순히 진도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테스트를 통해 약점을 파악하고 대화를 나누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1)학습 일지 활용: 자녀가 학습 일지를 작성하도록 독려한다. 매일 공부한 내용, 시간, 어려웠던 부분을 간단히 기록하면 진도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2) 모의 테스트: SAT/ACT나 AP 과목을 준비했다면, 방학 마지막 주에 모의 테스트를 통해 실력을 점검한다. 공식 SAT/ACT 문제집이나 Khan Academy, College Board의 무료 리소스를 활용해 실제 시험 환경을 경험해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3) 시간 관리: 개학이 다가오면 시간이 촉박하다고 느낄 수 있다. 남은 과목을 마무리하려면 우선 순위를 정하고, 하루 2~3시간 씩 집중적으로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자. 예를 들어, 하루는 수학, 다음 날은 영어 문법에 집중하는 식으로 스케줄을 짜면 효율적이다.   ▶여름방학 경험을 에세이로   방학에 경험했던 일을 정리해 본다. 경험, 여행, 독서를 정리하는 글을 써 보도록 한다. 이런 종류의 글을 써보는 것이 의외로 나중에 자신의 생각을 글로 쓰는 능력이 될 수 있다. 개학 후 수업 시간 중에 방학 중 읽은 책, 가본 곳, 특별한 경험에 대해서 작문을 해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가능하다면 방학 중에 있었던 시사적인 사건을 나름대로 정리해 보는 것이 좋다. 마땅한 것이 없으면 신문의 오피니언 면을 열심히 찾아서 읽어보도록 한다.     전문가는 "방학 중 에세이 연습은 단순히 글쓰기 실력을 키우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강조한다. 나중에 공통 지원서 에세이나 UC 에세이(PIQ) 작성 시 큰 자산이 된다.   ▶학년별 여름방학 마무리 전략   (1) 1학년 단체 생활과 기초 학습 준비: 킨더가튼에서 1학년으로 올라가는 학생은 학업 부담이 크지 않다. 그러나 단체 생활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한 시기다. 여름방학 마지막 주에는 자녀와 함께 단체 생활에서의 규칙, 즉 시간 지키기, 친구와의 협력을 다짐하고, 기초 학습을 준비한다.     1학년 수업에서는 포닉스(phonics)를 통해 읽기와 쓰기 기초를 다진다. 방학 동안 다양한 동화책이나 그림책을 읽히며 단어와 소리에 익숙해지도록 하자. 예를 들어, Dr. Seuss 시리즈나 "Magic Tree House" 같은 책은 재미와 학습을 동시에 제공한다.   하루 20~30분씩 책 읽기, 간단한 낱말 퍼즐, 혹은 숫자 놀이를 통해 학습 습관을 들인다. 1학년에서 자신감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2) 7학년 영어 문법과 수학 선행 학습: 7학년은 중학교로 전환하는 중요한 시기다. 특히 6학년 말에 치른 배치 고사(placement test) 결과에 따라 수학 과목(프리-알제브라 vs. 알제브라 1)이 결정되며, 나중에 캘큘러스 수강 여부에 영향을 미친다.   공립 학교에서는 영어 문법을 따로 가르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사립학교 학생들과의 실력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여름방학 마지막 주에 문법 공부를 시작하거나 마무리한다. 추천 도서로는 The Elements of Style (William Strunk Jr. & E.B. White)을 참고해 문법과 글쓰기 기초를 다질 수 있다. 예를 들어, 문장 구조, 구두점 사용, 명확한 표현법 등을 연습한다.     프리-알제브라나 알제브라 1을 준비하는 학생이면, 방학 동안 주요 개념 즉, 분수, 방정식, 그래프를 복습하거나 선행 학습한다. Khan Academy나 IXL 같은 온라인 플랫폼은 체계적인 연습 문제를 제공한다.   7학년은 SAT/ACT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기에는 이르지만, 어휘력 강화를 시작할 수 있다. 매일 5~10개의 SAT 단어를 암기하거나, 간단한 리딩 컴프리헨션 문제를 풀어본다.   (3) 9학년 대학 입시의 첫걸음: 9학년은 대학 입시의 시작점이다. 수강 과목 선택이 명문 대학 진학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방학 마지막 주를 활용해 학업 계획을 구체화한다.     영어는 4년 동안 매년 필수로 수강해야 하며, 좋은 대학을 목표로 한다면 아너(Honors)나 AP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방학 동안 문법 복습(예: 시제, 접속사, 문장 구조)과 에세이 쓰기 연습을 병행한다. 