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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비 부담 줄여라…한인업계 모객 승부수

고물가와 경기 불확실성 속에 여행을 망설이는 소비자가 늘자 한인 여행업계가 새해부터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가격 부담은 낮추고 상품 경쟁력과 신뢰는 높여 올해를 팬데믹 이후 회복의 분수령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제 고객은 ‘싼 여행’이 아니라 ‘가치 있는 여행’을 원한다”며 “분납, 조기 예약 혜택, 가격 할인, 프리미엄 서비스로 심리적 장벽을 낮추고 신뢰를 높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결제 방식의 혁신이다. 창사 42주년을 맞은 아주투어는 업계 최초로 여행비 분납 서비스 ‘아주나눔’을 도입했다.     분납으로 완납하면 전체 금액의 10%를 보너스 크레딧으로 돌려줘 사실상 여행비를 10% 낮춘 효과를 낸다. 크루즈 등 고가 상품까지 전 상품에 적용돼 개인과 단체 고객 모두에게 실질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     박평식 대표는 “목돈 부담이 여행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벽”이라며 “아주투어가 비용의 짐을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다.     가격 경쟁력과 출발 안정성을 동시에 겨냥한 움직임도 활발하다.     삼호관광은 서유럽, 스페인·포르투갈, 북유럽, 이집트·두바이 등 핵심 노선의 가격을 대폭 낮췄다. 북유럽 10일 4699달러 상품을 3499달러, 북유럽+발틱 7개국 5699달러 상품을 4499달러로 각각 내렸다.     신영임 부사장은 “높은 출발 빈도와 합리적인 가격을 바탕으로 ‘유럽은 삼호’라는 인식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항공료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기 예약 방식도 확산되고 있다. 미래여행사는 남태평양과 북유럽 일부 상품에 얼리버드를 적용해 200~500달러를 할인한다. 남봉규 대표는 “조기 항공권 확보로 고객 부담을 낮출 수 있어 출발 직전 급등하는 항공료를 피하는 현실적인 해법”이라고 말했다.     시장 외연을 넓히는 시도도 본격화된다. 푸른투어는 한인 커뮤니티를 넘어 히스패닉·아시안·주류 사회로 세일즈와 마케팅을 확대한다. 박태준 이사는 “다민족 시장을 포괄하는 전환점의 해로 삼아 고객 저변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춘추여행사는 이집트·요르단, 산티아고 순례길 등 주력 상품을 낮춘 가격에 내놓으면서도 전 일정 5성급 호텔을 유지해 ‘가성비와 품격’을 동시에 잡겠다는 방침이다.     프리미엄·테마형 시장을 겨냥한 차별화도 뚜렷하다.     엘리트투어는 오로라, 파타고니아 트래킹, 스위스 알프스·도로미티, 골프 등 고부가 테마 상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드림투어는 남미, 아프리카, 크루즈, 인도·네팔에 역량을 집중해 파타고니아·볼리비아·페루, 아프리카·두바이, 코카서스, 아이슬란드 크루즈 등 주요 상품의 출발을 잇달아 확정했다.     동방여행사는 북유럽과 튀르키예를 대표 상품으로 삼아 차별화를 꾀한다. 북유럽 4개국과 발틱 3개국, 튀르키예·이탈리아 완전일주, 프랑스 완전일주 상품에 동반자 1인 50% 할인 혜택까지 적용한다.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한인업계 여행비 여행비 분납 사실상 여행비 한인 여행업계

2026.01.2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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