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여명의 사상자를 낸 커 카운티 홍수가 텍사스주 역사상 최악의 15대 재난 중 하나로 포함됐다고 달라스 모닝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국립 환경 위성 자료 정보국’(National Environmental Satellite Data and Information Service)에 따르면, 텍사스는 지난 100년 동안 수많은 허리케인, 홍수, 폭발, 토네이도를 겪으며 자연의 분노를 감내해 왔다. 이러한 재난들은 주전역의 지역사회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텍사스를 강타한 가장 치명적이고 파괴적인 15대 재난들은 다음과 같다. 1. 1900년 갤버스턴 허리케인(Galveston hurricane) 1900년 9월 8일, 카테고리 4 허리케인이 갤버스턴을 강타하며 15피트 높이의 폭풍 해일과 시속 130마일이 넘는 강풍을 동반했다. 이 허리케인으로 8,000명 이상이 사망하고, 2천만 달러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자연재해로 기록돼 있다. 2. 1947년 텍사스 시티 대참사(Texas City disaster): 2,300톤급 대형 선박 SS 그랜드캠프에서 발생한 화재가 대규모 질산암모늄 폭발로 이어지며 최소 581명이 사망했다.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산업재해다. 3. 1937년 뉴 런던 학교 폭발(New London School explosion): 뉴 런던 학교에서 발생한 천연개스 누출이 폭발로 이어져 약 295명의 학생과 교사가 사망했다. 이는 미국 역사상 최악의 학교 재해로 기록돼 있다. 4. 2021년 텍사스 한파(Texas winter storm): 2021년 2월, 텍사스를 강타한 역사적인 한파로 수백만명이 정전과 혹한을 겪었다. 2월 15일 북부 텍사스에서는 전기가 끊기고 눈이 4인치가 쌓이며 기온은 화씨 영하 2도까지 떨어졌다. 총 77개 카운티에서 246명이 사망했으며 사망 원인은 저체온증, 일산화탄소 중독, 교통사고, 지병 악화 등 다양했다. 5. 2005년 허리케인 리타(Hurricane Rita): 최고 시속 185마일의 강풍을 동반한 허리케인 리타는 총 111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망자는 허리케인 상륙 전 대규모 대피 중 발생했으며 90명이 대피 도중 더위와 사고로 사망했다. 허리케인 자체로 인한 직접 사망자는 단 3명이었다. 6. 1998년 폭염(Heat wave): 1998년 텍사스를 덮친 폭염으로 81명이 사망했다. 달라스 카운티에서는 화씨 100도 이상의 기온이 56일이나 이어졌으며 최고 기온은 110도였다. 이 중 35명은 달라스 카운티내에서 폭염 관련 사망자로 집계됐다. 7. 1921년 샌안토니오 홍수(San Antonio flood): 1921년 9월, 열대성 저기압으로 인한 집중호우로 샌안토니오가 홍수 피해를 입었다. 도시 내에서 51명, 주변 지역에서 200명이 넘게 사망했다. 이 재난은 도시 인프라 개편의 계기가 됐다. 8. 1913년 샌안토니오 홍수(San Antonio flood): 집중호우로 샌안토니오 강이 범람하면서 약 180명이 사망했다. 9. 1953년 웨이코 토네이도(Waco tornado): 강력한 토네이도가 웨이코 도심을 강타하며 114명이 사망하고 600명 가까이 부상당했으며 600개 이상의 건물이 파괴됐다. 10. 2025년 커 카운티 홍수(Kerr County flood): 2025년 독립기념일인 7월 4일 커 카운티 등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한 홍수 사태로 15일 기준, 135명이 사망하고 101명이 실종 상태다. 경제적 피해는 180억~220억 달러로 추정된다. 사망자 중에는 여성 전용 캠프 ‘캠프 미스틱’의 캠퍼 및 지도자 27명이 포함돼 있다. 7월 4일 연휴 기간 동안에만 최소 132명이 사망했다. 11. 2017년 허리케인 하비(Hurricane Harvey): 허리케인 하비는 89명의 직접 사망자를 냈고 3만여명의 이재민으로 발생시켰으며 1,588억 달러의 재산피해를 초래했다. 이는 미국 역사상 허리케인에 따른 피해액수로는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12. 2008년 허리케인 아이크(Hurricane Ike): 2008년 9월 13일, 갤버스턴 인근에 상륙한 카테고리 2 허리케인 아이크는 시속 110마일의 강풍을 동반해 총 196명이 사망했다. 