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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하늘에 ‘풍선 관광’ 생긴다

  오는 2028년 올림픽을 앞두고 LA 도심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이 추진되고 있다.   헬륨 가스 기구 개발업체인 ‘할리우드 벌룬’ 측에 따르면 대형 헬륨 풍선이 설치된 기구에 관광객을 태워 500피트 상공까지 올라가는 관광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이 업체는 현재 샌타모니카, 웨스트할리우드, 롱비치, 베벌리힐스 등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용이한 지역을 중심으로 부지를 찾고 있다. 부지 임대 계약부터 기구 설치까지 약 2년이 소요되기 때문에 LA 올림픽 개최 전에 헬륨 풍선 기구 프로그램을 신설하겠다는 목표다.   할리우드 벌룬의 크리스 나이 대표는 “LA에는 유명한 장소가 많지만 도시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 같은 시설이 없다”며 “이 기구가 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헬륨 풍선 기구는 자유롭게 상공을 다니는 열기구와 달리, 수직으로만 오르내릴 수 있도록 기구를 지면에 고정된 케이블과 연결하는 구조다. 기구가 설치되면 상공에서 할리우드 사인, 그리피스 천문대, 다운타운, 태평양까지 LA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1인당 25달러로, 설치가 완료되면 하루 최대 1800명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할리우드 벌룬 측은 헬륨 풍선 기구와 함께 주변 지역을 푸드트럭, 라이브 공연, 레스토랑 등이 들어선 종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조성해 LA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물론 헬륨 풍선 기구 설치에 대한 반대 목소리도 있다.   온라인 매체 코스타는 할리우드 벌룬 측이 빈 부지에 대한 개발 계획, 관광객이 몰릴 경우 교통 혼잡 문제, 지역 주민들의 반발 등으로 부지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한편, 할리우드 벌룬의 헬륨 기구를 제작한 동일 업체인 에어로필의 기구를 활용해 지난 2024년부터 서울 여의도에 보름달 모양의 헬륨 기구인 ‘서울의 달(사진)’이 운영되고 있다. 송영채 기자열기구 관광 열기구 관광 전망 관광상품 관광객 접근성

2025.06.2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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