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인 줄 알았다”…남가주 여성, AI 사기에 집까지 빼앗겨
남가주에 사는 한 여성이 인공지능 딥페이크 영상으로 꾸며진 연애 사기에 속아 전 재산과 집까지 잃는 참극을 겪었다. 피해자 아비게일 루발카바(66)는 1년 전 페이스북에서 우연히 ‘제너럴 호스피털’ 배우 스티브 버튼이라 속인 계정을 만나 대화를 시작했다. 상대는 실제 배우의 얼굴과 목소리를 본뜬 AI 딥페이크 영상과 음성 메시지를 보내며 그녀를 속였고, 결국 루발카바는 그와 사랑에 빠졌다고 믿게 됐다. 하지만 사기범은 곧 돈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루발카바는 감정적으로 조종당하며 현금, 수표, Zelle, 비트코인 등으로 8만1,000달러를 송금했고, 나중에는 가족의 콘도까지 시세보다 훨씬 낮은 35만 달러에 팔아 대금을 사기범에게 보냈다. 그녀의 딸 비비안 루발카바는 어머니가 양극성 장애를 앓고 있어 더 취약했다고 설명했다. “엄마는 ‘이게 어떻게 AI냐, 얼굴과 목소리가 똑같다’며 제 말을 믿지 않았어요.” 비비안은 사기를 알아차린 직후 의료 소견서를 제출하고 소송 절차에 들어갔지만, 이미 주택은 새 주인에게 넘어가 재판매까지 이뤄졌다. 현재 새 소유주는 되사려면 10만 달러를 더 내라고 요구하고 있고, 가족은 오는 9월 3일 강제 퇴거 위기에 놓여 있다. 배우 스티브 버튼은 본인 명의가 악용된 사실이 알려지자 SNS를 통해 팬들에게 사기 주의를 당부했지만, 루발카바 가족에겐 너무 늦은 경고였다. 현재 가족은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 소송 비용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AI 생성 기사남가주 사랑 남가주 여성 연애 사기 제너럴 호스피털
2025.08.28. 1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