이 중 112명은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해안 지역에서 발생했다. 텍사스의 34개 카운티가 재난 지역으로 선포됐고 15개 카운티에서는 대피령이 내려졌다. 13. 2024년 허리케인 베릴(Hurricane Beryl): 2024년 7월, 허리케인 베릴이 시속 70마일의 강풍과 함께 텍사스를 강타했다. 총 73명이 사망했으며 이 중 66명은 직접적인 원인, 7명은 간접적인 원인에 의한 사망이었다. 직접 사망 원인에는 나무 쓰러짐, 급류, 익사, 파편 낙하 등이 있었고 간접 사망 원인은 발전기 사용으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 번개로 인한 화재, 의료기기 정전, 정전 장기화로 인한 더위 등이 포함됐다. 14. 1998년 남부 및 남동부 홍수(South and southeast Texas flood): 1998년 10월, 텍사스 남부 및 남동부 지역에서 발생한 홍수로 31명이 사망했으며 대부분은 침수된 도로를 운전 중이던 차량에서 목숨을 잃었다. 15. 2015년 블랭코 강 홍수(Blanco River flood): 2015년 5월, 블랭코 강 수위가 사상 최고치인 44피트를 기록하며 13명이 사망하고 350채 이상의 가옥이 파괴됐다. 손혜성 기자텍사스주 역사상 텍사스주 역사상 허리케인 홍수 역사상 최악
2025.07.21. 7:47
주식시장에서 2022년 1월은 역사상 최악의 1월로 기록됐다. 반면 올 1월은 상승으로 마무리했다. 나스닥은 3대 지수중 유일하게 5주 연속 상승했다. 1월에만 무려 10.6% 폭등하면서 24년 만에 최고의 1월이자5개월 만에 최고의 달로 기록 됐다. S&P500은 6.1%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1월에 달랑 2.8% 오르는 데 그쳤고 간발의 차이로 이번 주도 나 홀로 하락하면서 일주일을 마감했다. 1월 바로미터(January Barometer)를 기준으로 예측할 때 올해 장이 상승한 해로 끝날 가능성은 높다. 1월 바로미터는 1950년부터 도입된 이론이다. 주가가 1월에 오르면 그해 주식시장은 상승한 해로 마감할 확률이 무려 85%에 육박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상 최고치와 비교해 장은 어느 수준까지 회복했을까. 다우지수와 S&P500은 작년 1월 3일 나란히 찍었던 사상 최고치에서 각각 8.1%와 14.1%가 떨어져 있다. 반면 나스닥은 5주 동안 14% 폭등하고도 2021년 11월 사상 최고치에서 여전히 26% 폭락한 베어마켓(최고점에서 20% 이상 하락) 영역에 머물고 있다. 수요일(2월 1일) 예상했던 0.25%포인트 금리인상과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다소 매파적 발언에도 불구하고 3월 22일 금리 인상이 마지막이 될것이고 최종 금리 역시 우려보다 낮은 4.75-5.00%가 유력하다는 기대감이 형성됐다. 목요일에는 실적발표 후 10년 만에 최고의 날을 기록하며 8개월 최고치로 치솟은 메타(META)가 억압돼있던 투자심리를 봉인 해제시키며 화려한 부활을 암시했다. 그러나 금요일 발표된 기대치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한 비농업부문취업자 수와 52년 최저치를 기록한 실업률은 변수로 작용했다. 연말에 금리인하가 될 수 있다는 섣부른 기대감은 추가 금리 인상이 지속할 수 있다는 불안감으로 전격 반전됐다. 불붙은 매수심리는 4일 만에 매도심리가 자극되는 쪽으로 틀어졌다. 그런데도 작년 10월 14일부터 시작된 회복세가 베어마켓 랠리가 아닌 진정한 반등세로 거듭나고 있다는 안도감은 사라지지 않고 유지됐다. 랠리를 놓칠세라 안달 내는 FOMO(Fear of missing out) 현상 즉, 나만 빼고 장이 오를 것을 조바심내는 심리는 이번 주 3일이나 패닉바잉으로 이어졌다. 밈주식들을 포함한 성장주들이 단숨에 30%에서 100% 이상 폭등하는 경이로운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마침내 월스트리트 카지노가 부활했다는 긴장감은 고조됐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email protected]주간 증시 브리핑 주가 사상 최고치 역사상 최악 베어마켓 랠리
2023.02.03. 1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