신문이나 The New Yorker, Time 같은 잡지를 읽으며 시사 이슈에 대한 분석력을 키우는 것도 추천한다.   수학은 9학년에 지오메트리나 알제브라 2를 수강하는 경우가 많다. 과학고나 명문대 진학을 목표로 한다면, 9학년에 알제브라 2를 끝내는 것이 유리하다. 방학 동안 주요 개념 즉, 2차 방정식, 함수, 로그를 미리 학습하거나 복습한다.     사회 과목은 월드 히스토리(9학년)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인문 계열 전공을 고려한다면, AP World History를 준비하며 역사적 사건과 분석 방법을 익힌다. 방학 동안 주요 역사서를 읽거나 다큐멘터리를 시청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명문 대학은 외국어 레벨 4까지 수강을 선호한다. 9학년에 스패니시, 프랑스어 등의 레벨 1을 시작한다면, 방학 동안 기본 문법과 어휘를 예습한다. Duolingo나 Rosetta Stone 같은 앱은 초보자에게 유용하다.   의료 분야 진학을 목표로 한다면 생물과 화학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 방학 동안 AP Biology나 AP Chemistry의 기초 개념 즉, 세포 구조, 화학 반응을 미리 학습한다. 공립 학교의 과학 교육 수준이 불균형한 경우가 많으므로, 선행 학습은 필수라고 볼 수 있다.   ▶11학년 대입 전략 마무리   11학년 학생은 대입 준비의 골든 타임이다. 여름방학 동안 제대로 마무리 하지 않으면 개학 후 몰려드는 학교 과제와 시험 일정 속에 대입 준비를 병행하기가 어렵다.   (1) SAT.ACT 집중 점검: 디지털 SAT는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지만 이미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학생들에게도 실전 연습이 필요하다. 문제의 난이도가 적응형(adaptive)으로 조정되기 때문에, 모의고사에서 시간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가장 큰 변수다. ACT는 과학 지문이 포함되어 있어 시간 안배와 독해력이 승부를 가른다.   8월 첫 주까지 최소 2회의 전범위 실전 모의고사를 풀고, 결과를 분석해 약점을 보완해야 한다. 특히 틀린 문제를 단순히 정답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왜 틀렸는지", "유형별 약점이 무엇인지"를 꼼꼼히 정리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SAT와 ACT의 경우, 마지막 2주 동안의 집중 점검이 실제 점수로 연결된다"고 조언한다.   9월 시험 일정도 반드시 확인하자. 칼리지보드와 ACT.org 홈페이지를 통해 시험 등록 여부와 장소를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시험 일정을 조정할 수도 있다.   (2) 대입 에세이 초안 반드시 써야: 11학년 학생들은 지금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공통지원서 에세이 초안을 반드시 작성해야 한다.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면, 남은 2주 동안은 다른 계획을 줄이고 에세이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에세이는 단순한 글쓰기가 아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성장 과정과 전공 관심을 드러내야 한다. 교육 전문가들은 "에세이를 완벽하게 쓰려고 하면 시작도 못한다. 일단 초안을 써야 수정이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가능하다면 부모님이나 교사, 입시 컨설턴트에게 피드백을 요청하고, 대학별 추가 에세이(Supplemental Essay)까지 목록을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 추가 에세이는 대부분 9월부터 본격 작성에 들어가므로, 미리 주제를 파악해두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장병희 객원기자학년별 여름방학 마무리 스퍼트 막판 여름방학 경험 여름방학 공부 선행 학습

2025.07.2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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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별 여름방학 마무리…7학년 되기 전에 영문법 따로 공부해라

