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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신고 애원했지만…전 여친·딸 살해범 사형 집행

전 여자친구와 생후 7개월 된 딸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던 남성이 사건 발생 약 20년 만에 처형됐다.   레이먼드 존슨(52)은 15일 오클라호마주립교도소에서 약물 주입 방식으로 사형이 집행됐다. 교정당국에 따르면 그는 이날 오전 10시12분 사망 판정을 받았다.   존슨은 지난 2007년 당시 24세였던 전 여자친구 브룩 휘태커와 그의 생후 7개월 된 딸 카야를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존슨은 툴사의 한 주택에서 휘태커와 말다툼을 벌인 뒤 금속 망치로 수차례 머리를 가격했다. 휘태커는 심각한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도 존슨에게 911 신고와 딸을 살려달라고 애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존슨이 이후 휘발유를 집 안과 피해자 몸에 뿌린 뒤 불을 질렀다고 밝혔다.   휘태커는 머리 부상과 연기 흡입으로 숨졌고, 딸 카야는 심각한 화상으로 사망했다. 존슨은 사형 집행 직전 피해자 가족에게 “내 행동과 고통에 대해 사과한다”며 “언젠가는 용서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클라호마주는 진정제 미다졸람을 먼저 투여한 뒤 호흡을 멈추게 하는 약물과 심장을 정지시키는 약물을 사용하는 3단계 약물 주입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피해자 가족은 수년간 이어진 집행 연기 끝에 사형이 집행된 데 대해 “이제야 치유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존슨 측 변호인단은 연방대법원에 마지막 집행 중단 요청을 하지 않았다.   존슨은 올해 오클라호마주에서 두 번째로 처형된 사형수이며, 미국 전체에서는 11번째 집행 사례로 기록됐다. 온라인 속보팀여자친구 살해범 영아 살해범 여자친구 브룩 사형 집행

2026.05.1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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