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1등급 허리케인으로 플로리다주에 상륙한 데비가 열대성 폭풍으로 위력을 잃고 사우스캐롤라이나로 이동 중이다. 크리스 스탈링스 조지아주 국토안보국 국장은 6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은 데비로 인한 홍수 위협을 더이상 겪지 않을 것”이라며 “사바나 등 동부 해안만 예외적으로 평균 강우량 이상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5일 사바나 지역 강수량은 최대 10인치에 달했다. 폭풍은 이날 오후 현재 사우스캐롤라이나를 향해 시속 6마일의 느린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오는 8일 오전까지 조지아 남부 해안에 머무르며 11일 메인주 뉴잉글랜드로 북상할 전망이다. 지난 4~5일 이틀간 조지아와 플로리다에서 데비로 인해 최소 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조지아는 남서부 콜킷 카운티의 몰트리 시에서 주택으로 나무가 쓰러져 데리엔 버나드 라즈(19)가 목숨을 잃었다고 지역 경찰이 밝혔다. 폭풍 피해 예방을 위해 5일 폐쇄된 사바나 및 브런즈윅 항만은 7일 오전 6시부터 가든시티와 오션 터미널을 순차적으로 재개방할 방침이다. 일부 주민은 폭풍을 피해 긴급 대피했으며, 찰스턴과 사바나 공항행 항공편 90편이 취소됐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열대성 조지아 조지아주 추가 조지아 추가 열대성 폭풍
2024.08.06. 15:49
텍사스에 상륙한 카테고리-1 허리케인이자 열대성 폭풍 ‘베릴’(Beryl)의 영향으로 시카고 일원까지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남부 지역에서 북동 방향으로 진행 중인 열대성 폭풍 ‘베릴’은 9일 오후부터 시카고 지역에 도착, 10일까지 많은 양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 당국에 따르면 시카고 지역은 이 기간 중 최소 2인치의 강수량이 예보됐고, 시카고 남서부와 인디애나 북서부 지역은 3인치에서 최대 5인치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국립기상청은 10일까지 시카고 일원에 홍수 주의보를 발령했다. 한편 시카고 지역 기온은 10일과 11일은 최고 회씨 70도대, 최저 60도대를 오가다가 12일부터 최고 기온이 80도대 이상으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됐다. Chris Rho열대성 시카고 영향 시카고 열대성 폭풍 폭우 예보
2024.07.09. 13:38
이번 주말 뉴욕 주민들은 열대성 폭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립기상청(NWS)은 대서양에서 발생한 ‘오필리아(Ophelia)’로 명명된 열대성 폭풍이 22일 오후 노스캐롤라이나 근처에 상륙 후 북쪽으로 향할 예정이라며 열대성 폭풍 경보를 발령했다. NWS에 따르면 이번 주말 뉴욕시에 3~4피트의 해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강풍과 폭우가 예상된다. 뉴욕시 도시계획국(DCP)은 홍수 위험이 높은 지역의 사진을 공개하고 해당 지역 주민들의 주의를 요구했다. NWS는 “최고 시속 60마일의 강한 바람이 불 예정이기 때문에, 나무가 쓰러지며 전선을 덮치는 등 정전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기상전문매체인 웨더 채널(Weather Channel)은 “22일 오후부터 25일까지 비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뉴욕 주민들에게 “폭우와 열대성 폭풍에 대비할 것”을 촉구하며 “일기 예보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을 권고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일원 열대성 열대성 폭풍 뉴욕일원 주말 폭풍 영향권
2023.09.22. 21:22
84년 만에 열대성 폭풍(tropical storm) ‘힐러리’가 남가주를 휩쓸고 지나가면서 기록적인 폭우를 뿌렸다. 21일 국립허리케인센터와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기준으로 힐러리의 중심부는 네바다주 서남부로 넘어갔다. 힐러리는 지난 18일 허리케인 4등급까지 세력을 키웠다.20일 멕시코를 지나면서 열대성 폭풍으로 위력이 감소했다. 남가주에 영향을 끼친 20~21일에는 열대성 저기압으로 약해졌다. LA 등 남가주 전역에는 20일 오전 6시부터 21일 오전 6시까지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 기간 샌디에이고는 하루 동안 강우량 1.82인치로 역대 8월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전 8월 최대 기록은 1997년 8월 17일 1.80인치였다. 