지난 6월 여름방학이 시작될 때는 멀게 느껴졌던 방학이 끝나간다. 막상 개학이 다가오게 되면 학부모나 자녀 모두 후회하기 마련이다. 누구라도 시간이 있을 때 더 준비했어야 했는데 하는 생각이 든다. 새로운 학기에 어떠한 변화가 오는 지도 준비해야 하는 시기다. 특히 새로운 과목이나 학교라면 적응의 정도가 더 철저해야 좋다. 방학이 시작되기 전부터 교육 전문가들은 선행학습이나 SAT부트캠프를 추천했다. 모두 이유가 있어서였다.     선행학습이든 지난 학기 복습이든 이제 남은 시간이 별로 없다. 무사히 마무리해야하고 마무리했다면 선행학습이 이뤄지지 않은 다른 과목을 살펴봐야 할 때다. 독서량이 많지 않았다면 후회하지 않을 만큼 목표에 접근하기 위해서 막판 스퍼트를 내야 한다.   ▶여름방학 공부 진도=여름방학 중에는 공부 점검이 어렵다. 진도가 얼마나 나갔는지 학부모가 들여다 보는 것도 좋다. 가능하다면 점검하고 테스트도 해보고 대화를 나눠보는 것을 추천한다. 과목 중 선행학습 계획을 세웠는데 진도가 제대로 되지 않은 과목일 경우 일단은 계속하는 것이 좋다. 남은 것이 얼마 없으면 가급적 시간에 마쳐 끝낼 수 있도록 독려하라. 물론 쉽지 않다.     ▶여름방학 경험을 에세이로= 방학에 경험했던 일을 정리해 보아야할 시기다. 자녀의 경험, 여행, 독서를 정리하는 글을 써 보도록 독려하자. 이런 종류의 글을 써보는 것이 의외로 나중에 자신의 생각을 글로 쓰는 능력이 될 수 있다. 개학 후 수업시간 중에 방학 중 읽은 책, 가본 곳, 특별한 경험에 대해서 작문을 해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가능하다면 방학 중에 있었던 시사적인 사건을 나름대로 정리해 보는 것이 좋다. 마땅한 것이 없으면 신문의 오피니언 면을 열심히 읽어보도록 하는 것이 좋다. 바이든의 사퇴, 사이버 정전 같은 문제 등 시사 문제도 좋다.  ▶1학년은 무엇을 준비하나= 킨더가튼에서 1학년이 된 자녀들은 공부에는 부담이 없다. 단체 생활이 시작되니 그에 대한 주의사항을 자녀와 함께 다짐하는 것이 좋다. 수업에서는 포닉스 정도를 테스트하고 시작한다. 여러가지 다양한 책을 많이 읽히는 것이 좋다.     ▶7학년은 뭘 준비하나= 여름방학 전에 배치고사(placement test)가 끝난 경우가 많다. 6학년에 실시된 배치고사로 인해서 수학의 경우 프리-알제브라(pre-algebra)냐에 따라서 나중에 캘큘러스(calculus)에서 차이가 난다. 만약 영어 문법 공부를 하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따로 하는 것이 좋다. 특히 공립학교의 경우 문법을 따로 가르치지 않아서 나중에 실력 차이가 난다. 사립학교에서는 8학년까지 문법을 따로 가르친다. 이렇게 하는 이유가 있다. 예를 들어 The Elements of Style, Fourth Edition(by Wiliam Strunk Jr)을 추천한다.   ▶ 9학년에 수강과목을 잘 선택해야 명문 대학 진학에 차질이 없다는 조언이 있다. 이미 대입에 들어선 것이다. 좌고우면 할 이유가 없다. 지금 하고 있던 것을 끝맺는 것이 중요하다. 과목별 9학년에 들어갈 과목을 따져보자. 우선 영어는 4년 동안 매년 1과목씩을 선택해야 한다. 좋은 대학을 목표로 한다면 레귤러보다는 아너 수업을 듣는게 좋다. 그래서 방학에 문법 공부와 에세이 쓰기를 해야 한다. 또한 신문이나 저널, 시사 잡지를 구독하거나 인터넷으로 공부하도록 한다. 9학년에는 문법 공부에 더 신경을 쓴다.     수학은 대부분 자녀가 지오메트리(9학년)-알제브라2(10학년)- 프리 캘큘러스(11학년)-캘큘러스AB(12학년) 순서로 택하거나 또는 알제브라2(9학년)-프리 캘큘러스(10학년)-캘큘러스AB(11학년)-고급 수학 과목(12학년) 순서로 진행한다. 9학년때 무엇을 선택하느냐가 중요하다. 개인 차이가 크지만 9학년이라면 해 볼 만하다. 명문대학 진학에는 지장이 없지만 10학년에 과학고 진학을 목표로 한다면 9학년에 알제브라2를 끝내둬야 유리하다.  사회는 대부분 학교가 월드히스토리(9학년)- 거번먼트(10학년)-US 히스토리(11학년)- 유로피언 히스토리(12학년) 등의 순서로 선택하고 있다. 인문계열로 전공을 선택할 학생의 경우에는 사회과목 공부를 철저히 해야 한다. AP시험을 꼭 봐야한다. 외국어 과목은 대부분의 명문대학에서는 외국어 레벨4까지 선택하는 것을 좋아한다. 9학년에 반드시 외국어 레벨1을 시작해야 하므로 이왕이면 진학하는 학교의 외국어(대부분 스페인어)를 미리 예습하는 것도 좋다. 미국 고교 외국어는 수준이 별로 높지 않다.     과학 과목은 어스 사이언스(지구과학) 혹은 환경과학, 바이올러지(생물), 케미스트리(화학), 피직스(물리)로 구성돼 있다. 의료 분야로 진학하고자 한다면 바이올러지와 케미스트리가  중요하다. 좋은 성적을 내야 하며 과목을 좋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과학 과목의 경우, 특히 AP과목들은 선행학습이 꼭 필요하다고 한다. 미국 공립학교 과학교사들의 실력이 불균형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방학 중에 최소한 1학기는 한번 훑어봐야 한다. 장병희 기자여름방학 학년별 여름방학 공부 여름방학 경험 문법 공부

2024.07.2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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