같은 기간 LA다운타운에는 강우량 2.38인치로 지난 1977년 8월 17일 2.06인치 최대 기록을 깼다. 또 어바인은 3.84인치, 풀러턴 2.47인치, 라카냐다 4.28인치를 기록했다. 이밖에 강우량은 베벌리힐스 4.7인치, 밴나이스 4.7인치, 마운트윌슨 8.6인치, 샌하신토 9.9인치, 레이우드 플랫 10.6인치로 많았다. 사막 지역 휴양지인 팜스프링스에는 하루 동안 3.2인치의 비가 내려 1930년 8월 1일 2.03인치 기록을 뛰어넘었다. 기상청은 평균 강우량 기준 반년 동안 내릴 비가 6시간 만에 쏟아졌다고 전했다. 기록적인 여름 폭풍으로 LA 등 곳곳에 침수, 정전, 토사 유출, 나무 쓰러짐, 국지적 홍수 피해가 발생했다. 샌디에이고에서는 홈리스 13명이 구조됐고, LA의 일부 저지대 홍수피해 예상지역에는 한때 주민대피령이 내려졌다. 정전현황 집계 웹사이트 파워아우티지에 따르면 21일 오전 7시 30분 기준 3만8816가구의 전기가 끊겼다. 샌버나디노카운티 엔젤레스크레스트 하이웨이(SR-2) 일부 구간에는 자동차 크기 바위와 각종 토사가 밀려 내려와 도로가 유실되고 통행이 차단됐다. 또 21일 오전 선밸리 5번 프리웨이 북쪽 방면도 침수돼 차량통행이 차단됐고 팜데일 138번 프리웨이 서쪽 방면과 14번 북쪽 방면이 만나는 구간에서도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LA강 다리 밑에 거주하던 홈리스들도 수위가 높아져 대피했으며 선밸리에서는 주택가 나무가 쓰러져 주차된 차량을 덮쳤다. 한편 KCAL 뉴스는 21일부터 곳곳에서 복구작업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캐런 배스 LA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까지 폭풍으로 인한 심각한 부상자나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21일 전면 휴교령을 내린 LA 커뮤니티 칼리지 위원회와 LA통합교육구(LAUSD)는 22일부터 정상수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최대기록 열대성 열대성 폭풍 열대성 저기압 남가주 전역
2023.08.21. 23:42
캘리포니아 주에 역사상 처음으로 열대성 폭풍 주의보가 발령됐다. 멕시코만 태평양에서 북상하고 있는 태풍 '힐러리'의 세력이 갈수록 강해지면서 국립 허리케인 센터는 18일 캘리포니아 전 지역에 허리케인 주의보를 내렸다. 캘리포니아에서 열대성 폭풍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허리케인 힐러리가 지나가는 일부 지역에 엄청난 양의 폭우와 홍수 가능성 때문으로 알려졌다. 기상 당국은 현재 4등급 허리케인으로 규모가 커진 힐러리가 캘리포니아에 상륙할 때쯤이면 세력이 열대성 폭풍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여전히 주말에 상당한 양의 비를 뿌려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일부 기상 전문가는 힐러리가 퍼부을 강우량이 지역에 따라서는 1년치 강우량보다 많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바닷가에 인접한 실비치 같은 곳에서는 모래 제방을 쌓고, 여분의 모래 주머니를 준비하고 있다. 국립기상청은 오는 일요일 오후부터 월요일 저녁까지 LA 카운티 전역에 홍수 주의보를 발령했다. 오렌지카운티는 토요일 밤부터 월요일 저녁까지 홍수 주의보가 유효하다. 이외에도 리버사이드 카운티 산악지역과 샌디에이고 카운티 산악 및 사막, 해안 지역 등도 토요일 오전부터 월요일까지 홍수 주의보 영향권에 들어 있다. 김병일 기자역사상 열대성 열대성 폭풍주의보 허리케인 주의보 홍수 주의보
2023.08.18. 11:56
이번 주에 남가주 지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7일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바하 캘리포니아 페닌술라 남쪽에서 생성된 열대성 폭풍 ‘유진’이 최대 시속 45마일의 강풍을 동반해 남가주 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예상한다. 이로 인해 남가주 지역에는 이번 주 1.5~2인치가량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9일)과 10일 뇌우가 칠 확률은 40%”라며 “지난주보다 선선하지만, 습도는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주 LA와 오렌지카운티 평균 낮 기온은 화씨 80도 중후반을 맴돌 것으로 전망된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열대성 폭풍 열대성 폭풍 날씨 예상 남가주 지역
2023.08.07. 20:53